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공장장의 책 《돈, 역사의 지배자》 : tinyurl.com/2gag649p 《일본졸업》 : tinyurl.com/2lnvovxk ◆ 서브채널: 지식공장장의 지식공장 www.youtube.com/@gsmooc2

잘 만들긴 했던데... 재밌더라구요 한국인 입장에서 불편할 요소가 군데군데 있기는 한데 영화 자체는 전쟁을 벌인 일본의 행적에 대한 비판이 기본적으로 깔려있고 특공이나 죽음이 상징하는 우파적 메시지를 최종적으로 거부하는 결말 같은 걸 볼 때 오히려 이게 일본에서 흥행했다는 게 좀 놀라울 정도였어요 오덕으로서 지금껏 일본이 만든 콘텐츠를 보며 느껴왔던 걸 생각하면 이 정도면 제법 컨트롤 잘 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창작물로서 잘 만들었어요

역사가 철학을 만들고 철학이 학문을 만들고 학문이 개념을 만들고 개념이 인식을 만든다. 항상 생각해보는 주제.....

이영상 덕분에 고질라 마이너스원이 또 보고 싶어졌어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전 개인은 전쟁 피해자가 될 수 있지만, 국가가 전쟁 피해자가 될 수는 없다고 보는 주의입니다. 전쟁은 당한 쪽이든, 한 쪽이든 모두 정치적으론 실패한 결과물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볼때 일본은 미국에 사과를 요구하는게 아니라 본인들이 자국의 전쟁 피해자들에게 사과해야 겠죠. 자국민한테도 사과하지 않은 놈들한테 징용과 위안부 문제 사과를 받아봤자 진심보단 우리를 통해 얻을 이익을 위해 마지못해 했다는 게 뻔히 보이니까요.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그렇죠. 자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게 순리입니다. 하지만 참전자들 야스쿠니 합사 문제부터 꼬여서 이젠 풀어나갈 방법조차 쉽지 않군요.

@sean7082

Ай бұрын

하지만 일본인들의 피해자 코스프레는 그야말로 그 개개인이 전쟁 피해자인 척 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집단이 되어버린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정말 이런 말 죽어도 하기 싫지만, 한국은 아직 사과 받을 정신적 준비도, 그 정도의 성숙함도 없고, 만약 일본이 진짜 정말로 위안부에 대한 진솔한 사과를 한다면 곤란하다고 생각할 사람과, 그걸 어떻게든 진솔한 사과가 아니라고 까내릴 정치 세력들이 널려있습니다. 저번의 위안부 협정은 그래도 공식적으로 일본이 위안부의 존재를 인정하게 했고 나름 몇 발자국 나간 것이었는데, 그 결과는 그 꼴이었으니까요.

@nocountryforgoblin6812

Ай бұрын

와... 말씀이 훌륭하시네요

사과하기는 싫지만 사과 받고는 싶은 이중성

@dangerous0101

Ай бұрын

침략할땐 대동아공영권 처맞을땐 전쟁의 희생국

@tomaip

Ай бұрын

이 나라도 뭐 친일파들이 기득권이 된 나라임에도 표면적으로는 독립운동가들 옹호하잖아요 비슷한거죠 뭐

@user-ve2lv6pq6t

Ай бұрын

사과를 왜 안했냐....제발 무식하면 가만히 있자 반이라도 간다

@아햏햏

Ай бұрын

@@user-ve2lv6pq6t 그 사과 지들이 취소했는데? 취소한 걸 받았다고?

@user-ve2lv6pq6t

Ай бұрын

@@아햏햏 도대체 언제 사과인지 무슨 취소인지는 알고 말하는거냐 인터넷 찌라시 한두줄 줏어보고 이 쪽빠리놈들 하면서 지적 우울감 가지는거 스스로 생각해도 한심해보이지 않나?

10만이시네요. 축하드립니다!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저랑은 관점이 다르네요.. 전 그 당시의 일본정부를 비판하는 영화라고 봤거든요. 극중에서 카미카제에 대해서 비판하는 장면도 나오고, 정부의 무능함도 비춰주면서 그 당시의 일본을 비판하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지막의 고지라 처리장면은 그냥 그대로 주인공이 죽었다면 카미카제 옹호가 맞겠지만, 낙하산을 펴고 탈출하는걸 보여주면서 카미카제에 대해 반대한다는 메세지를 느꼈습니다.

@PLCL369

29 күн бұрын

카미가제에 반대한다라고 느꼈나요? 전 카미가제에 반대하는 그때의 우리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줬다 감동스럽게 이걸 표현하는것처럼 느꼈는데 뭐 어느쪽에 감정이입을 하냐에 따라 다르겠죠

@zerozero00000zero

29 күн бұрын

@@PLCL369 솔직히 영화 내에 피해자 의식이 남아있는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국주의에 비판 의견을 넣은거 자체가 기존의 그저 피해자라는 일본 의식에 비해서 조금 더 발전된 역사의식인거 같습니다. 현재도 영웅으로만 포장하는 카미카제를 정부의 인명경시에 대한 희생양으로 표현했으니까요. 일본 뿐만 아니라 조선, 타국민의 제국주의에 대한 피해자도 묘사했으면 더 좋은 비판영화가 됐을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의 본질은 역사영화가 아니라 괴수영화니까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user-ol2ck3ud9w

18 күн бұрын

카미카제 반대를 보여주긴 하는데 제국주의 반대랑은 어떻게 연결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일본의 침략과 제국주의 반대보다는 그저 카미카제라는 방법의 문제를 지적한 것 같아요. 일본의 주먹구구 행정문제를 지적한 것도 그저 일본 자국 내에서의 일을 자책하는 것이지 피해자 의식에서 벗어난다는 느낌은 전혀 못 받았습니다 그냥 한 마디로 일본 내에서의 일본인 피해자 이야기입니다. 다른나라와 전혀 무관하죠 그래도 구성 전개 스토리가 매끄럽고 잘 만든 영화인 건 맞음

10만 ㅊㅊ

오.. 지식 공장장님의 설명을 들으니 바로 느껴지네요... 아톰은 아토믹에서 건담은 구동 엔진이 핵 엔진이니...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게다가 토미노 감독은 아톰 일부화에 참여하기도 했다네요. 동문인 린타로, 스기이 기사부로의 작품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어요.

