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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16 일. 로드러너 안동 로드 스케이팅.

2024. 6.16 일
- 안동 로드 스케이팅이 있는 날이다.
오전 10시가 넘어가는 시간, 낙동강변 옥야동 주차장에 대구서 출발한 자동차들이 하나씩 도착하더니 10시 반이 조금 넘자 총 넉대의 차량이 모였다.
인라인 스켓을 갈아 신은 14명의 회원님들은 시그니쳐 사진을 남기고선 강변 자전거길을 따라 스케이팅을 시작한다.
옅게 구름이 낀 하늘은 여름의 문턱에 선선한 날씨를 선사했다.
바람의 흐름에 하얀 개망초들이 춤을 추고, 성큼 자란 접시꽃들이 반겨 준다.
역풍을 안고 서쪽 끝을 향해 달렸고 공사 구간 앞에서 몸을 돌려 다시 동쪽을 향했다.
붉은 아스콘 바닥의 공원에서 잠시 스케이팅을 즐기다가 좀더 동쪽으로 이동하여 활주로 같은 커다란 인라인 트랙에서 맘껏 달혔다.
꾸준히 부는 강바람은 서쪽을 향할 땐 힘겨운 스케이팅이 되었지만 트랙을 돌아 동쪽으로 몸이 이동할 땐 있는 힘껏 등을 밀어 주었다.
트랙을 나와 남은 자전거 도로를 마저 돌아 보기로 하고선 순풍을 타고 달려 나아갔다.
아무리 바람을 등에 업고 달려도 초급자가 포함된 단체 로드라 속도는 그냥 관광모드다.
낙천교 옆 보행자 다리를 건넜으나, 반변천에 걸친 다리가 공사 중이라 돌아 올수 밖에 없었다.
다시 보행자 다리를 건너 월령교 방향으로 달려 자전거 도로 끝을 확인 하고선, 인라인 트랙 있는 영호대교를 향해 스케이팅을 이어 갔다.
트랙을 서너 바퀴 돌아 보고는 식사를 위해 주차장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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