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 like: 리턴즈 10화 | 돌고래자리(Delphinus)

Ойын-сауық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우주 #별자리 #돌고래자리 #이름 #친숙함
🎧 '우주 like: 리턴즈' 라디오 풀버전은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내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매주 화요일 12시 30분 & 17시 30분 방송
제작 의도 : 우주는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별이 있다. 하지만 도시의 공해와 바쁜 일상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이들이 드물다. 그래서 이 라디오를 통해 별자리를 소개하고 각 별자리에 담긴 의미와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 기존 '우주 like'에서는 황도 12궁을 주제로 다루었다면 이번 리턴즈 편에서는 범위를 확장해 더 다양한 별자리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ANN : 나영인
PD : 황수빈
영인 :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주 like: 리턴즈’의 디제이 나영인입니다. 미지의 세계인 우주, 여러분은 우주의 모습을 상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우주는 너무나도 넓고 광활해서 상상의 나래가 무궁하게 펼쳐질 것 같은데요. 그럼 오늘 라디오를 통해 머릿속으로 우주의 발자취를 조금씩 따라가 보길 바랍니다. 그럼 ‘우주 like: 리턴즈’ 지금 시작합니다.
영인 : 반갑습니다, 여러분. 새 학기와 함께 ‘우주 like: 리턴즈’를 시작한지가 정말 바로 어제 기억 같은데 시간이 이렇게 흘러서 벌써 마지막 화라니, 믿기지가 않네요. 첫 라디오를 진행할 때 그저 잘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했는데 함께해주신 청취자 분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만 가득 가지고 오늘 마지막 화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바로 오늘 다룰 별자리에 대해 알아볼까요? ‘우주 like: 리턴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오늘의 별자리를 소개하기 전에~ 이전 라디오도 복습하면서, 오늘의 별자리에 대한 깨알 힌트를 드려보려고 해요. 얼마 전 라디오에서 다루었던 독수리자리, 다들 기억나시나요? 오늘 다룰 별자리는 독수리자리의 바로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독수리자리의 알파별인 알타이르를 길잡이 삼아 그 동북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제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여름의 은하수 근처에서 볼 수 있는 꼬리 달린 작은 마름모꼴의 별자리예요. 꼬리 달린 작은 마름모, 이렇게만 들어서는 절대 모르실 것 같으니 이제 정답을 알려드려야겠네요. 오늘 다루게 될 별자리는 바로, ’돌고래자리‘입니다. 마름모 모양에 삐죽 튀어나온 직선이 꼭 꼬리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시간 나신다면 별자리 그림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노래 듣고 와서 바로 이야기 시작하도록 할게요.
영인 : 그럼 돌고래자리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쳐보는 시간! ‘TMI of 돌고래자리’ 코너 바로 시작해 볼까요? 돌고래자리는 앞서 잠시 언급했듯 여름철 은하수 근처에서 볼 수 있는 꼬리 달린 작은 마름모꼴의 별자리예요. 이는 바다 위로 뛰어 오른 돌고래의 모양을 닮아 있으며, 그렇게 밝지는 않지만 밤하늘에서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돌고래자리의 알파성은 ‘수알로킨‘이라고 하며, 겉보기 등급은 3.77등급으로 알파별 치고는 상대적으로 덜 밝다고 볼 수 있어요. 보통은 항상 알파별만 이야기 하고 넘어갔지만, 오늘 돌고래자리는 베타별까지 한 번 이야기 해 보도록 할게요. 왜냐하면 돌고래자리의 알파, 베타별에는 아주 재밌는 이야기가 숨어있거든요. 돌고래자리의 베타별은 ’로타네브‘라고 하며 겉보기 등급은 3.64등급으로 알파별인 수알로킨보다 조금 더 밝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은 알파별이 제일 밝은 별인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조금 신기하죠? 조금 특이한 이 두 별이 가지고 있는 재밌는 이야기는 바로, 두 별자리의 어원에 담긴 이야기예요. 수알로킨과 로타네브는 오랫동안 이름의 어원을 몰라 '의문의 별'로 불렸습니다. 이 두 별의 영문 철자를 거꾸로 뒤집어서 읽어보면 각각 니콜라우스(Nicolaus), 베나토르(Venator)가 돼요. 이것은 19세기 이탈리아 천문학자 주세페 피아치의 조수인 니콜로 카치아토레라가 자신의 이름을 라틴어로 붙인 것입니다. 카치아토레라는 평생의 소원이 별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었는데, 피아치 몰래 자신의 이름을 거꾸로 하여 별에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이후 그 유래가 밝혀졌지만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어서 다시 바꿀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거 찾아보다가 너무 황당해서 웃음이 나더라고요. 