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산] 기암절벽이 아찔한 문경새재 조령산 | “새들도 쉬어 넘는 곳 - 문경새재 조령산” (KBS 150705 방송)
Ойын-сауық
영상앨범 산(일요일 오전 7시 20분 KBS 2TV)
“새들도 쉬어 넘는 곳 - 문경새재 조령산” (2015.7.5 방송)
청정한 자연과 역사가 살아있는 고장, 경상북도 문경. 이곳에는 골짜기가 깊고 험준하여 ‘새도 쉬어 넘는다’는 조령산(1,017m)이 자리하고 있다. 충청북도 괴산과의 경계를 지으며 의젓하게 백두대간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이 고봉은, 푹신한 흙길과 날카로운 바윗길이 교차하며 거칠고도 변화무쌍한 산세를 자랑하는 곳. 계절이 한여름을 향해 치닫는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는, 조령산의 짙푸르고 웅장한 품에 깃들어본다.
이번 산행에 함께할 이들은, 검은빛을 내는 도자기인 ‘흑자’ 도예가 김시영 씨와 그의 뒤를 이어 도예의 길을 걷고 있는 두 딸 김자인, 김경인 씨. 한때 전문 산악인을 꿈꿨던 아버지 김시영 씨는, 대학 산악부 시절 백두대간 종주를 하다가 우연히 흑자조각을 발견한 이후, 그 깊은 빛에 매료돼 지난 30년 간 흑자 도예의 길을 걸어왔다. 두 딸은 흑자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산에 작업의 뿌리를 두고, 산에서 영감을 얻고, 흑자에 자연을 담아내는 도예가 부녀를 조령산에서 만난다.
첫째 날, 일행은 가벼운 마음으로 문경새재 옛길에 든다. 조선시대에 영남과 한양을 잇는 주요 길목이었던 이 길은, 3개의 관문을 따라 약 6.5km가량 이어져 있다. 청운의 꿈을 품었던 조선의 선비들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갈 적에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다’는 뜻의 ‘문경(聞慶)새재길’을 선호했다고 전해진다. 제1관문 주흘관에 드니, 조곡천 물길과 나란히 정갈한 흙길이 뻗어있다. 일행은 잠시 등산화를 벗어들고, 투명한 햇빛이 내려앉은 황톳길을 맨발로 느껴본다.
다음 날, 일행은 제3관문을 들머리 삼아 조령산에 오른다. 초입부터 나무뿌리와 바위투성이인 거친 산길이 일행을 긴장시키고, 깎아지른 바윗길과 평탄한 흙길이 롤러코스터처럼 반복되며 짜릿함을 선사한다. 서로 발 딛는 자리를 살펴주며 날카로운 마루금을 타넘다 보니, 일행은 어느새 신선암봉에 다다른다. 잠시 땀을 식히며, 험준한 산길도 이렇게 한 걸음씩 헤쳐 왔듯, 고된 도자 작업도 차근차근 함께 해나가자는 의지를 다져보는 일행.
정상으로 향할수록 기암절벽은 아찔해지고, 그 틈에 뿌리박은 노송들도 더욱 우거진다. 밧줄에 의지해 길을 이어가다 보니 조령산 최대 난코스, 말잔등 바위가 나타난다. 말의 등처럼 좁고 긴 이 바윗길은, 추락 위험이 가장 많이 도사린 곳으로 겨울철에는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이후에도 밧줄을 잡고 오르내리는 비탈진 구간을 몇 차례 더 거듭한 뒤에야, 조령산은 일행에게 1,017m의 정상을 내어준다. 맞은편에 거대한 산줄기를 펼쳐놓은 문경의 진산 주흘산이,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다며 일행을 격려하는 듯하다.
그 산세가 험악한 만큼, 서로를 더욱 따뜻하게 잡아줄 수 있었던 시간. 녹음이 광활한 바다를 이루는 조령산과, 깊은 흑자 빛을 닮은 부녀의 이야기를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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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조령산 #기암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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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61
중부내륙 고속도로타고, 문경 지나면서 보이는 그 멋진 산이 조령산이군요... 참 오르고 싶은 산인데..이렇게나 험하고, 높고, 아름답네요... 가족분들도 너무 아름다우세요..
