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플라스틱 소비량 586,500톤! 엄마들이 뿔났다! 플라스틱 없는 불편함을 추구하는 엄마들의 용기 있는 도전~ [다큐온 KBS 20201106 방송]

Ойын-сауық

■ 쓰레기에 마음을 빼앗긴 엄마들
청정하기로 이름난 포항 해변이 언제부턴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8월, 태풍이 지나간 뒤의 모래사장은 그야말로 쓰레기 천지. ‘쓰맘쓰맘’ 회원들은 피크닉 바구니 대신 쓰레기 봉지와 집게를 들고 해변에 널린 쓰레기를 주우러 나선다.
온라인 맘카페에서 회장 김현숙 씨의 주도로 결성된 ‘쓰맘쓰맘’은 ‘쓰레기에 맘 뺏긴 쓰레기 구출 맘’의 줄임말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자는 마음 하나로 똘똘 뭉친 엄마들의 모임이다.
2년 전,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던 한국산 쓰레기가 반출되는 사태를 보면서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엄마들은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재활용되는 비율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안 쓰는 장난감 물물교환하기, 비닐 등 플라스틱 포장재가 없는 굿바이 플라스틱 장터, 책가방 물려주기 캠페인 등 쓰맘쓰맘은 누구도 등 떠밀지 않은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 플라스틱 없이 살기, 과연 가능할까? _ 엄마들의 용기(容器) 있는 도전
구석기 - 신석기 - 청동기 - 철기 시대를 거쳐 플라스틱기 시대로 일컬어지는 21세기. 특히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플라스틱 사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일회용 기저귀, 물티슈 등을 비롯해 젖병, 장난감 등 이른바 육아 필수템은 대부분 편리하고 가볍고 깨질 위험이 없는 플라스틱 소재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시대까지 맞이하면서 택배가 더욱 일상화되어버린 오늘날, 플라스틱 없는 생활이 과연 가능하기는 할까?
‘쓰맘쓰맘’ 멤버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플라스틱 없이 5일 살기’에 도전한다. 일회용 기저귀 대신 천 기저귀를 사용하고, 화장지 대신 소창을 사용하며, 물티슈 대신 행주를 삶아 쓰는 등 기꺼이 조금 더 불편한 삶을 살기로 한 엄마들. 비닐봉지와 스티로폼 포장재를 담아오지 않기 위해 장바구니에 용기(容器)를 가득 챙겨 넣고 장을 보러 가는 엄마들의 용기(勇氣) 있는 도전은 어떤 결실을 보게 될까?
■ 쓰레기 없는 ‘건강한 밥상’을 꿈꾸다
‘쓰맘쓰맘’의 회원 권시온 씨는 지난해부터 작은 텃밭을 가꾸고 있다. 배추, 열무, 부추, 치커리 등 10여 가지 작물을 기르는 시온 씨는 올여름 내내 채소만큼은 장을 볼 필요가 없었다. 장을 보러 가느라 차를 타고 이동하는 데 들어가는 탄소발자국을 그만큼 줄인 것이다. 각종 소비 활동과 쓰레기를 통해 만들어지는 탄소 배출의 심각성에 특히 주목한 시온 씨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 쓴 부침가루 봉지는 냉동 음식 보관용으로 계속 재사용하고 치킨이 먹고 싶은 날은 배달을 시키는 대신 남편을 치킨 가게로 배달 보낸다. ‘쓰레기통이 없어도 불편한 줄 모르고 산다’는 시온 씨가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가장 큰 유산은 돈이 아니다.
■ 쓰레기로 똘똘 뭉친 엄마들의 선한 영향력
지난 1년간 해변 쓰레기 줍기,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쓰레기 분리배출 철저히 하기 등을 실천하면서 ‘쓰맘쓰맘’ 회원들이 가장 무력감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
‘나 혼자 플라스틱을 줄이고 쓰레기를 줍는다고 과연 세상이 바뀔까?’.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쓰맘쓰맘’은 서로가 서로의 기댈 언덕이자 버팀목이 돼 주었다. 엄마들의 꾸준하고 지치지 않는 ‘해변 쓰줍(쓰레기 줍기)’ 운동은 지역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했다. 지역 공공 단체와 기업들이 엄마들의 플라스틱 독립운동을 지지하고 연대하고자 손을 내밀기 시작한 것이다.
다큐ON [엄마들의 '플라스틱 독립운동'] (2020년 11월 6일 방송)
#쓰레기 #플라스틱 #재활용
✔ 다큐는 KBS | KBS다큐 공식 채널 📺
✔ KBS다큐 구독하기 ➡️ / @kbsdocumentary
영상 방송 시점에 따라 현 상황과 내용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비방 및 악성 댓글은 출연자 보호를 위해 운영자가 삭제할 수 있습니다

