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Фильм және анимация

#영화리뷰#결말포함#블랙미러#레이철잭애슐리투
[ SF, AI, 미래 ] 영화리뷰 결말포함 채널, 영화쉼입니다.
* 본 영상은 ‘레이철, 잭, 애슐리 투’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
- BGM: Otis McDonald - Fly Away
• Fly Away - Otis McDona...

Пікірлер: 26

  • @영화쉼
    @영화쉼 Жыл бұрын

    * * 이 영화의 핵심 주제는 ‘자아를 찾아가는 세 사람’임. 영화를 보고 나면 항상 다른 분들의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해서 리뷰 글을 찾아보는데, 신기하게도 이번 영화는 핵심 주제가 아닌 다른 것들에 집중하는 리뷰 글들이 많았음. 특히 AI와 의식 복제에 대한 리뷰 글들이 많았음. 이 영화에서 AI는 단지 핵심 주제를 나타내기 위한 도구일뿐인데.. 그밖에도 ‘자신을 믿으면 할 수 있다’는 말에 감명을 받았다는 리뷰도 있었고, ‘제일 비중없는 캐릭터는 잭이다’라는 리뷰도 있었음. ‘레이철, 잭, 애슐리 투’는 주제가 눈에 보이게 잘 드러나 있는 영화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다른 곳을 바라보니, 생각보다 직관적으로 주제가 드러나는 영화는 아니었나 봄. (핵심 주제보다 다른 곳에 눈이 가도록 영화가 구성되어있나 싶음) * * 애슐리 → 레이철 → 잭 → 애슐리 - 친구가 필요한 레이철(애슐리 → 레이철): 애슐리(리미터 해제)가 친구가 되어줌. - 자신의 본 모습을 찾고 싶어하는 애슐리(잭 → 애슐리): 잭이 애슐리의 자아를 찾을 수 있게 이끌어 줌. -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잭(레이철 → 잭): 레이철이 행복을 찾게 됨. 레이철의 행복이 곧 잭의 행복.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세 사람.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줌. * * - 잭: 검은 옷을 입고, 코걸이를 하며, 거친 말을 하는 등 겉으로는 강한 여성의 모습을 보임. 하지만 속은 누구보다 소심하며, (15:52 위험한 일을 하지 않으려 함) 따뜻한 가족의 품을 그리워하는 여린 여자임. - 레이철: 소심한 듯 보이지만 실제 성격은 굉장히 과감함. (16:34 일단 저질러 놓고 보는 성격. 조심스럽고, 안전 지향적인 언니와는 반대) - 애슐리: 무대 위에서는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나, 진성으로는 거칠고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 - 애슐리의 이름 변화: 애슐리 O > 애슐리 TOO > 애슐리 Fuckn O (‘애슐리 투’에서 투는 two가 아니라 too임) 세 주인공 모두 자신과 맞지 않는 가면을 쓰고 있었음. 영화의 제목인 ‘레이철, 잭, 애슐리 투(Rachel, Jack and Ashley too)’를 길게 풀어 쓴다면 이렇게 될 것. ‘레이철(Rachel)과 잭(Jack)은 모두 자신과 맞지 않는 삶을 살고 있어, 그리고(and) 그건 애슐리(Ashley)도 마찬가지야(too)’ * * 애슐리를 연기했던 ‘마일리 사이러스’는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실제 배우이자 가수임. (한국으로 치면 배우와 가수로서 모두 성공한 ‘아이유’ 정도의 위치) 연기로 먼저 세상에 이름을 알렸던 마일리 사이러스는 ‘한나 몬타나 OST’로 300만장 이상 음반 판매 및 빌보드 차트 1위를 달성하게 되면서 가수로서도 성공하게 됨. 그렇게 그녀는 몇 년간 ‘국민 여동생’의 이미지로 잘살고 있었는데.. 어느 콘서트 날 돌연 성행위나 다름없는 퍼포먼스를 하는 등 파격적인 성인 아티스트로 이미지 변신을 함. 십대 팬들은 그녀의 변한 모습에 충격을 받음. (심지어 그 콘서트는 생방송으로 전국 송출되었음..ㅋㅋ 검색해보세요. 꽤나 충격적이실 거예요..) 그래서 ‘레이철, 잭, 애슐리 투’는 실제 마일리 사이러스의 인생을 담은 영화이기도 함. 마일리 사이러스는 자신의 삶을 다룬 다큐에서 이런 말을 남기기도 했음. “전 그 어떤 것(성적인 퍼포먼스)에도 사과하지 않을 거예요. 전 항상 다른 뭔가를 해보고 싶었죠.” * * 아빠는 누군가에게 보이기 부끄러운 존재이자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을 하는 인물임. (0:22 쥐 모양으로 꾸민 차. 부끄러움은 딸들의 몫) 집에 쥐가 나온다면 보통은 빨리 없애버리고 싶어 하지 인도적인 차원에서 쥐를 배려하며 잡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을 것. (인도적으로 쥐를 잡겠다는 그의 신념은 잘못되었음) 아빠는 엉뚱한 곳에 자신의 노력을 쏟아붓고 있음. 