@dogmaster01

Ай бұрын

@gsmooc 우선 10만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지식 공장장님의 설명이 있으니 무심코 지나가 버렸을 문제들을 한번 더 돌아보게 되네요.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dogmaster01 감사합니다^^.

10만 🎉 축하드립니다 🎊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ㅎㅎ

표면적인 것 뿐만 아니라 생각을 한번 더 하게 해주는 리뷰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개재밌어요

저 고질라는 일본의 정부를 비판하는 영화이지요. 끝내 고질라를 재압한건 일반 시민들과 끝까지 항쟁하던 사람들이지요. 하지만 결국 공로를 차지한건 총리가 죽고 다음으로 높은 관료가 전부 가져가버리구요.

@M4lh

Ай бұрын

그건 신 고질라 이야기 아닌가요

@impactaci

Ай бұрын

@@M4lh 마이너스 원 또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내에서 "일본 전체가 피해자."라는 메세지는 단 한번도 없어요.

@Zetso-fu7wo

Ай бұрын

​@@M4lh 맘에 안들수는 있는데 영화는 보고 이야기합시다

@2-st1mj

Ай бұрын

이 영화는 그냥 군국주의와 자살특공을 찬양하는 게 주제에요,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은 패전한 것, 무능에 한정되어 있을 뿐이지, 자신과 정부가 저지른 악행에 대한건 전혀 비난이나 비판, 반성은 전혀 없습니다. 특공으로 미군(고질라) 무찔렀으면.. 이 영화의 핵심 주제입니다.

@Zetso-fu7wo

Ай бұрын

최소 영화 안봤거나 잘못보신 분 정부에 대한 비판이 왜 군국주의 찬양과 카미카제 찬양으로 이어지는 지 이해불능이네요.

딴건 몰라도 영화 보지도 않고 리뷰만 보고 난리치는건 좀 아니긴 해~

@Kevin-ps9yf

8 күн бұрын

ㅇㅈ

그냥 봤다가 시대극 까지 연출이 좋아서 재밌게 봤음 프랑스 영화 센강 아래도 추천 단순한 상어영화인줄 알았는데 은근히 스케일도 있고 이번달 넷플은 굿!

저희도 감상하면서 느끼는 바를 잘 전달해주시는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의 시대 배경을 보고 정작 한국이 큰 피해자인데.. 라며 포석을 깔고 일부 지적하며 봤습니다.^^ 그래도 초대 고지라, GMK 고지라, 신 고지라처럼 인간의 편에 서지 않는 것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고질라 넘 멋있어요 ❤❤❤

음 고지라...... 저는 국민학생시절 AFKN과 다이나믹 콩콩 백과사전으로 접했네요. 마지막 씬에 박사가 수중에서 옥시전디스트로이어 로 고지라와 동귀어진하면서 산소파이프를 끊고(맞나?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최후를 맞이하는게 아직도 기억속에 남아있네요. 은근히 태평양전쟁 당시의 시대를 그리는 드라마나 영화에 "우리는 피해자"라는 이상한 의식은 아직도 여전하고 저들 위정자 그리고 지식인들이란 사람들이 저러니 변화란게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도 매번 느끼지만 잘못했으면서 인정하지 않으려는 심리는 개인만이 아니라 국가도 마찬가지라 봐요. 잘못한것을 인정하고 고치고 바꾸려는것이 제일 어렵네요.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저도 그걸로 접한 세대입니다. 정말 좋아해서 엄청나게 봤었는데, 고지라 vs 메카고지라 관련 책은 책이 망가질 정도로 봤죠. 우리는 피해자라는 인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는데, 그래도 그땐 이런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던 반면, 이번엔 그런 메시지가 안 보이더군요.

@irregularS-

Ай бұрын

@@지식공장장 일본사람들의 잘못된 역사관은 굉장히 유감이지만 저도 초대 고지라 굉장히 좋아합니다. 리들리 스콧감독의 초대 에일리언과 같은 위압감과 포스랄까요? 아치에너미는 킹기도라 비오란테스가 제일 인상적입니다. 영화중에 고지라 VS 가메라도 있었던 것 같은데..................... HOLLY 다이나믹 콩콩 대백과 사전!!

@pharo3786

27 күн бұрын

국가의 전쟁에 휩쓸린 개인들의 관점에서 그들은 피해자가 맞음

보면서 재미는 있는데 불편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는데 저도 비슷하게 느낀 거 같네요ㅋㅋ

@지식공장장

28 күн бұрын

영화리뷰전문웹툰 부기영화도 그렇고 그렇게 보신 분들이 많으신 듯 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헐... 원자력을 이용한 메칸더브이.. 이유가 있었군요.. 새로운 지식 얻고가요~

단순히 고질라 킹콩 이런 영화는 괴수물의 일종이라 생각하는데 당대의 일본사회의 어두운 모습을 비춘 의미있는 작품이였군요 정말 신기하네요 오늘도 영상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원작 고지라에는 사무라이 시마다 대장역을 한 분이 나오는군요.

보면서 건담이 주는 전쟁에 대한 메세지와 영화에서 말하는 전쟁에 대한 메세지가 상당히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외 영화의 다른 요소들은 CG를 제외하면 조금 마음에 들진 않았네요.

엔터테이먼트로 즐기기 좋은건 레전더리 고질라고 원조 고질라에 제일 근접한 작품은 신 고질라인 느낌... 영상 잘봤어요

1998년작 고질라 후속작은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던데.

