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교역자 구인난] - 주간교계브리핑 (한국성결신문 황승영 기자) l CTS뉴스 l CTS뉴스
앵커 : 교회에서 통상 담임목사의 목회 사역을 돕고 보필하는 부목사나 전도사를 부교역자라고 하는데요, 요즘 부교역자 구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교회들마다 할 일이 많은데 부역자가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앵커 : 스튜디오에 한국성결신문 황승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연말이 되면 부교역차 청빙광고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새해가 되어도 교역자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면서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최근 교회마다 부역자를 구하는 청빙공고를 해도, 응시 인원이 크게 줄었거나 한 통의 원서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방의 경우는 몇 년째 부교역자를 구하지 못해 담임목사 홀로 목회하는 교회도 여럿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지방 뿐만 서울과 대도시에서도 부교역자를 구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중대형교회를 제외하고 1인 목회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담당 부서의 교역자들 이른바 교육전도사, 파트 전도사를 구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위축된 교회학교가 교육전도사 구인난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 교역자의 수가 줄어서 그런 것은 아닐 것 같은데요. 부교역자를 구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 네 부교역자 구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데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부교역자들이 선호하는 교회만 가려고하는 것이 첫 번째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도권 도심에서 교회 규모가 크면 사례비도 많고, 사택 제공과 학비 지원 등 처우가 좋은 것도 도심 대형교회 쏠리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의 대형교회를 선호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중소형교회는 부교역자 청빙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형교회 출신 부목사들이 담임목사로 청빙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런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많이 알려진 유명 목회자가 있는 교회를 선호하는 부교역자들도 많은데요. 명성있는 목회자 밑에서 목회를 배우거나 대형교회에서 목회했다는 경력이 다음 사역지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앵커 : 교회 내 부교역자 처우나 고된 사역 문제도 오랫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부교역자들이 과도한 사역에 비해 처우는 매우 열악한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교회의 부교역자가 처한 상황은 어느 정도 수치로도 드러나는데요, 작년 8월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부목사의 1주일 평균 근무 일수는 5.7일,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은 9.8시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직장인들보다 평균 40%가량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영상과 미디어 사역, 심방 등 업무량이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역을 우선시하는 목회 특성상 소극적으로 할 수 없어 쉽게 지치게 됩니다. 그래서 부목사의 절반 가량은 지금 하고 있는 사역이 과다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부교역자들은 힘든 것을 꺼리게 되는 것이고 상대적이 일이 적은 교회를 선호하게 되는 겁니다. 심지어 부목사들 사이에는 절대 가서는 안되는 교회, 블랙리스트까지 있다고 합니다.
앵커 : 그런데 사례비는 상대적을 적고 처우도 열악한 곳이 많다면서요?
기자 : 네 부교역자도 사람이니까 먹고 입고 자고 생활을 해야 하는데요, 수치상 나타나는 사례비 수준으로 보면 기초생활수급자에 가깝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대형교회를 제외한 부목사가 받은 사례비는 평균 177만원 정도로 2022년 기준 최저 임금 191만원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부교역자들은 퇴직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4대 보험을 들지 않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사역 환경도 보장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과 과다한 업무와 함께 열악한 사례비 때문에 다른 직업을 가질 의향이 있다는 부목사가 57%나 됐습니다.
사례비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족한 사례비나 ‘고무줄’ 근무 시간보다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을 때가 더 힘들다고 합니다. 담임목사나 장로들이 부교역자들을 함부로 대함으로써 입는 정신·정서적 상처는 생각보다 깊습니다.
