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 한국사 271회] 세조의 술자리에 가면 겪게 되는 일들 feat 정인지 신숙주
세조는 왕은 시키고 신하는 닥치고 실천하는 심플한 정책 시스템으로 바꾸어놓았다.
따라서 집현전도 폐지, 경연도 폐지하였다.
쓸데없이 회의하느라 업무시간 다 보내지 말고 시키는 일이나 잘하라는 사장님의 마인드로 바뀌었다.
그런데 또 회식은 무지하게 자주 하였다.
세조가 생각하는 그 쓸데없는 회의는 회식을 통해 따로 하였다.
신하에게 회식은 업무의 연장선이었다.
"정난은 말이야... 나는 사실 한 게 없어! 이 사람이 다 한 것이지...!
과인이 여기까지 온 것은 모두 이 사람의 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야!"
"모든것이 전하의 덕으로 이룬 것이지 어찌 신이 티끌만큼이라도 도움이 되었겠사옵니까?"
"하하하.. 겸손도 지나치면 독이 되는 것일세... 그 독 해소하라고 과인이 술 한잔 내려야겠네!"
"망극하옵니다."
임금과의 술자리는 대게 이렇게 화기애애하였다.
기분에 따라 벼슬도 왔다 갔다 하니 말 한마디 잘하면 몇 단계 승진이 척척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하니 신하는 임금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술 마시고 비위를 맞추어야 했다.
그런데...
"너는 말이지... 너무 일을 즉흥적으로 한다 말이지... 나는 결코 그런 것들을 취하지 않을 것이네!"
감히 임금에게 너라고 말하며 술 주정을 하였으니 목이 열 개라도 모자랄 것이다.
이 사람은 누구였을까?
당대 최고의 학자라 불리는 정인지였다. 정인지는 다 좋은데 술만 들어가면 저렇게 되었다.
"저 염감탱이가 처 돌았나? 지금 누구에게 너라고 말하는 것인가?"
임영대군 이구가 아뢰었다.
["정인지가 한 말을 보면 진실로 역신(逆臣)이니, 성삼문(成三問)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 죄는 주벌(誅伐)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세조실록)]
#조선왕조실록 #한국사 #수양대군
Пікірлер: 135
멀쩡한 왕 자리 빼앗고 반역으로 왕이 되어서 왕의 정통성이 없어서 권위는 없지만 수 많은 신하들을 학살해서 무서워 찍소리도 못내다가 술버릇 때문에 진심이 나오는 듯합니다
@rockk3377
9 ай бұрын
.....
컨텐츠 대박입니다
잼나네요
재미있소이다. 나도 왕이되면 저리 했을듯 하오 ㅋㅋㅋ
세조의 부장님개그의 웃음소리는 팩스토리님이 진짜 빵터지신느낌이ㅋㅋ
주취감경의 역사가 깊군요. 세조때 부터...
너무 재밌네요
고려시대 부터 지금 조선시대까지 계속 보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습니다.. 왜 이제야 알았는지 ㅠㅠ
세조 저거 완전 사이코네 ㅋㅋ 그런데 더빙이 더 찰떡 같아요 ㅋㅋ
저런거보면 왕이든 신하든 일반백성이든 그저 다 똑같은 사람임 다만 운이 좋아서 권력의 자리에 앉은것일뿐이지;;
@young-ilpark7405
10 ай бұрын
자리가 사람을 만들죠 ㅎ 사실 저 시대 이후로 왕도정치는 개나주라고 준비된 적장자 승계보단 어쩌다 왕된 캐이스가 많죠!! 특히 중종 반정으로 정권잡은 누구처럼 한 일이 엄서
세종대왕께서 신하와 소통하고 자신의 인생을 보냈던 집현전이 사라지다니...😢
현대 공화정 국가에서도 술자리 회식에서 국무총리가 대통령한테 너라고 했으면 선넘는건데 하물며 중세 절대군주제 국가에서 ㅎ ㄷ ㄷ
세조가 단종의 자리 빼았다고 생각해서 정치를 못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요
@jongwookchoi7582
10 ай бұрын
누구아들인데...그 아버지에 그 아들...자라면서 보고배운개 있는데 기본은 해야죠
@user-bm9jh4vg9w
10 ай бұрын
술자리에 의존할수 밖에 없다는게 취약점이죠. 저런식으로 밖에 군주와 신하의 결속을 확인하는거죠. 본인이 그 상황에서 진전시키고 싶어도 결국은 자기 패밀리와의 소통 이외에 답안나오는 군주. 공신들 견제하겠다고 왕족, 종친들을 키워봤지만 이것도 실패합니다. 전왕들처럼 논리로 신하를 다스릴 능력도 없습니다.
