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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TABLE 온상공론 시즌2]
안녕하세요, 건쟁이입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연말연시 잠시 휴식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온상공론 시즌2] 네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최근 합류한 이야기아저씨 홍간지님의 LVMH와 Kering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두 하이브랜드 그리고 그 브랜드의 미술관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흥미진진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s2 4-1 요즘 근황 / 하노버댁 연말연시, 젊은 건축가 구경, 아이들과 만두 빚었어요, 구독자님과의 도쿄에서 만남
s2 4-2 LVMH vs Kering 홍간지편1, 그들은 왜 라이벌이 됐는가?
s2 4-3 LVMH vs Kering 홍간지편2, LV Foundation vs Pinault Collection 너무나도 다른 두 건축가의 미술관
s2 4-4 LVMH vs Kering 홍간지편3, 건축 파격적이냐? 대중적이냐?
s2 4-5 LVMH vs Kering 홍간지편4,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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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5

  • @kdjwaq7816
    @kdjwaq78165 ай бұрын

    게리는 철저한 자본주의 건축가 아닐까요? 한 가지 발명품 (이미 상품이 된지 오래된) 을 외피의 소재만 바꿔가며 “40년”을 (시그니쳐라는 표현조차 아까울 정도로) 우려먹고 있잖아요.

  • @bynotable

    @bynotable

    5 ай бұрын

    그런 부분들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안도상도 노출 콘트리트 항상 사용 하시고. 승효상님도 코르텐 스틸 시그니처 같이 사용하시고. 물성과 디테일을 연구하고 표현했는데 그 과정이 쉬운 것도 아니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생각 됩니다. 또한 클라이언트가 그 부분이 마음에 들어와서 찾아오고 그런 느낌의 프로젝트 하고싶어서 의뢰를 하는데 , 그 디테일과 물성을 버리고 새로운 것으로 클라이언트를 설득한다는 부분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 되네요. 내부 사정은 아무도 모르니까요. 모두들 주어진 조건과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셨을 텐데...^^ 게리님 빌딩은 초창기 빌딩들은 하자가 많았는데 최근 에는 하자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부분도 디벨롭이 있었다고 생각 되고요. 개인적으로는 취향의 차이 일 뿐, 두 분다 리스펙 합니다. 참 신기해요. 저희가 에르메스 버킨백, 또는 나이키 에어포스원을 보면서 단순히 물성만 바뀌는데 우려 먹는다는 표현은 잘 쓰지 않는데, 왜 건축에서 사용되는 시그니처 디테일이나 물성은 우려먹는다는 말을 듣게 되곤 하는지 생각해볼 부분이네요^^

  • @kdjwaq7816

    @kdjwaq7816

    5 ай бұрын

    @@bynotable두 건축가를 재료(혹은 외형)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안도는 노콘으로 성공/주목받은게 아니죠. 반면 게리는 그렇지 않죠(외형이 절대적). 그리고 명품브랜드는 상품이예요. 건축을 단순한 상품이라고 생각하며 작업하는 건축가가 얼마나 있을까요. 90년대까지의 게리는 루이 칸에 견줄만 하다고 봐요. 그 이후의 게리의 작업은 컬렉션이고, 그는 그냥 사업가예요. 미스가 말년에 왜 욕을 먹었을까요?

