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문지혁의 깊고 넓게 읽기
[보기드문책: a good book is hard to find]
책은 많지만 좋은 책은 찾기 어렵습니다. 사람은 많지만 좋은 사람은 찾기 어려운 것처럼요. [보기드문책]에서는 우리에게 멀고 낯선 '보기드문책'들을 찾아 새로운 시선으로 깊고 넓게 읽습니다. 더불어 읽는다는 것, 해석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더 나아가 쓴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2018년 12월 첫 영상을 올리며 시작된 [보기드문책]은 2021년 온라인 문학강의 [먼슬리클래스]를 개강하며 더 많은 독자들과 ‘좋은 책’을 읽고 나누는 문학적 경험을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문지혁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 전문사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에서 인문사회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단편소설 〈체이서〉가 2010년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선정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사자와의 이틀 밤》, 장편소설 《초급 한국어》, 《비블리온》, 《P의 도시》, 《체이서》, 여행에세이 《뉴욕》과 《홋카이도》가 있고, 옮긴 책으로 《라이팅 픽션》,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등이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국대학교, 한예종 발전재단 문화의집에서 글쓰기와 소설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원고 및 강의/강연 문의: [email protected]
Пікірлер
저도 노트 쓰면 엄청 오래 쓰는 편이에요. 저도 미도리 노트 한 권 쓰고 있는데 쓰기 시작한지 몇 년 됐거든요. 페이퍼 블랭크스 처음 보는데 새롭네요. 옷에 가득 묻은 짜장면의 흔적 ㅋㅋ 너무 귀여워요 😁
아니 작가님, 어린이를 좀 더 보여주셔야지요. 노트보다 훨씬 이쁜데 ㅋㅋ이렇게 슬쩍만 보여주셔도 대단히 감사하지요. 몇가닥 갈래 머리 묶은 귀여움이라니. 그새 발음도 정확해졌네요. 깜짝 동영상에 감읍하오며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아이고야 둘째가 벌써 저만큼 컸나요. 세월도 참... 아이가 데이지꽃 같이 예뻐요. 저는 지금 스타벅스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다이어리를 쓰고 있어요. 2020년 시작에 아직 절반도 못 써서 2028년이나 되어야 바꾸겠네요. 수첩이 새끼를 치는 것도 아닌데 저는 이상하게 여기저기서 자꾸 수첩이 생겨서 따로 사본 적이 없어요. 작가님은 수첩 취향도 멋지네요.
노트추천 고맙습니다~ 아이 참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마지막까지 보길 정말 잘한 영상❤
아나이스 닌 인용문구 인상적이네요. 고급 한국어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어요. 따님이 너무 귀여워요.
저..실례지만 '중급 한국어' 다음은 '실용 한국어' 랍니다. 고급 한국어 아닌. 저도 기다립니당
@@eum419h 저도... 실례지만, "실전 한국어' 아닌가요? 저도 기다립니당 🙂
@@janeeyre2487오잉? 머리론 실전이라고 생각하먼서 실용이라 썼네용 ㅎㅎ
작가님 목소리는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으세요! 노트에 기록하신 걸 따로 디지털문서화 하는지 궁금해요. 저는 손글씨로 쓰는 느낌이 좋지만 쓰다보면 금세 지치고 다시 읽기엔 글씨가 별로라..다시 보지 않게 돼요. 그러면 그 기록이 쓸모없게 느껴집니다 ㅎㅎ
오모나 애기 이쁘당
작가님~ 이렇게 또 저를 설레게 하시나요~ ㅎㅎ 책만큼은 아니지만 예쁜 노트랑 필기구가 주는 기쁨이 적지 않은데 오늘 몰랐던 노트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에는 만년필등 필기구에 대한 작가님의 이야기도 듣고 싶다는 작은 바람이... 마지막에 아~ 작가님도 천사 같은 아이의 아빠였지. 하는 생각에 멈칫. 아빠 품에 안긴 사랑스러운 아이 모습에 절로 미소 지었네요.ㅎㅎ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한 사람에게 부여된 여러 역할들이 주는 무게감에 가슴이 시리는 이유는 뭘까요~
읽지 않은 책 이야기할 땐 보통은 거들먹거리면서 말하던데, 작가님은 여전히 차분하게 말씀하셔서 은근 웃겼어요. 새로운 접근입니다.
