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애 미스터리 소설 | 한국 장르소설의 대가 | 기묘한 긴장감과 반전 | 냄새 없애는 방법

안녕하세요. 소리책갈피입니다.
그동안 해외 추리소설을 주로 낭독해 왔는데요.
한국에도 알고보면 쫀쫀한 심리묘사를 선보이는
훌륭한 추리소설 작가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국내 추리소설 작가 중에서
서미애 작가의 단편을 하나 읽어보려합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서미애 작가를 이미 알고 계실 수도 있겠지만
해외 쟁쟁한 추리 작품들의 기세에 눌려
국내 미스터리 작가에 대해선 모르시는 분들이
꽤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타국 생활을 20여년이 넘도록 해오다보니
국내 신간을 자주 그리고 다양하게 접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미애 작가의 작품을 알게 된지도
그리 오래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그녀의 단편 몇 작품을 읽고선
'서미애' 라는 이름이 깊이 각인되었죠.
50페이지 정도되는 짧은 단편 속에
전체 스토리의 짜임새있는 서사 뿐만 아니라
심리 스릴러적인 정서 또한 긴장감있게
끌고 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텐데
그녀의 작품들은 처음 4-5페이지만 읽어도
작중 등장인물이 내보이는 마음 속 기묘한 긴장감이
마치 제 것인양 다가오더군요.
그 긴장감을 함께 더불어 느끼며 다음에 이어질 스토리에
호기심이 가득 차올라 읽어가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내달리게 된 달까요.
서미애 작가의 프로필을 찾아보니
더욱 흥미롭더군요.
20살이 되던 해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 이란 단편소설로
1994년 신춘문예에 당선이 되었고
그 독특한 제목과 기발한 스토리 덕분에
그녀의 첫 소설은 희곡으로 각색되어
연극무대에 올랐습니다.
여성 관객의 열렬한 반응과 함께
그해 최고의 히트작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후 그녀가 쓴 추리소설은 여러차례
드라마와 영화로 각색되어 방영 또는 개봉되어왔습니다.
2009년 유영철, 정남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첫 장편소설 ‘인형의 정원’ 은 출간된 해
대한민국 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고
또 다른 장편소설 '잘 자요 엄마' 는
2019년부터 13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 16개국의 독자에게 소개되고 있다 하니
추리 소설 작가로서의 실력과 위상을 확연하게 느껴지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서미애 작가의 단편집
'반가운 살인자' 속에는
10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반가운 살인자' 혹은 '살인 협주곡' 을 읽어 볼까하다가
다소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재밌는 심리 스릴러 소설
'냄새 없애는 방법' 이란 단편을 골라봤습니다.
내 주변에서 있을 법한 상황과
사는 동안 결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엄청난 사건이 묘하게 연결되며
으스스한 반전을 선사하는 작품이죠.
자, 그럼 서미애 작가가 만들어 놓은
팽팽한 긴장감 속으로 저와 함께 들어가 볼까요.
◾ BGM
MonkeyBGM님
• 🚖 뉴욕 거리 안가봤으면 이 음악 PIC...
해당 음원을 창작한 유튜버로부터 출처와 링크를 표기한다는 조건으로 음원 사용을 허락받았음을 알립니다.
◾ 이메일
whisperingbookmark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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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73

  • @HJ-dx4mb
    @HJ-dx4mb Жыл бұрын

    끝까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양(향?) 이란 분은 본인 코가 그러니 남이 샤워때마다 락스질을 한다는게 얼마나 드문 일인지 잘 실감이 안 갔나 보네요.. 그 와중에 실행력은 왜 그렇게 이래저래 뛰어난지 조마조마했습니닼큐ㅠ 솔직히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미양이 빌런이겠죠..

  • @user-ji4jc6hj3j
    @user-ji4jc6hj3j Жыл бұрын

    내가 젊었을땐 김성종님의 추리소설이 최고였죠,1990년도인가엔 여명의 눈동자라는 책을 내시어 티브이 극으로도 나오곤했죠,난 그10권을 다 사서보았고,요즘 다시 오디오북에 추리소설들이 나와 반갑습니다,캐나다에서 사신다했든가요?어디에살든 좋은책 많이 낭독해주세요,감사히 들을께요

  • @user-unlover87
    @user-unlover87 Жыл бұрын

    각자 예민하고 신경쓰이는 것들이 있겠네요. 지랄스러워지는. 저는 피부에 끈적끈적 하고 까칠한게 뭍는 게 싫어서 손을 수시로 씻고 핸드폰 액정과 물건을 소독 티슈로 닦아내는데. 와 이 작가 뭐예요? 표현력 미쳤다. 끝에 ' 그 남자의 이름은 유영철이었다' 저도 모르게 소리 지르게 되었네요. 소름이 퍼지면서. 책을 찾아는데 아쉽게도 교보문고에서 절판했네요.

  • @jariamaria116
    @jariamaria11614 сағат бұрын

    초능력자여? 그래도 락스 냄새는 괜찮은가 벼... 난 락스 냄새가 너무 싫던 데...

  • @user-sz4qv1wf3c
    @user-sz4qv1wf3c

    한국의 히가시노 게이고

  • @user-or3nk1zn8b
    @user-or3nk1zn8b Жыл бұрын

    감사히 듣겠습니다^^

  • @user-ve4ld8lx6f
    @user-ve4ld8lx6f Жыл бұрын

    단어나 문장은 섬세함, 창의력은 부족해 보이지만

  • @user-mt1uk4ev2m
    @user-mt1uk4ev2m Жыл бұрын

    정말 실감나고 공감되는 상황이네요

  • @tuabon9118
    @tuabon9118

    구독 할만한거 발견~~

  • @yeosookkim6914
    @yeosookkim6914 Жыл бұрын

    개싫어했을때진짜ㅡ그후 딸이외국가서 강아지데려다길렀더니10년후 화장터보내고엉엉울었다

  • @sunnyten4687
    @sunnyten4687 Жыл бұрын

    오디오북 접하면서 서미애작가님을

  • @user-alice2125
    @user-alice2125

    서미애 작가님을 알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소설이 완전 제 취향이라 너무 좋습니다.

  • @user-jm5gj2yn9g
    @user-jm5gj2yn9g Жыл бұрын

    고맙습니다 좋은시간 되십시오.

  • @sunshinedayyy2024forever
    @sunshinedayyy2024forever14 күн бұрын

    헐 ...😅😅😅😅(스포)

  • @user-hw1sk4wl2z
    @user-hw1sk4wl2z Жыл бұрын

    책갈피님!

  • @user-sq7ce8nj5f
    @user-sq7ce8nj5f Жыл бұрын

    좋아요 한국단편 많이 올려주세요

  • @user-oz4fb3mw8c
    @user-oz4fb3mw8c Жыл бұрын

    잘 들었습니다

  • @user-du4vh5dt6e
    @user-du4vh5dt6e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 @observe6050
    @observe6050 Жыл бұрын

    완전 몰입했어요.❤❤❤🎉🎉🎉

  • @pakyw8045
    @pakyw8045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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