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몸통조르기 슬리퍼

그동안의 핸들링은 손가락에 조금 힘을 줘서 놈이 빠르고 쉽게 도망치지 않게끔 하는데 신경을 조금 썼어야했는데, 오늘은 밥을 주기전에 깨워서 조금 오랫동안 높이 올려주기도 하고 뱀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한다는 것들을 이것저것 시도해 보았다.
그 결과 (이 동영상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손가락을 칭칭 감기도 했고 도망치지않고 손목을 감아 몸통으로 조금 조이기도 했다. 그리고 엄지 아래쪽에 입을 대고는 슬밋슬밋 깨물어보기도 했다 ㅋㅋㅋㅋㅋㅋ 사실 문다기보다 애기들이 뽀뽀하듯 입벌리고 대보는 수준-
이게 사육자(의 손이)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는 과정이라고들 한다.
사람에 따라, 그리고 뱀의 성격에 따라 여러가지 관계가 있을수있을텐데...
진드기의 감염이나 며칠 전의 탈피부전 등, 사람이 매만져줘야 할 일이 반드시 있기에 어릴때 익숙하게 해 두는편이 좋다고하더라. 아무튼 언젠가 꼭 어깨같은데 얹고 같이 셀카찍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ㅋㅋ ㄱㅋ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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