  • @bynotable

    @bynotable

    5 ай бұрын

    @kdjwaq7816 안도상이 노출콘크리트로 성공/주목을 받은 게 아닌데 왜 지금도 대중은 노출 콘크리트 하면 안도상을 떠올리고 왜 안도상의 콘크리트 배합율은 비밀일까요? 게리님의 초창기 작품을 보셨나요? 게리님의 본인집을 보면 공간을 분해하고 재료를 고민한 부분을 보고도 외형이 절대적이다고 쉽게 말할 수 있을까요? 명품브랜드가 그저 상품이라니 그러게 생각하며 작업하는 패션 디자이너가 얼마나 있을까요? 코코샤넬이 본인의 작업을 단순한 상품이라고 생각하며 작업했을까요? 그리고 실제로도 그런 클라이언트들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화백의 그림 모으듯이 건축물 콜렉트 하시는. 일부러 콤페 비용 만들어서 젊고 신선한 건축가 발굴해서 건물 콜렉트 하는 클라이언트도 직접 만나 뵀었습니다.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건물도 단순한 상품들 중 하나일 수 도 있지 않을까요? 90년대까지의 게리가 루이 칸에 견줄 만 하다는 의견은 너무 개인적인 평가가 아닌가요? 전 제 위치가 그들의 위치를 판단할 위치도 아니고 전 제입으로 누가 누구를 견줄 만 하다는 표현은 아무리 못해도 제가 그들보다 좋은 작품 하고 있을 때나 쓸 수 있을 표현인 것 같습니다. 초기작품도 작업을 하는 방법도 성향도 너무 다른데. 그들의 삶도 달랐고 건물 프로그램도 많이 다르고 그 둘을 누가 누를 견준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다들 작업으로 먹고 사는데 모두 사업가 아닌가요? 회사가 소송이 걸리고 직원들 월급 챙겨주고 하는데 당연히 모두 사업 아닌가요? 미스가 말년에 욕을 먹었다고 하는 부분도 그가 남긴 작업들에 비해 말년의 작업들이 아쉽다는 것이지 그렇다고 해도 미스의 작업의 디테일들은 끝까지 발전 하지 않았나요? 미스가 욕먹는 건축가라는 평가는 처음 들어봐서 신선하네요. 욕 안 먹는 건축가는 누가 있을까요? 철저한 자본주의 건축가가 아닌 건축가 또는 작품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철저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업을 하는데 자본주의 건축이 아니라면 그 반대는 무엇인가요? 반대는 아니더라도 그럼 어떤 건축을 해야 자본주의 건축가가 아니게 될 수 있나요? 쓰신 말씀에 모순이 많게 느껴져서 대답보다는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말씀해주신 평가에 들어가지 않는 건축가가 또는 건축물이 무엇이 있을지 너무 궁금하네요. 소개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쓴 글이 공격적으로 느껴 지셨다면 죄송합니다. 공격적인 글을 결코 지양하지 않습니다. 다른 시각에서 또는 그 당시 처했을 입장을 배재한 평가도 감히 하고싶지 않다는데 제 주관이라 서요. 건축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다면 좋겠네요^^ 님께서 생각하시는 좋은 건축가와 건축물이 무엇인지 엄청 궁금해지는 밤입니다.

  • @gunjaeng-e

    @gunjaeng-e

    5 ай бұрын

    안녕하세요,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분께서 열띤 의견을 나눠 주셨네요! 철저한 자본주의 건축가라는 의견에는 대다수의 건축가들은 자본주의에 맞춰 건축을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철저한이라는 말에는 판단하기 힘드네요. 게리의 경우 저는 철저한 형태주의 건축가라고 보긴 합니다. 그 형태가 때론 기능에 부합하지 않고 껍데기라 느껴질 때 아쉬움이 따르기도 하죠. 형태가 기능에 적절하게 표현 됐을 때, 혹은 기능이 형태에 녹아 내렸을 때 그 건물의 가치가 좀 더 부각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에도 게리가 추구하는 형태의 도전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그 부분이 철저한 자본주의로 보였다고 느끼신 건가 싶네요. 우려먹는다는 의견에는 저의 경우 전문가라함은 우려먹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의 소재나 기술에 특화해 이끌어 가는 흔히 그 분야의 선구자의 경우에는 그것이 시그네쳐가 되니깐요. 그걸 내려놓고 다른 길을 가기에는 큰 도전과 시간이 따르긴 하죠. 게리의 건물을 볼 때 그 형태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은 건축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술을 통해 재료 생산에 있어 예산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은 그 이후 다양한 형태주의 건축가 뿐만아니라 컴퓨터를 이용해 공장과 협업을 이루는 건축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니깐요. 그 부분은 절대 무시하지 못하는 프랭크 게리라는 건축가의 존중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되네요. 그럼에도 저는 게리 건축을 보고 경험하면 좀 힘들긴 합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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