참으로 애매한듯 고질라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안 다뤘다!!' (작중내에서 일본정부가 고지라가 상륙해 올것을 민간에게 숨긴덕에 민간인 희생자들이 2만명이상 나오고 주인공일행이 일본정부가 못믿을 것들이라고 계속 언급하는 장면이 많다는것과 주인공 일행중 전쟁에 환상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이 있다는건 언급안하며)

@j-zero7485

16 күн бұрын

근데. . 일본 우경화 집단생각이 "우리는 잘했어, 우리는 잘못 없어, 모두 빌어먹을 정부가 잘못한거야. (범죄를 저지른)우린 열심히 싸웠어 (전쟁에서 진)정부의 문제야"라는 생각이 좀 강해서...

@user-qz5pm4rv5y

16 күн бұрын

@@j-zero7485 진짜 우경화는 카미카제 미화하는 사람들이고 그정도면 일본인 평균임

다음 주 일본에 덕질 여행 가는데, 최근 진격의 거인 마지막 편을 보고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오늘 넷플릭스에서 -1을 보고 개운하지 못한 마음이 더 커졌어요. 2015년 작을 좋아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 1954년이 아니라 1945년의 반전을 기도하는 의도가 은은하게, 하지만 명백히 깔려있었습니다.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2015년작이 초대 고지라를 계승한 작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안노 감독은 고지라는 관심없다고 하던데... 히구치 감독의 작품이라 그런 걸까요.

국딩때 문방구에서 사서 보던 괴수대백과가 생각나는군요..어린시절 선악의 구분이 명확한 때라 고질라는 선, 킹키도라는 악 이런 인식이 컷던게 기억나네요..

9:13 고지라가 원폭때문에 나타난것이아닙니다 "주인공이 오오도섬에 착륙할때부터 있었고 방사열선도 없었으나 미국이 떨군 원폭때문에 자신이 큰 피해를 입으니 그 피해를 재생하려다 재생능력이 폭주해 더 강력하게 나타났다"라는 것이 더 적절한 것 같습니다

"일본은 피해자 행세를 한다!"라고 결론을 내려 놓고 보면 이런 해석이 나오죠. 사실 해석이라 할 수도 없죠. 그냥 좋을 대로 편집한 거니까요. 왜곡이죠. 정작 피해자 행세를 한다기에 보면 그 가미카제 특공대라는 것도 실상은 그 임무를 방기하고 도망친 거고, 오히려 그런 걸 다 알면서도 "어차피 전쟁 다 끝났는데 이제와 죽을 필요 있냐?"라는 식으로 다들 넘어가죠. 주인공이 갈등하는 건 그 때 가미카제를 해서 미군한테 꼬라박지 않은 게 아니라 만약 그 섬에서 자기가 고지라를 쐈으면 자신이 도망쳤던 걸 묵인해준 정비부대원들이 살았을 텐데 하는 후회입니다. "전쟁에서 나만 겨우 살아 고향에 왔더니 이미 쑥대밭이 되었고 가족은 다 죽었다. 그나마 남은 사람들은 나더러 남들 다 죽는 동안 염치 없이 살았냐고 욕하더라"라는 레파토리는 일본 뿐 아니라 세계대전이 끝나고 모든 나라에서 벌어졌던 일입니다. 북미에서 이 감성을 고평가 했던 것은 미국 역시 1차대전, 월남전 후에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그저 전쟁을 빨리 잊고 묻어버리고 싶으니까 전쟁의 상징인 참전용사들을 박해 했던 역사적 사실이 있기 때문에 그 감성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감성은 세계 공통의 것인데 1차대전 참전자들을 다룬 세 전우, 귀로, 위대한 개츠비를 보고 피해자 행세라고 생각 안 하고, 월남전 참전자를 다룬 람보를 보면서 참전용사들이 "나만 구차하게 살았다"라며 고통스러워 하다가 파멸하는 걸 피해자 행세라고 생각 안 하면서(람보는 후속작이 나오면서 First Blood의 의도가 퇴색하긴 했지만) 이 영화에만 유독 다른 잣대가 들이밀어지는 이유는 딱 하나죠.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소련이 그러는 건 남일이었으니까 제3자라 냉정하게 볼 수 있었지만 일본은 나랑 엮인 일이니까 그렇게 못 보겠다. 하지만 이런 건 그냥 "나 기분 나빠"지 해석이라고 할 수 없죠. 사실 영화 상의 대사를 굳이 애써 돌려 해석하려고 애쓰지 말고(영화가 돌려까기 한 게 아니라 보는 사람이 돌려서 확대해석한 것) 그대로 보면 명백합니다. "이 나라는 사람 죽는 거 신경도 안 쓴다.", "이놈의 나라는 항상 이꼬라지다", "괴수하고 싸우는 게 살 확률 0%는 아니니까 차라리 전쟁 때보다는 낫다.(전쟁 때는 아예 죽을 확률 100%였다는 뜻)", "전쟁 때는 안전장비도 없고 보급도 안 되어서 싸워보기도 전에 굶어 죽고 병들어 죽지 않았느냐? 우리도 그럴 거냐?". 이런 대사를 보면서 돌려깐다는 건 대체 뭔 소린지 당최 이해가 안 됩니다. 뭐 배달의 기수류 영화에서 공산당이 전향하면서 광명을 얻는 듯한 그런 걸 바라는 건가? 정작 그 가미카제라는 설정마저도, 그 때까지 자기가 고지라가 나왔던 섬에서 죽어야 했는데 구차하게 살았다고 죄책감에 시달리다가(이 죄책감도 곡해하는 사람들 있던데 죄책감을 느끼는 이유는 가미카제를 안 하고 도망쳐서가 아니라 "고지라를 쐈으면 그 사람들이 살았다"라는 겁니다.) 이번에야말로 고지라를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고 맛이 가 있었는데 정작 "네가 고지라를 안 쏴서 다 죽은 거 아니냐"라고 탓하던 정비병이 비상탈출기구를 넣어주고 살으라고 하고 진짜로 삽니다. 영화 자체가 군국주의 일본에서 지껄이던 "다수를 위해 희생하라"라는 것을 정면에서 비판하고 있는데 이게 돌려까기고, 뭐 돌려서 피해자 행세고, 이런 식이면 전후의 수많은 나라들에서 나온 문학도 전부 피해자 행세로 만들기 쌉가능. 배달의 기수류 영화에서 공산당원이 전향하며 광명을 얻으면서 오그라드는 일장연설을 하길 바라는 사람도 그 공산당이든, 당시 남한 정부든 몇년 전까지 같은 민족을 수십만 단위로 학살한 범죄자들이긴 매한가진데 한국 영화들에서 "북한군도 한 민족" 이러는 거 보면 피해자 행세라는 생각 안 드셨나요?

