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눅눅해졌던 날

Музыка

그만 아프고 싶다
그만 괴롭고 싶다
어디 그게 말처럼 쉽나요,
내 발 맡에 있는 유리조각을 보며 생각했다.
왜 행복하면 불안할까
이 행복감을 언젠간 잃어 버릴 수도 있다는 두려움인 것일까,
아니면 후에 다가올 불안을 미리 알고 있어서는 아닐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음이 눅눅하다는 표현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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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데이먼스이어 - Rainbow
2:18 카더가든 - Together
6:14 겸 - 영원회귀
9:54 김현창 - 아침만 남겨주고
14:09 허회경 - 결국 울었어요
17:33 카더가든 - 갈게
20:35 겸 - 사랑 없이 사는게 왜 그렇게 어려울까요
23:21 이준형 -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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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pin.it/4KgFH0jlj
인스타/ / seowol0

Пікірлер: 2

  • @seowol0
    @seowol07 ай бұрын

    노래를 더 넣고 싶어서 다시 올렸어요 이거 듣는 분들 다들 사랑해요 ! 인스타/ instagram.com/seowol0/

  • @user-xu6ld8qm2m
    @user-xu6ld8qm2m7 ай бұрын

    밤새 잠들지 않고 나른히 있던 마음에 나도 모르게 추적추적 비가 내렸는지 바닥이며 벽이며 천장이며 온통 눅눅해졌더군요 괜히 발 한 번 디뎠다가 잔뜩 물러진 마루가 푹 꺼져버릴까 쉬이 내딛지 못하는 중입니다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와 이 마음을 말려주겠지요 그러면 출렁거리며 흘러내리던 나의 방 안은 이전보다 조금은 단단해져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음이 눅눅한 날입니다만, 따뜻하고 좋습니다 이곳에 있으면 당신의 숨결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비가 내려 질척거리는 날에도 눈이 내려 추위에 떠는 날에도 뜨거운 햇빛에 살갗이 타들어가는 날에도 이곳에 있으면 당신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네요, 함께 있는 것만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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