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해봐야 남는 거 없다?
2007년 하안거를 봉암사에서 날 적에, 한 어른스님이 저를 방으로 불러들이고는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원제 수좌, 젊은 나이에 수행한다고 이렇게 절에 들어와 있는 모습이 기특하네. 그런데 내가 선원에 다녀보고 했지만 별로 남는 게 없더라... 근데 스님은 나이도 젊고, 대학도 나오고, 군대도 다녀오고 했으니까, 차라리 지금부터라도 군법사로 전향해서 군포교 일선으로 나가는 것이 좋지 않겠나? 스님은 군대가면 바로 대위부터 시작해. 거기가면 일주일에 딱 한 번만 법회하면서 법문하면 되고, 나머지 시간은 자기 맘대로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장교들도 스님이라고 해서 잘 대해 줄거야. 스님은 기왕 대학도 나왔으니 동국대 대학원 다니면서 박사 학위를 따놓는 게 어떻겠나? 그것도 나중에 다 써먹을 데가 있어. 그래, 스님 의견은 어떤가?”
포교 일선에서 활동을 하시다가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당시엔 선원에서 안거를 나시던 스님이셨습니다. 제가 듣기에 스님 말씀의 요지는 이랬습니다.
‘수행해봐야 남는 게 없다...’
당시 당돌하기 짝이 없었던 저는 어른 스님께 언뜻 예의바른 척, 이렇게 말대꾸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예, 스님 말씀이 맞습니다. 남는 게 없어야 수행입니다...”
***
수행해봐야 남는 게 없다... 남는게 없어야 수행이다...
말의 앞뒤만 바뀌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어느 것을 마음의 중심에 두느냐에 따라 수행의 과정은, 수행자로서의 삶의 모습은 판이하게 달라질 것입니다. 고집쎈 저는 지금까지 여전히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남는 게 없어야지, 그게 진짜 수행입니다.
*사진은 문경 봉암사입니다.
#원제스님 #다만나로살뿐 #질문이멈춰지면스스로답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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圓帝스님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 🙏 🙏
모르면서 하지못하고 알면서도 힘든 비워냄의 수행 늘 지니겠습니다 스님 🙏
🙏🙏🙏 아직 깨달음의 갈길은 멀고 집착에서 내려노으려고 열심히 수행정진하겠습니다 오늘도 스님법문의 귀의합니다~🙏
나로부터 벗어나는 수행 그 것이 참 수행 한시도 잊지 않고 정진의 끈을 이어가도록 원을 세워봅니다 스님 추운 날씨 강건하시길 합장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원제 스님 🙏. - 남는 것이 없어야 수행입니다. - 선정은 노력 마저도 없이. - 비워냄의 부족. - 법에는 깊고 얕음이 없으나, 사람에는 깊고 얕음이 있다. - 비워냄 만큼 깨달음의 크기도 있다. - 마음그릇 저도 비워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어요. 말씀 듣기 전에 주제를 봤을 땐 남아야 되지 않나 생각했는데, 스님 말씀 들으며 주제가 훅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비워내기' 고맙습니다🙏.💗
@user-kq2dt5pw1c
2 жыл бұрын
원제라는 호수에 깨달음 이라는 배가 떠서 자유로울래면 호수에 물을 채워야지요. 원제님의 감각기관을 최대한 깨워보세요. 천년전의 스님들의 감각과 오늘날 우리들의 감각은 알아차림 수준으로 보면 현저한 차이가 나겠지요 그런데 수행방법이 변한게 없어요. 현대의 원제스님은 어떤 수행을 해야 원제라는 호수에 물을 채울수 있을까요? 결과인 깨달음을 논하는 원제 보다는 수행방법을 논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수행방법을 새로이 개척해 보십시요 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스님~삶도 수행에 연속이며 깨달음에 연속이라고 생각해요 남는게 없어야 수행이다 머리가 다시 복잡해 지네요 앞으로 남김없는 삶~ 제 숙제네요 좋은 법문감사합니다 편안한밤 되세요~^^