웃으셨다면 저도 만족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와우! 드뎌 찾았당. 재대로 배우자... 감사합니다. 아주 좋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금 읽고 있습니다. 저는 표제작도 흥미로웠지만 <핑크 팰리스 러브>가 너무 좋습니다. 다 읽고 리뷰 써보겠습니다.
선생님, 바쁘실텐데 따뜻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
선생님의 단기 강의를 듣고서, 그대로 끝내기엔 너무 아쉬웠어요.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이런 보물창고가 있었네요. 🎉 저의 10대부터 20대까지를 지배했던 작품이 <좁은 문>이었어요.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는 말씀을 항상 새기며 살았어요. 뒤돌아 생각해보니 겉멋이었던 거 같아요. ^^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혼자만의 만족감. 사랑의 개념을 좁히고 그래서 사고를 좁히고, 공연히 힘든 길을 택하기도 하고요. ^^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니 그 유명한 책이 다시 한 번 "보기드문 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핏 썸네일의 파몽이 파묵으로 보여서, <내 이름은 빨강>과 <좁은 문>을 편협과 답답함이라는 것으로 잇는 것인가 생각했어요. ㅋㅋ
저 역시 어린 시절 이 책의 메시지를 잘못 이해하고 플라토닉 러브만이 사랑이라고 믿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당시엔 너무 진지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뭔가 웃픈 시절입니다 ㅎㅎ 사랑했던 사람들을 충분히 사랑하지 못하고, 자기 연민에만 빠져 있던 시기이기도 했고요. 세심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썸네일 제목이 그렇게도 보일 수 있군요! 의도는 아니었지만 근사한 해석이세요 ☺️)
작가님의 다음 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다음 뭔가 남는데 그게 뭘까를 생각 해보면 주제선택이었습니다. 주제가 색다른 작가님의 글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끊임없는 문학의 세계를 바라보며 ......
고맙습니다. 저도 열심히 다음 작품 쓰고 있는데요, 곧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
뒤늦게 작가님 출연하신 책걸상 팟캐스트 듣고 유튜브 찾아왔어요~~~ㅎㅎ 재밌게 잘 봤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들러주세요 ☺️
추천해주신 책들 중 소설은 제법 따라갔네요^^ 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가을에 뵈어요~♡
네, 올 여름을 열심히 건강히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언제나 건강하시기를요!
좋은책들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작품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곧 새 책 나오면 또 소식 전할게요. 늘 건강하세요!
밀린책 보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작가님 덕분에 추천 책 몇권 읽었네요, 고잉홈을 비롯해서 ㅎㅎ고맙습니다. 당연히 시간 (원고 쓰실) 드려야죠. 작법서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너무 오래는 아니죠? 건강 꼭 살피시며 하세요.
네, 작법서를 비롯해서 여름에 마감해야 할 원고가 여럿이네요. 능력보다 많은 일을 벌려놓아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학기말과 함께 건강도 위태롭고요. 늘 고맙습니다!
그동안 좋은 책들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밀린 구몬수학 보듯 무거운 마음이었는데 잠시 쉬신다니 이 틈에부지런히 읽고 따라 잡아야겠어요.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구몬수학이라니, 정말 적확한 비유네요 ㅎㅎ 어릴적 공문수학 숨겨두었다가 혼났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구몬 그만 하고 싶다는 저희 첫째도요...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작가님 오늘 <YG와 JYP의 책걸상> 방송듣고 찾아왔습니다. 유튜브까지 하실 줄이야... 저는 고잉홈 읽고 있어요. 늘 응원합니다!