Пікірлер: 36

  • @JEJELOVEGOOD
    @JEJELOVEGOOD5 ай бұрын

    이분들의 노력을 폄하하면서 쿨한 척하는 사람들처럼 한심한 사람들보다, 이분들이 훨씬 더 우리에게 소중하다.

  • @shan2246
    @shan22465 ай бұрын

    저도 나름 제로웨이스트, 플라스틱이나 각종 쓰레기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왔는데요 사실 한계를 많이 느낍니다 제가 원하지 않더라도 대부분 일회용품 비닐 플라스틱 등으로 포장되어 나오니까요.. 그래도 이런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인식이 바뀌고 제도가 바뀌면서 변화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benji1775
    @benji17755 ай бұрын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솔선수범 하시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앞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지요 ㅎㅎㅎ

  • @narasky84
    @narasky8424 күн бұрын

    궁상맞아보여도 너무 보기 좋습니다. 저도 나름 노력하며 사는데 가끔 나혼자 이러나.. 싶다가도 이런 영상보면 힘이납니다. 힘내세요!

  • @user-tg9lx8lb6y
    @user-tg9lx8lb6y2 ай бұрын

    꿋꿋히 해나가시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제자신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많이 배우고갑니다. 쓰맘 응원합니다.

  • @nueljun7276
    @nueljun72765 ай бұрын

    같은 엄마로써 귀감이 되고 많이 존경스럽습니다. 쓰맘쓰맘 회원분들같은 분들이 더욱더 많아지면 좋겟습니다. 저부터가 그렇게 먼저 살아가야 겠구요.

  • @moonreyna5531
    @moonreyna55315 ай бұрын

    쓰레기를 모으고 또 아끼고 살고 플라스틱 줄이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평소에 얼마나 똑똑하게 사실까요 저도 한국에 있다면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둘이 사는데도 플라스틱양이 엄청난데… 다시한번 반성하고 돌아보자 실천할게요

  • @user-mz4vl4ii3v
    @user-mz4vl4ii3v5 ай бұрын

    플라스틱 줄일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겠어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Lazy_adult_
    @Lazy_adult_5 ай бұрын

    저도 2년전부터 쓰레기 없이 제로웨이스트 도전 중인데 플라스틱이랑 일회용품 최대한 사용 안쓰고 있고 밖에 나갈때 텀블러 들고 나갑니다~~^^

  • @user-oh3be5wj2l
    @user-oh3be5wj2l5 ай бұрын

    저두 항상 관심이 많습니다. 뭉클합니다. 눈물이 자꾸나네요. 힘내고,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퍼지리라 믿고싶습니다.

  • @chpark3147
    @chpark31475 ай бұрын

    너무좋습니다 😊

  • @GGG0001
    @GGG00015 ай бұрын

    플라스틱 공장을 없애던가 아니 음료수를 왜 플라스틱에 넣어서 파는겨?? 집집마다 통 들고가서 받아먹는시스템 없나??

  • @user-ss3kz8xv4e
    @user-ss3kz8xv4e5 ай бұрын

    미흡하지 않고 흡족하군요.

  • @sts1524
    @sts15245 ай бұрын

    3:45 바나나조스물

  • @danielc3554
    @danielc35545 ай бұрын

    이런건 기업이 회수해야지

  • @user-fb3iy7us7k

    @user-fb3iy7us7k

    5 ай бұрын

    기업이 회수한다하고 그비용때문에 물가를 올린다고 하면 어떻해요??

  • @user-yd3rd1br5p
    @user-yd3rd1br5p5 ай бұрын

    줍는게 문제 아이고 원천봉쇄해야지 한국만해서 뭐해 옆나라에선 분리수거도 않하는데.