비우면 채워지는 진리! 알면서도 어리석어 이러고 있습니다. 분별하지 않기를 올해 생활에서 행하는 것. 금강경 배우기 시작한 즈음 스님의 맞춤 법문이 선물처럼! 한 생각의 힘이 이틀만에 영상으로 나타나는 와우💥 부처님 감사합니다 🙏🙏🙏 스님 감사합니다 👍👍🌈🙏
@user-hr5zl5re9k
2 жыл бұрын
한 말씀올립니다 비우면 채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비운다는 것은 탐진치로 인한 갈애에서 벗어난다는 의미입니다 텅비어 한 물건도 없는 곳에서 조건에 따라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연기법인데, 그러함을 모르고 일어남에 억매이게 되기에 갈애를 일어키게 됩니다 비우게 되면 앞에서 한 말을 알 수 있는 첫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비울 수 있어야 지혜가 들어날 수 있게 되어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user-jo7rm6lw1e
2 жыл бұрын
@@user-hr5zl5re9k 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원제스님 🙏 🙏🙏👍🤩🌻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반복해서 들었네요~비워진 마큼 깨달음의 마음크기가 크다. 완전히 비워내기 ~~!! 감사합니다 🙏🙏🙏
불법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 🙏🙏 수승하신 법문 감사합니다 🙏🙏🙏 스님 추운날씨 법체 강건하십시요🙏 나무아미타불 _ ()()() _
🙏🙏🙏 감사합니다
이 영상 법문을 처음 들을 때는 여전히 겁을 내며 무언가를 붙들고 전전긍긍하는 제 자신이 보여서 갑갑하고 짜증도 났는데 두번 세번 듣다보니 짜증이 분심으로 바뀝니다. 뭐를 집착하고 붙잡고 있는지부터 세밀하게 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monkwonje
2 жыл бұрын
많이 긁어드리겠습니다 공아님....^^
기도를 많이 하셔서 속세의 삶이 부처님 가피로 여유롭고 풍요로운 보살님들께서 참선만 하시는 스님들은 복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어요.. 저도 스님께서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풍요로움을 누리시길 바라는 맘이 큰 불자였던 것 같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관세음보살 ()()()
이치를 알고 한 두번 깨달음이 있었다해도🌿 현실 삶에서 미세한 번뇌 집착 경계의 빗장마져 풀림으로써 그 어떠한 걸림도 없이 오롯이 내 삶으로서 드러남과 증명되는 것이야 말로 남는 수행이 아닐까 합니다🚦(여기서 '남는 수행'이라고 표현 한것은 깨달음 전과 깨달음 후 닦는 수행을 했을때 간극을 표현한것입니다) 남는게 없는 수행👍 비워있는 수행💯 눈앞으로 드러나는 수행🙆♀️ 오늘도 여전히 감사드립니다👍스님😍
훅~~~ 그리고...... 턱~~~!!! 오늘은 이 두 글자만 새깁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monkwonje
2 жыл бұрын
🙏🙏🙏
남는게 없어야 수행이란 말씀 멋지십니다~~~()()()
스님!!!!!!!🙏🙏🙏
법문 감사합니다 스님🙏
스님.. 감사합니다..
원제스님~ 감사합니다.⛄🐰🐑🐣
불ㆍ법ㆍ승.삼보에 귀의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남음이 없어야 수행이다😊 공감합니다.
