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수소 충전 피해 놓고 보상 갈등 / KBS 2024.04.22.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지난해, 충주에서 수소를 충전한 시내버스 등 차량 십여 대가 고장 났는데요.
보상을 놓고 버스 업체와 수소 관련 업체 간에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충주의 충전소에서 수소를 충전한 차량 15대가 잇따라 고장 났습니다.
승용차 9대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 등의 결함이 나타났고 시내버스 6대도 비슷한 증상으로 운행을 멈췄습니다.
이후 이들 차량이 공급받은 수소가 일부 성분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 지난해 11월 15일과 16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진행한 검사에서 총탄화수소와 포름알데이드가 기준치보다 수십 배 이상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차량 대부분은 수소 공급 업체 등을 통해 수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내버스 1대가 문제입니다.
5천만 원에 이르는 고전압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지만 누구도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 버스업체 관계자 : "300만 원, 500만 원, 이런 것은 지급을 바로 해줬습니다, 12월에. 그런데 1월에 업체에서, 12월까지만 해도 깎아달라고 해서 금액 조정을 요구하다가 1월에는 '못 주겠다. 너무 비싸서 못 주겠다', 이런 논리로 1월에 지급 불가를 통보했고요."]
수소 제조 업체는 배터리의 고장은 불량 수소의 직접적인 문제가 아니라 부품 자체의 결함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수소 제조업체 관계자 : "고압 배터리 전에 스택이 있고, 수소가 스택에서 전기가 발생해서 고압 배터리로 가는 건데 불량 수소가 스택에서 전기가 발생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게 고압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해서 고압 배터리의 자체적인 결함이 있어서 그런거지, 수소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수소를 제조하고 공급한 업체에 모든 것을 일임했다는 답변입니다.
이처럼 이제는 차량 고장이 불량 수소가 직접적인 원인이냐 아니냐를 놓고 공방이 계속돼 보상과 관련된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충주시, 숙박·목욕·세탁업소 위생 평가
충주시가 오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숙박·목욕·세탁업소 342곳의 위생을 평가합니다.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평가반은 업소를 방문해 평가표에 따라 준수 사항과 시설, 설비 기준 등을 확인한 뒤 녹색과 황색, 백색, 3개 등급을 부여할 방침인데요.
충주시는 녹색 등급 업소는 누리집에 게시하고 전국 시군구에 홍보할 예정입니다.
또 백색 등급 업소는 현지 지도와 위생 개선 등의 관리를 할 계획입니다.
구석기 유적 ‘점말동굴’ 전시회, 제천서 열려
구석기 시대 대표 유적인 제천 점말동굴의 학술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회가 오는 7월 21일까지 제천 의림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립니다.
'점말, 각자의 삶'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물 뼈 화석과 뗀석기 등 구석기시대 유물과 청동 숟가락 등 통일 신라와 고려시대 유물 130여 점이 전시됩니다.
충청북도기념물 116호인 점말동굴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확인된 구석기 시대 동굴 유적으로, 신라 화랑의 수련처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음성군, 음성시장 품바국수거리 지정
음성군이 음성시장 일대를 '음성 품바 국수거리'로 지정했습니다.
음성군은 1억 천 5백만 원을 들여 국수거리 일대 13개 음식점을 지역 향토 음식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인데요.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 음성군지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늘, 음성시장에서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단양 다누리도서관 확장 이전
단양군립도서관인 다누리도서관이 오는 6월 개관 예정인 올누림센터로 12년 만에 확장 이전합니다.
이름도 다누리도서관에서 '올누림도서관'으로 바뀌고, 전용 면적은 기존 천 5백여 ㎡에서 2천 2백여 ㎡로 더 넓어지는데요.
다누리도서관은 이전을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휴관 중이고, 도서 대출 반납 기간을 7월말까지로 일괄 연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였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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