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옳다 정혜신TV_#25. 아이에게 가해자인 제가 치유자가 될 수 있을까요?

아들에게 학대자로 지목받은 제가
아이의 치유자가 될 수 있을까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이 부모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폭언을 합니다.
5학년 때, 바르고 착하던 아이가 왕따 가해자로 몰려 선생님과 제가 억지로 사과시키고 무마하였습니다.
이후 아이가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제가 외면했습니다.
작년 여름방학 이후, 아이는 등교를 거부하고 있고, 저와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했습니다.
이후 모든 것을 맞춰주고 미안하다 하며 나름 공감도 해주며 조금은 대화의 길도 열렸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6~7세부터 부모에게 언어,정서,신체적 학대를 받았다며 여전히 분노를 표출하고 저도 엄마라는 이름으로 자행했던 모든 잘못을 후회 중이며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직접적인 학대자로 지목받은 제가
아이의 공감자, 치유자가 될 수 있을까요?
학대 받았던 때의 이야기를 하면 제가 어떻게 반응해줘야 할까요?
"엄마의 사과가 먼저다.
사과도 그냥 사과가 아니라 '온 체중을 실어' 사과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다시 자기 마음을 열고 얘기를 시작할 수 있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당신이 옳다』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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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30

  • @user-nx1jh2oy6u
    @user-nx1jh2oy6u5 жыл бұрын

    온마음을 다하여 사과 하고 공감 해야 치유 될수 있는거군요. 끝까지 듣고 견디는 엄마였음 좋겠습니다. 관계가 회복 되기를 바라며 응원 합니다.

  • @lemonsummer7196
    @lemonsummer71965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 @user-ui3gn7uc7e
    @user-ui3gn7uc7e4 жыл бұрын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문기관을 찾기가 여러 이유에서 쉽지 않았는데 선생님께서 해답을 주셨어요..

  • @user-rc2rp4yx9n
    @user-rc2rp4yx9n4 жыл бұрын

    나도 엄마에게 남편에게 시집으로부터 받은 아픔이 너무커서 ,,주체할수 없는 감정의 학대가 아이에게 전달되나면,,너무 자괴감들고 슬프고 죄책감이였지요 아이가 마음의 병이 생긴걸 알게되고 죽도록 들어주고 견뎌내야만 했던 시간들은,,정말 피를 토하는 시간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말아도 되는것은 우리는 벌써 회복의 길을 알았으니까,,,

  • @dark4983

    @dark4983

    4 жыл бұрын

    많이 들어주고싶은데 마음을 닫고 말을 안할경우는 어찌해야하는가요?

  • @user-rc2rp4yx9n

    @user-rc2rp4yx9n

    4 жыл бұрын

    @@dark4983 글세요 저같은 경우는 아이가 침묵의 시간을 가지는 동안 ,,,아무 간섭도 안하며 기다려주는게 맞겠다 싶어서 기다렸던거 같아요 한 3년을 무조건 믿어주며 아무 간섭도 안하고 기다렸던거 같아요 근데 각각의 가정마다 또 성격도 다 다르고 하니,,,엄마가 먼저 건강해지는 방향도 좋을거 같아요 저는 그런과정을 갈수 있었던것이 제가 우울증으로 약을 먹던터라 감정이 많이 죽어 있었어요 어떵게든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남겨요 힘내세요 갓블레스유 기도할께요

  • @itmasspeaker684

    @itmasspeaker684

    8 ай бұрын

    엄마도 시집에 마음의 병을 얻었으니, 아이도 마음의 병이 전이 되는건 대물림으로 당연한거라고 보아지네요.. 시집 사람과 며느리와의 불편한 관계는 빨리 끊는게 답임..내 아이를 위해. 결혼한 어머니들의 마음이 편해야...아이도 잘 키울수도 있는거 같애요.

  • @user-pn2wx7oz7h
    @user-pn2wx7oz7h4 жыл бұрын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itmasspeaker684
    @itmasspeaker6848 ай бұрын

    엄마도 자기 부모에게 억압되고,공감을 못 받고 살았기에...방법을 몰라 아이 마음을 못 읽는 거임......

  • @sonagii555
    @sonagii5554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 @kimsiwonable
    @kimsiwonable5 жыл бұрын

    힘들다 나도 저런 모습인게. 물론 저런 무관심 무지는 아니지만 내 존재가 너무 애에게 컸던더같다 애 얘기를 더 ‘듣는’ 사람이 될것이다. 반성한다 많이.

