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갱단 잡으려 개헌까지 했지만 '마약 자금줄' 갱단 위세 여전 [MBN 뉴스7]

【 앵커멘트 】
갱단이 생방송 중에 방송국에 난입하고, 교도소까지 점거했던 에콰도르는 이들을 잡기 위해 개헌까지 했죠.
하지만 수만 명에 달하는 갱단을 단숨에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잠수함까지 동원해 마약을 팔아 번 돈으로 중무장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도소를 습격해 교도관들을 인질로 잡고 갱단 두목을 탈옥시키는가 하면,
생방송 스튜디오에 난입해 위세를 떨치는 갱단 무법천지, 에콰도르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길거리에 군대를 배치하고, 범죄 형량을 강화하도록 국민 투표를 실시해 개헌까지 완수했습니다.
▶ 인터뷰 : 다니엘 노보아 / 에콰도르 대통령
- "국민의 판단 이후, 우리는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수 있는 더 많은 도구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민투표 당일에도 교도소장이 피살되는 등 갱단의 저항이 만만치 않습니다.
갱단 인원이 수만 명에 달하는데다 마약 판매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갱단이 중화기까지 사들여 무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약을 은밀하게 운반하기 위해 잠수함까지 동원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후안 카를로스 / 에콰도르 경찰 마약수사국장
- "반잠수식 잠수함을 압수했습니다. 그 안에는 3.5톤에 달하는 코카인 양성 반응 물질이 있었습니다."
마약 행선지는 절반 이상이 미국 등 북미와 유럽인데, 서구 선진국이 남미 갱단 조직을 키워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상위 10% 소득이 하위 10%의 12배 달하는 극단적인 양극화 속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들이 갱단에 지속적으로 가입하고 있다는 점도 갱단 소탕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임주령
화면출처 : X @kbar57, @reporte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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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3

  • @user-mj2bx3gp4c
    @user-mj2bx3gp4c20 күн бұрын

    남의 일 같지 않다 범죄자들이 국회의원 되고 당대표 된 우리 나라도 검수완박하고 해서 수사권이 지속적으로 무력화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약판매와 보이스피싱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해 가고 있는 범죄자들이 앞으로 무기구입하고 중무장하면 우리도 저 꼴 날 수 있을 듯

  • @meenseo8594
    @meenseo859420 күн бұрын

    앨살바도르같이 강한지도자가 나와야한다 많은 나라가 걍단에 점령당하고있다

  • @user-vy1xu1qz9x
    @user-vy1xu1qz9x20 күн бұрын

    영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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