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한국기행 - 시골 달인 제2부 자연 밥상의 고수

바닷길이 열리고 바다가 민낯을 드러내면
드디어 한 손에 붓자루를 든 할매들이 개펄을 접수할 시간
쏙 구멍에 붓을 넣고 살랑살랑 약을 올리면
집안에 쏙쏙 숨어있던 쏙이 한껏 성을 내며 할매들 붓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때는 바로 이때. 신바람 난 할매들 쏘옥 쏙 잘도 뽑아내는 쏙.
쏙 잡이의 쌍벽들 서로 신경전 벌이며 자웅을 겨루는 남해의 개펄에서는
오늘도 볼멘소리 실랑이가 벌어지다가도
고소한 쏙 튀김 하나로 웃음꽃이 핀다.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장수 오지 마을에
세계 곳곳을 떠돌다 행복 찾아 산골로 들왔다는 한 남자가 있다.
자급자족 100%. 생활비 0원.
그야말로 도무지 돈 쓸 일이 없다는 그는 무위자연, 무욕 생활의 달인.
산과 들이 키워준 푸성귀에 쌀, 보리, 밀은 물론 각종 채소와 과일들까지.
손수 먹을거리를 모두 직접 키우고 수확하는 만능 농부.
매 끼니마다 한 끼 먹을 만큼만 거두고 먹는 그는
오늘 모처럼 밀을 탈곡해 밀겨 그대로 맷돌에 갈고
손수 만든 화덕에 빵 굽기에 도전한다.
방금 따온 싱싱한 오디를 넣은 오디 빵은 과연 제대로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기행#시골달인#자연밥상의고수#할매들의붓#쏙잡이#남해개펄#장수오지마을#자급자족100%#만능농부#무욕생활

Пікірлер: 2

  • @youngtwo99
    @youngtwo9913 күн бұрын

    쏙 잡는 고수 할머니들한테 한수 배워야겠습니다

  • @DS-ov7uh
    @DS-ov7uh13 күн бұрын

    살아있다는 느낌😊😊😊

Келес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