  • @247_giu8
    @247_giu83 жыл бұрын

    맞아요 저도 유치원때부터 정말 입에도 못담을 정도로 잔인하고 죽기직전까지 폭행을 아버지한테 받고 시설도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고통스럽게 자랐습니다 성인이되도 트라우마는 지속됩니다 결국 제 자신과 싸움에서 버티기 힘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할뻔하고 폐쇄병동에 입원 후 치료받고 나왔습니다 저는 일단 매번 생각하고 스스로 이겨내려는 성격이 강해서 한번의 치료로 더 많은것을 깨달았습니다 만약이상태에서 말하신대로 아버지가 진심어리게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미안하다고 할 사람은 절때 아니지만 만약 그런다면 이해는 못해도 용서는 가능할거 같습니다 그러나 설렁설렁 미안하다고 하고 이정도면 할만큼 했다라는 마인드로 다가오면 절때 용서가 안될거같습니다

  • @absurditynonsense8511
    @absurditynonsense85113 жыл бұрын

    저에게 필요한 해답을 주셨네요~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후 이렇게 정혜신님을 만나다니 감사드려요 최선을 다해서 해볼께요

  • @user-nl6df1dw9z
    @user-nl6df1dw9z3 жыл бұрын

    어릴때 폭발하는게 나을수 있어요. 어른 돼서 터지면 더 풀기 어려워요. 인연 끊게 됩니다.

  • @Nada-jw1js
    @Nada-jw1js5 жыл бұрын

    전 성인인데도, 엄마랑 비슷한 이유로 사이가 무척 나쁩니다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어릴 적 신체적 학대가 심했고, 엄마의 감정쓰레기통 역할을 했는데요 그래도 말수가 적은 성격이라서, 성인될 때까지 폭발하지 않고 모범생으로만 살았습니다. 그런데 사라지지않고 내면의 깊은 상처로 자리매김한 겁니다. 몇년전 어릴 적 아주 심각한 상처를 얘기했더니, 엄마는 오히려 가해자를 두둔하며 저를 정신병자 취급하며 감추기에 바빴습니다. 왜 이제야 말하냐며 덮으라고 윽박질렀습니다. 성인인데도 그런 부모가 전혀 이해 안되었습니다. 상처가 밖으로 드러난 이후 깊은 골이 생겼고 전혀 메워지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는 오죽하겠습니까?

  • @goldblack.b4761

    @goldblack.b4761

    4 жыл бұрын

    친언니들이 기절전까지때리고 죽을까싶었는지 청심환을 목아지로구겨놓고 물을붓고나갑니다 문을잠그고나가면 휴지통에오줌을싸며 두려워했어요 님과같이 상처를얘기했더니 그러더이다 "증거있어?"

  • @sung-akim1594

    @sung-akim1594

    4 жыл бұрын

    어머니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닌 듯해요. 제 어머니만 해도 자신의 상황을 저에게 이해시키기에 항상 집중하세요. 자기 인생이 더 중요한 엄마인 것 같아요.

  • @user-wj5vj4qq6j

    @user-wj5vj4qq6j

    4 жыл бұрын

    얼마나 힘들었읍니까.. ㅠㅠ 상처준이들이 사과하지 않는다고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읍니다.. 나는 나를사랑해 영원히 변치않는 내편..내 자신을 나는 너무사랑해 자신을 위로해 보시면 좋겠읍니다 저는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 @KimKimNim

    @KimKimNim

    4 жыл бұрын

    인격적으로 성숙한 엄마, 바람직한 양육자인 엄마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저녀가 받은 상처보다는 엄마의 자기합리화가 먼저고, 명백한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과는 커녕 인정할 용기도 없는, 나이만 먹은 엄마들이 많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고 싶지 않았는데 태어나서 살아야하는 것도 내가 감당해야할 몫, 좋은 엄마를 못 만나 마음이 망가진 것도 나 혼자 감당해야할 몫이라니... 산다는 건 참 불공평한 복걸복인 듯 합니다. 잘 안 되더라도 나 자신을 사랑하고 억지로라도 나를 세우며 살아가야할 것 같아요. ㅜㅜ 님들 응원합니다. 토닥토닥~

  • @user-ts6dq1bl6n

    @user-ts6dq1bl6n

    3 жыл бұрын

    학대하던 부모들이 다 비슷한가바요...저도 그래요...

  • @user-dr4jg1nk1i
    @user-dr4jg1nk1i4 жыл бұрын

    상처 준것도 기억 못하는 사람이 과연 들어주는게 가능할까? 장담하는데 참다참다 결국 폭발할거다. 겨우 초등학생이랑 말싸움 하는 수준인데..