@user-in7uw5mk9h
10 ай бұрын
세조가 저렇게보여도 왕들중에서 공부쪽으로는 중간이상했을겁니다 워낙 아버지랑 형이 넘사라서그렇지 공부도중간이상은하고 운동 그림 다잘하는 만능캐였고 자기사람이라고 판단되면 큰부정부패를 해도 역모만아니면 좋게좋게 넘어갔다고합니다
@user-zf3iq9bc8o
9 ай бұрын
나름 명군으로 평가받죠.권력욕에 미쳐서 등극과정은 흑역사지만
@user-jm4ou1lf7k
9 ай бұрын
세조 이후 조선 망조에 드는데 세조가 뭔 정치를 잘하나요?
한명회가 신숙주를 살렸구나
저때는 호환으로 임금의 불호령으로 목숨이 남아나질 못했지만 오늘 생존한 우리는 대단한 자손이지요.
정인지 : 수양 너 이 신발 놈아 니가 그러고도 인간이냐 세조 : 또 시작이군 ㅎㅎ
왕의 정통성이 세조이후 땅에 떨어진것은 맞음... 고로 조선이 개판된것에 가장 큰 지분을 가진건 세조임...
세조 이행시 세:세상에 조:조선은 망했다
군주는 정권을 잡기 위해 필요할때와 정권을 유지할때 필요함을 달리한다. 하지만 그 상황을 모르고 권력 맛에 취해 자신이 영원할 줄 알고 자취하다 그나마 조용히 끌려내려간다.그것이 가능한것이 권력을 탐하는 자들과 세력은 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한 것은 그 휘둘림에 따라가는 언론과 백성의 몫이 아니였을까...
술자리, 회식 리더십이라 평하기도 하지만... 소통보단 본인이 하고싶어서 했다고 봐야 할 듯 하다... 그러니 사고쳐도 봐 준 거지... 회식 못 할 까봐...;;
@young-ilpark7405
10 ай бұрын
하긴 술자리에서 잘못해서 사람 죽이면 태조궁예 기침 킬러급일듯 ㅋㅋ 누구인가? 누가 주사를 허였어? 아가리에 디오니소스가끼었어 이 미련한 것어 😂
잘봤어요 정인지가 술에 취하면 술버릇이 조금 고약한가 봅니다
@user-fr4rr6ew8w
10 ай бұрын
여담으로 정인지의 자손으로는 김공빈 친할머니와 하성군 엄마인 하동부대부인 정씨입니다 .
@inkorearetrothex-japantrib7583
10 ай бұрын
일부러 그랬다고 봅니다 ㅎㅎ취한척하고~
@user-kx2yh6ml6r
9 ай бұрын
하동정씨 인데 피가 그래서 그런가 술 엄청 잘먹습니다. ㅍㅎㅎ
세조가 구전승 신정승 번갈아 부르며 놀려먹는 마지막 씬...팩스터리 시청 이래로 최고의 메소드연기였슴.
한국어는 한자어 투성이라 언어유희가 가능 한자로 써서 물어야만 그 뜻이 정확
11:11 세조에 빙의된 명연기😊❤
수양군 진짜 꿀밤 때리고 싶네
10:03 이건 왕과비에서도 나오는 유명한 신구정승 에피소드죠
이건 처음이네요 ㅎ 신숙주가 세조의 팔을ㅋㅋㅋ
역적 세조와 변절자 신숙주
정인지가 ’너‘가 아니라 ’대군마마‘라고 했으면 모가지 날아갔을 듯ㅋㅋㅋㅋㅋ
@willjang9992
9 ай бұрын
와 ㅋㅋㅋㅋㅋㅋ 이건 선넘었죠 ㅋㅋㅋㅋ
@davysihn2633
9 ай бұрын
대군마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놈 삼대구족을 멸하고 능지처참 하렸다!!!!ㅎㅎㅎㅎㅎㅎㅎ
@aoyama3chome518
9 ай бұрын
성삼문이 "전하"라고 부르지 않고 "대감"이라고 불러서 세조가 개빡쳤었죠 ㅜㅜ
@user-qv2pm2st4b
9 ай бұрын
@@aoyama3chome518 대감이 아니라 나으리
세종대왕의 둘째아들로 태어나 왕이 되지 못하는 대군으로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데 운명의 장난으로 문종이 단명하고, 단종은 어리고, 자신은 젊으니 조카를 죽이고 임금이 되는 것이 보통의 정신줄로는 하기 힘든 일이겠지요 술자리에서라도 어떻게든 현실을 받아들이려는 왕과 신하들의 연극같은 스토리
👍
다음영상에선 이시애의난이 나오려나?
