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김진옥 할머니 추모영상]
김진옥 우리 할머니는 6.25 전쟁으로 남편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시고,
여자 혼자의 힘으로 4남매를 오직 신앙으로 키우셨습니다.
탄광촌에서 남자들도 힘들다는 광부 일을 하시면서도
자녀 모두의 건강과 학업을 위해 하루도 제대로 쉬신 날이 없으셨습니다.
자녀의 생일이면 교회 목사님을 집으로 모셔 예배를 드리고
축복 기도를 받았고, 예배는 삶의 가장 우선순위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자녀가 결혼을 하여 손자, 손녀가 태어나자
어린 저들의 손을 잡고 방학이면 울산으로, 대전으로, 서울로
친척집을 돌며 넓은 세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른 새벽 손자 손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던 할머니의 모습을 선명히 기억합니다. 한 명 한 명의 이름에 '특별히' '특별히' 라는 단어를 넣어 가시며 간절히 하나님께 드린 기도의 응답으로 오늘 저희가 축복 속에 살아갑니다.
누구보다 담대하셨고, 누구보다 사랑이 많으셨으며,
누구보다 믿음을 보여주신
김진옥할머니
너무 사랑하고
너무 존경하고
너무 보고 싶습니다!!
사랑해요 할머니~
[편집/음악/보컬- 손자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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