반갑습니다! 부디 [고잉 홈] 즐겁게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종종 들러주세요 ☺
좋은 강의 고맙습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
지난 달 아일랜드 여행을 갔다가 눈에 띄길래 작가님 말이 생각나서 small things like these와 Foster를 냉큼 샀습니다. 이제 막 small things like these를 읽었는데요, 원서로 읽어도 좋네요. 이렇게 짧은데 이렇게 묵직한 감동을 안기다니 기대 이상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작가님이 추천하신 <오기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에 더해 이 소설도 떠오를 것 같습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해요. BTW, 여행 중에 폴 오스터의 사망 소식을 접했는데 저는 제일 먼저 작가님 생각이 났습니다. 필립 로스도 그렇고... 좋아하는 작가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니 어쩐지 세상이 쓸쓸해집니다.😔
원서로도 읽으셨군요! 저는 아직 번역본 밖에 읽지 못했는데 궁금하네요. 오래 기억될만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아일랜드에 다녀오셨다니… 부럽습니다. 언젠가 기회 되시면 여행 이야기도 나누어 주세요 ☺️✈️
@@jihyuckmoon 네, 전 아일랜드 (실은 더블린과 모허절벽 딱 2군데) 정말 좋았어요. 저는 유럽 다른 나라 여행하다 일주일 정도 들른 거라 아일랜드만을 위해 여행하라는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작가님도 좋아할 듯요. 지금까지 아일랜드는 저에게 제임스 조이스와 사무엘 베케트와 오스카 와일드의 나라였지만 이제는 클레어 키건의 나라이기도 해요. <Foster>의 맨 마지막 문장, 'Daddy', I warn him, I call him. 'Daddy' 에서 그만 왈칵 했네요. 작가님의 <먼클>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감동, 함께 해야 하는데 말이죠. 클레어 키건은 소설가가 아니라 소설을 가장해 아주 긴 시를 쓰는 시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서를 더듬더듬 사전 찾아가며 읽은 저보다 작가님은 아마 훨씬 더 좋아하실 거예요. 장담해요.
@@janeeyre2487 마지막 문장의 감동은 원어로 읽으니 더 깊네요.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언젠가 아일랜드에 가볼 수 있기를...!
전 미국문학 혹은 서던고딕문학 같은 건 쥐뿔도 모르는 사람인데요(독일문학 전공자이고 자칭 독일문학 애호가이긴 하지만요ㅎㅎ), 제가 아주 예전에 인상 깊게 읽었던 플래너리 오코너, 그리고 너무너무 좋아하는 단편 ''헛간 타오르다'의 작가인 윌리엄 포크너의에 대한 강연을 해주신 문지혁 작가님의 먼클 두 편이 너무 좋아서 듣고 또 듣고 있습니다. 지금은 먼클이 종료가 되었지만, 이런 좋은 랜선 강연을 통해 작가님의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문학의 아름다움과 심오함으로 인해 잠시나마 우리의 삶도 충분히 가치 있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먼클이 좀 그립네요~~
부족한 강의를 여러 번 들어주신다니 고맙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함께 좋은 소설을 읽고 이야기 하는 것만큼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또 있을까 싶어요. 그런 면에서 먼클은 저에게도 무척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읽고 쓰는 시간을 통해 더 많이 공부해서 언젠가 또 돌아오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노안이 오니 독서의 즐거움이 더욱 크고 귀하게 느껴지네요 ㅎ
