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음식은 탕국문화가 중심이다? 서울 토박이들의 부엌 속에 남아 있는 밥상을 만난다! [한국인의밥상 KBS 20120105 방송]

Ойын-сауық

■ 아흔 살 노모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진한 육수 설렁탕
서울의 음식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설렁탕이다.
설렁탕은 집에서 먹기 보다는 시장이나 식당에서 먹는 음식이었는데...
6.25 전쟁 이후 여자의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던 그때, 차의전씨는 가족들과 생계를 위해 설렁탕을 만들었다.
현재는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 아들이 설렁탕을 끓여내고 있는데 항상 그 자리에는 어머니가 함께 한다.
진한 육수를 위해서는 소 한 마리가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는 차의전씨와 아들이 이야기하는 설렁탕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보자.
■ 서울 음식은 탕문화. 양지머리 육수가 진짜 육수다!
서울 종로구에서 출생한 김숙년씨는 태어난 당시 오현집에서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님 이하 삼촌, 고모, 당숙, 당고모들과 4대에 걸쳐 40여명이 대가족을 이루어 생활했다.
한 집에서 1세기 이상의 문화적 체험을 하며 성장한 선생님은 예의범절과 음식문화들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서울 음식은 탕국문화가 중심이라고 말하는 김숙년씨.
멸치육수를 쓰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서울에서는 양지머리로 만들어낸 육수가 기본이었다는데...
옷차림을 갖추고 정갈한 마음으로 손녀들과 함께 만들어내는 움파국과 장산적, 북어를 이용하여 만드는 어글탕을 만나보자.
■ 시집와서 명심보감 배워야했던 특이한 시집살이
서울 토박이였던 최복순씨는 같은 서울 토박이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다.
최복순씨는 다른 시댁과는 달리 눈을 뜨면 시할아버지 앞으로 가서 명심보감을 읽어야 했다.
책을 중요시 여긴 시할아버지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일하는 사람들, 동네 사람들 모두 예외 없이 시할아버지 앞에서 천자를 읽어야 했다.
시할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던 최복순씨는 많게는 1년에 23번 제사를 드렸고 어떤 사연이 있어도 18번은 꼭 제사를 드렸다고 하는데...
명절 때 즐겨먹었던 족편부터 겨울에 잊지 않고 간장으로 담았던 장김치, 그리고 양지머리로 육수 낸 무국까지.
시할아버지의 기대를 듬뿍 받았던 최복순씨가 기억하는 홍씨 가문의 서울 토박이 음식을 살펴보자.
■ 음식의 간을 보고 지시하신 분은 바로 서울 토박이 시아버님
서울 돈의동에서 출생한 이병익씨는 어려서부터 음식 만드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고 자란 덕분에 서울 음식에 대해서 해박하다.
때문에 며느리 윤택림씨는 시아버지인 이병익씨에게 서울 토박이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시아버지가 기억하는 그대로 서울 토박이 음식을 재현해 낸다.
서울 사람들의 밥상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소고기를 이용하여 만들어내는 무불고기와 양지머리를 삶아 손으로 쭉쭉 찢은 다음 양지머리 육수에 미리 양념해 둔 재료들을 넣어 만드는 육개장과 오직 명란젓을 넣고 간을 해서 끓인 어란찌개, 어렸을 적 어머니를 도와 국자에 계란을 띄워 익혀먹었던 수란을 시아버지와 며느리를 통해서 들어보고 만드는 과정을 알아보자.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지난 백년의 기억을 찾아서 - 서울 토박이 밥상” (2012년 1월 5일 방송)
#한국인의밥상 #설렁탕 #서울