@user-kg3ub4uj2c

Ай бұрын

와 진짜 이딴 영상에서 제대로 일갈하는 댓글이네요..진짜 영화를 악의적으로 곡해하는 영상이에요..좋아요 누르고갑니다.

@33231fsds

23 күн бұрын

일본은 미국과 달리 식민지 제국이고 전범국이라서 일본이 피해자 행세하는걸 역겨워하는 게 이중적이라고는 볼 수없죠. 그리고 다른 제국주의 선진국들도 지금와서 자기들이 침략한 전쟁 때문에 힘들었다는 식으로 묘사하면 욕 처먹습니다. 일본이랑 다른 국가랑 다르게 취급라지 말라는 말에 이 2가지 근거로 반박할수있네요.

@TV막혀

20 күн бұрын

@@33231fsds 북한과 중국(전범국들)이 6.25때 불법 기습 남침하여 국군과 민간인을 대량으로 학살해놓고 대한민국 정부에게 사과 한마디 안하고 남조선해방전쟁이니 항미원조 전쟁이니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고 자랑삼는 것에는 그 어떤 비판도 가하지 않으면서 일본이 핵을 맞아 10만명이상이 즉사한 것에 피해자 의식을 갖는 것에 대해서는 ‘니들이 맞을 짓을 했으니까 쳐맞은 것을 피해자 코스프레하네’ 라며 반발과 혐오를 하는, 지극히 객관적이지 못한. 모순적인 일부(내 생각은 최소 절반)한국인들의 인식을 지적한 것입니다.

이런 좋은 영상이 올라와도 이해 할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생각의 깊이라는게 보이는 영상이라 더더욱 좋았습니다

헉 고질라!

5:41 와....결국 핵에 대한 경고의 의미인 고지라가 아톰처럼 핵으로 인한 수호신이 되었네요. . .

영화보고 댓글다는데 이영화로 오리지널 고질라를 확실히 알게됏는데요. 이영화는 일본이 라기보단 일본국민들이 피해자라는것과 함께 극우 군국주의 정치와 다르다는 걸 여러군대 강조 햇더군요. ( 안햇다는건 아니고) 정부가 중요한 정보를 숨긴다는 대사라던가 작전세울때 군인생명들 죽음으로 내몬 군부비판을 정확하게 나오고 유키카제함과 그함장도 등장시켜 굳이 대사까지해서 강조하는것도 그렇구요 (실제 작전함에 유키카제라고 적혀잇던데 이 유키카제함이 머랄까 군국주의 해군에 반대되는 성향의 실제 구축함이엇고 실존 함장이엇거던요. 거창하게 불침전함 어저구 하는 미화된 스타일이 아닌 끝까지 살아남은 행운의 함인데 함장이 반국국주의 성향도 보엿다는 썰이 잇습니다.. 머 좀과하게 연결하면 무책임함장 테일러와 그 군함에 영감을 주엇을수도 잇습니다) 그와함께 (가족의)미래를 위해서라고 말하면서 특공하는것도 머 반자이 천황을 위해 어쩌구 하는것과 다르구요. 탈출장치를 단것도 그렇고 민간인들이 나서는것도 그렇고... 처음엔 피해자 코스프레 인가 햇는데 생각보다 당시 일본군국정치를 까는 내용이 많아서 의외 엿습니다

역시 믿고 보는 채널입니다.

반딧불의 묘가 생각나네요 일본에서는 반전주의 애니로 알려져있는데 국내에서는 일본을 전쟁의 피해자로 묘사한 군국주의 애니라는 평이 많았죠 ㅋ 사실 좀 웃기긴 합니다. 오펜하이머는 상영을 금지했으면서 이런 영화는 또 만들어진다는게요. 여전히 패전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게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user-bf4cb1fh1b

Ай бұрын

結構遅れたけど日本もオッペンハイマー公開したよ！

영상 잘 봤습니다. 우연하게 본 맨 처음 고질라나 나중에 나온 신 고질라는 나름 잼있게 봤는데, 이 영상 보고나서 마이너스 원은 딱히 볼 마음이 안생기는군요. 굳이 볼 필요성이 안느껴지네요...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신 고질라가 반응이 좋았던 이유가 관료사회를 시원하게 깠기 때문인데, 이번엔 그런 시원함은 없더군요. 그래도 넷플릭스가입자시면 한번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BakBak-lt3tx

Ай бұрын

@@지식공장장 불행히도... 가입자가 아닙니다 ㅠㅠ

원폭이 가장 널리 알려졌지만, 사실 원폭으로 일본 피해가 줄은 것이죠. 원래는 몰락 작전이 계획이 되어 있었고, 그 작전이 시행되었다면, 원폭보다 더 큰 피해가 있었을 것입니다.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몰락작전이 미국에게 큰 부담이 되었다더군요. 양쪽 피해가 상당했을거라 합니다.

@user-rm1uo5wk2w

Ай бұрын

@@지식공장장 물론 그런 피해가 예상되었지만 원폭 사용전 도쿄 대공습을 해도 항복을 안했고 1차 핵폭탄을 투하해도 항복하지 않아서 미군측이 더 놀랬다고 하죠.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user-rm1uo5wk2w 책을 보면 일본수뇌부는 저런게 두개 있을리 없다고 밀어붙였다고 합니다. 미국은 9기까지 생산계획을 세우고 있었고요...정말 최후의 1인까지 항전시켰을지도 모르겠네요.