왕이 아니라 꼭 우리 회사 사장님 보는 줄~ 주말에 등산은 안가시나?
세조가 얼굴하고 이목구비가 둥글둥글했다는데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으로 죄를 경감한다는 법은 저때부터 였나?
아니 이런일이 ~ 근데 술 먹으면 왕도 욕을 하는구나 그 뭐냐 뿌리깊은 나무의 세종도 욕을 잘했다던데
세조는 무식했지~ 그의 부인인 정희왕후는 글도 몰랐다. 세종이야 워낙 학문이 뛰어나고 언변이 달변에 궤변에 그 누구도 반박을 못할 정도. . . . 세조. . . 이런자가 왜 왕이 되려 한걸까? 단종을 지켜줄 왕실의 어른이 다 죽고 없었으니. . . 세조가 왕위를 노릴 수 있었을 거다.~
@user-in7uw5mk9h
10 ай бұрын
세조공부잘했습니다:: 그위 문종이랑 세종이 넘사라서 그런거지 공부잘했고운동 그림 만능이였다고 합니다. 다만기분파라. 신하가 피곤했지만 세조는 자신의사람이라고 판단되면 그자가 역모만일으키지않으면 대부분 넘어갔다고합니다 부하에게는 최고의 대장인거죠
저당시에 태어나지 않은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술을 못마셔서 세조 눈밖에 났을듯 하네요 ㅎㅎㅎ
@user-bk2ng8ou5r
9 ай бұрын
너같은 빡대GAL은 벼슬근처도 못갔을텐대 무슨 걱정이냐
@Red-Creeper
8 ай бұрын
너는 그저 노비..
일본의 노부나가 였구만. . 다시 보게된다.
신숙주:(취기에)확 마 반역 일으켜 부려? 구치관:???? 세조:......
하긴 야사니까 한명회가 신숙주 측에 전언을 보냈다는 것까지 이야기로 전해지겠지 저것까지 알았으면 가만 있었겠나?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이랑 비슷한 것 같기도..
더러워 못해먹어서 본인 성상의 팔을 비튼 숙주나물좌 ㄷㄷ
@user-fr4rr6ew8w
10 ай бұрын
숙주나물이 해골팔 꺾음
관상에서 그 느낌 그대로네 성격이
수박이 아닙니다....신발...
아버지가 살아 일어나야지
저런 술자리에서도 하고싶은 말 거침없이 다 내뱉었다가 목이 달아난 유일한 공신(왜 유일하냐면 세조의 다른 공신들은 저렇게 왕과 함께하는 술자리 발언으로 목이 잘린 예가 없거든요.)도 있었죠.아마 한두회 후쯤에 영상으로 나올 듯 하니....더 이상의 스포는 여기서 끝------.
@user-fr4rr6ew8w
10 ай бұрын
정답 !!! 혜빈 양씨 친척 양정 !!!!!
저런곳에서 술먹는것도 고역일듯.. 차라리 집에서 김치에 막걸리 마시는게 낫지..
후에 김일손 조의제문사건으로 정통성의 아킬레스건이 되서 피바람이 불지
???: 내가 왕이 될 상인가?
팩스토리 정종 : 야 !!!!!! 니가 집현전 폐지했냐 ??? 팩스토리 태종 : 내손자가 권력있는 세력과 외척을 제거안하다니 ㅠ ㅠ 팩스토리 세종 : 옌 내 둘째아들이 아닙니다 . ( 하늘에서 형제들 숙청보고 )
@user-fr4rr6ew8w
10 ай бұрын
실제로 정종이 집현전 세웠습니다 .
그놈의회식 회식 회식 술잔을 탑처럼 쌓아놓고 술을 폭포처럼 쏟아부은것을 억지로 마시게 하는데 술을못하는 나는 기겁했다 빌어먹을회식 여직원들도 잘도 마시더만 C8.....
