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경시 호흡과 단전

태극권의 발경은 의념, 호흡, 단전 이 세가지 요소가 함께 작동되야 합니다.
이 중 발경시 호흡은 숨을 내쉬면서 단전의 하침이 동반되기에 자연히 기합과 같은 발성과 함께 역복식호흡을 하게됩니다. 이는 숨을 들이쉴땐 단전이 몸안으로 거둬지고 내쉴때 단전이 부푼다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역복식호흡은 결코 인위적으로 훈련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유는 축경과 발경의 동작중 단전을 비롯한 양 콰의 상태가 자연히 역복식호흡을 하기쉬운 상태로 맞춰주기 때문입니다. 만일 역복식호흡을 인위적으로 하게되면 들이쉴 땐 가슴으로 들이쉬고 내쉴땐 배를 억지로 내미는 매우 부자연스러운 상태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요령은 단지 단전하침만을 지키면서 자연호흡을 하면 몸은 그때 그때 필요한 상태로 점차 유도됩니다. 그래서 진가구의 그 어떤 명인들도 발경시 역복식호흡이 맞긴해도 자연호흡을 하면 된다고 말하는 연유입니다. 사실 단전하침은 들이쉬건 내쉬건 늘 염두해야 되는 상황이고 여기에 맞춰 자연호흡을 하면 동작에 따라 그때 그때 단전이 척추의 움직임에 맞춰 전후좌후 등으로 조화를 맞출 뿐입니다. 옛 사람들이 종종 축경은 활은 당기듯이하고 발경은 활을 쏘듯이 하라는 것은 축경시 팔을 뒤로 당겨서 팔에 힘을 모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 위 같은 사항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하침이 담긴 호흡은 발경시 단전의 혼원운전(混圓運轉)을 가능케 합니다. 가령 엄수굉추의 경우 단전이 수평으로만 도는 게 아니라 위같이 상하(혹은 전후)의 움직임이 섞이게 되는 것이죠. 다만 이또한 특별한 호흡훈련으로 되는 것이 아닌 기본적인 전사법과 방송하침 등의 기본요결을 반복적으로 지키는데서 자연히 나타나는 것입니다.
#태극권 #진씨태극권 #진식태극권 #진가태극권 #정진무관 #백상헌 #발경 #역복식호흡 #발경호흡 #단전 #추수 #경기추수

Пікірлер: 23

  • @user-lm9qc2wc9w
    @user-lm9qc2wc9wАй бұрын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 @bshtaichi

    @bshtaichi

    Ай бұрын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mudoin
    @mudoin Жыл бұрын

    좋은 영상 고맙습니다.

  • @bshtaichi

    @bshtaichi

    Жыл бұрын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liddel382
    @liddel382 Жыл бұрын

    와.... 힘을 내는 순간의 무게가.. 영상인데도.. 전해져 오네요... 와..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bshtaichi

    @bshtaichi

    Жыл бұрын

    과찬이십니다^^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qd6ih2mj5p
    @user-qd6ih2mj5p Жыл бұрын

    뭔가 멋있다 뱉는 숨도 폭발하는 힘에 떨리는 몸도 간지가 나네요

  • @bshtaichi

    @bshtaichi

    Жыл бұрын

    단순한 동작인데도 좋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user-ee4yy3nr3i
    @user-ee4yy3nr3i Жыл бұрын

    발경에 관련된 영상을 딴데서 보고 혹시나해서 여기로 찾아와 봤는데 와 진짜 장난 아닌데요 일축해서 수축이라고 말하시는 지도원도 있던데 그렇지 않고서 정석으로 자세하게 교육하는 부분이 특히 대단하신것 같네요

  • @bshtaichi

    @bshtaichi

    Жыл бұрын

    계속 교학을 연구해볼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군요.^^ 좋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jhrhee1972
    @jhrhee1972 Жыл бұрын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영상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영상을 Save하려다가 그 밑에 있는 Report 버튼을 누른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혹시 KZread에서 누가 백관장님 영상을 Report했다는 메일 받으시더라도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 @user-pu8ye5qy6r
    @user-pu8ye5qy6r Жыл бұрын

    "화"가 뭐에요? 고관절 얘기하는건가요.

  • @bshtaichi

    @bshtaichi

    Жыл бұрын

    콰를 얘기하는 겁니다. 한문으로 '과(胯)'라고 하는데 사타구니 둘레를 포함한 고관절 전반을 이야기합니다.

  • @user-pu8ye5qy6r

    @user-pu8ye5qy6r

    Жыл бұрын

    @@bshtaichi 감사합니다 좋은 영상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한가지 더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pigdestroyer3132
    @pigdestroyer3132 Жыл бұрын

    멋집니다. 다만 체술적으로는 깊이 있고 엄청나지만 실전에서 복싱의 원투만큼의 효율이 있는지가 현시대 전통무술의 한계이자 과제이겠죠.

  • @bshtaichi

    @bshtaichi

    Жыл бұрын

    진씨태극권에도 복싱 원투와 거의 똑같은 기술이 있습니다. 영상의 내용은 원투를 하던 뭘하든 태극권사라면 기본적으로 깔려져 있어야되는 사안일 뿐입니다. 다만 현대무술처럼 시합화된 자유대련, 그러한 시합을 오랜시간 경험치가 쌓이면서 장단점이 보강되는 체계는 분명 본받을만한 가치가 있죠. 참고로 진가구는 자유대련시합을 많이 활성화 시켜서 계속 발전하는 중입니다.