Пікірлер: 44

  • @soonchoungbartsch3995
    @soonchoungbartsch39955 ай бұрын

    지금은 해외살이 21년차, 저도 서울사대문안 서울토박이, 그옛날에 어머님이 마포나루까지 가셔서 일년먹을 새우젓을 사오셨던기억. 마포나루 없어지고 그다음엔 전차와기차타시고 인천 제물포까지 가셔서 조기한짝에 새우젓 머리에 이시고 생선에서 흐르는 물방울은 어머님어께에.... 그시절엔 조기가 알베기 저의팔뚝만했지요, 윗덮게큰조기는 간간하게 소금에절여 역어서 그늘진처마에 말리시고, 잔잔한것들은 염장해서 젓을담가 그해겨울에 김장으로 새우젓과 조기젓으로만 하셔서 그야말로 김치가 국물이 깔끔 맑았었지요, 해외에 살수록 그옛날 음식이 많이 그리워서 한국식재료 찾아 삼만리도 멀다않고 구할수만 있다면 어디든지 가서 구해오곤하죠, 남편과둘이먹기 아쉬워 지인들과 나눔하다가 한국반찬장사만 근 10여년 이상을 했다죠, 남편따라 중동국가에서도 6여년을 했답니다, 지금도 엊그제까지만해도 시내에있는 K-- 문화 음식 음악 음료들 카페에 깁밥을 배달, 그동안 손가락을 많이 사용해서 무리가와서 관절로인해 수술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래도 후회는 없고 보다더 한식을 더많이 홍보를 못한다는것이 서운할뿐이랍니다, 주저리주저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 모든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user-ut5fc9ln5p

    @user-ut5fc9ln5p

    5 ай бұрын

    맞아요 김장김치가 깔끔했죠. 김치 먹다가 조기젓이 나오면 신나서 맛있게 먹었죠

  • @user-ut5fc9ln5p
    @user-ut5fc9ln5p5 ай бұрын

    지금의 북촌인 가회동에서 태어나서 30년을 살았고 지금도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장김치, 어란, 양지머리 곰국, 양지머리 편육도 있어요. 장산적과 섭산적도 있어요. 육개장은 양지머리와 대파만 넣고 끓였지요. 반갑습니다~

  • @user-iw8vp5ki7y
    @user-iw8vp5ki7y5 ай бұрын

    4:30 일본사랑 떡복기 아저씨 😨😨😨

  • @user-se1if2fm8t

    @user-se1if2fm8t

    5 ай бұрын

    너 떡뽁이 먹지마 쉬키야

  • @-2-275
    @-2-2755 ай бұрын

    👍🏼 고맙습니다 kbs 한국인의 밥상 "서울 음식 설렁탕" 최고에요 어느새 12년이 지난 2024.1.5. 하늘나라에서 드림

  • @savorykitchen_1103
    @savorykitchen_11035 ай бұрын

    26:28 와.. 피맛골 있던 시절!!!

  • @user-wf8yg6be5c
    @user-wf8yg6be5c4 ай бұрын

    나 어릴때도 외할아버지 밥상에는 꼭 새우젓과 조선장이 종지에 담겨져 있었네요

  • @user-pl1xp2do7l
    @user-pl1xp2do7l5 ай бұрын

    영상게시일시를 화면자막에 명기해주세요

  • @user-oy1kt4bl3v
    @user-oy1kt4bl3v5 ай бұрын

  • @younglee59
    @younglee595 ай бұрын

    서민의대표음식"설렁탕"👍

  • @user-zg1wz2lx4r
    @user-zg1wz2lx4r17 күн бұрын

    전국 맛있는게 다 서울로부터 시작

  • @simonjeong1381
    @simonjeong13815 ай бұрын

    초반에 나오는 설렁탕집은 없어진 곳 맞죠? 창성동인가...서촌 건너...지금은 없는 거 같아요!ㅜ

  • @sanghyeoppark4880

    @sanghyeoppark4880

    5 ай бұрын

    아 어쩐지 지도찾아봐도 간판이없더니요... 없어졌군요 ㅠㅠ

  • @user-zc5vy9mi1d

    @user-zc5vy9mi1d

    7 күн бұрын

    지배인이 마음대로 한우 대신 미국산으로 바꿔치기 하다가 mbc불만제로한테 걸려서 망했음

  • @simonjeong1381

    @simonjeong1381

    7 күн бұрын

    @@user-zc5vy9mi1d 아...그래서 없어졌군요ㅠ

  • @ljs6739
    @ljs67392 күн бұрын

    44:12

  • @user-ry8lw7dm7q
    @user-ry8lw7dm7q5 ай бұрын

    여기 나온 설렁탕집 어디예여

  • @user-zc5vy9mi1d

    @user-zc5vy9mi1d

    7 күн бұрын

    지배인이 마음대로 한우 대신 미국산으로 바꿔치기 하다가 mbc 불만제로한테 걸려서 망했음

  • @younglee59
    @younglee595 ай бұрын

    52:16

  • @tinavino1575
    @tinavino15755 ай бұрын

    쇠고기는 일제시대부터나 일상적으로 썼을 뿐. 원래는 쇠고기는 제사, 경조사 지낼 때 아니면 부자도 숨어서 먹어야 했던 염치 없는 재료. 여기 나온 쇠고기 육수 음식은 일본제국 시대 산물.