깨달고 나서 닦는겁니다 깨달았어도 그동안 살아온 습이 있기때문에 수행하는겁니다 그게 비워내는 수행이에요
공부 참~~어렵다. 한줄 글도 참 어렵습니다.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
스님 고맙습니다~~^^
스님 말씀 감사합니다 진실은 생각이나 행동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움 인거같습니다
🙏🙏🙏💕
처음엔 법문이 추상적으로만 이해되었으나 텀을 두고 다시 복습하니 이제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삶의 일상이 수행~🙏
@user-yv8nl3tv4w
2 жыл бұрын
ㆍ나의 원력과 관계와 습관을 집착이나 착각없이 진실되게 임하고, ㆍ삶의 경계마다 분별없이 비워내고 멈추는 수행을 하다보면 ㆍ안목이 열리는 깨침의 순간이 올 것을 믿고 ㆍ나라는 마음그릇을 키워 멈춤과 비움이 잘 되게 수행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monkwonje
2 жыл бұрын
잘 요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스님~많은 생각이 드는 하루하루입니다. 눈앞을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금 아껴뒀다가 듣는 법문에 오늘 가진 제 경계에 방침을 점검 해주신거 같았습니다. 믿고 고고씽입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하면덕볼일이생긴다네요 ~^^ 덕되는일들이많이있으시길바랍니다 ~^^ 빛나는멋진인생되세요 ~^^
귀한법문 감사드립니다.🙏🙏🙏
🙏🙏🙏 불법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
원제스님 ~ 오늘 스님 동영상을 두번 보았습니다. 요즘 화두가 착각이란 두 단어로 공부중입니다. 음~ 질문이 멈 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 아니 알아지고 비워지는데 아직 멈춰지지가 않던차 스님 동영상보고 공부 지어갑니다. 수행으로 조금씩 알아지고 알아진 만큼 비워짐을 알기에 즐겁게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
@monkwonje
2 жыл бұрын
화두가 착각인게 아니라, 그걸 내 식대로 해석하는 방식이 착각이지요. ^^
@user-by7rv6qf9o
2 жыл бұрын
@@monkwonje 녜~ 모든 것이 그 대로 인거지요~ 분별없이 대하는 것~요. 감사합니다 답글 주시어 ^^ 분별심이 끈어진 진리의 자리에서 허용하고 받아 들이길 발원합니다
뭔가를 채워야하는 익숙함이 저의 습관처럼 있습니다~~오늘밤 비움이라는 단어를 무심히 내마음에 새겨봅니다(())
욕심 한스푼 더러냅니다 걱정도 탐욕이쥬~(())~
남겨야겠다, 가져야겠다,얻어야겠다 라는 욕심이 마음에 있었다면 얻지못하는것 아닐까요? 틀에 맞춘 수행이 수행일까요?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삼매에드신게 무얼바라고, 얻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삼매에 드셨을까요? 마음을 하나로 하시고 궁금한것에 대한 여정중 깨달음 이란 선물을 얻은건 아닐까요? 명상 이란걸 하는 이로서 쉬이 다가갈수도,쉬이 얻을수도 없는 경지가 아닌가 합니다. 명상의 바른길이 무언지도 모른채, 머리속의 생각을 하나로 만드는것에 집중하는 수준입니다. 서로의 마음밭의 모양따라 가져지는 게 수행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monkwonje
2 жыл бұрын
네 자기의 마음밭따라 그 깨달음을 수확하지요. 🙏
감사합니다()
느린 배속으로 들으니 더욱 더 법문이 살아납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
원제스님 공부란 이런것같아요 수행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
스님 제그릇이 너무 작네요 감사합니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안하고 옴마니반메훔 경전 읽고 사경수행 하니까 고요하고 편안합니다 편하니까 생각이 달라지데요
@monkwonje
2 жыл бұрын
넵 그것도 좋은 수행입니다. ^^
수행해 봐야 남는것 없다? 맞습니다 남는것 없어야 자유를 얻는거지요 ㆍ
