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무기 전설? 최대 규모의 신비로운 샘 '퐁텐 드 보클뤼즈' Fontaine-de-Vaucluse (4K)

이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르그’(Sorgue) 강이 바로 ‘보클뤼즈’(Vaucluse) 샘에서 발원한다. 해발 80m에 위치한 샘은 연간 6억 3천만~7억 m³ 큐빅의 물을 쏟아내는 프랑스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5번째의 수원(水源)이다.
주변의 ‘방투 산’(Mont Ventoux), ‘보클뤼즈 산’(Monts de Vaucluse), ‘알비옹’(Albion) 고원에 떨어진 빗물과 눈 녹은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서 거대한 지하수원을 형성하는데, 발원지를 둘러싸고 하늘로 치솟은 240m 석회질과 점토질의 절벽이 일종의 댐 역할을 하면서 물을 가두고 있다가, 라틴어로 "Vallis Clausa"(닫힌 계곡)이라는 뜻의 ‘퐁텐 드 보클뤼즈’를 통하여 분출된다.
이 장소는 고대부터 신성시되어 제물을 바치는데, 1998년의 수중동굴 탐사에서 발견된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 후 5세기 중반까지 유통되던 1600점의 동전으로 미루어 꽤나 오랫동안 신성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Notre-Dame-Saint-Véran
6세기경 ‘까바이용’(Cavaillon)의 주교인 ‘베랑 성자’(Saint Véran)가 ‘보클뤼즈’ 샘에 살면서 마을 사람들을 잡아먹는 이무기 (Coulobre) 괴물을 물리쳤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이 성인이 죽으면서 ‘보클뤼즈’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대로 이 마을에 무덤을 만든다.
수많은 순례자들이 찾아오면서 성자의 무덤 옆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11세기에 지은 ‘생 베랑 교회’(Eglise de Saint-Veran)를 세운다. 이무기를 물리치는 성자의 모습을 표현한 조각상이 교회 앞 광장에 자리하고 있고, 내부 오른쪽 측랑에는 최초의 프랑스 왕조 ‘메로뱅조’(Mérovingien) 시대의 석관인 ‘성 베랑’의 무덤이 놓여있다.
주교의 성 Château des Évêques de Cavaillon
마을 어디에서나 바라다보이는 거대한 바위 봉우리에 허물어진 상태로 보존된 ‘카바이용 주교의 성’(Château des Évêques de Cavaillon)은 이 마을의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가장 낭만적인 장소이다.
이 성은 마을 초입에 ‘생 베랑 교회’(Eglise de Saint-Veran)를 세우던 11세기에 건축되었고, 14세기에는 ‘카바이용’(Cavaillon)의 주교인 ‘카바솔’(Philippe de Cabassole)이 여름별장으로 이용한다. 친구인 ‘카바솔’ 주교를 방문 온 ‘페트라르카’(François Pétrarque)는 이 마을의 한적함과 아름다운 풍광에 이끌려 1337년부터 1353년까지 이 마을에 머물면서 많은 작품을 저술한다.
페트라르카 박물관 Musée-Bibliothèque François Pétrarque
‘페트라르카’(Francesco Petrarca, 1304-1374)는 1304년 이탈리아의 ‘아레초’(Arezzo)에서 태어난다. 교황이 로마에 들어가지 못하고 프랑스의 ‘아비뇽’에 머물던 ‘아비뇽 유수’ 시절, 교황의 주요한 거주지 중에 하나인 ‘카펑트라’(Carpentras)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비뇽에서 지식인들과 어울리던 중, 1327년 4월 6일 아비뇽의 ‘생트 클레르’(Sainte-Claire) 교회의 미사에서 ‘로르 드 노브’(Laure de Noves)를 만난다.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이미 결혼한 ‘로르’를 열정적으로 짝사랑하며 366편의 시집 ‘칸쵸니에레’(Canzonière)를 집필한다.
《칸쵸니에레》의 주제는 ‘로르’에 대한 사랑과 삶, 인생을 노래하는데, 1348년 당시 유행하던 페스트에 감염되어 39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한 ‘로르’를 영원한 뮤즈로 만든다.
요절한 ‘로르’의 후손 중에는 성적 대상에게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줌으로써 성적 쾌락을 얻는 가학성애(加虐性愛)를 뜻하는 ‘사디즘’(Sadisme)의 유래가 되는 ‘사드 후작’(Marquis de Sade)이다.
1337년 조용하고 경치 좋은 ‘퐁텐 드 보클뤼즈’(Fontaine de Vaucluse)에 정착하여 1353년까지 살면서 대부분의 작품을 쓴 집을 박물관으로 이용한다. ‘페트라르카’와 ‘로르’의 초상화, 판화, 시집을 비롯하여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마을 중심에 세워진 ‘기둥’(Colonne)은 ‘페트라르카’(Pétrarque )의 탄생 500주년 기념으로 1804년 세운 것이다. 당시 이 마을은 ‘라마르틴’(Lamartine), ‘샤토브리앙’(Chateaubriand), ‘스탕달’(Stendhal) 또는 ‘조르주 상드’(Georges Sand)와 같은 프랑스 문학의 거장들을 끌어당기는 문학적이고 낭만적인 순례지였다.
제지공장 Moulin à Papier -
산업혁명 이전, 18세기에는 11개의 물레방아가 돌아가면 500명의 인부가 쉴틈없이 일을 하였지만 현재는 단 1개의 물레방아를 이용하여 전통적인 방법으로 종이를 만드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다. 1522년 제지공장이 처음으로 들어섰다가 시대에 따라 직물공장, 양탄자 직조공장으로 바뀌었다가 1920년부터 다시금 제지공장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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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rgue River, the most beautiful river in the region, originates from the Vaucluse spring. The spring, located 80 meters above sea level, is the largest water source in France and the fifth largest in the world, pouring out 630 to 700 million cubic meters of water annually.
Rainwater and snowmelt water that falls on the surrounding ‘Mont Ventoux’, ‘Monts de Vaucluse’ and ‘Albion’ plateau seeps underground to form a huge underground water source. Surrounding the 240m limestone and clay cliffs rising into the sky acts as a kind of dam and traps the water, which then gushes out through the 'Fontaine de Vaucluse', which means 'Vallis Clausa' (closed valley) in La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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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4

  • @msparkfr
    @msparkfr11 ай бұрын

    늘 활기차게 살아가는 모습 넘넘 좋아 👍👏👏

  • @algogaja

    @algogaja

    11 ай бұрын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

  • @user-te4wg5pl2f
    @user-te4wg5pl2f11 ай бұрын

    알프스님이 Avignon에 거하기 시작한 이후로 남프랑스의 영상이 많이 올라오는데, 한참 Cochon에 거할 때에 올라오던 프랑스 북쪽 지역과는 전혀 다른 나라의 모습을 보는 기분이 들어요.

  • @algogaja

    @algogaja

    11 ай бұрын

    넵. 다정한 마음님. 파리에 살면서 바캉스를 보내러 방문하는것과 살면서 보이는게 다르더군요.ㅎ 기회가 허락된다면 프랑스 전지역을 한달살기로 다녀볼 계획입니다. 꿈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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