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적인 설명
- 저는 디젤차량을 크게 3가지로 구분합니다.
1. 키ON 넣는 순간 저압펌프가 구동되는 차량
2. 1번 차량은 아니지만 연료펌프 릴레이에 쉽게 접근 가능한 차량
3. 스캐너 없이는 저압펌프 구동이 불가능한 차량(연료펌프 릴레이가 숨겨져 있음)
1번 차량은 단순히 키 OFF-ON만 반복하면 저압펌프가 계속 구동 되니까 가장 쉽습니다.
2번 차량은 릴레이 빼서 선만 간단하게 따면 됩니다(관련 영상 : • 디젤 연료필터 에어빼기 쉽게 하는 방법 )
그리고 가장 난해 했던 3번 차량의 연료 에어빼기에 대해 이번에 설명한 것입니다.
순정 배선에 약간의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완벽한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놈의 에어빼기 하나 하자고 값비싼 스캐너를 사야하나? 정비소에 무조건 맡겨야하나? 하는 의문을 가졌던 분이라면 참고가 되실 거라고 봅니다.
- 만약 인젝터 동와셔를 교환했다면, 인젝터 파이프 너트를 손으로 최대한 다 체결해준 뒤에, 거기서 한 30도 정도씩 다시 풀어주고 저압펌프를 가동해주면 파이프 너트 쪽으로 거품이 쫙 빠집니다. 거품이 완전히 빠질 때까지 기다린 뒤에 하나씩 너트를 규정값으로 꽉 조여줍니다. 그렇게 총 8개(4기통 기준)의 너트를 모두 작업해주고, 저압펌프를 어느 정도(한 30초 이상?) 가동해준 뒤에 시동을 걸면 거의 일발시동 됩니다. 고압펌프, 연료필터 등도 호스나 파이프 제거했던 곳으로 똑같이 거품을 다 빼주고 저압펌프 일정 시간 가동해주면 쉽게 시동이 걸립니다.
- 체결토크값(올뉴투싼 2.0 디젤 2016년식 기준)
EGR 파이프(흡기매니폴드 아래) : 10mm 볼트는 1~1.2kgf.m 12mm 볼트는 2~2.4kgf.m
흡기매니폴드 : 12mm 볼트 및 너트 모두 2~2.4kgf.m
고압연료 파이프(및 인젝터 연료파이프까지) : 2.5~2.9kgf.m
그 외의 10mm 볼트는 토크렌치 아닌 손 토크로 적당히 꽉 조여주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