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에서 탄생한 초기 재즈는 1930년대 뉴욕으로 옮겨지면서 스윙 재즈로 탄생한다. ‘스윙(swing)’은 ‘흔들거리다’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재즈 연주의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역동적인 리듬감을 말한다. 이처럼 1930-194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성행한 재즈 연주 스타일을 ‘스윙 재즈’ 또는 ‘스윙 스타일’이라 부른다. 1920년대 대공황으로 침체되던 경기가 1930년대 중반부터 차츰 살아나면서, 대중 특히 백인 대중들은 경쾌한 리듬과 멜로디가 어우러진 스윙 음악을 찾기 시작한다. 1920년대 재즈 음악의 연주자들이 흑인 중심으로 편성되었다면, 스윙 음악에서는 백인 연주자들이 전면에 부각되었던 점도 스윙 재즈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였다. 스윙 재즈의 대표 뮤지션으로는 베니 굿맨, 글렌 밀러, 듀크 엘링턴, 카운트 베이시 등 주로 빅 밴드(10인 이상의 재즈 오케스트라) 편성의 팀들이 꼽히며 자연스럽게 ‘빅밴드 재즈’와 유사한 의미로 쓰이며, 이 시기를 ‘빅밴드의 시대(Big Band Era)’라 부르기도 한다. 재즈의 역사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끈 스타일 중 하나가 스윙이었고, 이는 지금까지도 이어져 재즈에서 가장 빠뜨릴 수 없는 표현 요소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스윙/스윙 재즈 [Swing/Swing Jazz] (음악장르백과, 김학선, 박정용, 이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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