@user-rm1uo5wk2w

Ай бұрын

@@지식공장장 멘하탄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파인만 자서전에서도 만들어진 핵폭탄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득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멘하탄 프로젝트가 예산이 비밀이었는데, 당시 미국회 청문회에서 예산의 행방을 추궁받게 되자 사용했다는 설 등이 있긴합니다. 몰락 작전을 계획한 것 자체가 이미 승기가 기울어져 있으니, 원폭을 생각 안했던 것도 사실이죠. 아이러니하게도 미군이 원폭을 쓴 것으로 일본의 피해가 적어진것도 사실입니다. 원폭을 안썼을 때의 시나리오(몰락 작전)가 미군도 피해가 컸겠지만, 일본 측 피해는 보다 확실했었으니까요 몰락작전 설계는 이오지마 전투에서 겪은 일본군의 성향(항복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계획 되었으니까요.

80년대 유선방송에어 고지라 더빙판 나오기도 했음

afkm tv에서 킹콩하고 싸우고 있는 장면, 아기 고질라가 도너츠 모양의 연기를 뿜는 장면을 봤는데 괴수대백과에 나왔어요.

이터널스의 원폭 씬을 제안한 각본가가 입을 털었던 사례처럼 공식적인 대답이 나오기전까진 그저그런 의미 해석에 걷도는거 같네요. 9:00

제가 일본에 있을때 가장 싫어했던게 원폭기념일이었습니다. 젊은이도 늙은이도 그날에 반전의 메시지를 주장하는데 겉으론 반전이지만 그 속에는 원폭에 당한한 피해자라는 생각만 있어요. 듣다가 서글퍼져서 일본인 친구들에게 2차대전은 왜 일어났냐고 물었더니 그 시대의 정세가 그랬던거 아니냐고 하길래 더 씁쓸해졌죠. 2차대전은 독일,이탈리아와의 삼국동맹과 진주만 공격으로 미국을 먼저 때린 일본의 선빵으로 일어난거다라고 말했더니 다들 어리둥절한 표정들이었습니다. 자기네들의 학창시절엔 안배웠다고. 그런말들을 하길래. 그런것도 알지 못하면서 무슨 반전이네 원폭 기념이네냐라고 했더니 말들이 없어졌습니다. 뭐...일본을 떠난지 오래된 지금이야 연락들도 다 끊겼습니다만... 저 영화가 기분 나쁜건 일본인들의 이 사고방식때문입니다. 사실은 자기네들도 알아요. 아무리 위정자들이 감추려한다해도 전세계에서 들려오는 정보의 홍수를 막을수는 없죠. 알지만 모른척하는겁니다. 군함도든 사도광산이든 일제의 잔재들이 넘치는곳들을 문화유산입네하는것도 마찬가지인거죠. 예전에 알던 직장상사분이 그런말을 했었죠. 일본인은 보기싫은 현실을 눈앞에 들이미는 사람을 증오한다. 정작 그 현실을 감추려드는자가 나라를 좀 먹는 상황임에도. 라는 말. 저 영화를 보다가 그 말이 머리속에서 떠올랐습니다.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그렇죠. 보기 싫은 현실을 들이미는 순간, 사회에서 고립됩니다. 일본에서 여러가지 사건이 감당안되는 시점에 터져나오는 이유이기도 하죠.

아톰과 건담이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해 긍정적인 작품이라고 설명한 점에 의문이 느껴지네요. 아톰은 고도로 발달된 로봇공학과 인공지능으로 사람과 가까워진 로봇들과 인간들 사이의 갈등을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로봇이 나오고 고도로 발달된 도시의 모습이 나오지만 정작 내용은 상당히 부정적 측면에서 그려지고 있어요. 건담은 배경이 SF일 뿐 소재는 전쟁의 잔혹성입니다. 전쟁으로 인해 성인이 되지 않은 소년 소녀들이 소년병으로 끌려가게 되고 그 속에서 별것도 아닌 갈등으로 서로 싸워 목숨을 잃고 힘이 없는 자와 힘이 있는 자가 전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등 아무로 일행이 화이트베이스로 긴 여행을 하는동안 항상 전쟁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그려왔습니다. 뭔가 미래를 논하기엔 작품의 방향성이 아예 달라요.

난 2014년에 만든 고질라를 넷플릭스에서 봤는데 고질라 하면 그거부터 떠오름

뜬금 없지만 가이낙스가 부도가 났다네요. 서드 임팩급이네요.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결국 손을 놨군요. 판권 팔아치울때부터 불안하긴 했습니다.

@user-zr4ww3us3v

Ай бұрын

부도난지 꽤 됐을걸요? 오히려 그 덕분에 기존 작품 판권들이 감독들에게로 많이 돌아가서 좋은 소식입니다

@tubenoonting

Ай бұрын

안노가 가이낙스 탈출하고 버려진 사람들 모아 스튜디오 카라 차린지도 오래됐죠

@redcarpetJH

Ай бұрын

검색해보니 5월 29일 파산신청을 했고, 법원이 오늘 (6월 7일) 수리되었다고 하네요.

@javaxerjack

Ай бұрын

@@user-zr4ww3us3v 이렇게 저자권을 가진 회사가 부도나면 어떻게 되나요?

나도 이해가 안되는 것 중에 하나가 보통 어려운 시대가 지나가고 나면 그 시대를 비판적으로 조명하는 작품이 등장하기 마련인데 일본은 그런 게 없죠. 한국은 서울의 봄이니 택시운전사니 살인의 추억이니 기생충이니 멀리는 오발탄 같은 직접 또는 간접으로 시대상을 비판하는 작품이 나오는 데 일본은 군국주의 시대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죠. 오히려 회고적으로 아름답게 미화해서 그리고 있죠.

'원인'인 일왕제거를 미국이 못한게 이 모든 짜증나는 행태의 씨앗이 되버렸죠. 행동의 책임을 누구도 지지 않게 만들어버린. 그래서 피해자만 남은.

이래서 여명의 눈동자 리메이크 해야....