  • @user-wt6dw8fj1y
    @user-wt6dw8fj1y5 ай бұрын

    실시간??

  • @user-se1if2fm8t

    @user-se1if2fm8t

    5 ай бұрын

    좀 본인 인지능력 검증부터

  • @hgshin1131
    @hgshin1131Ай бұрын

    대체 서울 토박이 어르신 인구가 얼마나 되는 건지

  • @user-om9pe8qv1l

    @user-om9pe8qv1l

    Ай бұрын

    400년 서울토박이 집안임. 1993년 서울토박이 조사 때, 할아버지가 등록하셨는데 그 때 1.3만 명이었음. 서울토박이 중에서도 사대문 안인지, 밖인지로 또 나눔

  • @ljs6739

    @ljs6739

    Ай бұрын

    2005년 기준으로 5% 남짓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은근히 서울토박이들이 보이는데 지금은 서울의 재개발+높은 집값으로 주변부 경기도와 인천 등으로 다 밀려난 사람들 많더라고요😢

  • @eq2509
    @eq25095 ай бұрын

    저기 설렁탕집 하는 사람 한가지만 물어볼께요 도대체 저 잘난 뼈 우려 낸 물이 왜 만5천씩 하는지요? 고기도 3점에. 계속 물 넣어서 재탕재탕인데. 또 인건비? 상승? 속 시원하게 답변좀

  • @eq2509

    @eq2509

    5 ай бұрын

    @@kbe8845 하지마 장사 누가하랬어? 니들 공과금을 왜 음시값에 전가하냐? ㅋㅋ 불끄고 장사해 그리고 임금인상? 혼자해 ㅋㅋ 재료비 인상? 싼거사 ㅋㅋㅋ 월세? 싼데가 ㅋㅋㅋㅋ 솔루션 됐냐? ㅋㅋㅋ

  • @eq2509

    @eq2509

    5 ай бұрын

    @@kbe8845 이 ㄷㅅ 아 나는 한국에서 식당 가지도 않아 깍두기? ㄱ소리 정성껏 한다

  • @user-it5eb6vk7k
    @user-it5eb6vk7k5 ай бұрын

    김숙년씨네 도대체 언제적 방송인지?

  • @younglee59

    @younglee59

    5 ай бұрын

    2012년요

  • @ljs6739

    @ljs6739

    Ай бұрын

    2012년에 했던 방송인데 풀영상 풀어준거 같아요 전 본방으로 봤었어요 2010년대라 지금과 스타일이나 배경이 큰 차이가 없네요

  • @user-hx5on9zl7w
    @user-hx5on9zl7w10 күн бұрын

    교이쿠센세 한창 거품 잔뜩 올라와 있던 시절이시내 ㅋㅋ 저분은 관심끌만한 마이너한 사료를 주류 사관으로 교묘하게 포장해서 설파한단말이지 ㅋㅋㅋ 역시나 이때도 설렁탕 몽골설 ㅋㅋㅋ 한결같으셨내요 교이쿠센세

  • @kininto1898
    @kininto18985 ай бұрын

    최불암이좀 그만봤음좋겠네

  • @user-se1if2fm8t

    @user-se1if2fm8t

    5 ай бұрын

    너가 사라지는게 빠르고 너가 사라지는게 맞어. 사라져

  • @kininto1898

    @kininto1898

    5 ай бұрын

    @@user-se1if2fm8t 저도 알아요 그래서 조금 슬플뿐 난 민간인인척하는 정치인 안보구싶은건데 그리막말을

  • @SeanKennedy-nd3dk
    @SeanKennedy-nd3dk5 ай бұрын

    ❌❌❌❌❌❌최불암&김혜수 예비살인음모죄 살인공범자❌❌❌❌❌❌

  • @user-ps6ju1cn4q
    @user-ps6ju1cn4q5 ай бұрын

    한심한 역사들 먹는것이 얼아나 갈까 배곱프다

  • @younglee59

    @younglee59

    5 ай бұрын

    얼마나↗️

  • @user-se1if2fm8t

    @user-se1if2fm8t

    5 ай бұрын

    또라이들 참 많어

  • @user-ps6ju1cn4q
    @user-ps6ju1cn4q5 ай бұрын

    한심한 역사들 먹는것이 얼아나 갈까 배곱프다

  • @younglee59

    @younglee59

    5 ай бұрын

    너가한심한..

  • @user-se1if2fm8t

    @user-se1if2fm8t

    5 ай бұрын

    또라이들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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