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밥상★풀버전] 메밀묵밥이 영주에서 탄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영주의 메밀묵 밥상을 찾아 나선다. (KBS 20111222 방송)

Ойын-сауық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인고의 세월을 담다, 영주 메밀묵밥” (2011년 12월 22일 방송)
■ 어머니의 삶을 지탱해주었던 메밀묵밥
순흥에는 32년째 전통방식 그대로 메밀묵을 쑤고 있는 정옥분 할머니가 있다. 몸이 아픈 남편과 커가는 자식들을 위해 정옥분 할머니가 할 수 있는 일은 메밀묵을 파는 일이었다. 묵을 쑤는 가마솥 밑으로 장작을 때는 일은 22년째 함께 일하고 있는 이원희 할머니의 몫이다. 따로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두 사람의 절절한 침묵 속에서 메밀묵은 천천히 쑤어진다. 정옥분 할머니의 애환과 그 세월이 투영된 밥상을 소개한다.
묵은 대한민국을 제외하고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음식이다. 1885년 만물을 한자와 한글로 풀이한 문헌 [사류박해]는 ‘녹두부’라는 명칭과 묵의 종류를 소개한다. 문헌을 통해 우리 조상들이 사계절 즐겨먹었던 묵에 대하여 함께 알아보자.
■ 메밀묵밥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잊혀진 도시, 순흥.
현재 순흥은 영주의 한 지역에 불과하지만 조선시대 순흥은 충북 단양, 강원도 영월과 태백, 경북 울진과 예천의 일부를 관할할 정도로 큰 도호부였다. 그러던 중 순흥으로 유배를 왔던 금성대군이 단종복위거사를 꾀하다 발각되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몰살되었고 역사 속에서 순흥은 사라져버렸다. 금성대군의 추모비가 세워져 있는 소수서원과 희생당한 사람들의 피가 흘렀던 죽계천, 흐르던 피가 멈추어 ‘피끝’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피끝마을을 통해 순흥을 묵사발로 만들었던 역사적인 사건의 전모를 들여다보고 메밀묵밥이 유명해진 이유를 소개한다.
■ 피끝마을의 잔치 ‘며느리 생일’
단종복위운동 사건 당시 몰살당한 사람들의 피가 죽계천을 타고 흐르다 멈추었던 피끝마을. 지나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 메주를 쑤는 풍경이 한창이다. 메주 쑤는 날은 ‘며느리 생일’이라고 불렸던 만큼 먹거리 풍성한 동네잔치인 셈이다. 잔칫날 빠질 수 없는 수육과 지금은 쓸모없지만 배고픈 시절 요긴한 끼니였던 묵껍데기 무침, 후대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만들어 먹었다는 태평초가 마을 사람들에게 가지는 의미와 세월이 흘러 그들이 바라는 태평성대란 어떤 것인지 함께 들어보자.
■ 스승에 대한 그리움으로 차려내는 사골메밀묵밥
생활이 어려워 귀금속을 만드는 공방에 들어갔던 열여섯 어린 소년은 이제 오십을 넘긴 어엿한 장인이 되었다. 칼집과 칼자루를 만드는 주재료인 소뼈를 들여오는 날이면 스승님이 만들어주시던 사골메밀묵밥은 스승님의 애정과 가르침이 담긴 음식이었다. 장도를 만들며 우여곡절 많았던 36년, 이면규 장인에게 사골메밀묵밥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이면규 장인이 말하는 장도와의 인연과 험난했던 외길 인생을 같이 묵묵하게 걸어준 아내가 차려내는 밥상을 만나보자.
■ 고향으로 불러 모은 맛, 세자매 밥상.
세 자매 중 막내 황순금씨는 서울에서 고향 영주로 귀농하지 올해로 4년차다. 부모님은 돌아가셨지만 고향은 언니들이 살고 있는 정든 집이다. 세월이 흘러 다시 모여 왕래하며 살게 된 세 자매. 어머니가 종종 해주셨던 메밀묵밥과 메밀만두전골, 두부는 자매들의 향수가 얽힌 음식이다. 친구 사이처럼 웃음 많은 세 자매가 풀어내는 어린 시절 추억을 들어보고, 나이를 잊고 언니들에게 어린 막내동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향수의 밥상을 들여다보자.
#한국인의밥상 #메밀 #메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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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43

  • @nemj.s2303
    @nemj.s2303 Жыл бұрын

    우리청송에 묵 잘하는 팔순 어르신계심 추억의 묵밥으로 저물어갑니다 건강하십시요()

  • @hodeukjang5573
    @hodeukjang5573 Жыл бұрын

    내고향 영주, 죽령고개 수백번을 넘어다녔는데, 이젠 고속도로 터널로 ,,,,,

  • @user-hz1ks4bi5y
    @user-hz1ks4bi5y Жыл бұрын

    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메밀묵 구수한 그맛이 그립습니다

  • @boried-6630
    @boried-6630 Жыл бұрын

    아련한 고향 그 소리......

