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아름다운 동화속 마을, 작은 베니스로 불리는 '콜마르' Colmar 랜선투어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수상도시 ‘베네치아’의 풍경과 비슷하다고 하여 ‘작은 베니스’라고 불려질 정도로 냇가에 아기자기한 목골가옥들이 줄지어 서있는 콜마르..... 물 옆의 작은 식당 또는 카페의 난간에 빨간 제라늄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은 환상적이고, 스산한 겨울철의 야경이 일품이죠.
콜마르를 가로지르는 ‘로크 강 La Lauch’이 독일과 프랑스의 경계인 ‘라인 강 Le Rhin’으로 연결되는 지류이기에 예전에는 알자스 산 포도주를 수출하는 거점으로 16세기에 최고의 번영을 누렸으며, 양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고 가장 잘 보존된 꼴마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알자스' 산 백포도주를 생산하는 아름다운 ‘와인가도 Route des Vins’와 더불어 꼭 방문하여 보시기를 강추합니다.
운터린덴 박물관 Musée d'Unterlinden
‘운터린덴’ 광장에 인접한 이 박물관은 13세기에 세워진 ‘도미니카 수도회’ 건물로 종교적으로 중요한 곳이었지만, 프랑스 제 1차 대혁명 이후에 폐허가 된 곳을 ‘숑가우어 재단 Société Schongauer’에서 구입하여 1850년부터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죠.
예쁘장한 수도원 회랑 (13세기)을 통해 1층에 들어서면, 중세에서 르네상스에 이르기까지 라인 지방의 성화와 조각들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베흐그하임 Bergheim’에서 옮겨온 로마 시대의 모자이크, 혁명 시절에 압수한 중세, 르네상스의 그림과 조각들을 전시하고 있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곳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그뤼네발트 Mathias Grunewald’ (1460-1528)의 "이젠하임의 제단화 Retable d'Issenheim"(1510-1515)입니다. 중세 최고의 신비로운 화가로 알려진 그의 작품은 세계에서 가장 처참한 예수의 모습으로 유명한데,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를 중심으로 슬퍼하는 성모와 세례 요한이 그려져 있고....
뒷편의 제단화에는 부활하는 예수의 모습, 사막에 ‘성 앙뜨완느 Saint Antoine’의 시련과 그가 베드로를 방문하는 모습이 묘사된 것으로, 색상, 화풍, 구성에 있어 최고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피가 흘러내리는 상처들, 새파란 멍 자국과 입술, 머릿속으로 파고드는 가시 면류관…..
또한, 성가대석에 ‘숀가우어 Martin Schongauer’의 “오를리예 제단화 Retable d'Orlier”, ‘홀바인 Hans Holbein l'Ancien’의 “여인초상 Portrait de femme” 1500 등이 있습니다.
2층에는 중세 말기 조각품, 알지스의 가구, 꼴마르의 역사와 당시의 무기, 스트라스부르에서 제작된 도자기, 알자스 민속 등이 전시되고 있구요... 중세 말기의 조각품을 비롯하여 알자스 지방의 가구, 꼴마르의 역사와 무기류, 도자기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현대 예술품으로 인상주의 작가 르느와르, 모네, 입체파의 피카소, 레제, 브라크 등 회화와 설치작가 ‘뒤뷔페 Dubuffet’의 조각이 있습니다.
메종 드 떼뜨 Maison de Têtes "머리로 장식된 집"
특이하게도 건물 전면에 수 많은 사람의 얼굴 조각이 붙어있어서 아주 인상적인 이 집은, 번영기에 부유한 상인들이 모여 살던 구역에 ‘메종 피스테르 Maison Pfister’를 비롯한 여러 채의 16세기 알자스 지방 전통 가옥들과 함께 중세 무역도시로 큰 번영을 누리던 지역의 옛 모습을 회상하게 해주는 주요한 건축물로 꼽힙니다.
건물 중간에는 외부로 돌출된 복층 테라스가 있으며 삼각형의 건물상단은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으며, 지붕에는 오크통을 만드는 알자스 장인의 조각이 보입니다.
메종 피스테르 Maison Pfister
‘메종 피스테르 Maison Pfister’는 "메종 데 테트 Maison des Têtes"와 함께 16세기 콜마르와 알자스의 역사와 건축문화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1537년 부유한 모자 제조업자에 의해 여러 중세 가옥들이 밀집해 있는 상인들의 거리 Rue des Marchands 에 처음 세워진 것이죠.
바르똘디 박물관 Musée Bartholdi
중세 말기와 르네상스 시대의 가옥이 늘어선 ‘뤼 드 마흐샹 Rue des Marchands’ '상인들의 거리' 30번지는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을 만든 조각가 ‘바르똘디 Bartholdi’가 태어난 생가로 조각가의 생애와 관계된 자료와 이 마을의 옛 모습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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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프랑스 #알자스
Colmar is a city with cute wooden houses lined up along the stream, so much so that it is called 'Little Venice' because of its similarity to the scenery of 'Venice', a floating city in the Alsace region of France..... Red signs on the railings of small restaurants or cafes next to the water. The sight of geraniums in full bloom is fantastic, and the dreary winter night view is exquisite.
Since the 'La Lauch' of the Loch River, which runs across Colmar, is a tributary connected to the 'Rhine River, Le Rhin', which is the border between Germany and France, it used to be a base for exporting Alsace wine and enjoyed peak prosperity in the 16th century, and after both World Wars. Colmac, the best-preserved city without any damage from war, is highly recommended to visit along with the beautiful 'Route des Vins' wine road, which produces the world-famous white wine from 'Als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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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21