[ 깨달음 법에는 깊고 얕음이 없지만 사람은 깊고 얕음이 분명,있다. 선지식들아, 법에는 단박에 깨침과 점차로 깨침이 없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영리하고 우둔함이 있으니, 미혹하면,점차로 계합하고 깨친이는 단박에 닦느니라.] 네,스님🙏 곰을 거꾸로 두고 읽으면 문으로 읽힙니다. 내눈으로 바라보는것이 내가 나갈 문이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마음그릇의 크기가 작지만 구멍나지 않게 스님말씀 새어나가지 않게끔 잘 보살피며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눈앞도 비워지지않은 상태에서는 자칫 추상적인 눈앞이 되지앓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텅빈 통로가 되었을 때 비로소 전체로써의 눈앞으로 살게되겠으니 인식만으로 편해질 수는 없겠습니다. 현재에 깨어있는 무심이 되어 눈앞의 거대한 무심과 계합하는 깨달음을 얻고싶습니다 _()()()_
남는거는ㆍ없어도ㆍ자신한테ㆍ좋잖아요ᆢ남기위해서.수행하는것도ㆍ아니고ㆍ내자신이.해탈하고ㆍ괴로움세상에서.벗어날수있잖아요ᆢ편안함과.행복함.최고ㆍ불교ㆍ
아직 듣지도 얻지도 못했지만, 남기지 않는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
휙~ 휙~ 비워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일부 공감! 남는 거는 생멸의 복이요. 수행은 진여로 가는 길인데. 당근, 그 복을 구해 수행을 하면 하나도 남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수행한다 생각하고 하면 남는 게 없고 그냥 하루 일정시간 요가나 체조 한 만 못하게 되죠~ 아침에 일어나 옷 입고 세수하고 밥먹고 일하거나 공부하고 점심먹고 다시 일하거나 공부하고 저녁 공부나 일하고 일찍 자고 다시 일어나고. 이게 부처가 하신 수행이라고 하네요~ 남길 게 없는 길이지요~~
남는게없어야 수행이다 역시 원제스님
소승도 격은 경계라 남의 일 같지 않아 충분히 동감됩니다. 그 경계 넘기가 쉽지 않더군요. 향상일로 하시길길 기원드립니다.
@monkwonje
2 жыл бұрын
🙏🙏🙏
상의 집착 입니다 무의식속의 상 경계를 만나셨군요 미세먼지 무의식속의 상
조용한 산속에서 마음을 비우는것 자신을 보는것 깨달음 그것은 산밑에서도 매일깨닫고 마음을 비우는 것도 하고 덧붙히면 그깨달음으로 다른사람들에게 나눔을 하고 있다 그것이 진정한 수행아닐까요
@monkwonje
2 жыл бұрын
네 좋은 수행입니다. 하지만 제가 줄곧 말씀드리는 바... 그 수준이 깊고 체화가 클수록 좋습니다.
내려놓지 못하는 거...핸드폰ㅠ
@user-yv3hv4dt5g
2 жыл бұрын
궁극적 인 깨달음 참 먼경계입니다 익어가도록 꾸준한 노력이 필요로한다는 요즘입니다 법문 영상감사합니다
@user-pb5ze9sm9i
2 жыл бұрын
@@user-yv3hv4dt5g 잘못 보내신거 같은데요ㅠ 왜 난테...스님께서 알아서 잘 읽으시길 바랍니다 🙏 🙏🙏
@monkwonje
2 жыл бұрын
ㅋㅋㅋ
비워 내려는 마음이 스님을 잡고 있는건 아닐까요?
비워내는 수행 ? 비워내는 수행 ? 화두로 삼고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
수행을 했더니 절간이 남더군요.
수행하지말고 깨달으면 됩니다. 맞나요
@monkwonje
2 жыл бұрын
네 그러면 좋습니다만... 역사적으로 몇 분 잘 없습니다. ^^
너무 어려워요 . 깨달음은 사성제를 꿰뚫어 아는 것이고 수행은 팔정도를 통하여 법을 꿰뚫어 알고 보는 과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비워야 수행일 수도 있겠지만 , 먼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monkwonje
2 жыл бұрын
네 다 거치셔야 합니다.
옴마니반메흄
내가 까달았다고 언급하며 존경받고자 한다면 진정한 깨달음 얻었다고 볼 수없다면서요?
@monkwonje
2 жыл бұрын
저는 깨달음보다 그 사람의 삶을 봅니다. 그러면 깨달음의 수준이 나옵니다.
무언가 부족하단 느낌은 밥을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과 같습니다. 배 안의 밥을 모두 토해냈다고 그 느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먼가 얻을게 있으니 남는게 없는거고 ㅋㅋㅋ
수행은 깨달은 다음에 하여야 하는 걸로 아는 데요ㆍ 돈오돈수지 ㆍ돈수 돈오는아니지 않습니까?
사는게 수행인 거를 , 사는걸 수행으로 ,수행 찾아 어딜 가누
@monkwonje
2 жыл бұрын
^^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