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쓰기의 기술: '나'라는 이야기 / 글쓰기 / 대학 강의 / 보기드문책 #19

모든 글쓰기는 일종의 '수정된 자서전'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요.
볼프강 쾨펜의 말처럼 "작가는 항상 삶의 굴레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열아홉 번째 [보기드문책]은 자서전 쓰기의 기술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이 영상은 비대면 대학 강의를 위해 만든 영상을 재편집한 것입니다.)

Пікірлер: 30

  • @soonien6536
    @soonien65364 жыл бұрын

    점으로 살아내지만 선으로 되돌아보아 의미를 길어 올릴때 계열화되는 자기소설 그래서 제마다 소설처럼 살았다하는가 봅니다 말하지말고 보여주라 감사합니다 교수님

  • @jihyuckmoon

    @jihyuckmoon

    4 жыл бұрын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결국 저마다 하나의 이야기로 귀결되는 듯합니다. 소중한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 @Innnnnnnd
    @Innnnnnnd2 жыл бұрын

    1. 내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2. 신빙성과 개연성 갖추기 (왜 이런일이 일어났고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서사에서 중요한 것은 의도가 아니라 실제 3. 내 고통, 실패, 위험, 위기 등 삶의 부정적이고 어려웠던 순간은 좋은 재료 4. 그래서 ~ 결심했다, 반성, 다짐, 교훈, 깨달음 안 써도 됨. 그냥 있는 그대로 놔두기

  • @jihyuckmoon

    @jihyuckmoon

    2 жыл бұрын

    이 영상이 이번 달 수업의 보다 간략한 요약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리 감사합니다.

  • @jylee9388
    @jylee93884 жыл бұрын

    와 항상 감탄하고 갑니다...너무 잘 듣고 있어요

  • @jihyuckmoon

    @jihyuckmoon

    4 жыл бұрын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mchw1999
    @mchw19994 жыл бұрын

    유익하게 잘 봤습니다.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 @jihyuckmoon

    @jihyuckmoon

    4 жыл бұрын

    고맙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 @user-vk1gq2fq4g
    @user-vk1gq2fq4g2 жыл бұрын

    숙제하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jihyuckmoon

    @jihyuckmoon

    2 жыл бұрын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 @user-il4jy1fs4q
    @user-il4jy1fs4q Жыл бұрын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jihyuckmoon

    @jihyuckmoon

    Жыл бұрын

    고맙습니다! :)

  • @daybyday-nr6np
    @daybyday-nr6np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 @jihyuckmoon

    @jihyuckmoon

    Жыл бұрын

    고맙습니다!

  • @happywing6392
    @happywing63922 жыл бұрын

    이 영상을 보고 자전적 소설을 써보려고 합니다. 강의 너무 감사합니다!

  • @jihyuckmoon

    @jihyuckmoon

    2 жыл бұрын

    무언가 쓰고 싶은 마음이 드셨다니 기쁩니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 @user-tj8kv6be3u
    @user-tj8kv6be3u2 жыл бұрын

    잘 보고 있어요!

  • @jihyuckmoon

    @jihyuckmoon

    2 жыл бұрын

    고맙습니다! :)

  • @tessa9933
    @tessa99333 жыл бұрын

    자서전은 자전소설과 같은 건가요? 자전소설도 작가의 실제 경험만으로 구성되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해서요. 무튼 늘 좋은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jihyuckmoon

    @jihyuckmoon

    3 жыл бұрын

    자서전과 자전소설은 비슷하기도 하지만 '허구'라는 관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중요한 질문이라 괜찮으시면 Q&A 영상에서 같이 답변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jihyuckmoon

