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에서는 진여심이 아니라 범부가 미혹으로 생각하는 중생심과 우주 안에 있는 모든 현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념삼천이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범부가 일상생활에서 일으키는 미혹된 한 생각 속에 우주의 여러 가지 사상(事象)이 원융(圜融)하게 다 갖추어져 있음을 밝힌 교설인데. 이 가르침은 상대적인 것이 곧 절대적인 것이고, 절대적인 것이 곧 상대적인 것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하여, 이 세상의 갖가지 일이나 현상이 참되고 한결같은 진여(眞如)와 합하여 제법실상(諸法實相)을 요달하게 됨을 밝힌 것입니다.
일념이란 범부가 현실의 일상생활에서 일으키는 아주 미세한 미혹으로서 생각하는 마음을 뜻하고 따라서, 이 일념은 진여심(眞如心)이 아니라 중생심(衆生心)의 일념입니다. 삼천이란 우주 안에 있는 모든 현상을 수(數)로 나타낸 것이입니다.
이 설을 주장하게 된 까닭은 중생이 깨달음에 이르기 위하여 제법실상을 관찰하고자 할 때 체계적으로 삼천제법의 실상을 관하게 하기 위하여 체계화시킨 것입니다. 즉, 중생심을 통하여 일체의 여시(如是)한 실상을 관찰하게 하고자 하는 데 그 뜻을 둔 것입니다.
[성철스님의 백일법문 84] 천태종의 중도사상 : 일념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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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법문 중권
제1장 천태종의 중도사상
4. 일념삼천 .... 49
1) 십여시 .... 50
2) 부사의경 .... 55
3) 심언단멸 .... 56
4) 삼제원융 .... 58
5. 원교의 중도설 .... 60
1) 원교의 사제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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