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지란지교를 꿈꾸며

모든 그리운 것들은 시가 되고 바람이 되고...
‘시 한 편이면 상처도 꽃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꽃 위에 향기와 노래를 얹습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마음을 내려놓으시고
시와 음악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평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귀한 걸음 해 주신 모든 님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길요^^~
봉경미 손모음^^♡
영상문의
이메일-bong7073@hanmail.net
~~~~~~~~~
낭송,편집:봉경미
음악:손방원팬플룻
제목:고맙소(외)
지란지교를 꿈꾸며
- 유안진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열어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 질수 있으랴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이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그는 반드시 잘 생길 필요도 없고 수수한 멋을 알고
중후한 몸가짐을 할 수 있으면 된다.
때론 약간의 변덕과 신경질을 부려도
그것이 애교로 통할 수 있을 정도면 괜찮고,
나의 변덕과 괜한 흥분에도 적절히 맞장구를 쳐주고 나서,
얼마의 시간이 흘러 내가 평온해 지거든
부드럽고 세련된 표현으로 충고를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진 않다.
많은 사람과 사귀는 것도 원치 않는다.
나의 일생에 한 두 사람과 끊어지지 않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죽기까지 지속되길 바란다.
나는 여러 나라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끼니와 잠을 아껴 될수록 많은 것을 구경하였다.
그럼에도 지금은 그 많은 구경 중에
기막힌 감회로 남은 것은 거의 없다.
만약 내가 한두 곳, 한두 가지만 제대로 감상했더라면,
두고두고 되새겨질 자산이 되었을 걸.
우정이라 하면 사람들은 관포지교를 말한다
그러나 나는 친구를 괴롭히고 싶지 않듯이
나 또한 끝없는 인내로 베풀기만 할 재간이 없다.
나는 도를 닦으며 살기를 바라지 않고,
내 친구도 성현 같아지기를 바라진 않는다.
나는 될수록 정직하게 살고 싶고,
내 친구도 재미나 위안을 위해서,
그저 제자리서 탄로 나는 약간의 거짓말을 하는
재치와 위트를 가졌으면 바랄 뿐이다.
나는 때로 맛있는 것을 내가 더 먹고 싶을 테고,
내가 더 예뻐 보이기를 바라겠지만,
금방 그 마음을 지울 줄도 알 것이다.
때로는 얼음 풀리는 냇물이나 가을 갈대 숲
기러기 울음을 친구보다 더 좋아할 수 있겠으나,
결국은 우정을 제일로 여길 것 이다.
우리는 흰 눈 속 참대 같은 기상을 지녔으나
들꽃처럼 나약할 수 있고, 아첨 같은 양보는 싫어하지만
이따금 밑지며 사는 아량도 갖기를 바란다.
우리는 명성과 권세, 재력을 중시하지도
부러워하지도 경멸하지도 않을 것이며,
그보다는 자기답게 사는데 더 매력을 느끼려 애쓸 것이다.
우리가 항상 지혜롭진 못하더라도,
자기의 곤란을 벗어나기 위해,
비록 진실일지라도 타인을 팔진 않을 것이다.
오해를 받더라도 묵묵할 수 있는 어리석음과
배짱을 지니기를 바란다.
우리의 외모가 아름답지 않다 해도
우리의 향기만은 아름답게 지니리라.
우리는 시기하는 마음 없이 남의 성공을 얘기하며,
경쟁하지 않고 자기 일을 하되,
미친 듯 몰두하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우정과 애정을 소중히 여기되,
목숨을 거는 만용은 피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우정은 애정과도 같으며,
우리의 애정 또한 우정과 같아서,
요란한 빛깔도 시끄러운 소리도 피할 것이다
나는 반닫이를 닦다가 그를 생각할 것이며,
화초에 물을 주다가, 안개 낀 아침 창문을 열다가,
가을 하늘의 흰 구름을 바라보다가,
까닭 없이 현기증을 느끼다가 문득 그가 보고 싶어지며,
그도 그럴 때 나를 찾을 것이다
그는 때로 울고 싶어지기도 하겠고,
내게도 울 수 있는 눈물과 추억이 있을 것이다.
우리에겐 다시 젊어질 수 있는 추억이 있으나,
늙는 일에 초조하지 않을 웃음도 만들어 낼 것이다.
