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유월이 오면ㅣ도종환

모든 그리운 것들은 시가 되고 바람이 되고...
‘시 한 편이면 상처도 꽃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꽃 위에 향기와 노래를 얹습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마음을 내려 놓으시고
시와 음악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평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귀한 걸음 해 주신 모든 님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길요^^~
봉경미 손모음^^♡
영상문의
이메일-bong7073@hanmail.net
~~~~~~~~~
낭송,영상:봉경미
음악:손방원팬플룻
제목:꿈의 연가(박경규곡)

유월이 오면 /도종환

아무도 오지 않는 산 속에 바람과 뻐꾸기만 웁니다.
바람과 뻐꾸기 소리로 감자꽃만 피어 납니다
이곳에 오면 수만 마디의 말들은 모두 사라지고
사랑한다는 오직 그 한마디만 깃발처럼 나를 흔듭니다
세상에 서로 헤어져 사는 많은 이들이 있지만
정녕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이별이 아니라 그리움입니다
남북 산천을 따라 밀 이삭 마늘 잎새를 말리며
흔들릴 때마다 하나씩 되살아나는 바람의 그리움입니다
당신을 두고 나혼자 누리는 기쁨과 즐거움은
모두 쓸데없는 일입니다
떠오르는 아침 햇살도 혼자 보고 있으면
사위는 저녁 노을 그림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 사는 동안 온갖 것 다 이룩된다 해도 그것은
반쪼가리일 뿐입니다
살아가며 내가 받는 웃음과 느꺼움도
가슴 반 쪽은 늘 비워둔 반평생의 것 일 뿐입니다
그 반쪽은 늘 당신의 몫입니다
빗줄기를 보내 감자순을 아름다운 꽃으로 닦아내는
그리운 당신의 눈물의 몫입니다
당신을 다시 만나지 않고는 내일은 완성되어 지지 않습니다
당신을 다시 만나야 합니다
살아서든 죽어서든 꼭 다시 당신을 만나야만 합니다

Пікірлер: 29

  • @bkm_Poetry
    @bkm_Poetry23 күн бұрын

    많은 이별 중 만날 수 없는 이별은 더욱 아프지요 그립지만 만날 수 없는 그립지만 볼 수 없는 그 그리움 그것은 그냥 아픔입니다. 유월이면 더욱 그리운 사람 그리운 그곳 그리운 그 어떤 것들 ... 도종환 시인의 유월의 시 들려드리며 시 한 편에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다시는 이런 이별은 없기를 바라며...🌹

  • @user-yx7co6cd8m
    @user-yx7co6cd8m23 күн бұрын

    봉경미님 시낭송 잘듣습니다 간절함이 이뤄지면 좋겠지만 그래도 생각하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늘 행복만 하시길 바랍니다 ❤🙏

  • @bkm_Poetry

    @bkm_Poetry

    22 күн бұрын

    그렇지요 때론 그리운 마음도 좋지요 힘들지 않을만큼의 그리움요 선생님 더위에 건강하세요 항상 감사드려요 🌸🌸🌸🌱🌱🌱

  • @writer550
    @writer55020 күн бұрын

    아픔이 있는 6월이 오면 그리움이 마음을 시리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 @bkm_Poetry

    @bkm_Poetry

    17 күн бұрын

    유월의 아픔은 또 다른 아픔이지요 샘님 고맙습니다 🌸👍🩷🌱

  • @user-poetry_books
    @user-poetry_books18 күн бұрын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립지만 볼 수 없는 그리움은 아픔이라는 말씀.. 깊이 공감합니다.

  • @bkm_Poetry

    @bkm_Poetry

    17 күн бұрын

    그렇지요? 볼 수 없는 그리움! 얼마나 그리울까요😓😢

  • @user-dw2th3jv1x
    @user-dw2th3jv1x22 күн бұрын

    오늘도 감사합니다 하루가 또 지나가고 있습니다

  • @bkm_Poetry

    @bkm_Poetry

    22 күн бұрын

    저도 감사합니다 열수님 편한밤 되세요 🌸🌸🌸🌱🌱🌱

  • @user-kf5if8rb5h
    @user-kf5if8rb5h22 күн бұрын

    유월의 산하가 아픔과 그리움으로 출렁입니다 꿈의 연가 팬플룻 연주가 어쩜 이리도 아리게 좋을까요 시인님의 시 선정과 음악 선택은 늘 탁월하지요 거기에 낭송은 더한 감동이구요 따듯한 치유의 목소리에 잠시 무장해제상태로 힐링하고 갑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 @bkm_Poetry

    @bkm_Poetry

    21 күн бұрын

    공감해 주시고 칭찬해주시니 기쁘고 고맙습니다 팬플룻 소리가 다 좋지만 제가 배음으로 사용하는 연주는 최고의 연주자님의 연주랍니다 꿈의 연가 곡도 좋구요 덕분에 제 영상이 살아나지요 언제나 힘이 나는 응원의 마음 고맙습니다 오후도 상큼하시길요🌱🌱🌱🌸🌸🌸

  • @user-sn6lm7fe2r
    @user-sn6lm7fe2r23 күн бұрын

    그리움은 너무 고통소런 아픔을 남겨줍니다. 다시는 볼수없다는 그리움 때문에 남모르게 가끔 오열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좋은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 @bkm_Poetry

