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풀버전] 덕수궁 돌담길 앞 따뜻한 인터뷰, 당신은 어떤 길을 걷고 있나요? | “오늘은 시詩, 내일은 추억追憶 -덕수궁 돌담길 72시간” (KBS 091114 방송)

Ойын-сауық

다큐멘터리 3일 (일요일 밤 11시 5분 KBS 2TV)
“오늘은 시詩, 내일은 추억追憶 -덕수궁 돌담길 72시간” (2009년 11월 14일 방송)
덕수궁의 정문 대한문에서부터 시작해 정동극장 앞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대표적인 낭만길, ‘덕수궁 돌담길’
폭 9~20m의 길을 따라 걷다보면 계절 따라, 세월 따라
저마다의 얼굴을 한 ‘그때 그 시절’의 옛 길과 만나게 된다.
외교,교육 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던 30년대 문학의 거리를 지나
7,80년대 뜨겁고 치열한 젊음들로 푸르렀던 시대의 거리도
그렇게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나이를 먹었다.
진송남의 ‘덕수궁 돌담길’과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로
낭만을 노래하던 청춘의 길은 지금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연인들이 함께 걸으면 얄궂은 헤어짐이 찾아온다던
그 길의 오랜 이야기는 아직도 여전한 걸까.
돌담 사이사이 스며든 가을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한 계절의 끝자락
어제와 오늘,그리고 내일이 쉼없이 교차되는 길 위에서의 72시간이다.
● 그 길에선 누구나 시인이 된다...
서울의 도심 한복판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을 뒤로하고 들어선 길, 돌담을 따라 걷다보면 신기하게도 도심 속에선 걷히지 않던 세상의 소음을 잠시나마 잊게 된다. 서울을 떠나지 않고서는 휴식과 여유를 찾지 못했던 사람들. 하지만 도심 속에 자리한 이 작고 오래된 공간에만 들어서면 사람들은 조금은 다른 삶의 자세를 취하게 된다. 시인이 된 듯 낭만과 추억을 노래하고 관조하듯 세상과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의 (돌담길)정경은 천국이나 마찬가지네요.
천국과 지옥이라는 건 (멀리 있는 게 아니라)여기 지상에 있고
내 마음속에 있는 것 같아요.”
- 돌담길을 지나 꽃 배달을 가던 임승재 씨
● 낙엽, 비움 그리고... 시작
길게 늘어선 은행나무마다 노란 낙엽비가 내리는 덕수궁 돌담길. 그 길 위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그림 같은 가을 풍경과 마주한 사람들. 어떤 이는 그 속에서 이제 막 중년에 들어선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어떤 이는 나뭇가지 끝에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마른 잎처럼 치열하게 오늘을 살아내야만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가을과 낙엽 그리고 사람이 함께 한 길 위에서 묻는다. “지금, 당신의 가을은 어디쯤을 지나고 있습니까.”
“예쁘죠. (낙엽이) 아름답고 곱고 이제 또 내일을 기약하는
그런 준비겠죠. 이렇게 떨어지는 것이 내년 봄에는 또 다른
이파리가 나고 열매를 맺고 그러겠죠.“
-돌담길의 가을을 보러 온 할머니
● 추억이 머무는 길, 내일을 꿈꾸다
한번 스치듯 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돌담길에도 그 길을 오랜 친구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낙엽이 짙은 가을날이 결코 낭만이 될 수 없는 덕수궁 돌담길의 환경미화원, 돌담아래 낭만을 그려 넣는 거리의 화가, 손님을 기다리며 낙엽과 같은 인생을 곱씹어보는 정동길의 택시기사가 오늘도 그 길 위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추억’이 되는 길보다 ‘내일’이 되는 길을 꿈꾸며 사는 사람들. 이들이 꿈꾸는 소박한 행복이 이 길에 남아있기에 돌담길의 추억은 박제된 그때 그 시절의 낭만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길이 될 수 있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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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 #다큐3일

Пікірлер: 36

  • @user-cj7fs2wi1r
    @user-cj7fs2wi1r3 жыл бұрын

    그냥 보자마자 딱 느낌이왔다 그때의 감성과 사람들 옷차림 2009년 20대초반이었던분들 이때 그립지 않나요? 그쵸? 싸이월드에서 페이스북으로 넘어가던시절 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던 시절

  • @parrotcarrot119

    @parrotcarrot119

    3 жыл бұрын

    네 그립네요...😭

  • @user-mu3mc2bq5e

    @user-mu3mc2bq5e

    3 жыл бұрын

    그립습니다

  • @user-me2ch3td8u

    @user-me2ch3td8u

    3 жыл бұрын

    그립네요 저때 딱 20살이였는데

  • @veronikapark393
    @veronikapark393Ай бұрын

    저 할아버지 손녀 하은이에요 최고로 멋진 우리 할아버지, 잘 계시죠? 할아버지와 이별한 지 1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요 그냥... 할아버지가 많이 보고싶어요 할아버지 영상이 남아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그치만 이렇게 할아버지를 다시 보니.. 그리움에 눈물이 나네요..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요 제가 많이 사랑합니다

  • @user-dx7tl2jh1c
    @user-dx7tl2jh1c2 жыл бұрын

    너무 다시 보고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 @eskeihwg9581
    @eskeihwg958110 ай бұрын

    그대와 함께...

