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식 현대 VAC 모델을 2007년에 구일엔지니어링 제어반으로 부분교체를 하였다.
교류 제어에서 VVVF 제어로 바뀌었지만 놀이기구인지 승강기인지 구분이 안 되는 승차감을 갖고있다.
구동음을 들으면 알겠지만 소음이 매우 심하며 누가봐도 심각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덜덜덜덜~
문짝 상태도 매우 좋지 않다. 너무 쎄게 닫혀서 끼이면 바로 병원간다.
그나마 제어방식이 바뀌어서 급정차나 급출발 증상은 없긴하다.
승차감만 심각했다면 그래도 노후 기종이라 그러려니 할텐데
내부 층표시기 상태가 지금까지 탑사한 승강기 중 역대급으로 정신나간 상태다.
이 영상은 내부층표시기를 주목하면서 보면 매우 재밌을 것 이다.
평상시에는 아무 숫자도 표출되지 않고 꺼진 모습인데
숫자 2, 8, 32.. 등 여러 숫자를 띄우고 가끔 영어 E, Q.. 같은 문자를 띄우기도 한다.
숫자가 없이 화살표만 표출 될 때도 있다.
층표시기는 하나 뿐이라서 제대로 층 확인을 할 수 있는 방법따위는 없다.
층표시기가 고장이 났다는 안내문도 제대로 안 붙어있어서
오직 알림음 안내양으로 층수 구별을 해야된다.
알림음까지 고장났다면 다른 층에 잘못내리는 경우도 있었을 것 이다.
알림음은 거의 모든 라인이 고장나서 나오지 않았으며
이 영상의 구간같이 현대 차임이 나오는 구간도 있고
동양 DY모델의 내리막 차임이 나오는 구간도 종종 있다.
언제부터 층표시기가 이런 상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전면교체를 해야할 것 같다.
옆호기는 티케이엘리베이터 META-R3 모델로 교체되었으며 이 구간도 교체를 할 예정이다. (정확한 날짜는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