앵커 : 교역자들은 성직이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사명으로 알고 참고했는데, 요즘에 그렇지 못한 것은 요즘 젊은 교역자들 가치에 변화도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교회 내에서 부교역자들의 ‘열정페이’ 문화가 당연하게 여겨졌는데 젊은 세대 목회자의 가치관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자기 의지가 강하고 자기 주장도 강합니다.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면 거부합니다. 그렇다 보니 담임목사와 관계가 좋지 못합니다. 담임목사 입장에서 보면 일반 직장을 구하는 것처럼 사전에 사역 조건을 타진하는 태도도 이해하기 힘들고, 파트타임을 선호하는 것도 예전과 달라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렵게 부교역자를 구했다고 했을 지라도 담임목회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반면 MZ 세대 목회자들은 과도한 사역과 격무에 시달려야 하는 교회 대신 ‘아르바이트(알바)’ 현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담임 목사로 청빙 받기도 어려운 현실에서 부교역자로 힘들게 사역하기보다 새로운 목회를 위해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고 하는 젊은 목회자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 지금의 부교역자 구인난은 최근 신학대학원과 신학과 지원자가 줄어드는 현상과 상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 네 맞습니다. 힘들고 고생스러운 목회를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2년학년도에 이어 2023학년도에도 학부 신학과마저 무더기 미달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신학대학원 미달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고, 젊은이들의 신학교 입학 기피 현상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신학교 지원자 감소로 목사 후보생이 줄고 있는 데다 전임 사역자를 기피하는 현상 때문에 교회들은 부교역자 구하기가 더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 사역의 동역자로서 부교역자들의 사역 환경에 대한 개선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앵커 : 하나님 나라를 같이 세워갈 동역자들을 위한 사역환경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황승영 기자 오늘 잘 들었습니다.
![백광훈 원장 │ 어시스턴트 포비아 [대한민국 목회 컨퍼런스 X 한국교회 트렌드 2024]](/img/d.gif)
Пікірлер: 45
차라리 세상직업을 가지셔서 세상에서 빛과 소금들이 되시지요 참 주님에 종들은 고귀해요 세상을 변화시킬 거예요 사도바울 선생님도 일하셔~었요 교회 사례비 같고는 어렵지요 ~마음아파요 😢
1년만 담임목사가 부교역자 사례비 받고 살아보면 답이 나온다.
@user-wc9sw4ms8i
7 сағат бұрын
그 ㅡ단임 목사님도 부교역자을 거치셨지요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부교역자만 상급있고 담임목사는 없다. 평생 부교역자만 할것 아니고 담임목사도 오랜세월 부교역자 한 사람 많다. 정금되는 훈련이라 생각하고 잘 견디기 바랍니다. 교회는 재발 세상 따라가지 마시고 세상이 교회를 따라오는 참 교회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가정이 당한 일인데요... 폭로 하고 싶을만큼 시간이 지나도 회복이 잘 안됩니다 당연히 그만 뒀고요 그만 뒀다는 죄책감과 상처의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생각할수록 화나네요
부교역자를 교회와 딤임목사가 언제 사람 취급이나 하냐?!
세상의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을가고싶은 것과 동일하죠 급여가 적어 하기 싫으면 그만두면되죠 징징거리지말고...
현부교역자 정말 세상 상사보다 못한 담임목사 사명가지고 하고있다 담임목사가 부흥길 막고있다
@user-wc9sw4ms8i
6 сағат бұрын
절대 막지않읍니다 부흥길 함부로 말하지 맙시다 대신 한국교회 작은초불 되어 기도해주세요 ~ 서로 나눔 실천하는 교회 되게 해 달라고
주안에서 사랑하는 부교역자님들 힘내세요. 눈물이 납니다. 기도합니다 ...
퇴근시간이 없는 부교역자다
누굴 뭘 탓하랴? 열정 믿음 은혜 페이~ 계산기 잘 다루고 잘 따지고 사는 게 좋은 거지요
말은 동역자~! 현실은 노예
사례비가 최저임금부도 적고~~퇴직금도 못받고~담임목사의 욕도 받어야하고~
문제가 심각하면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야죠. 중노동(?)에 100~150만원의 사례비가 가당키나 합니까 ?
자식들.사모는 진짜 죽음이다.