정말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정책은 기득권이 만들지만 정책을 실행하는건 서민 일반시민입니다 일반시민들도 공부를 해야합니다. 저렇게 당하지 않을려면 제대로된 정책을 만드는 사람을 알아 볼수 있으려면 공부해야 합니다

ゴジラ랑エブァ가 싸운것도 있네 보고싶당

즈그들은 고질라로 피해 받은거 겁나 어필하면서 우리나라 경성 크리처 나오니까 겁내 뭐라 그럼 ㅋㅋㅋㅋ

고질라-1, 예고편을 보고 '뭥미' 스러운 느낌을 받았지요. 감상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불편한 점도 있었고, 근데 재미도 있었고…영화 자체적으로 상당히 감상이 복잡미묘하긴 한데, 요즘 일본 영화에서 보여주는 애매한 연기들에 비해 (심지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일본 영화도 예외가 아닌데) 주인공을 맡은 카미키 류노스케 연기는 확실히 괜찮았음. 그 아키코라는 꼬맹이 나이대의 아들을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시키시마 코이치라는 캐릭터만큼은 뭔가 느껴졌음.

오 방금 이거 보고려고 는데 잼써요?

@user-kq2pj3hk6v

Ай бұрын

고질라 나오는 장면들은 웬만해선 다 좋음

@bigchicken5034

Ай бұрын

한국에서는 여러 말이 오가는 중이긴 한데 영화 자체로만 놓고 보면 배우들 연기톤이 어색하긴 한데 은근 긴장감도 있고 재밌음..

@user-jr6uc4zm6e

Ай бұрын

다 좋습니다 진짜로 다좋아요 근데 배우들 연기가 약간 과하다 싶은거나 어색하다고 느낄수는 있습니다 오히려 일본을 까는 내용이죠

@kolle4012

Ай бұрын

근데 지들이 피해자라는걸 강조하는 모습이 좀 화가난달까....

@user-qz5pm4rv5y

Ай бұрын

연기와 대사가 과장된거빼면 볼만함

고지라 시리즈와 람보 시리즈의 흐름이 이상하게 비슷하다고 생각되는건 뭘까요.....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람보도 그렇죠.1편 보고 놀란 기억이 납니다.

@longswordparkour511

Ай бұрын

@@지식공장장 결국 람보 2,3편도 국가가 개인의 입을 빌려서 하고싶은말을 했던것처럼 최근에 마이너스원도 개인의 입을 빌려서 하고싶은말을 한것같아요....ㅜ

한국사가 5등급이라 그런지 보면서 아무생각안들고 재밌게봤음

아톰과 고지라가 연관성이 있었고 그게 원자력이라니 둘다 알고 어느 정도는 봤었는데 생각도 못해봤었네요 이번 영상을 통해서 하나 배웠습니다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문화라는게 그래서 대단한 것 같습니다.

밟을때는 찍소리도 못할때까지 밟아야지 설밟으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아오!

어릴때 괴수대백과에도 인간의 무분별한 발전은 환경파괴로 이어져 헤도라같은 괴수들이 탄생했다. 고로 환경보호에 힘써야 한다는 메세지는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고지라는 지구라는 자기 영역을 침범한 다른 괴수들을 뚜까 패는 보안관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스토리 작품 다 좋았지만 역시 제국군이라 그런가...조금은 고질라를 응원했다.

@Joe29421

Ай бұрын

해외 영상에 이런 댓글 있었음. 고질라는 일본의 재앙이었겠지만 아시아의 영웅이었을거라고.

신 고질라가 2015년작이라는 말은 2015년에 제작했다는 뜻이죠?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네, 맞습니다. 정확히는 2015년 개봉이겠네요.

항상 원폭을 잊지말고 평화를 지키자. 핵심인 '그 전의 행동'에 대한 이야기는 전무함. 뜬금 원폭을 맞은 듯 행동.

명작

영화를 볼 때 관객의 연민이 어디를 향합니까? 감독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평범한 전후 일본인의 "피해자로서의 자기 인식"이 무의식적으로 드러나 불쾌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시 내수 흥행을 위해선 대부분의 일본인의 보편적인 인식을 거스를 수 없었을 겁니다. "우리는 피해자"라는 무의식이 "고질라"라는 가상의 재난을 만들어 3번째 핵폭발을 영화에서 재현함으로써 내수에서는 공감을 외국에게는 연민을 불러일으키겠죠. 아 제가 미국인이면 그렇겠어요. "어잌쿠 우리나라가 만들어낸 괴물이 저 수 많은 일본인을 죽이고 파괴하는구나.. 미안한데?" 여튼 이런건 일본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구린 걸 잘 덮는 능력."

우리나라 장로회도 옛날에 일본의 압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했던 사건이 있었잖아요.

이야가라세... 이런 용어까지 있다니 참.. 오늘도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공장장님의 영상은 역사시간에 틀어놓아도 될 수준입니다😊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잗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75grosso

Ай бұрын

아바타 2편 개봉 행사할때 제임스 카메룬 앞에서 돌고래쇼 했던거 생각 나네요 당장 그 자리에서는 어찌 할 수 없는 상황 만들어 놓고 엿 먹이는거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75grosso 네 맞습니다. 훌륭한(?) 이야가라세죠.

보다가 다른 일정이 있어서 중단한 상태인데 1/3정도인데도 왠지 모를 불편함이 있더군요.

약간의 논리적 비약이 있지만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을거같네요.

아바타2 시사회 때 제임스 카메론 앞에서 돌고래쇼 했던 게 생각나네요.

반전영화로 봐야됨. 물론 교묘하게 전쟁을 일으킨 군부의 잘못은 대사 몇마디로 넘어가고 피해자인 일반국민들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묘사한 점은 우리 입장서 아쉽긴 하지만 해군 제독 앞에서 일본은 생명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대사에 그가 동의하고 지난날의 잘못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를 주장하는 면에서 분명 과거가 잘못되었단 메세지를 주는 영화가 맞음. 거기다 마지막에 주인공이 특공했다면 입에서 쌍욕튀어나올뻔 했으나 그렇지 않았다는 점 또한 기존의 일본의 정신론과는 다름. 그리고 영화 초반에 이미 너무나 명확사게 답 나온거 아닌가? 가미가제 중에 당신같은 사람 하나 있어도 되는거 아니냐에서 이미 영화 노선은 답나옴.