    @bkm_Poetry

    22 күн бұрын

    그렇지요 그리움... 참 가슴시린 단어입니다 너무 아프지 않을만큼의 그리움이길 바랍니다 먹궈니님 오후도 편안하세요 🌱🌱🌱🌸🌸🌸

  • @user-ni3ti6jh2q

    @user-ni3ti6jh2q

    22 күн бұрын

    죄스럽게도 어머니와 이별해야 했습니다. 너무도 일찍 떠나가신 어머니! 아들은 어머니가 떠나가셨던 그 날보다 더 많이 나이를 먹었네요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음식 그 음식을 차려 드려도 못 드시네요.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꽂 그 꽃을 건네 드려도 못 받으시네요. 그리움 한 층 한 층 쌓아 올리며 그리움 한 계단 한 계단 걸어 오르며 당신께 다가 갑니다. 점점 하늘이 가까워 보이네요. 오늘도 '봉경미시낭송카페'가 주는 편안함으로!! 고맙습니다♡♡♡

  • @bkm_Poetry

    @bkm_Poetry

    22 күн бұрын

    온통 그리움으로 가득한 윤석님의 마음을 또 건드렸군요 그 마음에 위로를 드립니다🌸 저도 부모님을 일찍 여의였지요 지금도 여전히 그립고 마음아프고 죄송한 마음뿐이랍니다 잠시라도 제 카페에서 쉬어가실 수 있어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늘 감사드리며 굿밤 되세요 🌸🌸🌸🌱🌱🌱

  • @user-ol8mx1ci5c
    @user-ol8mx1ci5c22 күн бұрын

    유월이오면 감자꽃이한참필때예요 그리움이 가득한 시 좋은음성으로 들러주시는 멋진낭송 즐겁게 잘듣습니다 좋은시간되세요 좋아요😂❤ 4:39

  • @bkm_Poetry

    @bkm_Poetry

    22 күн бұрын

    감자꽃을 보면 엄마가 더 그리워져요😢 선생님 항상 잘 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오후도 시원하게 보내셔요 🌸🌸🌸🌱🌱🌱

  • @jooksan1954
    @jooksan195422 күн бұрын

    바람의 그리움 처럼 멋진 글과 낭송에 함께 날아봅니다 감사합니다.🌹

  • @bkm_Poetry

    @bkm_Poetry

    21 күн бұрын

    저도 함께 날아봅니다 기분 좋은 댓글 고맙습니다 시원한 오후 보내세요 🌱🌱🌱🌸🌸🌸

  • @user-vn2xg8ci7p
    @user-vn2xg8ci7p22 күн бұрын

    💌 봉경미 시인님의 나긋나긋, 사뿐사뿐, 그린그린한 목소리로 을 들으니 영도다리에서 헤어진 금순이가 떠올라 가슴이 아릿해집니다. 6월을 육월이 아닌 유월로 기역(ㄱ) 받침을 떼고 발음하는 건 아마도 기역자만 들어도 사무치는 그리움이 도지기 때문일까요? ㄱ, 금순이에 대한 그리운 기억을 애써 지우고 싶어서일까요? 😢

  • @bkm_Poetry

    @bkm_Poetry

    22 күн бұрын

    나긋나긋 사뿐사뿐 그린그린 제가 그런단 말씀이쥬 넘 좋다요🌹🌹 언어의 마술사 별시인님답습니다 'ㄱ'조차도 그리운 마음을 건드리는군요 제가 '그리움'이란 단어를 아니 그 정서를 참 좋아해서 예전에 시를 쓸때 많이 사용을 하다가 교수님께 혼?났어요ㅎㅎ 그래도 그리움은 그냥 그렇게 넘 좋아서 마음 속에 담아 두었어요 금순씨를 꼭 만나시기를...💖💖 참 이상해요 분명 시인님 댓글아래 답글 달았는데 행방불명 ㅋㅋ 찾아다 놨어여 ㅎ

  • @rey-tube
    @rey-tube22 күн бұрын

    Good poem ⚘️

  • @bkm_Poetry

    @bkm_Poetry

    22 күн бұрын

    좋은 댓🌸🌸🌸🌱🌱🌱

  • @DancingHyangsu888
    @DancingHyangsu88822 күн бұрын

    너무나 아리고 안타까운 이별의 시 입니다 그리움이 얼마나 사뭇칠까요... 북에 가족을 두고온 모든 이산가족 분들에게 유월은 더더욱 아프고 그리운 달이 되겠지요 감자꽃에 베어있는 그리움 마음따라 저도 잠시 그분들의 마음 헤아려 봅니다... 함께 나누는 시와 낭송, 참~ 고맙습니다 경미님 🌿🌿💜

  • @bkm_Poetry

    @bkm_Poetry

    22 күн бұрын

    그렇지요 향수님🌸 생사도 알지 못한채 그리워만 하다가 세월은 가고 감자꽃은 몇번을 더 피고 졌을지... 향수님 이제 넘 덥네요 뜨거운여름 더 뜨겁게 보내야겠어요ㅎ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마음은 션하게 보내시길요 🌱🌱🌱🌸🌸🌸

  • @영순_유tube
    @영순_유tube22 күн бұрын

    그리움이 있는이가 행복하다는 말도 있어요~

  • @bkm_Poetry

    @bkm_Poetry

    22 күн бұрын

    행복할 만큼윽 그리움이면 참 좋지요 반갑습니다 행복한 오후 보내시길요 🌱🌱🌱🌸🌸🌸

  • @user-ne3xc8ef1k
    @user-ne3xc8ef1k22 күн бұрын

    유월의 그리움은 또 다른 아픔을 가지고 있지요 다시는 이런 슬픈 이별은 없기를 바랍니다 시인님의 따듯한 목소리에 위로를 받는 이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 @bkm_Poetry

    @bkm_Poetry

    22 күн бұрын

    그렇지요 이별이란 다 아쉽고 아프지만 유월의 이별은 아픔을 넘어 고통이겠지요 한분이라도 위로 받기를 소망해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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