  • @user-rj9qz7sb3b
    @user-rj9qz7sb3b4 жыл бұрын

    나를 돌아보게 만드네요.큰 힘이 됩니다.이런 말씀들이 저를 조금씩 바꾸고 있는거같아서 요즘 맘이 편하고 사춘기 아들이 넘 고맙고 소중합니다.선생님 말씀 또 댓글 올리시는분들의 말씀 살피면서 많이 배워갑니다.감사합니다

  • @user-dr6bl2hf1y
    @user-dr6bl2hf1y5 жыл бұрын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다른 독립된 인격체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대신하는 대리인, 또는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어떤 자랑거리로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지. 특히 모친. 아들이 모친을 살해하는 사건이 대한민국에 몇 프로인지 볼 것. 잔혹하게 신체학대방임으로 죽게 만드는 것만이 아동학대라고 생각해서는 바뀌지 않을 것. 아주 어릴때부터 지석적으로 언어폭력, 정서적 학대도 명확히 학대라는 것을 인지하고 공부할 것. 이것이 되는 부모가 몇일까. 이게 되는 부모를 만나면 큰 복이고 그렇지 않은 부모를 만나면 인생 전반적으로 불운하다. 자신도 못 돌아보고 상대도 못 보고. 못 듣고.자신이 관계맺고 있는 원가족과의 관계, 부부관계 풀리지 않으면 이것을 아이에게 고스란히 쏟아붓는 부모들. 지옥이다. 핏줄이 곧 지옥이다. 아무도 안 볼때 내다버리고 싶은 게 가족이라고 한 기타노 다케시처럼

  • @itmasspeaker684

    @itmasspeaker684

    8 ай бұрын

    자식을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대리인으로 생각하는 부모라고 본인들이 자각하는 부모들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될까요...ㅋㅋㅋㅋ 거의 없지 않을까요 늙으면 요새 노인들 자식자랑밖에 안함.ㅋㅋ 부모가 자식이 분신이니 뭐니 이런 소리는 그만 해야할듯..

  • @jinsim1004
    @jinsim10044 жыл бұрын

    참 안타깝습니다. 저희집도 그렇게 화목하지않아서 저도 상처 많이 받고 그로인한 여러 정서적 정신적 문제를 극복하고자 지금도 노력하고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그분들도 그분들의 부모님께 공감받지 못하고 지지받지못했던 안타까운 상황에서 자랐던 나와 같은 사람이다. 이런 점을 인지하고 바라보는 순간 100프로는 아니지만 많이 풀렸고 그 후로도 그런 관점에서 계속 성찰하고 생각하고 조금씩 이야기하고 그렇게 지내다보니 많은 부분이 풀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영상 댓글에도 썼지만 힘의 관계가 갑과 을일때 갑쪽에서 좀 더 해줄수 있는게 많고 먼저 해주는것이 맞다고도 생각합니다. 가해자 피해자로만 놓고 보지말고(물론 현상적으로만 보면 그럴수 있을것같습니다, 하지만 관계는 일방이 아니라 쌍방이니까요) 진짜 개인대 개인 인간대 인간으로 그것도 깊이 깊이 들어가다보면 그들도 상처받았던 인간이고 실수하는 인간이고 불완전한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빅터 프랭클린의 말이었나요? 자극과 반응 사이에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부분도 많이 생각합니다.) 상처를 받고 시간이 흘러 설령 그 극복해왔던 시간들이 무척 힘들고 외롭고 그랬을지라도. 그런 과정을 지나온 현재 지금의 내가 부모님 보다 먼저 깨달아서 감정적인 정서적인 힘이 더 있다면. 설령 내가 부모님께 어릴적에 많이 상처를 받았을지라도. 먼저 손 내밀고 헤쳐나갈 용기를 내보는 것은 어떨지..? 라고 생각해봅니다. 전화위복이라고 하지요? 최근에서야 하게된 생각이지만 어릴적 정신적 정서적 신체적으로 힘들었던 모든 일들이 당시에는 그것이 전부고 너무 힘들고 아프고 괴로웠지만 그 시기를 잘 겪어내고 지금도 극복해나가려 노력하고 조금씩이지만 나아가는 현재는 그것 또한 복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과학도 좋아하는데 전화위복도 어떤 물리학 법칙과 같은것 같습니다.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서도 위기를 잘 극복하면 오히려 잘 된 사례도 많고, 화를 잘 넘겨 극복하게되면 복이 되는것을 피부로 많이 느낍니다. (저는 이런 시선을 보는것을 부분과 전체가 유사하다는 프랙탈 이론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파레토의 법칙이 자연현상 사회현상에 적용되듯이)) 하지만 스스로 소화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많이 방황 했습니다. 많이 아팠습니다. 이것이 저의 속도 이겠지요.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대견하다고 보듬어 줘야겠습니다. ㅎㅎ (말은 이렇게 하지만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이 글은 제 스스로 정리하고 저에게 다짐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 같이 용기내고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저에 대한 믿음과 자기 효능감 같은것이 낮았는데 글로 이렇게 제 이야기를 풀어내다보니 제 스스로 대견해지고 마음이 튼튼한 사람이라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ㅎㅎ)