    @jihyuckmoon

    3 жыл бұрын

    Q&A 영상을 만들고 다시 살펴보니 주신 질문을 빠뜨렸네요! 죄송합니다. 여기에 간단한 답을 드릴게요. 자서전과 자전적 소설은 자기 자신의 삶을 재료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주목하는 바가 다릅니다. 자서전은 '사실'에, 자전적 소설은 '허구'에 집중하는 것이죠. 자서전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과 사건은 현실과의 '참조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야만 합니다. 즉 자서전에 어떤 학교가 등장한다면 그 학교는 실재해야 하고, 어떤 인물이 나온다면 그 인물 역시 실존인물이어야 한다는 식으로요. 하지만 자전적 소설의 경우 경험이 바탕이 되지만 이야기의 세부는 허구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지명, 인물, 디테일 무엇이든 작가 마음대로 변형할 수 있고, 오히려 변형하는 것이 권장되기도 하지요. 따라서 자전적 소설을 읽고 그것이 그 작가의 실제 '자서전'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많은 경우 주인공의 이름조차 작가와 다르게 정해지거든요.

  • @jihyuckmoon

    @jihyuckmoon

    3 жыл бұрын

    그런데 이 두 종류의 글 사이에 존재하는 형식이 있습니다. 바로 오토픽션(autofiction)인데요. 이 소설 형식은 자서전의 참조 가능성과 작가-주인공-화자 통일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면서도 이야기의 세부에서는 허구를 동원하는 방식입니다. 작가가 주인공이자 화자이고,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소설이라는 것이죠. 최근 제가 발표한 [초급 한국어] 역시 이러한 오토픽션에 해당합니다. 자서전의 핵심이 사실이고, 자전적 소설의 핵심이 허구라면 오토픽션은 그 사이에서 사실과 허구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그 사이를 진동하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문학적 특성을 드러내는 장르입니다. 대답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tessa9933

    @tessa9933

    3 жыл бұрын

    @@jihyuckmoon 드디어 ㅜ ㅜ 이렇게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다니..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 ^ ;; 자전 소설을 써보자 했을 때 허구적인 요소가 들어오고 반대로 일반 소설(?)을 써보자 했을 때 실제 겪은 일이 들어가기도 해서 결국에는 그 두 가지가 무엇이 다른지 궁금했었거든요. 알쏭달쏭했던 부분들을 해소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 차례 읽어볼게요-!!

  • @benkim7205
    @benkim72053 жыл бұрын

    오디오가 내용에 비해 형편없네요. 웅웅 하고 울려요.

  • @jihyuckmoon

    @jihyuckmoon

    3 жыл бұрын

    지적 감사합니다. 조금씩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 @sangLee-nw4xy
    @sangLee-nw4xy Жыл бұрын

    나의 경험을 이야기 하다보면 가족이나 주변 인물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꼭 부정적인 방식으로 그리지 않더라도 타인의 사생활을 작품에 써도 되는건지, 일일이 동의와 허락을 구해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자전적 소설을 써보고 싶은데 이 부분이 마음에 너무 걸립니다.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jihyuckmoon

    @jihyuckmoon

    Жыл бұрын

    네, 참 어려운 질문인데요. 일단은 말씀하신 부분 자체가 자전적 소설 혹은 오토픽션을 대하는 작가의 윤리적 자세를 보여주기 때문에 무엇이 일반적 혹은 절대적으로 옳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비난이나 비판, 때로는 법적 분쟁을 각오하고서라도 자신과 자신에게 관련된 일들을 있는 그대로 써내는 작가들도 있고(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도 그중 하나겠지요), 세심하고 영리한 허구화의 과정을 거치거나 혹은 주변의 승인/허락을 받고 제한된 일화를 사용하는 작가들도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이야기'와 '윤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하고, 그 윤리란 단순히 허락이나 동의를 구하는 것 이상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따라 허락 없이 쓰는 것이 용기가 될 수도 있고, 일일이 허락 받고 쓴 글이 비윤리적일 수도 있을 거예요. 다만 두려움이나 염려로 글쓰기 자체를 주저하지는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윤리란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모험이기도 하니까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sangLee-nw4xy

    @sangLee-nw4xy

    Жыл бұрын

    @@jihyuckmoon 아.. 정말 근본적인 지점에서 부터 잘 짚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원하는 글쓰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좀더 깊이 생각해보아야겠어요. 정성어린 답변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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