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는 없지만 추가로 알아본 내용을 덧붙입니다. 2회 고어라운드 이후에 비상 메시지가 들어왔고, 그 이후에 규정에 따라서 체크리스트 확인하고 하면서 상공에서 30분 정도 선회를 한 걸로 보입니다. 이건 조종사들이 해야만 하는 절차들을 한거죠. 에어버스가 어떻게 하라고 한 매뉴얼도 있습니다. 그걸 다 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2회 고어라운드 이후에 다이버트는 어려운 상황의 연료 상태여서 다이버트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법적으로 넣어야 하는 연료량은 다 충족을 했고요. 하나의 원인만 봐서는 안되고, 여러개의 사실들을 복합적으로 놓고서 종합해서 봐야 한다고 봅니다. 왜 다른 비행기는 그 전에 제대로 착륙했는데 대한항공만 저랬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시정이 너무 심각해서 1회 때는 고어라운드를 했죠. 다른 비행기가 착륙할 때와는 기상이 달랐을 수 있습니다. 2회 고어라운드 이후에 끝내고 바로 다른 공항으로 갔어야 한다고 하는 부분에서도 일부 기장님들은 "이미 비상 메시지가 떴는데 다른 곳에 간다고 그게 해결되는게 아니고, 매뉴얼에 따라서 가장 가까운 공항(세부)에 내려야 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가는 도중에 또 다른 기상이 악화되면 어쩔꺼냐. 변수가 너무 컸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ILS는 오래전부터 고장나 있었다고 하는데, ILS있었으면 첫번 째 착륙 때 저시정이었어도 제대로 착륙했을 겁니다. 공항 인프라도 아쉬운거죠. 그리고 일종의 소프트랜딩인 펌랜딩이라는 걸 이야기하시는 분도 계신대요. 한 기장님은 "그걸 우리가 하지도 않고 자주 하는게 아닌데, 그걸 그 상황에서 시도하는 건 더 위험했을 것"이라고 말하시네요. 정말 많이 복합적이죠. 다양한 상황이 종합적으로 발생한 참...보기 힘든 경우가 아니었나 합니다. 그리고 세부 공항 활주로의 질이 좀 떨어져서 제동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합니다. 안 좋은 게 한 두개가 아닌데도 참 다행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_@

@sookyungpark80

Жыл бұрын

잘 모르는 분야라서 많이 궁금했는데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pilotkim5392

Жыл бұрын

ILS가 안전한 착륙에 도움은 되지만 충분조건이라고 보기는 힘듬. downdraft로 2차복행했다고 가정하면 계기접근이던 visual접근이던 결과는 똑같았을 것. NOTAM 포트홀은 비가 많이오고 선진국이 아닌 필리핀 대부분 공항에 경고가 있음. 사고 원인을 ‘공항과 기상’에 몰아가기에는 근거가 부족함. 마지막에 객관적으로 바라보는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아직까지 나온정보가 공항과 기상에 관한것이 대부분이라 그런지 (이마저도 부족한 정보)마치 세부공항이 열악하고 기상이 안좋은게 이번 사고의 원인인것 처럼 들리는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칵핏 CRM, 종합통제와의 커뮤니케이션, 항공기 고장상태, 필리핀의 관제 등에 사고조사가 이뤄진 후에 이야기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khackers

Жыл бұрын

@@pilotkim5392 다운버스트로 브레이크 계통 작살 난거면 다이버트 했어도 뭐....

상황에 대해 정확히 모르면서 추측성 발언이며 비난, 짜증내는 사람들 너무 불편했는데, 항공에 대해 잘 아시다 보니 내용과 의견들 보기 좋았습니다.

사망사고가 안나서 정말 다행입니다. 기장님 승무원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라이브 요약본 나왓네요 다시 볼게요!!!!

영상 너무 잘 봤습니다 근데 혹시 다음 라이브부터는, 아니면 요약본에라도 tv에 나오는 화면을 따로 또는 확대해서 보여주시면 이해가 더 좋을 것 같아요

솔직히 방구석 입장이지만 엄청 대댄하다고 생각하네요 저 기상에 저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과 대처를 하신거 같습니다 뭐 다른공항으로 돌려라 이런것도 저 상태 비행기로 가는거 뮤리라고 생각하네요 기장님과 부기장님도 무사하셔서 다행이고 억울한일 없이 잘 사고조사 마무리되었으면 합니다!!!

저같은 일반인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서 자칫 오해하고 잘못된 추측을 할 수 있는데 자세하게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악성댓글로 기장님과 승무원분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라이브 풀영상 봤는데.. 아직 조심스러운 상황에 전문성있게 접근해주셔서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이해 되실 영상이라고 생각되네요.