  • @user-wj5vj4qq6j

    @user-wj5vj4qq6j

    4 жыл бұрын

    정말 훌륭하십니다 그많은 아픔을 극복하려고 얼마나 애쓰셨을까요..ㅠ 님의 앞으로의 인생은 참으로 빛이날거라고 확신합니다 행복하세요..!

  • @user-zy2kf8ei7v
    @user-zy2kf8ei7v3 жыл бұрын

    부모가 자녀에게 학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자녀가 신고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인인 지금 나의 어린시절로 돌아가서 부모를 신고해서 고통을 알릴수있다면,부모의 습관적학대를 멈추게 할 수 있다면 억만금을 줘서라도 돌아가고싶네요. 사연의 초등학생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저에게는 정말 부러운 행동을 했네요.. 살면서 가장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다시 돌아가서 소중한 나를 내 무지한 부모로부터 지켜내고 싶습니다. 내 부모가 사연자의 부모처럼 잘못하고 있다고 깨닫지 못한다고 해도 성인이되어서 이토록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연의 부모는 개선할 생각이라도 했으니 앞으로 잘못된 길을 가지않을 여지라도 있잖아요. 문제는 부모가 오랫동안 자기자녀를 학대하고도 마음의병의 심각성을 모른채 방치해놓고, 성인이 된 자녀에게 ‘옛날엔 다 그렇게 컷다’는 식으로 과거의 잘못을 합리화하고 그저 자기를 이해해달라는 식으로 용서를 구하면 관계가 해결될 줄 안다고 착각하는 철저히 이기적인 인간이라는 것이죠. 그들은 자녀의 고통을 줄여주기위해 댓가를 충분히 치룰 마음도 의지도 없습니다. 심지어 치료에 필요한 상담비도 아까워합니다. 그저 ‘부모가 죽으면 후회할거다’운운하며 약한척 하는 모습이 역겹습니다. 말은 용서를 구한다면서 댓가는 치루기 싫어하고 이제와서 관계개선의 목적이, 성인된 자녀가 부모를 찾지않는 상황에서 늙어가는 자신들의 노후가 외롭고 후회스럽기 때문으로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선생님께서 상담해주신 것 처럼 초등학생 자녀가 몇년간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끝까지 통감하기도 정말 어려운일인데 하물며 자녀가 성인이 될때까지 학대로 인한 마음의병에 대해서 그저 피해버리고 세월속에 묻어버리고 자녀몫으로 떠넘기고 부모는 끝까지 자기를 방어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렇게 부모가 외면한 수십년의 시간동안 자녀는 성인이 될때까지 고통과 친구가 되어 살아가는것이고 그 세월만큼 관계회복은 요행일 뿐입니다. 댓가를 치룰 마음도 없이 무책임하게 자녀에게 악행을 저지른 부모에게 제 모든 고통을 떼내어 대신 겪고 댓가를 치루게 하고 싶습니다. 왜 자녀에게 본인이 부정적으로 훈육받은 방식을 바꾸지도 않고 그대로 답습하고 왜 고통을 물려주나요? 옛날에 부모가 때렸으면 자신도 자녀에게 똑같이 해야하나요? 어떻게 잘못됐다는 인식도 없이 똑같이 자녀에게 하나요? 그게 인간이 할짓인가요?? 자녀가 수없이 많은 날들 고통을 호소하고 아무리 눈물로 호소해도. 가족이라는 내밀한 공간에서 남이 봤으면 부적절한 훈육의 방법이 화풀이식으로 학대가되고 부모는 사회적으로 멀쩡한 사람. 자식은 속이 썩어문드러진 성인이되어 부모를 증오합니다. 이런 기억으로 나를 부정하고 사느니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으면 좋았을텐데. 내부모라는 존재가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내 고통스러운 기억도 사라질 것만 같습니다. 제 과거를 떼어내고 행복해지고 싶어요. 제 마음에 암덩어리같은 이 고통의 무게를 던져버리고 다시 태어나고 싶습니다. 잘 살아가고 싶은 욕구가 클수록 고통스럽습니다...이제라도 상담을 받고 싶은데 너무 늦은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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