이거 문경새재 틀어막으면 도저히 군대가 넘을 수가 없는 험준한 지형이네... 우리나라에 이런 곳도 있구나..에효 이런 천혜의 요새를 두고 신립 돌대가리는 탄금대에 진을 쳤구나
@eliezermok61
Жыл бұрын
ㅠㅠ
@chonghwang8028
11 ай бұрын
그때 그는 이 유튭을 볼 시간이 없어서 그냥 갔데요
갔던산중에 문경의 주흘산 그다음 조령산이 기억에남아요ㅎㅎ 내려오는길에 신발을벗고 문경새재안을 거닐며 옆에계곡에서 발을담그면..피로가 싸악~내려가죠ㅎㅎ
험준하지만 아름다운 조령도 화목한 두 딸과 아버지도 너무 보기 좋아요 잠시나마 힐링됩니다😊
착한두딸을두셔서 인생성공하셨네요!! 앞으로도 온가족이 주의품안에서 잘되시길바랍니다!!
문경, 끝이 보이지 않는 고달픔이 밀려 오던 곳, 이제는 물처럼 바람처럼 자유롭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7년전 백두대간 하면서 가본곳 정말멋찐곳이라 기억이 새롭네요 표말이 잘안되여 있어 고생도많이 했는데... 코로나 19 끝나면 비행기타고 한국가면 꼭 가보고싶네요
아들도아닌 딸들이 아빠의 뒤를 이어간다는게 쉬운일은 아닐진데~~ 앞으로 아빠의 뒤를 확실히 이어서 흑도자기의 맥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산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항상 응원합니다
둘째딸램이 진짜 진짜 찐짜 이쁘네 미소가 지어질 정도 ㅎㅎ
@yimdojeon
2 жыл бұрын
첫째 따님이 더 예쁜데 ㅎㅎ
조령산이 이렇게나 멋진 산인줄 몰랐네요. 멋진 영상 감사합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아니 조만간 꼭 한번 가보겠습니다.^^
좋습니다. 조령산은 국립공원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아름답고 멋지고 좋은 산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가슴 앓이를 하고 삽니다. 조령산 올 해도 가렵니다.
두 딸과의 산행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는 아들 하나 딸 하나라서 이런게 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보고 있으니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조령산의 신선암봉만 밟아봤지만 다시 가고픈 산입니다
내고향 문경... 진짜 아름다운곳이고 한 10년후엔 돌아갈 곳이지요..
주변에 상주 속리산도 멀지않는곳에있고 경북은 명산들이많아 우리아버지 고향이기도하구
즐겨보는 영사앨범 넘좋아요 멋지 십니다
속리산 보다 아름답고 계룡산 보다 아름다운 산. 국립공원 자격이 충분한 산 조령산. 딸과 함께 산행 멋집니다.
산행하는 것 보는 것만해도 짜릿하게 위험하군~그냥 방구석에서 유튜버나 보는게 안전하다. 두 따님이 어버지 뒤를 잇다니~대단하고 기특하다.
부녀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산만큼 높고 아름답습니다. 좋은산행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조룡산멋진산가또가구싶네요 따님분들이랑행복보이네요
행복한가족과즐거운산행 부러워요~
정말 멋지네요!! 조령산, 이화령
큰 울림이 있는 영상이네요.
딸들과 같이하는 산행 정말 멋지네요
청곡선생님이 영상앨범산에 나오셨네요. 멋져요. 두 따님과 함께 행복하세요~
모든 사람들은 죄사함을 받으실 수가 있으시며 우리 하나님과 아버지 나라에 환영을 받습니다.
일반인이 저기 도전할수 있을까 ㅎ ㄷ ㄷ 하네요 멋지내요 문경 조령산 🎉❤
문경조령산등산로 ㅋㅋㅋ 장난아니네! 아버지와두따님 정말대단합니다
산이 이뻐요. 새들도 쉬면 얼마나 높은거야..ㅎㄷㄷ
" 집 문밖을 나설때부터 집에 돌아와 문 안에 들어설때까지 조심스런 마음가짐으로 등산을 해야 하는가야 ! " 용고 산악부 광호가 내게 가르쳐준 등산의 자세 . 그렇게 저도 산을 알게 되었읍니다. 서두르지말고 침착하게.....
혼자이화령서 출발~정상에 오른후 중간에 2관문으로 하산하면서 많이 두려웠음!! 실족할까봐~~ㅋㅋ
산이참좋군요
조령ㅡ괴산과경계 ㅡ조령산 의조령 문경가본적이 있는데 요즘은 가보지않고 살아갑니다
문경새재(옛날부터였고 3관문 입장료를 문경에서 받으니까)는 인정하고, 조령산은 조령산 바로 밑이 연풍이니까 '연풍조령산'으로 합시다.
