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 내편/ 명륜/ 명부자지친/ 제34~39장/ 비대면무료수업/ 22.2.12 토요반

소학(小學)은 주자(朱熹)가 제자 유자징
(劉子澄)에게 소년들을 학습시켜 교화시
킬 수 있는 내용의 서적을 편집하게 하여
거기에 주자가 교열 가필(加筆)한 것이다.
1185년(남송 순희 12)에 착수하여 2년 뒤
인 1187년에 완성하였다. 책의 구성은 머
리말이라고 할 수 있는 제사(題辭)와 내편
4장과 외편 2장으로 모두 6장이다.
소학
1. 입교(立敎)장은 태교에서부터 시작하여 교육
의 과정과 목표 자세 등을 밝히고 있다.
2. 명륜(明倫)장은 인륜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인간의 오륜을 설명하고 있다.
3. 경신(敬身)장은 학문하는 사람의 몸가짐과
마음자세, 옷차림과 식사예절 등 몸과 언행을
공경히 다스리는 요령을 밝혀 놓았다.
4. 계고(稽古)장는 인간으로서 본받을 만한 옛
성현의 사적을 기록하여 놓았다.
내편에서는 유교사회의 도덕규범과 인간이 지
켜야 할 기본자세 등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사항
들만을 뽑아서 정리하였다.
외편은 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 가언(嘉言)장은 한나라 이후 송나라까지 옛
성현들의 교훈을 인용하여 기록한 내용이다.
2. 선행(善行)장은 선인들의 착하고 올바른 행
실만을 모아 소년들이 처신해야 할 행동거지와
기본 도리를 밝혀 놓았다.
소학 小學이란?
동양고전은 동아시아 옛 사람들의 생활 교과서라 할 수 있다. 동양고전은 중국 고대사회에서 형성된 책들이며 주로 공자에 의해 집대성되었고, 그 이후 이들 고전에 대한 많은 해설서들이 출현하였다. 공자가 정리한 사상과 학문을 儒學 또는 儒敎라고 부르며 유학은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 등 인간이 태어나서 사회화 하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윤리와 정치사상을 가르치고 있다.
동양고전은 주로 四書三經, 四書五經으로 축약하여 부르기도 하는데 사서삼경이란 論語, 中庸, 大學, 孟子, 詩經, 書痙, 易經이며 사서오경은 위의 사서삼경에다 경으로서 禮記와 春秋를 더한 것이다. 이밖에 유학과는 다른 계열의 노자, 장자, 한비자, 묵자, 관자 등의 사상도 전해지고 있으나 주류 학문이 유학이다 보니 다른 계열의 사상들은 현실정치에서 크게 각광을 받지 못한 것 같다.
小學이라는 책은 앞의 사서삼경 중 大學이라는 책을 공부하기 전에 청소년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일종의 초중등 교과서라 할 수 있다. 千字文과 明心寶鑑으로 한자와 한문 그리고 사람으로서의 기본 인성을 배우고, 大學을 공부하기 위한 예비단계로서 小學을 마스터하게 한 것이다. 지금으로 말하면 大學에 진학하기 전에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修學能力 연마과정이라고나 할까.
소학의 편성은 立敎, 明倫, 敬身, 稽古(계고), 嘉言(가언), 善行 등 6편으로 되어 있다. 입교는 교육의 기본 원칙을 세우고, 명륜은 인간관계에서 지켜야할 윤리를 밝히며, 경신은 자기 신체를 존중하는 자아존중의 태도를 확립하며, 계고는 춘추시대 이전의 역사에서 앞의 입교, 명륜, 경신에 대한 실천 사례, 가언은 漢나라 이후의 선비들의 명언과 가훈을 모은 것, 선행은 漢나라 이후의 선비들의 훌륭한 행실들을 모은 것이다.
고대에서 시행되던 청소년을 위한 소학교육이 후대에 이르러 흐지부지되자 송나라에 이르러 朱子(1130-1200)라는 유학자가 고대 소학 교육을 다시 일으킬 목적으로 사서삼경 등 각종 고전에서 자료를 수집하여 소학을 다시 편집하였다. 사실 중국의 유학은 주자가 집대성하였으므로 주자를 유학의 아버지로, 유학을 주자학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로부터 유학은 동아시아 문화권의 지배적인 이념으로 정착되었다.
송나라 이후 주자학이 성행하면서 小學은 유교의 기본 교과서 내지 기초 경전으로 인식되었고, 우리나라에는 조선조 숭유억불의 국가시책에 따라 김굉필, 조광조, 김안국, 이퇴계, 이율곡 등 유학자들이 중국에서 들어온 소학을 학문의 기본서로 읽고 교육하였다. 특히 이율곡은 중국에서 들어온 소학을 다시 정리, 주석을 달고 해설하여 『소학집주』를 편집 보급하였으며, 그 후부터는 이율곡이 편찬한 『소학집주』가 우리나라 유학교육의 기본 교과서로 사용되었다.
사자소학은 주자가 그의 제자를 시켜서 소학의 내용을 알기 쉽게 4글자 문장으로 요약 구성한 것으로 학습에 편리를 도모하게 한 책이다.

Пікірлер: 2

  • @user-jr8bf6dc5m
    @user-jr8bf6dc5m2 жыл бұрын

    소학을 배우는 젊은이들이여! 진실로 여러분들은 하늘의 이치와 순리를 따르니 삶이 윤택하고 평온하리니,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주위를 환하게 밝힐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 @user-uj7bn1rm3g

    @user-uj7bn1rm3g

    2 жыл бұрын

    김선생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밝은 목소리, 긍정적인 마인드 그리고 환한 표정으로 주위분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주시는 선생님의 그 모습을 본받고 싶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생활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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