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담겨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인생의 모든 순간 | [공통분모] EP. 11
미야자키 하야오는 언제나 몽환적인 판타지 속에 현실에 전하고픈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이번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도 예외는 아닙니다. 오히려 더욱 현실적인 시점에서 자신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고스란히 투영하기도 했죠.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작품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의 오랜 철학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통해 하야오의 80년 인생 속으로 들어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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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느꼈던게 마히토는 조숙했다고 봐요. 이세계에 가서 돌아오면서 이모에게 엄마라 말하며 성숙하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미야지 하야오 감독의 하늘에 대한 동경이 이세계에 투영되어 있는데, 비행기 대신 새였던거죠. 하지만 사람을 죽이는 기계가 되버린 비행기처럼, 이세계의 펠리컨이나 잉꼬들도 날지 못하고 식인을 하는게 아니였을까요. 이상을 바라고 만들어진 세계조차도 허울이였고, 마히토는 그 세계에 남지 않고 전쟁 패배 후의 현실로 돌아가는 삶을 택했다는게 우리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같았습니다. 이모를 엄마로 부르는 현실. 이를 통해 조숙했던 마히토가 한단계 성장한게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너무 좋은 해설이네요! 영상 잘 봤습니다
내용도 좋고 편집도 좋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