  • @user-nu5on4ms9c
    @user-nu5on4ms9c Жыл бұрын

    어린시절에 친정엄마가 메밀묵쑤어 식히면 묵껌떼기 먹던 추억이 떠오르내요 순흥매밀묵밥 참맛있는데 먹고싶내요

  • @user-iy7qk6vh1g
    @user-iy7qk6vh1g Жыл бұрын

    영감이 공직에 있을때 춘양에 빌령받아서 한이년. 살았는데. 영주를. 자주들락거렸는데 이집은. 몰랐네요 시장통에. 하이퍼 회집 초밥초밥집은 지금도 가끔찿아. 갔는데 이집은 몰랐네요 우리어머님도. 메밀묵도 잘만드시고. 요강. 정과 약과 오꼬시도색색이넣어서만드시고 기지떡. 잘만드시든솜씨좋은 우리어머니님이. 그리워지네요 메밀묵도. 요령껏불조정해서 두부굽듯이. 구워도해서 밥상에. 올리시든 어머님 메밀묵으로 태평초와 묵마리밥해서. 주시든. 어머님 정밀.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이방송을보니 그때가. 생각납니다. 아련한 추억이. 주마등같이. 지나가네요 지금도 영주를 자주가곤. 합니다 초밥먹으러요

  • @user-cv7dr1rf2m
    @user-cv7dr1rf2m Жыл бұрын

    두 부부 잔잔하고 묵직한사랑 진솔하고 담백하고 이쁘게 보여요

  • @user-cv7dr1rf2m

    @user-cv7dr1rf2m

    Жыл бұрын

    남자분 말씀도 잘하시네요 성실하고 이쁩니다 할미가 칭찬합니다

  • @user-cv7dr1rf2m
    @user-cv7dr1rf2m Жыл бұрын

    소백산ㆍ 서원ㆍ부석사 눈쌓인 아련한 모습 너무 좋은곳 청량한느낌

  • @user-mb8bw9dm4x
    @user-mb8bw9dm4x Жыл бұрын

    시댁가면 가끔 먹었는데 옛날생각 나네요

  • @user-jw8ch6pr7k
    @user-jw8ch6pr7k Жыл бұрын

    댓글에 어머님 아버님 연배분들이 추억을 회상하며 한자한자 달아두신걸 읽으니 마음이 따땃해지네요❤ 훗날 언젠가는 저도 친정엄마를 그리워하며 추억에잠기겠지요ㅠㅠ있을때 잘할게 엄마ㅠㅠ

  • @user-rw6kd7vb1c
    @user-rw6kd7vb1c Жыл бұрын

    와 풍기읍이랑 순흥면 나왔네 순흥묵집 여기 맛있어요 제고향이지만 조용하고 사과 복숭아 인견 소고기 소수서원 부석사 희방사 유명하죠 놀러오세요ㅋㅋ

  • @ikduri
    @ikduri Жыл бұрын

    아버지가 영주 출신이신데 그래서 그런가 어릴때부터 메밀묵 참 많이 먹었어요 밤에 메밀묵 장수 지나가면 꼭 사서 야식해먹고 ㅎㅎ..

  • @user-xz1ft7gx4p
    @user-xz1ft7gx4p Жыл бұрын

    영주가 유난히 메일묵을 많이먹더라고요 봄부터 초여름까지 메밀나물도 유난히 많이나오네요 저도 예전에 저집에 몇번갔었는데 맛있어요 유명해서 많은사람들이 와서먹는답니다 아 옛날생각 나네요 내고향 영주 그립네요

