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강해(01)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주 하나님은 과연 누구신가(01)(계1:1~8)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1. 들어가며
요한계시록은 사실 읽기도 어렵고 해석하기도 까다롭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이라도 요한계시록을 대하는 것은 그리 편하지 않다. 요한계시록의 거의 70%나 되는 분량이 상징이나 이미지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성경책은 그동안 수많은 이단들이 이용해왔다. 대부분의 이단들이 요한계시록을 이용해 자기들의 종말론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잘못 접했다가는 혹시 이단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심리마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영영 요한계시록을 덮어버려야 하는가? 그럴 수는 없다. 왜냐하면 사도요한이 이 요한계시록을 쓰면서 7가지 복을 말했는데, 첫번째 복있는 자가 바로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들을 지키는 자들이라고 했기 때문이다(계1:3). 그러므로 제대로 된 가르침을 받을 수만 있다면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읽고 또 듣기를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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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도요한이 소개하고 있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이제 사도요한은 서신서의 형식에 따라서 인삿말을 쓴다. 그것이 바로 계1:5~8의 말씀이다. 이때 사도요한은 이 편지의 저자로서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교회에게 편지를 쓴다고 하면서,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으로부터 좇아 은혜와 평강을 그들에게 기원한다(계1:5~5a). 그리고 덧붙혀 예수께서 하신 일을 좀 더 자세히 말씀하면서 그분께 찬양과 영광을 돌린다(계1:5b~6). 오늘은 이것들 중에서 사도요한이 소개하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조금 살펴보고, 구체적인 인삿말의 내용은 다음 주에 살펴보도록 하자.
사도요한은 주 하나님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가? 요한은 하나님을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라고 소개한다(계1:4).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자기선언이 아니라 사도요한의 해설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에 대해 그렇게 소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기선언은 요한계시록에서 딱 두 번 나온다. 그것은 바로 계1:8과 계21:6이다. 우선 이 두 구절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보자.
계1: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헬라어원문은 이 번역과는 약간 다르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다.' 주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지금 있으며 전에부터도 있어왔고 지금 오고 계시는 이, 전능한 자이신" )
계21: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계1:8에서 주 하나님은 당신 자신을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고 소개하셨다. 그리고 계21:6에서는 보좌에 앉으신 이가 자기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고 소개하셨다. 그렇다면 "보좌에 앉으신 이"는 누구일까? 계19:4에서는 그분이 하나님이라고 언급한다.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누구인가를 요한계시록에서 딱 두 번 소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기를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소개하신 그분은 누구인가? 그분은 "주 하나님"(계1:8)이시요, "보좌에 앉으신 이"(계19:4)이시다.
그런데 요한계시록과 더불어 이사야서에서 예수님의 자기선언과 여호와의 자기선언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일단 이사야서에는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는 여호와의 자기선언은 나오지 않는다. 물론 "알파와 오메가"는 "처음과 마지막"와 동일한 의미요, "시작과 마침"과도 동일한 의미이지 말이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다"라는 하나님의 자기선언은 오직 요한계시록에만 나온다.
그렇다면 구약성경 중 이사야서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자기를 누구라고 선언하셨을까? 그것은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라고하셨다. 그것도 무려 세 번씩이나 나온다(사41:4, 44:6, 48:12). 그랬는데 놀랍게도 요한계시록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인자같으신 이이신 예수님께서 자기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말씀하고 있다(계1:17~18,22:13).
계1:17-18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인자같은 이, 하나님의 아들)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곧 살아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보라 이제 내가 세세토록 살아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계22:13 나(예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이 말씀을 종합해보면, 예수님은 구약의 여호와이든지 아니면 예수님은 구약의 여호와를 사칭하는 사기꾼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진짜 여호와인지 아니면 사기꾼인지를 이사야선지자는 이렇게 확인해준다.
사44:6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그렇다. 구약에 여호와만이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또다시 "나 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고 하셨다. 이것은 예수께서 한 분이신 하나님으로서 구약에 나타난 여호와이심을 알 수 있다. 만약 하나님께서 아버지가 따로 있고 아들이 따로 있다라고 한다면, 나 외에도 아들이 있다고 말했어야 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는 다른 신은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그분이 구약시대에는 여호와로 자신을 계시하셨고,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으로 계시하신 것이다. 더욱 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그분과 함께 한 이 없이 홀로 창조하셨다고 말씀하신다는 사실이다(사44:24).
사44:24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지은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홀로 하늘을 폈으며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땅을 펼쳤고
8.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
그렇다. 우리가 그동안 듣기에는 여호와(아버지)께서 아들과 함께 그리고 성령님과 함께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고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성경은 그렇다고 말하지 않는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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