부교역자들 구하기도 어렵고, 봉사하려는 신자들은 더 어렵다~!!! 부교역자들이 봉사해야 하는 신자들에게 전화와 심방이 엄청 어렵고~ 그게 잘 안되면 담임목사에게 질타를 많이 받게 된다~!!! 그런데다가 사례비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적어지니 그런 현상이 있게 마련이다~!!! 혹, 사례비를 인상해 주려는 경우에는 상당히 지원을 많이 받는 담임목사가 절대 반대한다~!!!
신학생 수는 엄청 줄어드는데 아직 현실 파악 안 되는거지머
편하게 일하는것이...알바라니요...편한 알바가 어디있습니까?? 세상일에 대한 이러한 무지가 교인들에 대한 몰이해로 이어지고 교회와 세상이 멀어지는 계기가 됩니다. 목회자 이상으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수 많은 교인들이 있습니다.
시대를 알아야 합니다. 뚜껑을 열고 보면 교회도 대한민국 사회의 일부입니다. 사회적 분위기를 뒤늦게라도 반드시 따라갑니다. 이전에는 나라도 교회도 모두 개인의 삶보단 조직의 성장을 강조하고 그것으로 보상받는 시대였다면, 지금은 개인의 삶과 권리가 중시되고 미래를 예측 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20년전 워라벨, 욜로 같은 이야기를 하면 한심한 미친놈 취급을 받았지만 지금은 누구나 공감하는 시대입니다. 지금의 눈으로 보면 이전의 사회나 교회는 갑질, 노동착취, 가스라이팅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그 시대"의 가치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은 다른시대입니다. 이제는 큰 문제가 되는 것이죠!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복음을 위하여 시대를 분별하고 지혜롭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 때입니다. 문제는 교회가 가장 늦고 느립니다. 소신이 있어서가 아니라 "시대"가 변한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눅12:56
너무 자주 바뀌다 보니. 그것도 싫어요
사례비 300만원, 근무기간등 신분보장이 되면 예를들어 청빈 또는 퇴임시 제직회 참석 3분의2로 결정 한다면, 지원자 차고 넘칠것. 다른 말씀은 시간 낭비, 다 아는 얘기를 장황하게 설명 해결에 아무른 도움이 안된다. 담임목사님의 양보와 헌신이 닫혀있는 문의 열쇠다. 부교역자가 담임목사님 앞에서 두렵고 어렵다. 세상은 변하여 상사가 직원 눈치보는 세상이 되었는데 아직 이러니 교회가 교인 줄고, 쇄퇴해 간다는 소리 듣는게 아닐까 깊은 자성이 필요한 시기.
@user-tk1yo7rg4n
2 ай бұрын
내가 30년 한 직장에서 일하는데 월 400이다....나 대졸이고 대학원도 나왔다....부교역자에게 300 주라고....헌금 내라고??? 줄건 줘야 하지만....300은 너무 나갔다....왜 3000은 아니냐????
부교역자 구인난? 아니지, 쉽게 쓰고 버릴 수 있는 젊은 부교역자가 부족한 것이지. 아직도 남아도는 목사들 많다.
차라리 공사장에서 노동 하는게 속편하지 부교역자 노릇은 더럽고 구역질나서 못한다.
@hyunbumjang6696
6 ай бұрын
@@Ssd8773 그래서 안한다잖냐. 아니면 니가 무급으로 하던가.
