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해 먹으면 뭐하나 버릴 것이 없다는 대구! 거제 외포항 사람들의 대구와 닮은 이야기~ (KBS 20190224 방송)
Ойын-сауық
다큐 공감 - 거제 대구, 버릴 것이 없다
▣ 거제 외포항에 대구가 돌아왔다
이른 새벽 외포항을 가득 채운 것은 통통하게 살이 오른 겨울 진객, 대구다. 떠들썩한 경매가 끝나고 나면 다시 대구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갈 준비를 하는 배들, 그 중에 초보 선장 정유준 (52) 씨가 있다. 거제 조선소에서 근무 하다 경기가 안 좋아지자 명퇴를 하고 배를 타기 시작한 지 이제 2년 차. 거제 앞바다에서 태어난 그가 평생을 다녔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이유는 바로 이 대구 때문이다. 남편이 반나절 바다에서 고기를 잡아 오면 말리는 것은 아내의 몫이다. 평생 바다 일을 해본 적 없던 아내는 처음 하는 일들이 낯설고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다. 또 고기를 잡고 손질하느라 늘 상처투성이인 남편이 안쓰러워 남몰래 울기도 많이 울었단다. 하지만 겨울 밥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대구잡이는 고생을 잊게 할 만큼의 보람을 줬다. 이제는 몸만 건강하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이 일이 있어 감사하다는 부부, 노력한 만큼 돌려주는 바다, 함부로 사람을 내치치 않는 바다는 이제 이 부부의 든든한 평생 직장이다.
▣ 대구와의 공존을 꿈꾸는 외포항 사람들!
한때 대구는 그 어종이 씨가 말라 한 마리에 60~70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금고기라 불렸다. 어찌나 귀했던지 말려서 제사상에 겨우 올릴 정도였다. 하지만 80년대 초 부터 대구를 보존하려는 어민들의 노력과 꾸준한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 덕분에 외포항에서만 하루 2~3000마리가 잡히고 있다. 현재 대구 산란 철인 1월 한 달은 금어기로 지정되어 있다. 그래서 수정란 방류를 위해 알 채취를 허가받은 어민들만 조업할 수 있다. 공성택 선장 (64)은 수십 년 간 외포항에서 대구를 잡아 온 베테랑이다. 외포항의 흥망성쇠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그는 어종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 버릴 것이 없는 생선, 대구! 거제 사람들의 인생도 버릴 것이 없다.
대구잡이 어선은 바다사나이 3~4명이 작업을 하는 자망과 부부 혹은 부자지간이 작업하는 호망으로 나누어지는데 작업 방식도 다르고 하루의 일과는 다르지만 분명한 거 하나, 반나절이면 풍성한 대구를 수십 마리 낚아 올린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잡힌 대구는 버릴 것이 없다. 알은 알젓, 아가미는 젓갈로, 이리는 탕에 넣어 먹는다. 꾸덕하게 말려서 회를 떠 먹기도 하고 묵은김치와 함께 찌면 별미가 탄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거제 사람들이 대구를 먹는 방식은 집집마다 다르다. 그래서일까? 대구를 잡으며 살아가는 거제 사람들의 인생도 대구와 닮아 버릴 것이 없다. 외포항에서 가장 젊은 층에 속하는 전복원 (40)씨는 조선소 일을 그만둔 뒤, 새벽에는 아버지를 따라 바다에 나가고 오후에는 항구에서 대구를 손질해서 판매한다. 어머니는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힘든 바다 일을 선택한 아들을 말리고만 싶다. 때론 하루 24시간을 깨어있어야 할 만큼 고된 일이지만 전복원씨는 대구를 통해 또 다른 인생의 비전을 찾았다고 한다. 대구를 통해 인생의 희망을 찾아가는 외포항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대구 #거제 #외포항
![[한국인의밥상★풀버전] 한평생을 엮어 낸 깊은 맛, 세찬 겨울 바다 이야기를 만나다 “동해 최북단을 가다 - 고성 겨울밥상” (KBS 20141225 방송)](/img/d.gif)
Пікірлер: 53
맛있겠다. 많이 드십시오.
저는 어머니가 해주시는 대구아가미젓갈 못잊어요
내 고향 거제 연초 예전 울 아버지가 대구 정말 먹고 싶어 부산 민락동에서 그당시 생대구 23 만 원 주고 사서 대구탕 먹었습니다. 엄청난 가격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거제에서 3 만원 정도 에 먹고 미국 이민 왔는데 왜 가격이 내려 간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방송보고 이제야 오랜 마음속에 궁금증이 풀리네요 어족 보호 정말 중요합니다.이제 언제 가서 대구탕을 먹을 수 있을까 그리운 거제
@user-om6yo4pl3v
Жыл бұрын
11111111ㅣㅣ기1111
@aslan339
Жыл бұрын
지금 마트가면 대구, 민어탕 1만원이면 먹습니다 ㅠ
제가 대구 출신이라 이름만 들어도 정겹네요
집이거제면인데40년전엔놀러다니던곳입니다.
대구지리 최고!
@user-bc7bi1cw2w
Жыл бұрын
바가지가 지리지요~
선장님 고기 많이 잡으시고 늘 건행
유튜브에서 대구 1m20cm 배를 가르니 문어가 15마리 나오던데요 그래서 대구가 힘이 좋네요 문어를 모조리 대구가 다 잡아 먹네요
@aslan339
Жыл бұрын
와 득템했네요😊
??? 저번 수요일 외포 등대횟집 갔었는데 어획량이 없어서 건대구 찜 묵고 왓는데??? 언제 촬영한 거임??? 주인장이 12월 말이나 1월에 오라고 하던데???