  • @user-hc1hq3ww5l
    @user-hc1hq3ww5l Жыл бұрын

    진짜메밀묵먹기어려워요먹구십네요

  • @user-cf8eo5rv4p
    @user-cf8eo5rv4p Жыл бұрын

    아버지께서 메밀묵 참좋아하셨는데 아버지 보고싶다

  • @user-cv7dr1rf2m
    @user-cv7dr1rf2m Жыл бұрын

    영주 첫돐때였을때 살았다니는데 저는 왼지 그곳이좋더라구요

  • @user-tu2hn6jr8v
    @user-tu2hn6jr8v Жыл бұрын

    저도. 영주에. 어린시절에 어머니께서 먾이 만들어주셨다. 영주에. 동창에. 가면. 풍기역전앞에 가면 묵. 밥. 먹고왔다 ~~^^

  • @user-jw8ch6pr7k
    @user-jw8ch6pr7k Жыл бұрын

    영주 풍기쪽으로 대학때 여름에 늘 엠티갔었는데 몰라서 저 맛나보이는 묵을 못먹어보고왔네요ㅠㅠ아쉬워라ㅠㅠ

  • @user-cv7dr1rf2m
    @user-cv7dr1rf2m Жыл бұрын

    순흥면 소수서원 넘 좋은 후학기르던곳

  • @user-cv7dr1rf2m
    @user-cv7dr1rf2m Жыл бұрын

    어유 과정이 어렵네요 우린 서울서 달랑몇푼에 사먹는데ㆍ더 비싸게받아야겠네요 할머니들 애쓰시네요 애쓰신분 애들 교육에 어유 장하세요

  • @user-cv7dr1rf2m
    @user-cv7dr1rf2m Жыл бұрын

    우리나라 독창적인 음식 선조들 대단해 소화때문아닐까 물론 구황작물이었겠지만

  • @cccr6166
    @cccr6166 Жыл бұрын

    자 어릴때 메밀무욱~~~~~찹쌀떠억~~옛날에는 밤에 이런 목소리 잘 들었는데.ㅎㅎㅎㅎ한번도 엄마가 안 사먹었는데 보지는 못햇지만

  • @younglee59
    @younglee59 Жыл бұрын

    51:17

  • @user-cv7dr1rf2m
    @user-cv7dr1rf2m Жыл бұрын

    명칭은 봉평이 메밀인데

  • @user-jw7dg3cz2d
    @user-jw7dg3cz2d Жыл бұрын

    💣

  • @user-cv7dr1rf2m
    @user-cv7dr1rf2m Жыл бұрын

    단종복위사건 순흥도호부 금성군

  • @user-cv7dr1rf2m

    @user-cv7dr1rf2m

    Жыл бұрын

    순흥지방에 일어나서 핍박받은 생태적인

  • @수진쓰000
    @수진쓰0009 ай бұрын

    꼬비꼬비에서 푸딩인 줄 알고 군침 돌았는데 막상 먹으니 맛없어서 바로 뱉음

  • @barrett4386
    @barrett4386 Жыл бұрын

    🤔 'Promo sm'

  • @letstrykitchen873
    @letstrykitchen873 Жыл бұрын

    Great china great country

  • @junghyunkim132

    @junghyunkim132

    Жыл бұрын

    No. Great KOREA

  • @cielluna6619
    @cielluna6619 Жыл бұрын

    영주가 시골은 맞지만 무슨 byc 같은 깡촌오지로 그리려고 안달이 났나?? 중앙타고 풍기톨 내리지 ...어떤 정신나간 양반이 죽령을 넘어 옴???심지어 죽령 넘어 톨게이트 근처를 왜 지나감??

  • @user-nf1ln5qf2l
    @user-nf1ln5qf2l Жыл бұрын

    순흥묵밥 맛이 없다. 나는 순흥에서 27년째 살고 있다. 이곳의 명품은 사람이다. 순흥 사람들은 잘 생겼다. 원래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서 실크로드를 따라 온 사람들이 순흥에 정주한 탓이다. 그래서 남자는 잘 생겼고 여자는 못 생겼다. 여자는 시집 왔으니까. 이곳에 우즈베케스탄에서 온 고분이 1000기나 있다. 경주 김씨가 정착하였다가 경주로 가 버렸다. 그래서 사람들이 미남이다. 그리고 인간성이 좋다. 티켓 다방 시절에 영주 지역에 온 아가씨들은 오래 머물렀다고 한다.

  • @user-cx1og2qm3x

    @user-cx1og2qm3x

    Жыл бұрын

    남자가 잘생겼으면 여자들은 예쁜거지요

  • @user-nf1ln5qf2l

    @user-nf1ln5qf2l

    Жыл бұрын

    @@user-cx1og2qm3x 그건 맞는데요, 외부에서 시집온 여성은 아무래도 영주 남자만틈 안 되죠

  • @ramir880

    @ramir880

    Жыл бұрын

    역사학, 인류학적으로 전혀 근거없는 낭설입니다. 어르신, 고대에 그 유전자들이 유입됐다해도 오래전에 다 희석되고 흩어져 현재의 지역색으로 남아있을 수 없어요. 사람은 식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순흥에 중동인들 유적이 어디에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 @user-jw8ch6pr7k

    @user-jw8ch6pr7k

    Жыл бұрын

    그건 몰랐네요ㅎㅎ그래도 미남한테 시집와서 애들낳으면 애들 인물이다좋겠지요😊

  • @torisky9216

    @torisky9216

    8 ай бұрын

    순흥묵집 묵밥이 저는 전국 최고 맛있어요. 반찬도 정갈하고 두고두고 생각나는 묵밥이에요. 대체적으로 영주 여행하며 사먹은 음식들은 경상도 음식 맛없다는 편견을 깼네요. 별 기대없이 가을여행 갔다가 온 동네 사과나무 천지....안동 가려다 잠시 들렀던 곳인데 영주가 더 좋았네요. 남자들 잘 생긴줄은 모르겠지만 ㅋ 아무튼 영주는 되게 좋았어요^^

  • @user-gg8fc3yf1j
    @user-gg8fc3yf1j Жыл бұрын

    메밀묵. 찹살떡

  • @user-iy7qk6vh1g
    @user-iy7qk6vh1g Жыл бұрын

    정성음식은. 거북하고 손이 많이가는 음식 힘들게. 하셔서. 맛있겠네요

  • @letstrykitchen873
    @letstrykitchen873 Жыл бұры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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