라이브 풀버전으로 보기 ⏬⏬ kzread.info/dash/bejne/lKeT0KeppNmwh6Q.html

ILS는 특히 저시정일 때 무조건 필요한 장치가 아닌가요 ? ㅠㅠ 그래도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사고가 난 거는 안타깝지만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ILS 안된지 몇년됐어요

우리나라 항공사들 동남아 야간 출발 밤새고 새벽 도착하는 스케줄을 조절해야 합니다.동남아 같은 경우는 악기상이 많아서 주간에 이착륙하였다면 이런 사고는 상당수는 막을수 있다고 봅니다.야간 악천우상황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착륙은 정말 위험합니다. 주간출발 도착하는 스케줄이었다면 이사고는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블랙박스 중, FDR 분석이야 상당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반면에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는 CVR 기록만 확인해 봐도 이미 당시 상황에 대한 대략적인 초기적(잠정적) 원인 파악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2차 착륙 시도시 실제로 윈드쉬어가 발생해서 기체가 활주로에 강하게 충격을 했는지, 또 그로 인해 실제로 브레이크 유압계통 등에 문제가 발생했는지, 따라서 emergency declaration을 공식 선포한 비상 착륙 상황이었는지 등등. 이미 사고 후 일정 시간이 경과했기 때문에 CVR만 공개해도 불필요한 추측이나 탁상공론은 불필요할 것 같습니다.

@donga-flyingbbh

Жыл бұрын

이미 필리핀 공항청 주관의 사고 조사는 거의 다 끝났답니다. 한 필 프 3국 참여했고요. 보고서는 한참이겠지만요.

@erickim7503

Жыл бұрын

@@donga-flyingbbh 보통 이 정도 국적기 항공사고가 나면 방송국에서 제일 먼저 하는 게 (벌떼처럼 달려 들어서) CVR 입수해서 보도하는데, 인명 사고가 아니라서 이미 언론의 관심 밖인 듯. 이 사고를 보면서 대한항공 괌 아가냐공항 추락 참사가 생각나는 건 저만의 기시감인가요? 무슨 사건•사고이든 일단 사람이 죽고 봐야 언론이 관심을 갖죠. 그것도 몇 년 동안씩이나 우리고 또 우려먹으면서! 더러운 세상!!!

세부 공항 노탐이 문제가 아니라 세부공항에 원래 ILS APP자체가 없습니다. 노탐과 무관하게 원래 장비가 없습니다.

설리도 허드슨 내렸을 때, NTSB로부터 왜 Ditching을 해야만 했나, 가까운 공항에 내렸어야지하는 조종사 과실로 몰았었죠 ㅠㅠ

@givennamesurname9902

Жыл бұрын

시뮬레이션상 사건 인식에서 대응까지의 지연시간 35초를 처음 제안한 것은 기장 설렌버거가 아니라 NTSB 측이었다네요 NTSB는 그런 식으로 사고 조사하지 않습니다

첫번째 착륙에 활주로가 안보이는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두번째 착륙을 시도했을까요.. 활주로도 안보이고, 자동착륙도 안되는 상황에서 두번째 착륙을 시도한 것이 의문입니다. 두번째는 활주로가 보일거라고 생각했을까요..?

ILS가 안되는 공항상태면 이 악천후에는 활주로 막고 못내리게 해야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브레이크 고장인데 회항은 무리일거 같아요

다른 항공기들은 ILS가 없는 세부 공항에 잘만 착륙하지 않나요…기상 상황이 아주 좋진 않았지만 원래 세부 공항이 워낙 기상이 항상 좋지 못한 편이니까…조종사 과실과 실력 부족은 맞지 않나 싶어요.

@donga-flyingbbh

Жыл бұрын

결과만보면 ILS있었으면 그 기상에서 내렸습니다. 없이 내리는데 갑자기 기상이 돌발적으로 감당못하게 된거고요. 나중에 사고관련한 보고서?를 봤는데..과실 및 실력부족은 아닌걸로봐야됩니다. 안 좋은게 정말 낮은확률 한번에 겹쳤어요.

@user-sw5dy6jz3k

10 ай бұрын

ILS 자동착륙장치 자동으로 착륙하지 않치요 대부분 착륙시 시계로 전환합니다 있으면 좋치만 없어도 착륙잘합니다 기상상황으로 몰기엔 아쉽지요 위에분 의견에 동의 합니다

ILS 고장이라....

설리 기장님이 대한항공에도 계셨네...

본 방송이 조종사 과실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는것 같은데.. 기장님, 승무원 그리고 탑승객분들 정말정말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