아톰/건담이 원자력 발전을 모티브로 하기 했지만... 마징가 시리즈는 결이 다르지 않나 싶은데... 차라리 메칸더 V를 넣으심이...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인터뷰 보니 원자력이 모티브라고 하더군요.

@user-pi6cn1hx5e

Ай бұрын

@@지식공장장 설정상 광자력이라는 에너지원이 아닌지요?

@YelloMilk

Ай бұрын

@@user-pi6cn1hx5e광자력이 원자력의 메타포라는 의견이 많더라고요 ㅋ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user-pi6cn1hx5e 네 원자력에서 설정을 비틀어 광자력으로 만든거라고 하네요. 한글자 바꿔서요.

"난리 전엔 웃기는 일들이 가능했지. 군대의 보호를 받는자들이 군대를 없애자고 하고." 한국웹툰 하이브의 주인공 개장수의 명대사입니다. 전범국가든 뭐든 군대자체는 국가로서 필수요소입니다. 여기 나온 군사작전도 이런것의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일본인 민간인 시점에서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생각할 만한 요소가 아주 쪼금 있기는 한데 1. 대부분의 전쟁이 일본 본토가 아닌 바다 건너에서 발생했습니다. 즉, 그들이 한 거의 모든 전쟁 범죄를 민간인들은 볼 여지가 거의 없었고 오히려 처음부터 끝까지 민간인들이 관심이 있었던건 소위 말하는 전쟁 특수였습니다. 2. 이들이 2차 세계대전을 어떻게 봤는가에 대한 관점을 볼 수 있는게 '우주전함 야마토'인데, 외계인과의 뜬금 없는 전쟁을 하고(구 TV판에서는 전쟁 시작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없고 그냥 지구 방위 함대가 전멸 당했다는 이야기만 나옵니다) 그 외계인들이 지구를 전멸시키기 위해 유성 폭탄이라는 폭탄을 쓴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유성 폭탄은 2차 세계 대전이 사용하던 소이탄 폭격이랑 정말 똑 같은 형태라고 할 수 밖에 없는 형태로 나옵니다. 정리하자면, 일본인들 민간인들 입장에서는 (자기들 정부가 진주만을 치는데 성공해 만세 부른건 다 까먹고) 외계인이나 다름 없는 바다 건너 나라에서 갑자기 폭탄을 비처럼 매일 뿌리기 시작한 이상한 전쟁이라는 것이죠. 3. 거기에 지금도 그렇지만, 이 전쟁을 해방 전쟁이라고 미화하기 까지 했죠. 정작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잘해야 주인이 바뀌거나 더 최악의 주인이 온 경우에 해당할 뿐인데도 자기들이 그렇게 믿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그걸 지금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심리적으로 그게 편하다고 해도 잘못 된 인식을 심어 두면 그게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사건이 될 겁니다.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아무리 심리적으로 그게 편하다고 해도 잘못 된 인식을 심어 두면 그게 어떻게 되는가 --> 이게 딱 정답인 듯 합니다.

서양에서도 평가가 굉장히 좋다고 들어서 기대했는데 흠;;

1950 60년대는 일본이든 미국이든 핵에 열광하던 시절이라

자기객관화 하면서 자국역사 보는 나라가 몇이나 될런지. 독일 말씀하시면, 그건 유럽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렇게 반성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혹시 안 읽어보셨다면 임지현 교수의 기억전쟁,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한번 읽어보시길요.

@지식공장장

28 күн бұрын

그렇죠. 독일도 정권잡은 사람들의 성향으로 인해 과거사를 반성하는 것이죠. 만약 나치 간부들이 살아남았음 지금의 독일은 없었을 겁니다.

영화에서 기득권을 일부러 배제한듯한게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는데 주인공이 총을 쏘지 못한 장면과 집에 돌아왔을때 옆집 아주머니의 대사 등 기득권을 겨냥한 영화가 아닌가 생각하고 기득권에 대한 정리하지 못한 일본 사회의 상황을 보여주는것과 희망적 메시지를 보내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지 않나.. 그 점에서 일본에서의 고질라 존재는 하나의 현상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으로 마이너스 원에서의 고질라는 기득권을 보여주는것이 아닌까.. 영화 전반의 옥쇄에 대한 반대적 의미인 살아가다를 외치는것도 지금도 내부적인 과거사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일본도 한국도 안타까운 일인듯

완전 공감입니다.

그동안 한국개봉이 되네 마네 하다가 갑자기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서 깜놀하기는 했습니다.ㅎ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설마 개봉도 안하고 바로 넷플릭스로 갈 줄은 몰랐는데, 보고 나서 아...하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솔직히 뭐 어떤식으로 나올지는 다 예상해서 그런거 기대는 안했을거자너 다들 ㅋㅋ 그래서 그런지 난 그냥 그러려니 했음. 기대도 안하고 예상도 한 작품이라... 다만 기대보다 좀 더 게임 그래픽스러워서 그건 실망했음.

고질라도 한국에서 리메이크해야 중립적으로 고질라를 다룰 수 있을거 같아요. 고질라의 탄생 배경도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태어나서 원자력의 위험성 강조하고 일본인들은 원자력 위험성을 너무 무시하는거 같아서. 일본 로봇애니에선 너무 원자력이 만능으로 나와서. 모든 로봇의 동력이 다 원자력임. 한국이 미국 일본 모두 까기로 간다면 일본의 무분별한 원자력 발전소 사용으로 인한 방사능 누출 사고로 탄생한 고질라를 미국이 핵무기로 퇴치하려는걸 막거나 실패하는 장면도 넣고. 고질라 퇴치를 한국인들이 방사능 정화 하는 장치를 개발하여 고질라를 정화 시키는 장면도 넣어서 환경 문제도 신경 썼으면 하고 고질라 정화 후 원자력 발전소를 줄이고 대체 친환경 발전소 나오는 장면으로 마무리하고.