우리는 눈물을 사랑하되 헤프지 않게,
가지는 멋보다 풍기는 멋을 사랑하며,
냉면을 먹을 때는 농부처럼 먹을 줄 알며
스테이크를 자를 때는 여왕보다 품위 있게
군밤을 아이처럼 까먹고
차를 마실 때는 백작부인보다 우아해지리라.
우리는 푼돈을 벌기위해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것이며,
천년을 늙어도 항상 가락을 지니는 오동나무처럼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자유로운 제 모습을 잃지 않고 살고자 애쓰며 격려하리라.
우리는 누구도 미워하지 않으며
특별히 한두 사람을 사랑한다 하여
많은 사람을 싫어하진 않으리라.
우리가 멋진 글을 못 쓰더라도
쓰는 일을 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듯이,
남의 약점도 안쓰럽게 여기리라.
내가 길을 가다가
한 묶음의 꽃을 사서 그에게 들려줘도
그는 날 주책이라고 나무라지 않으며,
건널목이 아닌 데로 찻길을 건너도
나의 교양을 비웃지 않을 게다.
나 또한 그의 눈에 눈꼽이 끼더라도,
이 사이에 고춧가루가 끼었다 해도,
그의 숙녀 됨이나 신사다움을 의심하지 않으며,
오히려 인간적인 유유함을 느끼게 될게다.
우리의 손이 비록 작고 여리나,
서로를 버티어주는 기둥이 될 것이며,
우리의 눈에 핏발이 서더라도
총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며,
눈빛이 흐리고 시력이 어두워 질수록
서로를 살펴주는 불빛이 되어 주리라.
그러다가 어느 날이 홀연히 오더라도,
축복처럼 웨딩드레처럼 수의를 입게 되리라.
같은 날 또 다른 날에라도.
세월이 흐르거든 묻힌 자리에서
더 고운 품종의 지란이 돋아 피어
맑고 높은 향기로 다시 만나지리라.
#고맙소#별빛같은나의사랑아#모란동백

Пікірлер: 52

  • @bkm_Poetry
    @bkm_Poetry8 күн бұрын

    칭구님들 더위에 잘 지내시지요😍😍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네요 장마는 싫지만 지금 심정은 너무 더워 소낙비라도 세차게 쏟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란지교를 꿈꾸며’ 한 시절 많이도 읽고 외우고 하셨던 기억들 있으시지요? ‘지란지교’ ‘지초(芝草)와 난초(蘭草)의 교제(交際)’라는 뜻으로, 벗 사이의 맑고도 고귀(高貴)한 사귐을 이르는 말.’이지요 이런 친구가 단 한명만 있어도 참 좋겠지요. 그도 나에게, 나도 그에게...❤❤ 칭구님들 다소 길지만 유안진 시인님의 산문 '지란지교를 꿈꾸며' 감상하시며 더운 여름 마음만은 상큼하고 행복하게 보내시어요. 항상 감사드리며 봉경미 손모음💕💕 *** 영상 속 모델은 제가 좋아하고, 저를 아껴주시는 시낭송가, 시니어 모델을 하시는 언냐들이십니다.