역사를 사극 관점으로만 봐서는 안 됩니다. 역사 전공한 분들이나 학자분들은 세조 나쁘게만 보지 않습니다. 우리 국민들 보면 선조나 인조가 같은 민족이였음을 느길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수양이 임금이 안됐으면 안평, 혹 금성대군이 임금이 됐을수 있는 혼란의 시대였던거는 알고 갑시다
그래도 왕과 장난도치고 한마디도 하고 하는 대 저 북쪽 그 놈은 꾸뻑 좀 졸 았다고 곡사포로 가루 만들고 박수제대로 안친다고 가루로 만들고
삼국지 오나라 초대 황제 손권도 엄청난 술쟁이였는데 둘이 만났다면 그냥 개판이었겠네요;;;; 신하들만 죽어나갔을 듯
혁명 했던 사람을 범인들이 평가하는 것은...
소주인가? 막걸리인가?
"술자리에서 만큼은 인자하기가 세종 이상이었다" 왤케 웃기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를 죽인 수양대군
성상문. 박팽년를 죽일게 아니라 살려두고 . . 가끔씩 불러 들여 욕 먹으면서 술 한잔씩 했으면 그들도 마음이 돌아서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누그러졌을텐데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되었기때문에 불만가진 신하들이 있나 떠보려고 술자리 정치를 자주 했을 수도 있다고 봄.
신숙주는 지금이라도 부관참시하자.
N과 S의 차이점인가 ㅋㅋㅋ
왜 세조가 최충헌 닮앗냐
@user-fr4rr6ew8w
10 ай бұрын
생김새가 꼭 해골같음 해골대군 이유 ㅋ ㅋ ㅋ
마지막 보너스 스토리는 그리스 신화 테세우스와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와 비슷하네요. 이원복 교수 만화 '사랑의 학교'에는 저 자리에 좌의정 한명회도 함께 있었고, 신숙주가 저 자리에서 취해서 세조의 팔을 비튼 것으로 나오죠. 실제로 실록에도 이조판서 구치관을 우의정에 제수하고 우의정 신숙주를 영의정에 제수한 적이 있더군요.
그래도 조카를 죽이고 찬탈한건 나쁜시키네
아직 피가 멈추기에는 세사람이 남았지
신숙주 술자리 아부 전하 폐도 단종 아내를 제 첩이나 몸종으로 주십시오 세조 너는 내 충실한 신하다
조선 최초로 왕위를 찬탈한 깡패 왕.
구.라.치.고.자.바.젼.네.
얘기들이 넘 재밌는데? 이거 정사 아니고 야사라고요?
세조가 도망간 애였던가요?
@user-in7uw5mk9h
Ай бұрын
그건선조::
갑자기 의경세자 소환
저날 한명회가 정인지 보고 집에 가서 책읽지 말고 조용히 자라했지😂 그날 세조가 정인지집에 사람보네 자는지 안자는지 감시 ㅎㅎ
쓸데없는 장시간의 회의는 서로가 힘들 뿐이다. 차라리 세조처럼 소통하며 일사천리로 하는 것이 더 낫겠다 싶다.
완전 굥인데 풍수지리까지 완벽하네 ㅋㅋ
@user-qk2vg5br9v
10 ай бұрын
찢이네
@user-oy2mo5tn1m
10 ай бұрын
여기서 이러지말고 다른데 정치게시판 가서 놀아.
@user-vu1er8bm2i
10 ай бұрын
그래도 수양군은 나름 업적이라도 있지 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만 있잖아...
@user-vu1er8bm2i
10 ай бұрын
@@user-oy2mo5tn1m자기 불리할때만 정치 외면하네 ㅋ
@niro8002
10 ай бұрын
@@user-vu1er8bm2i 후쿠시마방류 문재인정권때는 오염수 ...... 윤석열정부때는 처리수..... 왜 문재인 정권때는 오염수 흘러보내도 가만히 있다가 윤석열정부 들어서 지금은 다핵종제거설비 흡착제 등을 사용해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을 국제 규제 기준 이하로 제거해서 내 보내는데 지랄하냐?
주정뱅이 ㅅㄲ
설마, 저 시대에 🍉과 대깨🌛과 🐕딸이 있었을까? 😅
@grandmaster7146
10 ай бұрын
같은 시대에 대깨윤 뉴트리아도 있는데 없을 이유가 있을까??
@young-ilpark7405
10 ай бұрын
저시대부터 왕도정치는 사라지고 성리학자들은 왕권에 아부하는 시녀로 잔락하기 시작했음 ㅠ 결국 조선의 저력은 15세기 때 이미 꺽인거 지금 대한민국 흐름도 마찬가지 ㅋ
용산꾱씨네. ㅋㅋㅋㅋㅋㅋㅋ
윤석열이네
@user-qu5qj2gp5b
10 ай бұрын
너는 골빈 개딸???
차카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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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듀촹이랑 환뚜꿩이가 데뱌뷰되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