당신이 옳다 정혜신TV_#17. 매일 싸우는 아내, 미안하지만 내가 억울한 게 먼저 생각나요
10년의 결혼생활 내내 다툼, 화해 또 다툼이 반복됩니다.
주로 싸움을 시작하는 쪽은 저입니다.
화가 나면 물건을 던지다가 최근에는 주로 폭언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3개월 전 아내의 뺨을 때렸습니다.
처음에는 얼마나 힘들까 미안하고 모든 게 제 탓 같아서
저를 고쳐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밑바닥에서는 저항감이 생겨 그 감정에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결혼 생활 내내 저를 가해자처럼 대하고 무조건 자신의 마음만 봐달라고 하는 것 같고
서로 조율하자고 하면 화만 내는 아내가 야속합니다.
아내를 공감해보려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면
제가 힘든 게 먼저 생각나는데 어떻게 하나요?
"어떤 이의 생각, 판단, 행동이 아무리 잘못됐어도
그의 마음에 대해 누군가 묻고 궁금해한다면
복잡하게 꼬인 상황이 놀랄 만큼 쉽게 풀린다.
자기 마음이 공감받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기가 감당해야 할 몫이나 대가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책임질 일이 있으면 기꺼이 진다. 억울함이 풀려서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당신이 옳다』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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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26
정혜신 선생님 진짜 너무 대단하세요 관계의 신이세요 그러니 남편분과 그렇게 소울메이트처럼 사시는 거겠죠 너무 존경하고 닮고 싶습니다
저 남편분 입장이 된것같아 힘들었는데ㆍㆍㆍ위로받고갑니다ㆍㆍㆍ
오랜만에 시즌2 하신다하여 다시 영상 보고 갑니다. 또 새롭네요^^ 공감 받을 사람이 없다면 자기자신과의 대화(명상,글쓰기)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남기고 싶었어요.^^ 정혜신선생님 책과 영상덕에 새롭게 살아가게 되었어요.감사합니다~❤
저도 우선적으로 심리적 물리적 거리를 두는게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이것이 바로 부부간에 겪는 문제. 화해하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바닥에 남아있는 상태라면 그 사람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고 가정한다면 어떨런지요... 아마도 내가 그나 그녀에게 받고자했던 바램보다는 못해준 게 더 많아서 미안하고 더 잘 해줄걸 하며 후회하지 않을까요. 마음은 분명 있는데 그 마음을 전달하는 과정인 대화의 방식에서 감정을 건드리고 상대방의 자존감을 짓밟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알고싶어하고 다가가서 그가(그녀가) 원하는 것, 마음을 헤아려줄때 든든한 지원군처럼 안정적인 관계가 되는데 남녀간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많습니다. 그래서 마음과 달리 얽힌 실타래처럼 서로를 힘들게 하는 거지요. 그래도 아내와 잘 지내고싶은 마음에 사연을 의뢰하신 남편분에게 참 다행스럽다는 안심이 듭니다. 그 마음에서 출발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지금은 죽을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공감하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두 사람이 노력해 보셔요. 분명 풀리실 날이 올 겁니다. 화이팅!~~
선생님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제 주변친구들에게 말하기가 무서워서 저는 제 자신에게 말했어요 그동안 힘들었겠구나.. 제가 제자신에게 말로 하니까 풀리더라구요! 정말 감사해요.. 사람을 살리는 분이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대답 너무 좋으시다
마음의 위로를 받고갑니다
멈추고 거리를 두고, 안전한 사람과 이야기 나누기.
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에 상황파악도 빠르시고, 구체적으로 원리를 설명해주셔서 너무나 와 닿습니다. 그런데, 심리적 여유가 없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다들 여유가 없어서 공감받지 못하면 어쩌지..걱정이 됩니다.
좋은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선생님..감사합니다
답답해서 찾아보았습니다. 남편과의소통..성격이 다르니 20년을 살았지만 참힘드네요. 비슷한 사연이에요. 남편과 아내에 입장이 바뀌었지만요. 남편은 일을할땐 열심히 다니지만 관두면 짧게는3개월 1,2년을 쉴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기미가 보이면 불안해서 잔소리하며 싸우고, 쉬고있는 경우,전 화나고 또 왜그러냐고 따지고 묻고... 말해보라고하면 시끄럽다고하고 말문을 닫아버립니다. 답답해서 자꾸말하려하면 싸우게 돼서 답답한데도 아이때문에 저도 참고 견디어 보려 노력하지만, 남편 얼굴만보면 짜증부터나고 어찌해야할찌 답답하네요. 사는게 우울합니다. 잘들었습니다.
심리적 물리적 거리를 위한 별거가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헉 일주일전 선생님 세바시 강연보고 팬이 된 사람인데 선생님 채널이 있는걸 오늘 처음 알았네요 구독해서 열심히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결국 자기공감이 되어야 남을 공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K-Smile
5 жыл бұрын
네. 그게 핵심인 듯..
@Band_SoulCraft
4 жыл бұрын
기억에 잘 남게 핵심 정리 감사합니다
선생님 정말 정확하고 좋은 말씀입니다^^ 서로가 그걸 알고 상담가나 전문의를 찾아서 충분히 공감받으면 좋은데 그 해소상태가 없이 서로가 자신이 피해자라고만 생각하고 상대 배우자가 내심 먼저 공감해주기만 바란다면 어떻게야 될까요?
힘든 얘기를 끝까지 들어줄수 있는 사람이 힘센사람 끝까지 들어 주는게 왜이리 힘든가 ?
아..여기서 내 맘을 위로받고가네.눈물나
상담치료를 받으란말이네...
요약 : 상담받아
폭력에 무슨 공감과 이유를 찾아주나요? 가해자취급해서 억울하다고하는데 말한 게 다가 아닐 거 같네요.
다른 사연은 이해하지만 이 사연은 절대 공감할수 없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용서할수없네요 가해자면 사과하고 이혼하세요
원수사랑 팁을 얘기하면 상대방도 나만큼이나 힘들고 불쌍하게 생각하면 다르게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