  • @outdoorstours
    @outdoorstours6 сағат бұрын

    So nice upload, awesome presentation, thanks for sharing dear. All the best to you. Have a wonderful day and see you next time again. Many Greetings from Germany ♥ Like

  • @영순_유tube
    @영순_유tube7 күн бұрын

    🎉🎉🎉🎉🎉

  • @bkm_Poetry

    @bkm_Poetry

    7 күн бұрын

    영순님 감사합니다 🌸🌱🌸🌱🌸🌱

  • @user-kf5if8rb5h
    @user-kf5if8rb5hКүн бұрын

    좋은친구는 인생의 행운이지요 나도 그도... 좋은시 들으며 행복한 마음으로 차 한잔 합니다 언제나 감사한 나의 쉼터 봉경미낭송카페 감사합니다 👍👍🙏🙏

  • @bkm_Poetry

    @bkm_Poetry

    Күн бұрын

    그렇지요 그래님🌸 그래 그래 그래..참 좋은 닉이에요 항상 진정으로 들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마음 감사드립니다 편한밤 되시어요 🌸🌿🌸🌿🌸🌿

  • @user-ui1tn8iv8r
    @user-ui1tn8iv8r8 күн бұрын

    못 하나 박을 때도 따뜻한 온기로 오래 어루만지는 사람의 마음은 정 말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좋은 시 멋진 낭송으로 잘 감상했습니다. 늘 편안하고 건강한 날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 @dbfirst1123

    @dbfirst1123

    8 күн бұрын

    선생님~~~~^^

  • @bkm_Poetry

    @bkm_Poetry

    8 күн бұрын

    선생님 넘 반갑습니다 덕분에 뵙네요^^ 가끔 선생님 영상 감상하고 보이지 않는 흔적만 남기고 오곤 하지요 자주 뵐게요 선생님 오시니 넘 좋아요🌸🌱🌸🌱🌸🌱

  • @tvpoemandrecitation2931
    @tvpoemandrecitation29316 күн бұрын

    감미롭고 달콤한 언어들이 곱다 🎉 지란지교를 꿈꾸며~^^ 낭송 소리가 가슴으로 다가옵니다 🎉 오늘 밤도 기쁨과 행복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

  • @bkm_Poetry

    @bkm_Poetry

    5 күн бұрын

    샘님 방가와요 곧 비가 쏟아질듯 합니다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

  • @user-ni3ti6jh2q
    @user-ni3ti6jh2qКүн бұрын

    친하다고 해서 친구다 친하다는 것은 가깝다는 거 친구는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 마음으로도 몸으로도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 부르면 손 내밀면 만사 제쳐두고 한걸음에 달려와 손잡아주며 하나가 되어주는 친구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행복하겠다 '봉경미 시인님의 지란지교'를 기원합니다! 좋은 분들로 주변이 가득하시길!!

  • @bkm_Poetry

    @bkm_Poetry

    Күн бұрын

    저의 지란지교를 기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윤석님의 지란지교도 기원합니다🙏 사실 '지란지교'가 있다면야 너무 복된 일이지만 꼭 그런 친구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그리 좋은건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친구관계가 흔치 않음으로ㅎ 그냥 선한 마음을 가진 편한 친구 몇 있으면 그것만도 좋지요 윤석님 시원한 여름밤 되시길요 🌱🌱🌱🌸🌸🌸🌿🌿🌿

  • @sannesosolife
    @sannesosolife5 күн бұрын

    늘도 좋은 시 한편으로 마음을 풍성하게 하네요 지란지교를 꿈꾸며 봉경미 시인님의 아름다운 낭송으로 새겨 듣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 @bkm_Poetry

    @bkm_Poetry

    4 күн бұрын

    산내의 소소한 일상님 반갑습니다 잘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찾아뵐게요 편한밤 되세요 🌸🌱🌸🌱🌸🌱

  • @user-poetry_books
    @user-poetry_books7 күн бұрын

    선생님 ❤ 사람냄새 나는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

  • @bkm_Poetry

    @bkm_Poetry

    7 күн бұрын

    시연님 늦은밤 인사드리네요 항상 감사해요 좋은꿈 꾸시길🙏🙏🙏🩷🩷🩷

  • @Farmer-Saxophonist
    @Farmer-Saxophonist7 күн бұрын