저도 몇 년 전부터 책에 서명할 때 제 글씨가 보이지 않아 적응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 조금씩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할텐데 쉽지 않네요. 이 독서의 즐거움을 오래오래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바쁘실텐데 꾸준히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작가님!! 이번엔 어떤 책을 추천해주실까 늘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ㅎㅎ 작가님 에세이도 기다리고 있어요~ 언제쯤 나올까용? (재촉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말이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네, 작법서 겸 에세이는 8월 말로 출간 시기가 정해졌습니다. 원고는 다 썼지만 잘 다듬고 고치는 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
저도 요즘 부모님 생각하면 속상해져서.. 조금 미뤘다 읽고싶어요 5월엔 잔인한 책??😂
제가 괜한 책을... 🥲 평안과 회복을 기원하겠습니다 🙏🏻
작가님, 영상보고 관심이 생겨서 얼른 예스24에 가서 검색했어요~“엄마의 부엌”으로요.. 그랬더니 요리책이 쫘르르르 나오네요. 다시 들으니 책 제목이 호원숙 작가님의 “엄마 박완서의 부엌:정확하고 완전한 사랑의 기억“이라고 나오는데도 화면 문자에 치중해서 검색해버리고 말았어요. 저같은 사람 많을것 같은데…두번 보게 하는 고도의 전략이신건가요?ㅋㅋㅋ 소개가 흥미로워 쇼츠에 나온책 다 장바규니에 담고 있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그러셨군요! 쇼츠에서 보기가 어렵긴 한데 ‘설명’란을 눌러보시면 제가 매번 소개된 책 제목과 출판사 정보 등을 적어두고 있어요. 나중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주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
지금은 별이 되신 엄마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아파 못 읽을것 같아요, 작가님. 제 엄마도 치매로 고생하셨었는데...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모든 부모님 이야기는 다 우리를 비춰주는 것 같아요. 이미 겪으신 일이지만, 늦은 위로의 마음 전합니다.
작가님 강의를 들으면서 상당히 지식인이 아니면 소설을 쓸수 없구나 라고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일기를 아주 가볍게 폄하 하시던데 60년전 남산 도서관에서 아내의 일기라는 일본 소설을 읽은적이 있는데 일기에도 무한한 상상력으로 엮어가는 소설이었습니다.나내의 상상력까지도 상상하는 것 으로 펼쳐지는 섬세한 마음씨일본 특유의 미세한 표현들 . . . 암튼 일기로 시작한다는것이 작문의 시작이라 생각 합니다.
그런 인상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일기를 매우 중요한 문학적 형식이라고 생각하고, 거기에서 모든 글이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좋은 일기와 그렇지 않은 일기, 맥락 없는 기록에 불과한 일기와 소설적으로 발전될 수 있는 일기가 있겠지요. 많은 독자들이 제 소설을 가리켜 일기 같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맥락에 따라 칭찬이기도 하고 비난이기도 하지요. 일기가 작문의 시작이라는 점은 저 역시(저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소설을 상당한 지식인만 쓸 수 있다'는 것은 제 생각과 정반대입니다.
48:00 즈음부터 누가 화자일까요? 라는 질문만 5분 넘게 반복하시는 모습이 딱 제 대학 시절 어느 교수님 같으시네요... 산파법 비슷한 교육법일까요? 그때는 '그냥 말해주지 왜 자꾸 변죽만 울리지?' 이런 생각에 그저 답답하고 짜증이 났었는데 지금에 와서 돌아보니 어려운 답을 너무 쉽게 얻으면 별로 기억에 남지 않아서 그런것이었나봐요... 그 시절 답답하고 짜증이 나는 감정이 인상적인 순간으로 남아 지금도 기억이 나거든요 ㅎㅎ
그렇게 느끼셨군요. 혹시 저도 동일한 답답함과 짜증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 어떤 의도가 있다기보다는 뭔가를 설명하는 사람들의 습관 같은 것 아닐까 합니다. 말하면서 본인도 생각을 정리하는 그런 것 말이죠.