😐감독의 전작인 올웨이즈나 영원의 제로에서도 드러났던 문제가 좀 더 교묘하게 표출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가미가제를 비롯한 작품의 주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당대의 시대상 그리고 시대정신에 대해 비판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사는 세상이었다고 항변하면서 책임문제를 흘려보내고자 하는... 분명히 괴수물이자 고지라관련작품으로써 굉장히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전 그냥 이걸 일본인들 입장에선 쉽게 넘어서지 못하는 한계선이라 생각합니다. 만신이라 불리는 데츠카 오사무 선생조차 수많은 작품을 통해 일본의 과거와 현대에 대해 매섭게 비판하셨지만, '아돌프에게 고한다'같은 작품에서 일본국민들에겐 당시 시대상황을 어쩌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기에 책임은 윗전들이 가장 컸다는 식의 묘사가 종종 나오거든요. 나라든 개인이든 저마다의 입장과 위치에 따른 콩깍지랄까 관점 및 시야의 한계를 넘어서긴 힘든 게 아닐까 싶어요.

12분 전 보고 와서 22분 전에 끝내고 갑니다. 정말 저런 식으로 은근히 메시지 집어넣는 거 땜에 요즘 일본 창작물을 꺼리게 되더군요.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그냥 편하게 보시고, 이거 아니네... 싶으시면 덮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요즘은 넷플릭스도 신경쓰느라 그런지 예전보다는 덜하더군요.

@banghyomoon

Ай бұрын

@@지식공장장 사실 페미니 pc니 하는갓보다 저런 사상들이 더 위험한대 말입니다..

사실 느낌이 예고편 부터 쌔한 느낌이 들었죠. 전후 일본에 고질라가 나타난다? 미국원폭때문이라는 느낌이 강렬하게 느껴져서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신 고지라는 재미있게 봐서 이걸 뛰어넘는 우화는 아닐꺼라는 예상은 했었어요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신 고질라는 관료사회에 찍혀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들이받았더군요...

@hannibalkim

Ай бұрын

@@지식공장장 그냥 볼때랑 다르게 일본의 코로나 대처할때 상황을 보면서 무서운 다큐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일본친구한태 놀러갔을때 직접 봤는데. 개인적으로 영화는 내용이 뻔하지만 볼만했다 그런대 초반부터 패전국의 피해자적 면모가 보이다보니 영화 내내 피해자가 극복하는 걸 이야기 하나? 싶긴 하더군요

일본의 저런 행동도 도덕위에 국제정치간의 이해관계로 인한 것이고 진정한 사과를 받으려면 결국 한국이 부국강병하여 최고 선진국 반열에 드는 수밖에 없는데 지금 출산율을 보면 그러기는 커녕 국가 소멸을 걱정해야 할판이라 안타깝네요

이 영화가 과연 일본의 피해자 행세 영화라고만 보는게 맞을까 싶네요? 영화를 보면서 미국 정부와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느꼈지만 민간인의 힘으로 그걸 극복했다는 나름의 프라이드는 느껴졌지만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점만 강조한다? 잘 모르겠네요

탁월한 분석 부랄탁 치고 갑니다

마이너스 원 고질라는 재미있긴 한데 쫌 괴리감이듬 일본이 피해자라는 걸 정확하게 슬픈 장면도 넣으면 지들이 피해자인지 아나봐요 신 고질라의 경우는 일본 정부에 비판을 담고 있어 신 고질라는 보는 데 괴리감은 없는 데 정말 답답한 장면이 있습니다.

깊이있는칼럼과 수준높은 의견 잘듣고 갑니다^^ 요즘티브이에나온등신들보다훨씬깊이가있네요

결국 제작자의 사상이 관여된 거라... 5~70년대 일본은 2차세계대전를 직접 격은 당사자들이거나 여러가지 사상이 다른 사람들이 많아 일본 그 자체를 씹는 문화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렇게 배웠으니 그렇게 행동하는 거 일 뿐입니다.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그렇죠. 교육 자체가 저래서 어쩔 수 없긴 합니다.

정말 일본은 위와 아래가 알수 없는, 국민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느낌이네요. 어릴적부터 아름아름 일본의 서브컬쳐 매체들에 매혹되고 좋아하며, 보고 자라왔지만 역시 본성이 한국인인지라 이러한 은근히 내포하는 제국주의나 피해자 코스프레등으로 인해 거부감이 드는 건 정말 어쩔 수 없는 딜레마 인 것 같아요.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역사 교육 자체가 저래서 그 이상의 공부를 하지 않는 한, 그 이상이 나올 수 없긴 합니다. 아무래도 스폰서의 입김이 강하기도 하고요.

인류문화사에 남을만한 중요한 영화라고 ㅋㅋㅋ 걍 킬링타임 영화를 역사에 남을 영화로 ㅋㅋㅋ그렇다면 이 유투브 채널을 인류비평사에 남을만한 체널로 내가 평가하겠소 ㅋㅋㅋ

놀란 감독이 그런 말을 했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이야가라세라고 한들.. 백인 놈들이 뭘 알겠습니까.. 한번도 뺏겨본 적 없는 이들이 살라니 죽으라니 해도 웃음만 나오네요.. 정말 신박하게 구질구질한 우익영화였습니다 안도 사쿠라 배우가 이런 영화에 나온게 참 안타깝네요

일본은 분명히 피해자였다. 그러나 그 피해를 일으킨 가해자 역시 일본이다. 자신들이 벌인 일로 인해 스스로 피해를 보고 고통을 받게 된 것이다.

괴수물을 좋아해서 봤는데 기분이 찝찝하더군요. 돈주고 봤으면 진짜 기분나빴을듯요.

@지식공장장

Ай бұрын

야마토도 그렇고 반전영화를 애매하게 각색하는데 재주가 탁월한 듯 합니다.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에서 20년 30년 40년째 계속 잃어버리고만 있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