    오늘도 좋은 시 한편으로 마음을 풍성하게 하네요 지란지교를 꿈꾸며 봉경미 시인님의 아름다운 낭송으로 새겨 듣습니다 ❤

  • @bkm_Poetry

    @bkm_Poetry

    7 күн бұрын

    김상묵선생님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후도 션하게 보내세요 🩷🌱🩷🌱🩷🌱

  • @writer550
    @writer5506 күн бұрын

    지란지교를 꿈꾸며 공감하는 글 주셔서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bkm_Poetry

    @bkm_Poetry

    5 күн бұрын

    선생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 @reytube-Emanager
    @reytube-Emanager4 күн бұрын

    Good poem ⚘️

  • @bkm_Poetry

    @bkm_Poetry

    3 күн бұрын

    고마워🌸🌱🌸🌱🌸🌱

  • @user-yx7co6cd8m
    @user-yx7co6cd8m7 күн бұрын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도 봉경미님. 시낭송으로 기분좋은 시간 가집니다💕💞💯

  • @bkm_Poetry

    @bkm_Poetry

    7 күн бұрын

    기분 좋은 시간 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박성호선생님 오후도 편안하세요 🌱🌸🌱🌸🌱🌸

  • @user-so8fq6qs7j
    @user-so8fq6qs7j7 күн бұрын

    좋은 친구들을 생각나게 하는군요 모델들의 자연스런 영상이 시하고 아주 잘어울립니다 즐감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bkm_Poetry

    @bkm_Poetry

    7 күн бұрын

    선생님 어서오세요 네네 저도 영상이 넘 좋아 제가 보내 달라고 해서 영상 만들었어요 반갑고 감사해요 🌸🌱🌸🌱🌸🌱

  • @user-ne3xc8ef1k
    @user-ne3xc8ef1k7 күн бұрын

    시와 영상 그리고 낭송과 브금 하나로 어우러져 한편의 뮤직비디오가 되었습니다. 긴 글임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고도 진솔한 낭송은 듣는이를 미소짓게 합니다 따듯하고 편안한 힐링카페 항상 고맙습니다 😊👍

  • @bkm_Poetry

    @bkm_Poetry

    7 күн бұрын

    진정 힐링카페가 되고 싶은데 그리 생각해 주셔서 기쁩니다 항상 진심으로 들어주시고 따듯한 응원의 말씀 고맙습니다 편한밤 되시어요 🩷🌱🩷🌱🩷🌱

  • @user-tj4ci2tx6u
    @user-tj4ci2tx6u4 күн бұрын

    좋은글 감상하고 갑니다. 자주 들러 보겠습니다.

  • @bkm_Poetry

    @bkm_Poetry

    3 күн бұрын

    후니튜브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행복한 칠월 보내세요 🌱🩷🌱🩷🌱🩷

  • @garam-9
    @garam-95 күн бұрын

    몇번을 이사하면서도 아직 내 책꽂이를 지키고 있는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넘 좋아합니다 오늘에서야 구독 합니다

  • @bkm_Poetry

    @bkm_Poetry

    5 күн бұрын

    은가람 감성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저도 찾아뵐게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 @jooksan1954
    @jooksan19547 күн бұрын

    소중한 친구들을 떠올리게 해주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bkm_Poetry

    @bkm_Poetry

    7 күн бұрын

    네네 저도 영상 만들며 친구들을 생각했습니다 잘 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 🌱🩷🌱🩷🌱

  • @jooksan1954

    @jooksan1954

    7 күн бұрын

    @@bkm_Poetry 네~ 나레이션도 아주 좋습니다.🌹

  • @user-pw9ms2yc3p
    @user-pw9ms2yc3p6 күн бұрын

    지란지교 ~ 화원유원지 벤치에 앉아 듣고 있어요. 싯구절 하나하나 음미하며 ...... 늘 응원합니다🤗

  • @bkm_Poetry

    @bkm_Poetry

    5 күн бұрын

    샘님 주말 어디 좋은데 가셨나요 곧 비가 쏟아지려봐요 지란지교... 오랜만에 다시 읽어봤네요 오후도 해피하세요 🌸🌱🌸🌱🌸🌱

  • @user-ms6ip3cc8r
    @user-ms6ip3cc8r7 күн бұрын

    지란 지교를 꿈꾸며 참 좋은 시에 우리가 모델되어 경미쌤의 낭송 으로 들으니 넘 좋네요. 경미쌤 ! 수고 했어요.💕💕💕💕✨️✨️✨️

  • @bkm_Poetry

    @bkm_Poetry

    7 күн бұрын