@Jupiter_Mars222
Жыл бұрын
2019년 2월 24일에 방영되었습니다 촬영은 그전에 진행되었을듯합니다
@user_j07
Жыл бұрын
ㅇㅇ 맞음 대구 크리스마스쯤부터 시작
대부분의 바닷물고기는 산란기에 맞춰 금어기가 지정되어 있고 해양수산부와 시군청관련 부서에서 철저히 관리(단속)합니다. 대구는 1월 16일~2월 15일까지 입니다. 대구의 경우 금어기에도 호망 조업을 허가하는데, 어획량을 지정해서 잡은 대구의 일부를 산란방류사업을 위해 기증하도록 하고 또 일부는 그 보상으로 어민들이 판매하도록 하고 있지요. 지정된 마릿수 이상 잡으면 조업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수십년간 이어져 지금은 회유해 오는 대구 개체수가 많이 늘어서 지속가능한 수준에 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그 덕분에 우리도 대구요리를 큰돈 들이지 않고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은 분들을 위한 정보 하나. 대구는 생대구탕보다 대구를 말려서 끓인 대구탕이 훨씬 씨~원합니다. 부산 해운대에서 먹는 씨~원 대구탕의 맛은 생대구탕으로는 낼 수 없지요. 대신 생대구탕은 이리(정소)를 비롯한 싱싱한 내장을 함께 먹을 수 있어 겨울철 별미지요.
영상 반도 안보고 댓글 다는 사람들 많네요. 중간부터 계속 그 이야기구만..;
사람이 자연으로부터 생물을 잡아먹는 것도 자연의 일부입니다. 무분별한 어획이라 색안경 끼고 볼 필요까지는 없겠지요. 북유럽쪽 국가에서도 대구 엄청나게 잡아요. 명태나 오징어는 사람이 많이 잡아서 개체수가 줄어든게 아닐겁니다. 바다의 수온변화로 인해 이동해갛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대구어획량이나 개체수보존 등과 관련된 것은 관련 정부기관이나 지자체에서 개체수 보존을 위한 계획에 따라 자체적인 어획량을 조절해서 잡게할 듯 합니다. 맛있는 대구철에 대구 잡아야지요...
바가지가 지리지요~~
무썰어넣고 청양고추에 마늘넣고 끓이면 해장엔 그냥 끝임
저거 대구 맑은탕 얼마나 맛있을까 ㅠ
아이슬란드가 대구 무지잡던데 다른 나라에서 우리한테 고마워해야겠네요. 수정란을 우리가 방류하는걸 보니 ^^
대구가산란하러오는데잡아버리면자원이마를건덷충들잡읍시다
알놓는 시기에는 대구보호정책을 써야 합니다. 다같이 살자는것이지요. 이런것이 자연보호아니겠습니까? 바다자원은 그들만의것이 아니고 전 지구인의 것입니다.
뱃일이 힘들다? 위험하긴 하지만 육지 농사에 비해 힘들지 않다고 봅니다.
바가지 동네 ㅡㅡㅡㅡㅡㅡ농사일보다 훨 쉽지 ㅡㅡ돈도 돼구
대구가 매해 개체수가 점점 줄어듭니다 산란기때만이라도 금어기 해야할듯해요 ㅠㅠ 자연은 잠깐 지구에게 잠깐 빌려 쓰는겁니다…
@idolatom142
Жыл бұрын
금어기 1월15일 부터 한달간 있습니다.
산란기엔 못 잡게 해야지... 한심하다.
다잡고 없다고 징징
저렇게 생각없이 알밴놈들까지 다잡아놓구 멸종되면 울고불고 명태,오징어 없어진걸 보고도
@user-wb4gj2jp1x
Жыл бұрын
@@kobo4398 니놈은 뭘그리 잘아냐 나서지말고 옛다!!🖕
6th
버릴것이 없는게 아니라 못먹는거다. 대구고 명태고 남아도는 이유가 있다..
알 낳으러 돌아오는데 저렇게 잡으면 그만큼 줄어드는거 아닌가.
@user-yb1gn4lv7h
Жыл бұрын
27분 부터 보세요. 대구 알들 인공수정 해서 보내는거 나옴
@user-oz5zi4dr2p
Жыл бұрын
그럼 언제잡냐? 대부분의 심해 어종은 산란기 얕은 곳으로 나올때 잡는거다
@user-ru7dy5ev5d
Жыл бұрын
에혀
@user-iv9bn2yl7h
Жыл бұрын
전세계 해산물 소비가 일등공신 중국이란다 남의나라 침범해서 싹쓸이하는것도 중국이 일등이고
@user-fk4sz2vo4m
Жыл бұрын
@@user-yb1gn4lv7h 제주대에서 수년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인공수정해서 방생한 대구알의 부화율이 처참한 수준이라 사실상 실패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부화한 치어를 방생했어도 결과는 같다고 해요. 자연에서 순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은 사실입니다.
대구 ( 大 口 ) 버릴 것 없다고 하면서 , 내장은 버리구만 ..... 무엇이 버릴게 하나도 없어 !!!!! 대구 크기는 한데 , 맛 없더라 !!!!! 영상에 나오는 고기들이 더 맛있다 . 별상어 보이는데 별상어 회로 먹으면 아주 맛있다
ㅋㅋㅋ 와 알구멍 막는거 진짜 잔인하다 인간이 미안해 ㅠㅠㅠ
미안합니다만 대구는 듣기도 싷고 대구는 진짜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