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소설은 원래 이런 거지!' / '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소설) 리뷰

#클레어키건 #맡겨진소녀 #foster
아일랜드 작가 클레어 키건의 '맡겨진 소녀'를 리뷰했습니다.
작가가 무척 말을 아낍니다. 긴 심리 묘사가 없어요. 그럼에도 소녀의 감정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올해 읽은 중단편 소설 중 최고입니다. 아마 영미권 중단편 소설의 백미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어요.

Пікірлер: 14

  • @지혜의빛
    @지혜의빛9 ай бұрын

    글을 짧게 쓰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짧고 심플한 문장. 그러면서도 핵심을 전달하는 문징. 저도 정말 갖고 싶은 것인데요 노력해도 쉅지 않더군요. 이 책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요길님 덕분에 좋은 책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요~

  • @yogilmyway

    @yogilmyway

    9 ай бұрын

    선생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그렇죠? 모든 글이 다 그런 것 같더라고요. 메시지를 제대로 담고 있으면서도 짧은 글. 이게 최고죠. 이 소설이 딱 그래요. 번역이 잘 된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정말 좋은 글을 읽은 것 같았어요. 이제 긴 연휴도 끝나고. 제대로 된 10월이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선생님도 멋진 가을 보내세요!

  • @psyche105
    @psyche1058 ай бұрын

    말을 통해서 침묵을 통해서 관계를 파악하는.. 맡겨진 소녀 재미있겠네요 저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Muse까칠한힐링여신
    @Muse까칠한힐링여신9 ай бұрын

    요길님 비오는 날 라면먹으면서 보려고 들어왔어요 😊아 추석도 즐겁고 많이 웃으시는 따뜻한 명절 되시길 바래요~~

  • @yogilmyway

    @yogilmyway

    9 ай бұрын

    힐링여신 님! ㅎㅎㅎ 잘 지내시죠? 오늘 서울은 너무 화창합니다. 가을은 이래야지~ 하는 느낌이 폴폴 나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언어는인격
    @언어는인격16 күн бұрын

    책의 마지막 문장은 고양이의 집사책봉식같은 느낌이 들었고 그 한 문장 읽을 때 소오름이 돋았습니다. 저는 조카가 그 나이대여서 조카 생각하면서 못해준게 미안하기도 하고 조카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부분도 궁금해지더라구요. 책보고 바로 알라딘에 되팔려고 했는데 가끔 보다가 제 조카가 대학생쯤 되면 그 때 물려주려고 소장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yogilmyway

    @yogilmyway

    3 күн бұрын

    오호, 정말 적절한 표현이네요. '고양이의 집사책봉식'... 네, 딱~ 그 느낌입니다. 리뷰 영상 만들 때 이 생각을 했다면 꼭 써먹었을 것 같네요~ ㅎㅎㅎ 저도 언젠가 제 딸이 이 책을 읽게 될 것 같아서 보관하기로 했답니다~ 댓글 감사해요~

  • @ddalkine
    @ddalkine9 ай бұрын

    참 인연은 따로 있는걸까요? 아님 누군가에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신 걸까요? ^^ 그 소녀에게 좋은 어른들이 생겨 다행이고 감사하네요~~🥹 요길님에 "여우구나" 란 표현을 사용하셔서 좀 신선했어요~ 왠지 요길님은 그런 표현과 거리가 멀어보이거든요~🤭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시죠? ^^

  • @yogilmyway

    @yogilmyway

    9 ай бұрын

    ㅎㅎㅎ 이 소설, 영화로도 나왔다고 하던데. 검색해 보니 꽤 잘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챙겨 보려고요. 마지막 장면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너무 궁금해요. 이 소설의 마지막은 정말 압권이거든요. 이 짧은 글을 통해 그렇게 많은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여우'요? ㅎㅎㅎ 제가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저는 '똑똑한 여자 아이' 의미를 담아 이 표현을 씁니다. 그 똑똑함이 그 나이대를 벗어날 때 '여우'라는 단어가 써먹기에 참 적절한 것 같더라고요. 늘 감사해요~^^;

  • @ddalkine

    @ddalkine

    9 ай бұрын

    @@yogilmyway 저도 영화 찾아 봐야겠네요~~^^ 저도 늘 감사해요~☕️

  • @gomstoryteller
    @gomstoryteller9 ай бұрын

    안녕하세요! 요길 선생님! 클레어 키건의 '맡겨진 소녀' 작품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단편 소설 작품의 짧음에도 불구하고 그 감동이 전해집니다. 중단편 소설에 담긴 간결한 문체로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설명해주셔서 작가의 빛나는 능력을 언급해주셨네요. 또한,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주요 캐릭터에 대한 분석해 주셔서 작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리뷰였습니다. 저는 특히 배경음악의 선택이 참 좋았습니다. 요길 선생님 음성과 함께 편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yogilmyway

    @yogilmyway

    9 ай бұрын

    곰곰 님, 맡겨진 소녀, 이 작품은 울림이 커요. 그 작은 아이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고요. 소설의 맛을 느끼게 하는, 정말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영화로도 나왔다는데, 볼까 말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텍스트로 받은 감흥이 영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 @언어는인격
    @언어는인격16 күн бұрын

    넌 아무 말도 할 필요 없다." 아저씨가 말한다. “절대 할 필요 없는 일이라는 걸 꼭 기억해 두렴. 입 다물기 딱 좋은 기회를 놓쳐서 많은 것을 잃는 사람이 너무 많아." 《맡겨진 소녀 p.73》 저는 이문장이 너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 @yogilmyway

    @yogilmyway

    3 күн бұрын

    작가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소설이 짧으니 문장이 함축적인 건 알겠는데. 어쩜 이렇게 다들 훌륭하냐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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