1. 좋아하는 작가를 찾자 좋아하는 국내 작가님이 있었는데... 하필이면 이 분이 표절논란이 터지는 바람에 10년 가까이 작품을 안내고 계세요. 게다가 마지막 글은 소설도 아닌 에세이 앤솔로지...... 정말 개성이 강한분이라 소설가 지망생이 함부로 흉내내면 바로 티가 나는 작가님이세요. 소설을 굉장히 톡특하고 특이하게 쓰시는 분이었습니다. 더 이상 이분의 새로운 작품이 안 나온다는 아쉬움과, 특유의 그 개성마저 어디서 베낀 건 아닐까 하는 실망감도 드네요.
그러셨군요. 지금 떠오르는 그 분이 맞을까 싶지만... 좋아하는 작가를 찾는 것도, 그 작가가 오래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는 것도 어려운 일 같습니다. 대체될 수는 없겠지만 새로운 개성을 지닌 새로운 작가를 찾아보시라는 말씀 밖에는 드릴 수가 없네요 🥲
선생님~ 누워있건 서있건 늦게 도착하는 편지를 이 주 혹은 몇 개월만에 이 영상으로 마무리하신다니요ㅠㅠ 저는 오히려 영상으로 박제해서 작품이 매 순간 살아나는 것 같아요 선생님 말씀처럼 선생님 작품들은 시간을 견디고 오랫동안 독자들을 위로하고 웃게할 거예요 문장이 쉽다고요 문장 앞에서 머뭇거리며 사방을 고요하게 만들었던 순간들 저한테는 소중하고 귀한 선물들이었습니다 물론 꼭꼭 씹어야 할 앞으로의 문장도 궁금합니다:) 주간 책 추천도 열심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매주마다 수고에 감사드리고 덕분에 한 주 한 주 재밌게 보내고 있습니다 샤이한 제가 큰소리로 말하고 싶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적었습니다 앞으로의 작품들과 여러 행보들 기대하고 응원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말씀들 감사합니다. 진심을 담아 적어주신 목소리가 제 마음에 잘 도착했어요! 지칠 때마다 그 마음을 생각하겠습니다. 모쪼록 늘 건강하시기를요. 고맙습니다 ☺️
작가님, 안녕하세요? 다소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혹시 오토픽션에 대해 생각해보기 좋은 이론이 어떤 것이 있을지 가볍게 알려주실 수 있을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감기 조심하세요.
필립 르죈의 [자서전의 규약]이 유명한 책입니다만 지금은 절판되어 구하기 어렵고, 민음사에서 나온 유호식 선생님의 [자서전]이라는 책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 에르노나 조르주 페렉,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등의 소설은 훌륭한 예시가 될 거고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책 소개 고맙습니다. 고잉 홈 수업하시는 날 고잉 홈을 읽지않아 방송 못듣고 요즘 고잉 홈을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단편 하나 하나 생각 💡 거리가 생깁니다. 재미 있기도하고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됩니다. 삶의 시간에 책과 함께 할 수 있음에 작지만 커다란 기쁨을 가집니다. 소식에 늘 고맙습니다.
[고잉 홈]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고 계시겠지만 지난 라이브 방송은 제 채널 '라이브' 탭에서 언제든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진지하고 수준 높은 문학강의 잘들었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후지모토 타츠키... 그는 신이야..!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삶을 써 나가는 작가야. 네가 쓰고 있는 책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그러니까 그건 원고인 셈이지. 그보다 더 적절한 게 뭐가 있겠니?」 달의 궁전
[달의 궁전]에 빛나는 문장이 많았던 기억이에요. 천천히 다시 읽어보아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작가님의 작가셨군요. 너무 아쉬워요. 이렇게 또 한 세상을 잃어버린다는 게..
