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지는 집 고치기. 부부의 인생 철학이 녹아있는 산골 시골집 이야기┃집 고치는데 22년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집┃건축탐구 집┃

※ 이 영상은 2020년 3월 31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22년 동안 지은 집>의 일부입니다.
젊은 부부의 귀촌 적응기
애니메이터였던 김명진 씨와 국어 선생님이었던 곽은숙 씨는 결혼 2년 만에 귀촌을 결심하고 사람흔적 적은 산골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선택했다. 적게 벌어 적게 쓰자는, 흔치 않은 마음가짐에 부부는 서로 동의했고, 그 말대로 처음 집을 지었을 때에는 무인카페를 운영했다. 여유가 필요한 객들이 쉬고 가는 동안, 부부는 야생화를 보러 이 산으로 저 산으로 돌아다녔다. 그렇게 접했던 야생화들이 부부의 집에 이제는 600여 종이 넘게 살고 있다.
22년 사이 두 딸은 성인이 되었다. 아침마다 산을 오르내리고, 집 앞 개울을 놀이터 삼아 자란 두 딸은 이제 부모와 함께 행복을 논하는 단단한 마음을 지니게 되었다. 지금도 숲 내음이 그리울 때면 딸들은 아빠가 직접 지은 황토집으로 돌아오고, 여전히 가족은 4평짜리 방에서 함께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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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민의 집과 4평짜리 황토집
강원도 산골 아주 작은 화전민의 집을 개조하면서 시작된 집짓기는 부부의 말을 따르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집은 한 번 짓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우리와 함께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봄을 맞이하며 오늘도 가족들은 분주하다. 겨울을 버텨낸 창호를 다시 바르고, 한지 없는 천연 흙 장판 위에 다시 콩댐을 하고, 남편은 세월을 올리듯 돌담을 올린다.
봄맞이 집 구경을 떠났던 노은주, 임형남 건축가는 처음 본 집이거나 처음 만난 가족들 같지가 않았다고 말한다. 본인들이 생각하는 ‘집의 본질’이 이 가족의 집에 담겨있는 거 같아 그렇다고 한다.
오늘도 조금 더 우리 가족을 닮아가는 집을 만나본다.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22년 동안 지은 집
✔ 방송 일자 : 2020.03.31
00:00:00 3평 황토집, 별채
00:23:05 40평 카페 겸 집, 본채

Пікірлер: 16

  • @hursiljang
    @hursiljang6 ай бұрын

    와 진짜 새집증후군 걱정 전혀없겠습니다…. 정신과 몸이 건강할 수 밖에 없는 집입니다… 화려하게 고친 집보다 훨씬 자연과 어우러지고 가장 건강한 집 같아보여요 멋집니다

  • @user-nr1rr3qe4p
    @user-nr1rr3qe4p6 ай бұрын

    다같이 집고치는거 너무보기좋네요 부럽습니다 공기좋은곳

  • @jeep4
    @jeep46 ай бұрын

    따님 말씀이 맞아요... 우리에게 필요한건 물질적인것보다 정서적인 공간과 가족간의 공감,소통인것같습니다. 가족들의 일상, 짧은영상만으로도 힐링이 되네요~ 식사외에 온가족이 마주보고 대화하는게 아주 화목함이 느껴지네요~

  • @user-qk3it1fd2z
    @user-qk3it1fd2z6 ай бұрын

    건봉사에 가보면 요런 지붕 있어요 너무 신기했는데 요렇게 만든 분이 계셔서 소중한 마음입니다

  • @done615
    @done6156 ай бұрын

    이제까지 봤던집들과는 다른 살아있는 생명있는 집이네요~~ 진짜 집이네요 최고

  • @pang-ngiavang1956
    @pang-ngiavang19566 ай бұрын

    I would have love to see this place in the spring!

  • @mandukim5377
    @mandukim53776 ай бұрын

    따님이 이쁘네요

  • @hh-wp9wx
    @hh-wp9wx6 ай бұрын

    장작패기 대박입니다. 어릴때 추억

  • @user-kq4wd3el7f
    @user-kq4wd3el7f6 ай бұрын

    웃풍이 막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네요. 차암~ 딜레마네요.

  • @user-ou3dn6ze8j
    @user-ou3dn6ze8j6 ай бұрын

    멋진 삶!

  • @user-mp9ng9jb1s
    @user-mp9ng9jb1s6 ай бұрын

    전 웃풍이 심해 아궁이 따뜻한 방에 누워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고 자면서 더워 땀을 흘렸던 기억이 😂 문은 숟가락으로 잠그면 누가 흔들면 떨어질것 같고 무서웠어요 다행히 사람들이 다 점잖아 사건사고는 별로 없는 바닷가 마을이었어요 그 시골집은 재개발로 허물어졌지만 내 꿈 속에 늘 내 집으로 등장하지요

  • @user-kw5qt1te7w
    @user-kw5qt1te7w6 ай бұрын

    아름다운 집입니다.

  • @emerald-song
    @emerald-song6 ай бұрын

    미국에는 돌 너와가 많다 물론 유럽식 멋진 집이지만

  • @user-nx2dk9hc5o
    @user-nx2dk9hc5o6 ай бұрын

    이제 그만 짓고 편하게 살아요. 이젠 내려 놓을때도 됐고만요.

  • @hyeonsseungsseungi
    @hyeonsseungsseungi6 ай бұрын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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