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t 10.0 - '動"

Ғылым және технология

로엔 블로그 개설 10주년을 맞아 특별히 디자인된 플랫폼, X입니다.
10대와 학창 시절을 마무리하는, 일종의 졸업작품입니다.
2018년에는 세로형 픽토그램 그래픽 디자인과 짐벌 촬영을, 2020년에는 영상 내 승차감 정보 삽입과 이를 일원화한 '페이지' 라는 개념을 정립하였고, 승강기 동호인분들에게 '승차감'이라는 새로운 평가 지표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2022년에는 아이콘에 모션그래픽을 삽입함으로써 조금 더 역동적인 시각적 재미를 추구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지날수록, 획일화된 디자인으로 제 정체성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시간이 지나며 점점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3D 모션을 사용하는 것은 2019년부터 계획되어 있었고, 이를 약 3년이 지난 2022년에 보여드리게 되었습니다.
전작과 대비하여 아주 많은 것이 바뀌었는데, 이를 위해 모든 것이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 투성이라는 것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전문가의 작품을 따라 습작을 만들고, 이를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를 수없이 하였습니다. 하나씩 설명을 해 드리도록 하죠.
첫째, 베이스 플랫폼을 바꾸기 위한 시도입니다.
2018년부터 이어져 왔던 세로형 디자인 중심의 베이스 플랫폼 3.0 이후 4년만에 공개한 신규 베이스 플랫폼 4.0을 적용한 첫 플랫폼입니다.
베이스 플랫폼 4.0은 가로형으로 회귀하였고, 3D 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역동성을 더한 플랫폼입니다. 넓어진 플랫폼 표시 면적으로 더욱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 플랫폼을 처음으로 채택해 응용하여 만들어진 플랫폼이 바로 보여드리는 플랫폼 X, '動'입니다.
'움직임'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름답게, 이 플랫폼은 움직임이 많은 승강기 영상에서 적용될 플랫폼입니다.
두 번째로 '부드러움, 친근한', 그리고 '범접할 수 없는' 의 세 가지 단어를 주제로 과거의 획일화된 '머티리얼 스타일' 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려 노력했습니다.
세 달 전, '뉴모피즘 스타일' 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며 부드러운 질감과 단정한 레이아웃의 특성에 매료되었습니다. 마침내 '뉴모피즘 스타일' 이 세 가지 단어에 부합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했고, 이를 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뉴모피즘' 이라는 것을 표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디자인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같은 색이어도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미묘하게 그라데이션을 주어야 했기 때문이었고, 반사광과 그림자를 충분히 자연스럽게 표현하여 부드러운 질감과 가독성을 둘 다 챙겨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색을 다루는 것은 예전부터 많이 어려워했던 일이었기 때문에 전문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보며 색을 다루는 기술을 연마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때마다 고등학교 시절,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남들이 그동안 하지 못했던 디자인' 을 생각했고, '큰 거 한방' 을 내놓자는 욕구가 샘솟으면서 작업을 이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베이스 플랫폼 4.0을 이용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플랫폼 '靜'은 '고요함' 이라는 의미에 정직하게 부합하는 디자인을 가집니다.
'글래스모피즘 스타일' 을 적극 받아들인 미래 지향적이고 입체적인 이미지로, 주로 정적인 영상에 사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아이콘까지 입체적인 모양으로 새로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정' 플랫폼은 빠르면 2022년 말, 늦어도 2023년 초에 공개될 예정에 있습니다.
이제, 이 플랫폼의 컴포넌트를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페이지 왼쪽에 있는 돋보기와 계기판은 2020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승강기 정보' 와 '승차감 정보' 를 의미합니다. 보여지는 페이지는 보라 그라데이션 처리로 모든 사용자들이 알기 쉽게 하였습니다.
1페이지에 위치해 있는 상단 바는 대략적인 영상의 제목이 들어갑니다. 이와 상단 바 아래에 표시되는 각종 승강기 정보들을 통해 승강기 정보를 검색해 알아보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와 닌자 워킹, 그리고 손떨림 방지 기술을 통해 시네마틱하게 촬영한 영상에 색보정과 블러를 입히고, 마스크 기능으로 코너 라운딩 처리를 통해 가독성의 향상, 글래스모피즘의 느낌, 그리고 이번 디자인의 컨셉인 '부드러움' 을 최대한 살리고자 하였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메이커 정보, 승강기 모델명, 그리고 승강기 번호 정보가 삽입됩니다.
파랑 그라데이션 우측의 3개의 버튼은 각각 설치 날짜 정보, 용량 정보, 속력 정보가 삽입됩니다.
뉴모피즘 양식을 철저하게 지켰으며, 8세대 템플릿의 아이콘 모션그래픽도 그래도 삽입하였습니다.
2페이지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한 번 더 하였습니다.
그동안 수치로만 나타내었던 승차감 정보는 정확했지만 영상을 보는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웠던 점을 동반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3개의 원형 그래프를 통해 시각화했고, '달팽이와 토끼', '찡그림과 미소', '거북이와 로켓' 으로 직관화하며 시청자들은 해당 승강기의 승차감 정보를 더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하단부에 간단한 승차감의 평을 추가해 이를 배가시켰습니다. 2023년 올해의 컬러인 '비바 마젠타' 를 살짝 변형한 색상으로 트렌디함과 색조합 또한 신경 썼습니다. 하단부에는 '10th - anniversary' 라는 글자로 본 플랫폼이 로엔의 10주년 기념 작품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과거와 지금도 그러고 있듯이, 앞으로 이런 형식을 참고해 모방하는 분들이 더욱 많이 생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저도 실력이 많이 부족했었을 때, 그리고 지금도 디자인을 하면서 누군가의 디자인을 참고하고, 또한 응용합니다. 저를 참고한다는 것은 곧 제가 그들의 입장에서는 '전문가' 한 명으로 다뤄지는 것이라 괜스레 기분 또한 좋아지죠. 또한 시간이 지나면 그들이 나중에 어떤 디자인을 만들어 낼 것인가 하는 생각도 적지 않게 듭니다. 저보다 더 나은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있구요. 어쩌면 말입니다.

Пікірлер: 4

  • @Elmisae_HwangjeTV
    @Elmisae_HwangjeTV Жыл бұрын

    와우...

  • @HANEL
    @HANEL Жыл бұрын

    디자인이 완벽하네요.. 모션그래픽도..

  • @주작이
    @주작이 Жыл бұрын

    모든게 완벽한 그의 그래픽

  • @btr0120
    @btr0120 Жыл бұрын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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