주의종은 직업으로 하려면 못합니다 ᆢ 사명이지요ᆢ
@user-cd9xw6ds8m
5 ай бұрын
밥값은 나와야하지 않음? 님 자식이 연봉 800만원 받으면 어떨거 같음. 월급이 아니라 연봉임. 연봉 800이나 준다는 말을 들으며 일하는 전도사들이 다루라며 사주는 장비는 수천만원~ 수억짜린데 현금 일시불로 지불하고 너무 싸게 샀다고 말하는 교회가 교파를 불문하고 너무 흔함 님이 말하는 주의 종보다 교회장비가 더 가치있다고 말하는 교회에는 당연히 진정한 주의 종들은 더 남을 수가 없게 됨 모교회에서 전도사 하다가 때려치고 나와서 대형교회 간 전도사를 아는데.. 상황이 연봉 800보다 안좋았음. 그 모교회에서 주던 연봉이 480만원이었음. 부모님이 생활비 줘서 버티다가 부모님도 은퇴하셔서 손벌리기 어려워짐 일 잘하던 전도사가 사례비가 너무 적어서 나가려는 것 같으니까 신학석사학위도 있고 결혼해야할 나이인걸 고려해 사례비를 크게 올렸다며 교회에서 연봉 700만원 정도를 제안함. 그중 100정도는 다시 헌금하라함 물론 담임목사님은 연봉이 억대고 돈이 넉넉한 교회라 담임목사의 자녀들이 전부 유학을 갔고 매년 몇억의 유학비용을 전부 교회에서 지불함 현타와서 나오고 지금 연봉 2400정도에 사택도 제공해주는 대형교회로 옮김
@user-xo3ig4kd2k
5 ай бұрын
사명이 앵벌이는 아닙니다😂😂
각신학교에서 무문별하게 신학생을 배출해버리니 그 만은 신학생이 어디가서 먹고 살겠는가
돈 마이줘라
솔직히 목사만이 살 길은 아니니 그냥 일반적인 일을 하셔요~!!! 아무 대접도 못 받고 사례비도 엄청 적은데~ 고민이 너무 많으면 그렇게 하셔도 돼요~!!! 그러는 님은 목사로 소명을 받은 지 의심도 되거든요~!!! 그래도 좋다면 사역을 하시고~ 후에 담임목사가 되면 장로들에게 설득을 해서 님으로 하여 부교역지 처우가 달라져 사례비가 좋아졌다고~ 상당부분 일조하시구요~!!! 그런데 과연 본인의 여러 지원금을 낮추자고 하는 장로들 말에 어찌 할런지 의문스러워요~!!!
목사들이 양복 입고, 설교나 잠간 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목회자 하려는 자들 많이 보아 왔다~!!! 개신교단은 어떤 교단이든 이제 발전성 전혀 없을 것이고, 갈 수록 사라지는 교회가 많을 것이다~!!! 어떤 누구도 양보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개신교 신자들도 앞으로 각자도생 할 형국이다~!!! 개신교 교역자들이나 신자들이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인간 세상으로 오신 하나님이시다~!!! 전지전능하신 분이 하나님이라고 해 놓고 이걸 제대로 설명 못하다니~!!! 모든 걸 내려 놓아 구유에 태어 나시고~ 사람들, 특히 약자들을 섬기셨고, 이미 죽음으로 대속하셔서 우리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셨던 분이신데~ 예수님의 마음을 닮으려고조차 하는 자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인구가 줄고있고. 물가는 오르고. 쳐자식이 굶고 있음 맘 깨질듯아플거에요
담임목사의 만족으로 평가하지 말라~~부교역지자는 담임목사가 만족할 것같냐??
결국은 경력 돈 월급 이지요
담임도 부교역자일적엔 그리 살았으니 악순환. 대형교회나 담임이 많이 받지!
믿음으로 사역해야지 목사들 수준이...
@taesunglee8267
9 ай бұрын
ㅎㅎ 웃고 갑니다
@windy_way
6 ай бұрын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목사들 수준을 그렇게 만든 것이 함께 몸된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성도들 우리 모두입니다.
@user-gi2ps3fl4v
6 ай бұрын
주님이 다 채운다. 라고 말 함.
@22Joan
6 ай бұрын
@@windy_way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문젠데 교회가 그렇게 만들엇다는 건 솔직히 궤변임
@user-xo3ig4kd2k
5 ай бұрын
그럼 굶어죽어도 꼭 기도만하세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