뭐 어쨌거나 카치아토레라는 본인의 뜻을 이뤘으니 만족 했겠죠?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와서 이야기, 마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인 : 노래 듣고 왔습니다. 이어서 돌고래자리는 동아시아의 별자리에서는 덩굴열매를 의미하는 포과와 패과의 두 별자리에 해당되며, 여수에 속합니다. 여기서 여수란 동아시아의 별자리인 이십팔수의 하나예요. 북방현무 7수(宿) 중 세 번째에 해당됩니다. 또, 돌고래자리도 이중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돌고래자리의 감마별은 오렌지색의 4등급별과 노란색의 5등급별로 된 이중성으로 작은 망원경으로 구별할 수 있답니다. 앞서 말했듯이 돌고래자리는 상대적으로 밝은 별은 아니에요. 그 중에서도 특히 어두운 천체들을 언급해보자면 10.5등급의 행성상 성운 NGC 6891, 9.75등급의 구상성단 NGC 6934, 그리고 11.5등급의 구상성단 NGC 7006이 있는데 약 185,000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십 단위의 등급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얼마나 어두운 편일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쯤에서 빠질 수 없는 코너 속 코너, 별자리 신화에 대해 알아볼까요? 돌고래자리도 크게는 두 개의 신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신인 포세이돈은 바다의 요정인 엠피트리테와 결혼하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그녀는 그녀의 순결을 지키고 싶어 아틀라스 산으로 도망쳤습니다. 포세이돈은 그녀를 찾기 위해 여러 차례 부하들을 보냈는데, 그 중에 돌고래가 있었다고 해요. 돌고래는 엠피트리테를 설득하여 결국 그녀가 포세이돈의 청혼을 받아들이게 하였는데, 이에 대한 보답으로 포세이돈은 돌고래의 모습을 별들 사이에 있게 해 주었다고 합니다. 참, 이 신화와 엮인 재미있는 미신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돌고래 인형을 선물로 주면 돌고래가 두 사람의 사랑을 이루어 준다는 것이라고 해요. 정말 재밌고 귀여운 이야기네요. 두 번째는 아리온이라는 음악가에 대한 신화로, 아리온은 뛰어난 연주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한 음악회에서 많은 선물을 받아 배를 타고 돌아가는 도중, 선원들이 재물을 탐내 그를 죽이고 선물들을 빼앗으려 했다고 해요. 이때 아리온은 죽기 전에 하프 연주를 하게 해달라고 간청했고, 선원들은 그 청을 받아주었습니다. 아리온의 연주에 새와 물고기들이 모여들었는데, 연주를 마치고 아리온이 바다에 뛰어들자 한 돌고래가 아리온을 태워 해변까지 데려다주었다고 해요. 이 공을 기리기 위해 신들이 하늘에 돌고래자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설화와는 느낌이 사뭇 다른 것 같죠? 너무 안타깝지만 감동적이네요. 그럼 지금까지의 이야기 한 번 정리하면서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영인 : 돌고래자리에 관한 이야기, 놓치지 않고 다들 잘 따라오고 계신가요? 지금부터는 이 많은 이야기를 오늘의 해시태그로 간단히 정리해 보고, 그에 따른 노래를 추천하는 ‘Playlist of #’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누가 뭐래도, 밤하늘의 별자리에 본인의 이름을 붙여버린, 그것도 천문학자의 조수 카치아토레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범하다고 해야 할 지, 대단하다고 해야 할 지 아직도 생각하면 웃음이 나네요. 이 이야기를 토대로 저는 오늘의 첫 번째 해시태그를 선정해 보려고 합니다. 생각할수록 황당한 별자리의 이름을 떠올리며 선정한 오늘의 첫 번째 해시태그는 바로, ‘#이름’입니다. 너무 일차원 적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이제 돌고래자리를 떠올리면 아 그 조수 이름 별자리!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도 일단 이름이라는 키워드를 먼저 떠올리고, 뒤이어 오늘의 라디오도 찬찬히 같이 떠올려 보시길 추천 드릴게요. 이어서 ‘#이름’과 관련된 첫 번째 추천 곡은 바로, ‘아이유‘의 ’이름에게‘입니다. 이 노래는 이름이 없는 누군가에게 내가 이름을 불러주겠다, 내가 기다리겠다는 마음을 담은 곡인데, 한평생을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밤하늘을 지킨 돌고래자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랄까요? 그럼 ’아이유‘의 ’이름에게‘ 듣고 와서 두 번째 해시태그 소개하도록 할게요.
[플레이리스트]
00:00 - 우주 like: 리턴즈 10화
00:42 - m1) 써니힐 - Goodbye To Romance
02:16 - m2) 오마이걸 - Dolphin
04:30 - m3) Connie Talbot - Count On Me
07:32 - m4) Benicio Bryant - Gelato
09:13 - m5) 아이유 - 이름에게
11:26 - m6) Colde - Your Dog Loves you