  • @user-uo1to7jm9p
    @user-uo1to7jm9p5 ай бұрын

    이렇게 주워도 담배충들 하수구에 담배꽁초 버리면 답없음

  • @HotFarmGirl
    @HotFarmGirl5 ай бұрын

    바다 오염의 대부분은 선박에서 나온다.

  • @user-mg5hj9vm6c
    @user-mg5hj9vm6c5 ай бұрын

    인구가 줄면 좋은 세상이 오겠지. 한국도 500만명 정도가 적정하지 않겠나. 중국은 5천만 정도. 그러면 살기 좋겠지.

  • @cittyy
    @cittyy5 ай бұрын

    GG 그이상 그이하 x

  • @user-bp4ub6ng8s
    @user-bp4ub6ng8s5 ай бұрын

    조선시대로 어허

  • @yunkim9320
    @yunkim93205 ай бұрын

    의미 없는 짓임 가정에서 분리 배출해봐야 펫트병 같은 깨끗한것만 재활용 나머지는 매립이나 소각이고 상업지구와 그외 병원 사무실등등에서 버려지는 재활용안거치고 쓰레기봉투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양은 상상을 초월 생산시설과 공사현장 기타 농업 축산업등에서 나오는 양은 가정에서 나오는거와 비교도 안될만큼 쏟아져 나옴. 줄이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어떻게 수거하고 어떻게 하면 재활용(그래봐야 쓰레기 연장일뿐)하고 어떻게 자연으로 안퍼지게 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임

  • @user-dark-illusion

    @user-dark-illusion

    5 ай бұрын

    ㅇㅈ 한국전체가 그렇게해도 지구엔 한점 티도안남 다른나라 쓰는거 보면 의미없는거임 쓰레기분리수거도 의미없슴 선진국 미국도 분리수거안함 ㅎㅎ

  • @mikasa096

    @mikasa096

    2 ай бұрын

    안써야하는거지.. 의미없다고 생각하면 변하는거 없다

  • @yunkim9320

    @yunkim9320

    2 ай бұрын

    @@mikasa096 플라스틱 안쓰고 살수 있나요? 당장 편의점이나 마트만 가도 플라스틱이 딸려오는데... 넘처나는 플라스틱 걱정만 하지말고 제대로된 처리가 우선이란 소리입니다 그것도 못하고 있으니.....

  • @user-qz4pz4em1g
    @user-qz4pz4em1g5 ай бұрын

    엄머니들 탄소 화합물 0.1도안쓰면 인정해드립니다..

  • @ulla3997
    @ulla39975 ай бұрын

    마인드 너무 좋으신데 네일아트부터 안해야 할것 같네요^^

  • @smileking28
    @smileking285 ай бұрын

    산아제한으로 인구를 대폭 줄여야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운동은 거의 실효성이 없다. 인구를 지금보다 절반 이하로 줄이면 모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된다.

  • @JEJELOVEGOOD

    @JEJELOVEGOOD

    5 ай бұрын

    인구가 적은 선진국에서 더 많은 자원을 사용하고 더 많은 오염을 발생시킵니다. 남에게 피해가 되든 말든 나만 풍요롭게 흥청망청 살겠다는 인간의 욕망을 제한하는 것이 더 시급합니다.

  • @nicedate00
    @nicedate005 ай бұрын

    애쓴다ㅋㅋ

  • @user-fq3tq2gj9x
    @user-fq3tq2gj9x5 ай бұрын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으면 나무를 벌목해안 하는데 나무사용은 친환경이냐? 기레기들아!

  • @hyejinpark8979

    @hyejinpark8979

    5 ай бұрын

    플라스틱은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을 하며 썪지도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 @Bitcoin77722
    @Bitcoin777225 ай бұрын

    참 엄마들 돈도 안되는일 가지가지해요..... 저런시간에 돈되는 일이나좀 하러가지 ㅋㅋㅋㅋ 맨날집구석에서 놀고먹고 저런거하고 ㅎㅎ 진짜 환경을 생각하면 직접할게 아니라 세금으로 사람써서 청소시키라고 정부에 말을하든지 해야지 쓰잘때기 없는짓 하고있네

Келес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