참좋은산이다감회가새롭네
바위산의 밧줄에 의지만 하면 밧줄이 ㅇㅗ래 됐거나 누군가 의해 살짝 메어진것 있을수 있어니 몇번 당겨보고 이상멊을 땐 올라가야한다ㅡ 전에 그런 사고있어 위험하기도ㅡ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영감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처 준다
와~~~~~~~~~~~~~~~~~~~~~~~~~~~~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 제목이 뭔가요? 노래와 부녀간에 사랑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맨발로 모래길을 걸으면 좋답니다ㅡ그래서 초등학교운동장 맨발 코너
7:14 조령
유료 광고 포함이 무슨 뜻이에요? 문경새재 PPL인가? 🤔
@BulDo_TV
3 жыл бұрын
그지역 관할에 제작지원을 받으니 아마 기재된거아닐까싶습니다ㅎ 동행자분들도 아마 공무원 소속이 아닐까싶고요~촬영협조 이런거 요청을한부분에대해 표시한게아닐까 생각해봅니다ㅎ
케이블카 설치합시다.
딸래미들 나이가 결혼할때가 됬는데 차라리 사회전문가일을 하는 공직자일을하는 사위를 만나 결혼하기를 바랍니다 왜? 30년 동안 아빠일을 도와 함께 살아온 딸과 같이도자기일을 하는 사위까지 만난다면 오히려 가정에 힘들어요 차라리 전혀다른 일을 하는 그러니 사회다른일을 하는 사위를 보세요
가실분 댓글주세요 서울출발 진지합니다
문경ㅡ여봐라 ㆍ 문경에가보고싶어 저는 관문은 모른다ㆍ현가므시장 군수ㅡ사또 ㅡㅡ현감ㆍ 그래서 시장군수는 밀어주면안되겠다ㆍ 괜히 사또 만들어
언젠가 유투브에 임진왜란때 신맆이탄금대에진을친이유가있다고이야기하여 맹공격했다 등산가방메고 돌멩이15kg매고 창들고 칼차고 활은들던지말던지물통차고 문경새재1관문에서 3문까지등반해보시지요 양옆수풀속에 산중턱에 구비길에 돌멩이굴리고 활쏘고 창던지고 함정만들어대나무창꼽고 100명이면5천명을능히막는다 한번올라오시려우?하고 이야기했다ㅡ무슨장난을그렇게치나했다
혹시 보시고 도움 되실까봐요. 제가 18키로 뺐는데요. 제 다이어트 비결은 "닥터래시오" 랑 "해인감비환" 을 동시에 먹었더니 신기하게 폭풍으로 빠졌어요. 3개월동안.. 해인감비환은 식후에 하루 3번 먹고 닥터래시오는 운동전후, 탄수화물먹기 전후에 한번씩 복용해 주면 매우 효과적이에요. 이거 진짜 찐입니다. 한번 시도해 보세요.........
조령산? 그냥 조령이 맞다. 령에다 무슨 산자를 붙이나?
@user-fc4sn7jv2n
3 жыл бұрын
맞습니다 배움이 똑똑해야 새(鳥)고개(嶺) 인데 해설자도 무식해서 조령산이라고하네~^^
@user-yf3wb6xf4k
3 жыл бұрын
조령은 고개이름이고 조령산은 산봉우리 이름입니다. 지도를 확인하세요~
@user-uy7wi7sz6t
3 жыл бұрын
조령산이라 함은 조령이 워낙 유명해서 조령을 품고 있는 산이란 뜻이겠죠 산을 붙이는게 이상하다?이해가 안되는 댓글이네요
@user-jr3fx8wj1f
3 жыл бұрын
조령은 3관문 있는곳을 조령이라고 하고요
@user-jo6yy8zq7w
3 жыл бұрын
문경에는 고개가 3개있습니다...지금은 터널로 통과하지만 오래전 3번국도가 지나가는 이화령(이우리) 고개가 하나이고...고려부터 조선시대에 영남선비가 과거보러 한양갈때 넘어가는 조령(새재)이 둘째고.여기서 조령은 고개이고 이 조령을 안고있는 봉우리가 조령산 입니다..마지막은 신라때 고구려 갈때 넘어가는고개.계립령.김춘추.김유신도 이 고개를 넘어갔지요. ..일명 하늘재 라고도 합니다...이고개를 통일신라 마지막 태자인 마의태자도 넘어간 고개입니다...하늘재 넘어면 바로 월악산이 지척에 있지요.
제발 산에만다니고 불륜은 하지마세요.. 한국산악회80%가 불륜입니다..
그런데가서 산에 오줌싸고 하면 안됀다 송이버섯 종균다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