  • @user-te4wg5pl2f
    @user-te4wg5pl2f10 ай бұрын

    알프스님. 스트라스부르 인근에 이렇게 아름다운 중세 느낌의 도시가 있었군요.

  • @user-hk2dr8cf6w
    @user-hk2dr8cf6w Жыл бұрын

    2017년도에 방문했었는데 유튜브를 보니 놓친 곳이 많네요.

  • @algogaja

    @algogaja

    Жыл бұрын

    프랑스 여행을 이미 다녀가셨군요... 알자스 지방도 좋고 프로방스 지방도 좋고... 서로 많이 다르죠.

  • @user-sd5xq4et5h
    @user-sd5xq4et5h4 жыл бұрын

    알고가자 프랑스! 한곳 한곳 소개해 줄때마다 가보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생깁니다..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을 참 잘하십니다. 프랑스에 갈때는 꼭 알고가야겠습니다. 화이팅!

  • @algogaja

    @algogaja

    4 жыл бұрын

    항상 댓글로 성원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msparkfr
    @msparkfr3 жыл бұрын

    즐감하고 갑니다 👍👍👍👏👏👏

  • @algogaja

    @algogaja

    3 жыл бұрын

    댓글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 @user-co1rw8om1z
    @user-co1rw8om1z3 жыл бұрын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공유해도 되죠? 그꽃 고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꽃

  • @algogaja

    @algogaja

    3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 @jwsung6010
    @jwsung60104 жыл бұрын

    그리운 곳이 또!! 한국에선 콜마르가 만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배경이 된 곳으로 더 알려져있죠. 그래서 아이들이 가 보고싶은 곳이죠!

  • @algogaja

    @algogaja

    4 жыл бұрын

    항상 제일 먼저 댓글로 성원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유학시절, 콜마르 까지 걸어서 갔었는데, 작은 베네치아에서 만난 사람들의 여유로움이 부러웠죠... 앉아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없던 시절이었으니...ㅎㅎ 당시, 비싸다는 생각의 입장료를 내고 운터린덴 미술관에서 처음 보았던 그뤼네발트의 이젠하임 제단화는 소름이 돋을 정도이었죠.. 그래서 제가 콜마르에 더 애착을 갖는거 같네요.^^

  • @user-xv7mf3xq4p

    @user-xv7mf3xq4p

    3 жыл бұрын

    @@algogaja 저는 겉만 보고 갔네요 ㅡㅜ 담에 미술관 꼭 들려야겠어요

  • @user-bq6nv2fl5t
    @user-bq6nv2fl5t3 жыл бұрын

    동영상 외에도 추가로 달아놓은 설명이 충실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 @algogaja

    @algogaja

    3 жыл бұрын

    유비세상21님의 댓글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 @user-xv7mf3xq4p
    @user-xv7mf3xq4p3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어제 걷다가 자유여신상 그려진 조각 밟았는데 ㅎ 전혀 몰랐어요 ^^

  • @algogaja

    @algogaja

    3 жыл бұрын

    ㅎㅎ 건강 조심하세요~~

  • @mohikenatogengacetroneight9278
    @mohikenatogengacetroneight92783 жыл бұрын

    긍데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는 리퀘비르가 꼽혔을 거에요. 스트라스부르~콜마르까지 이어지는 와인가도를 따라 여행한 적 있는 데,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당시 초가을 즈음에 다녀왔었는 데, 크리스마스 시즌에 더 이쁠 것 같더라구요. 다음엔 크리스마스 떄 다녀와보려고 합니다.

  • @algogaja

    @algogaja

    2 жыл бұрын

    알자스 지방의 독특한 문화에 매력이 넘치는 곳이죠.

  • @user-pk5sx7lj3u
    @user-pk5sx7lj3u3 жыл бұрын

    음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혹시 프랑스 전통가옥의 이름 알고 계신지요? 학교 과제 때문에 알고싶습니다 ㅠㅠ

  • @algogaja

    @algogaja

    3 жыл бұрын

    ㅎㅎ로마시대부터 사용되던 건축기법이지만, 프랑스에서는 중세때부터 19세기 말까지 유행하던 시스템이죠, Maison à colombages

  • @user-pk5sx7lj3u

    @user-pk5sx7lj3u

    3 жыл бұрын

    @@algogaja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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