  • @user-mb7jk8dr3e

    @user-mb7jk8dr3e

    Жыл бұрын

    방송, 호흡과 단전/고관절 사용 모두 말씀하신 효율을 위한 것입니다. 중국 무술의 요결들은 신비로운 무엇이 아니라 더 효율적으로 힘을 사용하고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아마 복싱이나 다른 무술을 하는 분들도 경지를 이룬 분들은 태극권에서 요구하는 요결들을 알게 모르게 구현한 분들일 겁니다. 인체 구조와 사람을 쓰러뜨리겠다는 목적이 같은 이상 그 방법이 전혀 다를 수는 없으니까요. 만약 태극권이 실전에서 복싱을 만나 두드려 맞는다면 이유는 대련의 부족 하나 뿐입니다. 원리나 방법이 비효율적이어서가 아닙니다.

  • @user-do8ff2rw7g

    @user-do8ff2rw7g

    Жыл бұрын

    @@user-mb7jk8dr3e 아직도 이런 환상을 깨고 싶어하지않으시는분이 있네요 격투라는 목적에 있어서 현대 격투기계에서 타격의 기본으로 선택되는게 복싱에서의 움직임 입니다. 그것이 가장 효율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태극권에서의 움직임이 정말로 효율적인 움직임이었다면 그러한 동작을 하는 현대 격투가가 한명이라도 있었겠지요. 중국은 여전히 자국의 전통무술을 포장하려 애쓰고있고 조작도 마다하지않고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전통무술가들의 격투시합을 보면 전통무술의 움직임을하고 처맞던가 복싱이나 현대무술을 흉내내는데 급급할뿐이죠. 그것이 정말 대단한것이라면 단한명의 쿵푸 마스터도 없는 이유는 뭘까요? 전통무술은 심신수련을 위한 체조에 가까운 것이라고 보는것이 현재의 정설이죠. 궂이 격투기로써의 효율적인 움직임을 논한다면 사기꾼이 될뿐입니다.

  • @lovebk7864

    @lovebk7864

    Жыл бұрын

    @@user-do8ff2rw7g kzread.info/dash/bejne/p2aB16mFhrbWo6g.html 태극권의 한비룡, 영춘권의 빅토르왕..뭐 찾아보면 없진 않습니다. 그외에도 제법 많은 중국의 젊은 산타선수들이 전통권문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단지 전통권으로 선수를 찾아보기 힘든건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라 기반이 약하고 돈이 안되니까 그렇죠;; 현대에서 가장 강한 무술은 강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무술입니다. 전통권을 선택하는 사람들 자체가 선수를 하고자 선택하는 경우가 드물다 보니 전문적으로 파이트 머니 받으며 체계적으로 훈련받는 복싱선수나 mma선수를 따라갈 수 있을리는 만무하죠. 뭐 제가 이렇게 말해도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측면만 볼테지만요. 쉬샤우동이 전통권에 경각심을 주기도 했지만 나름 건강만이 아닌 무술적 측면으로도 장점이 많은 무술인데 이미지를 깡그리 망가뜨려놓아서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 @user-mb7jk8dr3e

    @user-mb7jk8dr3e

    Жыл бұрын

    @@user-do8ff2rw7g 전제부터가 틀렸습니다. 복싱의 타격, 태극권의 타격은 다르지 않습니다. 영상에서 관장님이 설명하는 그 타격이 복싱의 타격입니다. 코어를 잡고, 지면반발력과 골반/몸통의 회전을 주먹으로 전달하는 거죠. 어떤 복싱 지도자도 팔과 몸에 힘 이빠이 주고 쳐라, 몸힘/다리힘 없이 팔힘만으로 쳐라, 호흡과 무관하게 들숨에 쳐라, 이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다만 태극권은 원리적인 설명과 이를 바탕으로 세밀하게 요결을 구현해나가는 걸 추구하고 복싱은 좀 더 직관적이고 당장 써먹을 수 있게끔 가르치는데, 그러다보니 복싱은 빨리 쓸 수 있지만 깊이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위 영상의 설명이 결국 호흡을 통해 코어를 잡고 치는 건데, 호흡과 방송에 대한 저런 설명 없이 코어를 쓰라고만 하면 플랭크 하듯이 복근에 힘주는 사람, 호흡을 채워서 올챙이처럼 배를 내미는 사람, 별의별 사람이 다 나옵니다. 그럼 왜 시합이나 실전에서 복싱과 태극권의 주먹이 달라 보이느냐, 전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복싱은 끝까지 주먹으로 승부를 보기 때문에 잔발 밟으면서 뻗은 주먹을 회수해 짧거나 길게 연타를 치는 것이고, 태극권은 한방 치고 클린치로 붙어서 상대를 넘기거나 꺾기 때문의 복싱과 같은 잔발이나 연타가 보이지 않는 거죠. 숙련된 복서의 스트레이트와 태극권사의 엄수굉권은 원리적으로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혹시 태극권 투로 상의 그 주먹, 다리를 어깨보다 넓게 벌리고 느린 속도로 모았다가 지르는 그 형태가 그대로 실전이나 시합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거라면 그것도 잘못이구요. 그건 원리를 습득하기 위한 동작이니까요. 기본 동작이 간결한 복싱조차도 실전이나 시합에서의 기술의 크기와 기본 동작을 연습할 때의 기술의 크기는 다릅니다. 검도도 실전이나 시합에서 삼동작 머리치기처럼 크게 들어서 치는 머리는 안 나오죠. 크게 연습해서 작게 쓰는 건 모든 무술 공통입니다.

  • @alejandrokim1626
    @alejandrokim1626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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