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7] 청주 청원 송재봉 당선인에게 듣는다 / KBS 2024.04.22.

[앵커]
22대 총선을 통해 충북에서는 8명의 새로운 국회의원 당선자가 결정됐습니다.
KBS 청주방송총국은 이번 총선 당선인을 모시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공약에 대한 실천 방안을 들어보는 대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주청원 송재봉 당선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혹시 이번 선거 결과 예측하셨나요?
[답변]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모든 선거가 그렇듯이 변수가 많고 또 민심이 늘 요동치기 때문에 늘 긴장하면서 선거에 임했고요.
그런데 선거 초반부터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여론이 워낙에 거세게 일고 있었기 때문에 그 심판 여론이 아마 선거 종반까지 유지된다고 하면 아무래도 그 청원의 경우는 좀 그래도 그동안 민주당의 텃밭으로 인식돼 왔을 만큼 좀 지지도가 높은 지역이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겠다 이런 마음으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앵커]
이번 총선 어느 때보다 접전이었습니다.
특히 청주청원의 경우 더욱 치열했는데, 개표 초기에는 김수민 후보에게 다소 뒤지기도 했었는데 당시 심정 어떠셨나요?
[답변]
거의 뭐 12시 가까이 될 때까지 뒤지는 걸로 나오니까 긴장된 상태로 그냥 쳐다보고 있어서 마음을 졸이긴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청원은 전통적으로 농촌 지역이라든가 구도심 지역을 먼저 개표를 하고 마지막으로 율량 오창 이런 순으로 개표가 진행되기 때문에 아마 후반부로 가면 그래도 가능성이 있겠다 이런 나름의 확신을 가지고 지켜봤던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은 청주청원 유권자들은 송 당선인을 선택했습니다.
지역 유권자들이 송 당선인을 선택한 이유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지금은 이제 그 시대 정신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보는데 윤석열 정부가 너무 독선으로 흐르고 있다 이게 독재로 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상당히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시민단체에서 특히 권력감시 운동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정권에 대한 견제와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그래도 잘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기대가 있었다고 보고요.
또 한 가지는 시민단체를 통해서 다양한 정책이나 지역 현안을 그래도 폭넓게 인식하고 잘 알고 있다는 측면과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일을 하면서 정책과 정무적인 능력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한 경험이 또 있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나름의 그래도 좀 안정감이 있다 이렇게 봤던 것 같고요.
또 지난번 청주시장으로 출마하면서 가졌던 일종의 인지도라든가 이런 것도 복합적으로 작용을 해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게 아닐까 더 가장 중요한 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그래도 좀 가지고 있다 이렇게 봐주신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앞서도 잠시 언급이 있었는데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을 치렀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유독 힘들었던 점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답변]
치열한 예선전을 치르다 보니까 우리 민주당만 해도 후보가 5명이었고 국민의힘도 5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최종적으로 후보가 되는 과정에 그래서 저는 경선을 마치 두 번 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좀 어려운 과정을 거쳤던 것 같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경선의 후유증도 있고 내부적인 여러 가지 갈등 요인 이런 것이 좀 힘들게 했던 면이 있는 것 같고요.
또 청원선거구의 특성상 그 첨단 과학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오창과 또 농촌지역인 북이면, 또 구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내덕 우암동 전통 주거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율량동 이게 각각의 지역의 특성이 다르고 요구 조건이 또 굉장히 다릅니다.
그래서 서로 상충되기도 하는 이런 다양한 요구 조건들을 받아서 이걸 솔직하게 좀 설득하고 설명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이 지지를 받아야 되는 후보의 입장에서는 참 생각보다 어려운 그런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이 첫 국회 입성입니다.
초선으로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1호 법안 무엇이 있을까요?
[답변]
저는 지역공공은행의 설립 그래서 금융 소외 지역이면서 지역 금융이 발전하지 않은 지역은 지자체가 좀 출자를 해서 일정한 규모의 지역금융 공공금융을 만들고, 이 금융기관이 금융 소외계층에게 우선적으로 대출이라든가 또는 금융 서비스를 함으로 해서 이것이 지역의 자금이 지역 내에 순환하게 함으로 해서 지역의 선순환 경제와 또 지방 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그런 쪽에 좀 법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이것을 좀 가장 우선해서 준비를 하고 있고요.
그 연관해서 이제 지역 혁신 활성화 지원법 그래서 지역이 스스로 자생력을 가지고 혁신하면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그런 법을 또 함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가 개헌하면 활발한 의정활동 펼치실 예정이신데 초선으로서의 한계도 분명 작용할 것 같은데, 중앙정치권에서 어떻게 입지를 다지실지 말씀해 주시죠.
[답변]
사실 좀 걱정스럽기는 합니다.
뭐든지 처음 하는 일은 두려움도 있고 또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고 하는 걱정도 있는 것이 사실인데 좀 절박함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지역이 뭔가 좀 변화하고 혁신하는 데 있어서 역할을 해달라 이래서 이번에 아마 초선으로 과감하게 우리 유권자들이 다 교체를 해줬다고 보거든요.
그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해라 그래서 좀 존재감 있는 정치인이 되라 이런 요구가 저는 있었다고 보거든요.
그 유권자의 마음을 받아안고 과감하게 저는 도전하겠다 이런 이제 말씀을 드리고요.
지역 현안에 공동으로 협력하는 팀 플레이 정신을 잘 만들어가는 역할을 또 제가 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혼자의 힘으로 안 되면 협력해서 문제를 풀어가는 그런 역량을 꼭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그간 선거운동 과정에서 유권자들과 한 약속 중에 이것만큼은 꼭 지키겠다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답변]
제가 이제 다니다 보니까 선거 때만 얼굴 보이고 선거 끝나면 보이지도 않는다라고 하는 그 불만의 목소리가 제일 컸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소통하고 유권자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
그래서 제가 똑똑똑 송재봉 프로젝트라고 해서 제가 구체적으로 지역 주민들을 만나서 목소리를 듣고 그 안에서 정책을 발굴해내는 그런 어떤 그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걸 꾸준히 좀 하겠다.
그래서 선거 때나 평상시나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그래서 정말 지역에 뿌리를 내는 생활 정치인이라는 모습을 새롭게 꼭 보여드리겠다 이런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꼭 지키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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