    석양의 바다에서 노시는 이쁜 언냐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영상이 돋보여요 넘 이뻐요🩷 영상 주셔서 감사해요🌸🌱🌸🌱🌸🌱

  • @DancingHyangsu888
    @DancingHyangsu8887 күн бұрын

    저도 아주 오래전, 한때 이 에세이 많이 읽으며, 이런친구를 갖고싶다, 나도 이런 친구가 되고싶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그런 친구 한명을 오래도록 곁에두고 살았지요... 그렇게 삼십년 가까이 좋은친구로 지냈는데, 인연이 다해서인지 두해전 어느날부터 친구랑 서서히 멀어졌어요 ㅠ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지만, 때론 마음 한쪽이 헛헛하지요... 경미님의 편안한 낭송과, 지인 언니들의 아름다운 영상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나에게 언젠가 나타날 새로운 지란지교를 그려봅니다~~🌿💜🐦

  • @bkm_Poetry

    @bkm_Poetry

    7 күн бұрын

    아~~~30년을... 그런 친구를 곁에 둔 향수님은 행운아에요 지금은 멀어져 헛헛하지만 그 세월들이 지금의 허함을 지탱해 줄 수도 있을것 같아요. 저도 한 때 '쏘울메이트'라 여기던 칭구가 있었지요 지금은 좀 멀어져 있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는 그대로 가지고 있기에 1년에 한 두번 안부 정도 전하며 지내네요 고무신 끌고 찾아갈 물리적 거리는 안되지만 마음으로 가까운 친구 향수님🌸 오늘도 해피하고 상큼한 오후 보내세요🩷🌱🩷🌱🩷🌱

  • @DancingHyangsu888

    @DancingHyangsu888

    7 күн бұрын

    @@bkm_Poetry 네~~ 경미님^^ 저또한, 마음 가까운 곳에 경미님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비가 잠깐 그쳐서, 싱그러움 가득한 애월 거리를 걷고있어요~🚶‍♀️🚶‍♀️ 남은 오후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 @user-vn2xg8ci7p
    @user-vn2xg8ci7p8 күн бұрын

    💌 신달자 시인의 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에세이지요. 지란지교. 내게는 이런 친구가 누구일까를 떠올리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친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 @bkm_Poetry

    @bkm_Poetry

    7 күн бұрын

    백치 애인도 올려볼까요? 너무 길어서 엄두가 안나지만요 샘께서 전에 말씀하신 남진우 시인님의 '로트레아몽 백작의 방황과 좌절에 관한 일곱개의 노트 혹은 절망 연습' 이 詩도 엄두를 못 냇는데 지란지교나 백치애인에 비하면 짧네요 아~~~~근데. 제목이 너~~~~~무 길어요ㅎㅎ 사실 어울리는 영상 찾기가 어려워서 미루다보니요. 언젠간 도전 끝부분이 넘 좋아서... 샘님 목욜 잘 즐기세요🌸🌱🌸🌱🌸🌱

  • @user-vn2xg8ci7p

    @user-vn2xg8ci7p

    7 күн бұрын

    @@bkm_Poetry 💌 봉 시인님, 백치 애인과 로트레아몽 백작 낭송도 기대하겠습니다. 산문으로는 안톤 슈낙의 도 소년기 가슴에 빗금을 그으며 지나간 명문이었지요. 💕

  • @bkm_Poetry

    @bkm_Poetry

    7 күн бұрын

    @@user-vn2xg8ci7p 앗 숙제를 안겨주시는군요 혹시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암송하시는건 아니죠?😃

  • @user-vn2xg8ci7p

    @user-vn2xg8ci7p

    7 күн бұрын

    @@bkm_Poetry 💌 글쎄요, 2/3쯤? 🤭

  • @dbfirst1123
    @dbfirst11238 күн бұрын

    강릉으로도 놀러오세요~ 저희 숙소에서 머무셔도 되구요~^^

  • @bkm_Poetry

    @bkm_Poetry

    8 күн бұрын

    샘님 말씀만 들어도 넘 감사하고 좋아요 저도 강릉 가고 싶고 선생님 뵙고 싶어요^^🩷🌱🩷🌱🩷

  • @user-ol8mx1ci5c
    @user-ol8mx1ci5c7 күн бұрын

    그런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쉽지않은친구같아요 그러려면 내가 그런친구가 되야겠지요 좋은시 멋진낭송으로 잘듣습니다 오늘도 웃을일 좋은일 가득하세요 넘좋아요😂❤ 12:33

  • @bkm_Poetry

    @bkm_Poetry

    7 күн бұрын

    맞아요 선생님 나도, 상대도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항상 잘 들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오후도 션하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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