  • @eskeihwg9581

    @eskeihwg9581

    10 ай бұрын

    걷고싶소

  • @user-bo5ey6bs6b
    @user-bo5ey6bs6b3 жыл бұрын

    스마트폰이 보급되지 않던 시기에 저 감성은 이젠 느껴보지 못할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그립습니다

  • @ok-sk
    @ok-sk3 жыл бұрын

    소중하지 않게 생각했던 마스크 없던 저 일상이 그립네요 요즘 다들 어려운 시기.. 힘내시길...

  • @user-iu2uc5pf3l

    @user-iu2uc5pf3l

    3 жыл бұрын

    마스크야~ 언제 떠날래~!!!???

  • @parrotcarrot119
    @parrotcarrot1193 жыл бұрын

    11년전에 시네큐브랑 정동극장 심야영화 덕수궁돌담길 진짜 많이 갔었는데 벌써 옛 추억이 되었다니ㅠㅠ

  • @youtubejhs5150
    @youtubejhs51503 жыл бұрын

    좋아하는 곳인데 반갑네요.

  • @hakha2124
    @hakha21243 жыл бұрын

    와 이거 꼭 다시 보고 싶었는데...

  • @user-zw7jg4iz8y
    @user-zw7jg4iz8y3 жыл бұрын

    다큐3일 국립 과학수사연구소 편도 좀 올려주세요 꼭 보고싶습니다

  • @younglee59

    @younglee59

    3 жыл бұрын

    유튜브에서찾아보세요있습니다.

  • @user-bl1wi2lr8l
    @user-bl1wi2lr8l3 жыл бұрын

    다 좋았는데...

  • @monajung8265
    @monajung8265 Жыл бұрын

    덕수궁 돌담길로 소풍나오신 저 강원도에 사시는 아주머님들, 축축한 비오는 가을날 길위에 떨어진 낙엽위에 앉아서 '덕수궁돌담길도 식후경'이라고...피디님께 음식까지 권하시며, 즐거운 여행되세요~~^^🍁🍃🍂

  • @chongkim4058
    @chongkim40583 жыл бұрын

    그립다 그 시절

  • @younglee59
    @younglee593 жыл бұрын

    낭만에대하여...( 최백 호)

  • @user-iu2uc5pf3l
    @user-iu2uc5pf3l3 жыл бұрын

    오래전 내 ㅡ그리움에게 가만히 안부를 물어본다... 이문세노래중에)

  • @user-qt3lu6lk2g
    @user-qt3lu6lk2g2 жыл бұрын

    1999년 그립다... 나인틴 나인티 나인~~~~~

  • @younglee59

    @younglee59

    2 жыл бұрын

    1999...붐

  • @JM-qr8ym
    @JM-qr8ym3 жыл бұрын

    방송 이틀 뒤에 입대했더랬죠...

  • @99weed
    @99weed2 жыл бұрын

    다큐3일 광화문 광장편 보고 싶은데 사이트에 17년부터 밖에 없네요 ㅠㅡㅠ

  • @user-ec2zu2eu3r
    @user-ec2zu2eu3r3 жыл бұрын

    11년전 영상 같지가 않음

  • @neonneon5863
    @neonneon58633 жыл бұрын

    이 길 연인과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더니 정말 100퍼센트 확률이다! ㅜ.ㅜ

  • @user-ryuhyeonseo
    @user-ryuhyeonseo3 жыл бұрын

    수많은 댓글중 저를 발견하신분은 올해안해 이성에게 고백을 받거나 원하는 일이 뜻대로 이뤄지게 됩니다 구독을 하신다면 이제 이뤄질일만 남았습니다

  • @user-mi4ee1qb7l

    @user-mi4ee1qb7l

    3 жыл бұрын

    🐕 🐖

  • @parrotcarrot119

    @parrotcarrot119

    3 жыл бұрын

    진짜로 됬어요!

  • @user-vm8rh2hr3y

    @user-vm8rh2hr3y

    Жыл бұрын

    ..🎉

  • @user-ff1ue4cc3d
    @user-ff1ue4cc3d Жыл бұрын

    마지막에 김제동 나와서 잡쳤네..

  • @valleybeyond3725
    @valleybeyond37253 жыл бұрын

    마스크 안쓰고 다니는 모습보는게 어색하다. 이젠

  • @hoon9440
    @hoon94403 жыл бұрын

    39:55 김제동 나오네요ㅋㅋ

  • @giryongchung7886
    @giryongchung78863 жыл бұрын

    왜 놈 - 야지 - 아베 - 반 민족 행위 자 - 백 선엽 은 성우 회 초대 회장을 지냈고, 강남 역 인근에 지하 5 층· 지상 16 층 대형 빌딩을 소유했던 재산 가로, 평소 벤츠 S 클래스 차량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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