네, 정말 그러네요. 또 하나의 세계가 사라졌습니다 🥲
20여년전 병을 얻어 수술을 앞두고 입원 준비를 할때 제가 챙긴건 최영미님의 시대의 우울이었어요.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이런 저런 책을 통해 수없이 많은 삶을 만났고 슬픔을 느끼기도 했고 내가 써야할 이야기를 대신 써준것 같은 글을 만나기도 했죠. 저를 평화롭게 하고 정신 차리게 하고 때론 참 허망하게도 만드는 책이지만, 이렇게 노년에 들어서서도 여전히 책은 유일한 벗이라, 병원에서 기다리는 몇 십분의 시간에도 제 손에는 책이 들려 있네요. 작가님의 고잉홈 주문하고 설레며 기다리고 있어요. 작가님~ 건강 잘 챙기시고 무탈하시길 빕니다.
짧은 댓글 속에 인생이 담겨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뭉클합니다. 우리의 유일한 벗인 책이 이렇게 서로를 만나게도 한다는 것이 놀랍고 감사할 뿐입니다. 선생님께서도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기원할게요. 고맙습니다.
SF에 입문하려고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 앤솔로지를 구입했는데 마침 작가님의 고잉홈이 있네요. 단편소설을 여러 책, 여러 출판사, 여러 플랫폼에 공개할 수 있나 보네요.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는 출판사가 현대문학 이길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장르문학을 꽤 많이 출간했네요.
네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단편은 발표지면이 하나 있고, 본인 작품집을 묶을 때 다시 한 번 책에 싣게 되지요. 상을 받게 되면 수상작품집 등에 또 실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현대문학은 ‘폴라북스’라는 브랜드로 장르문학을 꾸준히 많이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
06:42 인사와 근황, 책 소개 23:30 작품별 비하인드 스토리와 작가노트 1:09:56 질의응답 1:30:08 마지막 인사
소설이란 "인물들의 끝없는 주절거림" 하지만 그 인물들의 여러 모습들 속에서 그 주절거림 속에서 울고 웃는 나를 보면서 안도합니다~ ^^ 아직 살고 있으니까요. 살아내고 있으니까요.
맞습니다, 살아있다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겠지요 ☺️
새로운 방식의 추천이네요. 첫번째 이유를 제일 공감합니다.^^
네, 이런저런 방식을 고민+시도해 보려고요. 공감 감사합니다! ☺️
작가님 ㅠㅠ 저 지금 작가님 책 중급한국어 처음으로 읽고 소름 돋아서 여기까지 왔어요 진짜 너무너무 재밌고.. 이 맛에 한국 소설 읽습니다.. 입덕완료요.. 악플 밀어버렷 제가 선플 추천글 여기저기 쏘아지르고 다니것슴둥
이 멀고 누추한(?) 곳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은 댓글만 봐도 유머 내공이 보통 아니신 것 같아요 ㅎㅎ 앞으로 많은 활약 부탁드립니다 😅
네 작가님 저 고잉홈도 샀어요 저 진짜 작가님 너무 좋아서 유튜브 책추천 브이로그라도 찍으며 알리고 싶어졋습니다 해볼게요 고잉홈부터 냅다 읽으러갑니다 작가님 진짜 너무너무 글 좋아요!!!!!!!!!!!!!!
@@ajqhqhqvahaja 정말 감사해요! 부디 재미있게 읽으시길 바랄게요 ☺
글 쓰다가 막힐때면 들어와서 듣곤 해요. 알찬 강의도 좋지만, 작가님의 음성이 주는 편안함에 위로받고 격려받는 기분이 든답니다. 그러면 힘내서 용기내서 다시 한번 해보자! 굳게 마음 먹게 되고요. 늘 감사드립니다~건강하시고요 작가님~^-^
따뜻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힘과 용기 잃지 않으시도록 늘 응원할게요. 항상 건강하시고요 🙏🏻
「축복받은 집」을 읽은 직후에 읽어서 그런가 뭔가 유사한 정서가 느껴졌습니다. 등대 같은 소설집이네요 제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맞습니다. 같은 이민자 문학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니까요. 등대 같다는 말씀이 오늘의 제 기쁨입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