Пікірлер: 2

  • @user-jl5zd6gq9u
    @user-jl5zd6gq9u20 күн бұрын

    영인 : 노래 듣고 왔습니다. 노래를 듣고 오니까 괜히 슬픈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바로 이어서 두 번째 해시태그 소개하도록 할게요. 오늘 돌고래자리의 신화는 두 가지였는데 저는 이 두 가지 신화에서 돌고래에 대한 묘사가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며, 또 잘 도와주는 동물. 현실에서도 돌고래는 사람과 유대관계가 잘 형성되는 동물로 알려져 있는데, 신화에서도 이렇게 묘사된다는 부분이 또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이를 토대로 선정한 오늘의 두 번째 해시태그는 ‘#친숙함’입니다. 우리와 친숙한 듯하면서도,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곁에 두고 볼만한 익숙한 동물은 아니었는데 여러분들이 오늘 라디오 이후에는, 돌고래를 떠올리면 귀엽고 친숙한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오늘의 돌고래자리에 대해 다시 한 번 떠올려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친숙함’과 관련한 오늘의 두 번째 추천 곡은 ‘Colde’의 ‘Your dog loves you’입니다. 제목부터 소중한 아이와의 따듯한 유대감이 느껴지는 것 같죠. 강아지는 아니지만, 오늘의 주제에 그만큼 친숙한 감정을 가지실 수 있도록 골라보았습니다. 그럼 마지막 곡 ‘Colde’의 ‘Your dog loves you’ 듣고와서 오늘의 라디오 마무리 할게요. 영인 : 오늘 이야기 나눈 ‘돌고래자리’ 편. 다른 별자리에서는 다룬 적 없던 어원에 대한 이야기부터 귀여운 돌고래의 설화까지. 마지막까지 여러분들도 저와 같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라면서 ‘우주 like: 리턴즈‘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의 라디오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황수빈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우주 like: 리턴즈’의 디제이 나영인이었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나요, 안녕!

  • @user-vt8bj3nh2r
    @user-vt8bj3nh2r20 күн бұрын

    다음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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