만약 그 정성으로 딸을 돌보았다면 잭은 행복했을 것. 18:05 심지어 쥐를 기절시키기 위해 만든 ‘마우저’는 쥐가 아닌 곰을 잡을 정도의 높은 전압이 흘렀음.. (베어: 경호원 역할인 덩치 큰 사내) 애초에 아빠는 말도 안 되는 제품을 만들었던 것. 이치에 맞지 않는 신념을 가지고서 이치에 맞지 않는 결과물을 만드는 아빠. - 아빠의 업적: 3:21 아빠라는 사람이 딸의 생일도 모름. (잭이 “수요일이에요. 쟤 생일요”라며 알려줌) 7:34 딸의 장기자랑 차례인데도 딸의 공연을 보지 않고, 쥐의 복지(?)를 위해 직원에게 따지러 감. 직원에게 따지는 아빠의 대사 “이런 독을 먹은 쥐는 고통스럽게 죽어갑니다.” (딸의 공연 보다 쥐가 더 중요한 듯..) 이와 대조적으로 엄마는 가족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듬뿍 주었었던 인물임을 알 수 있음. 엄마의 작고 이후, 관심과 사랑이 끊긴 잭은 엄마를 그리워하며 (엄마가 좋아하던 하드 록을 연주하며) 2년의 시간을 보냄. 참고로 엄마가 좋아했던 밴드명. 새비지스(야만적인것들), 소닉유스(소리의 청춘들), 픽시스(장난꾸러기 요정들), 아이들스(나태한 것들) 엄마는 따뜻한 마음씨의 딥 다크한 여성이었던 듯..? * * 애슐리 투의 ‘긍정의 힘’ 강의. “내가 이뤘으니 너도 할 수 있다는 거지” “굉장해. 엄청 많이 늘었어 그리고 특별해” “네 춤을 보면 다들 널 알아볼 거야” “자신을 믿으면 뭐든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레이철” “완전 스타 같은걸?” “레이철, 너 완전 근사해” 애슐리 투는 달콤한 거짓말로 레이철을 본 모습과 멀어지게 만듦. (마치 읽을 때만 해도 진짜 그렇게 될 것 같은 착각을 주는 자기계발서 같음) 6:39 이와 상반되는 언니의 말 “광대병이라도 걸렸어?” 본 모습과 멀어진 동생에게 직언하는 잭. 애슐리 투와는 다르게 레이철의 본 모습을 꿰뚫어 보고 있음.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의 본 모습을 잃게 만드는 애슐리 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잭. (결국 나중엔 버렸다고 거짓말을 하고 인형을 숨기게 됨. 차마 버리진 못함.. 동생이 좋아하는 거라서..) 하지만 레이철은 애슐리 투를 진정한 친구로 생각했기에 “자신을 믿으면 뭐든 할 수 있다”라며 교내 장기자랑에 나가게 됨. (화려한 조명이 비치는 무대 = 애슐리의 성격과 맞지 않는 공간) 우연히 리미터가 해제된 애슐리 투. 더이상 가식적인 달콤한 말 따위는 하지 않음. 이후,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로서 레이철과 애슐리 투(리미터 해제)는 진정한 친구가 됨. - 레이철: 늘 외로웠기에 친구가 필요함. - 애슐리 투(리미터 해제): 움직임이 제한적이라 사람(레이철)의 도움이 필요함. * * 4:46 우연히 엠프 선이 뽑히는 바람에 애슐리 투가 잭의 음악을 듣게 됨. 이후의 애슐리 투의 대사 “음악은 자신을 표현하는 힘이지” (하지만 실제 애슐리는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긍정적인 노래를 부르며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음) 사람의 본 모습을 꿰뚫어 보는 잭은 애슐리의 음악이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는 거짓된 음악임을 단번에 알아채고 “네 음악은 별로던데?”라며 비꼼. (그 밖의 잭의 통찰력: 아빠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없음을 알고 있고, 애슐리 투의 가식적인 말들이 레이철에게 도움 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음) 이후, 잭은 애슐리가 자신의 본 모습을 나타내는 음악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음악: 하드 록)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줌. 이 외에도 동생의 본 모습을 잃게 만드는 애슐리 투 인형을 숨겨버리는 등 인물들의 본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잭. 그래서 두 사람을 태우고 운전하는 것(인도하는 것) 또한 잭의 역할었던 듯. 산파, 마중물, 인도자 역할을 하는 잭은 영화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핵심 인물임. 다음 댓글에 계속..

  • @영화쉼

    @영화쉼

    Жыл бұрын

    * * 돈이 되는 일이라면 범죄도 서스름없이 저지르는 자본주의의 노예. 고모에게 통쾌한 복수를 한 애슐리는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다음 가사의 노래를 부름. God money I'll do anything for you 돈이시여, 당신을 위해선 무엇이든 하겠나이다 God money just tell me what you want me to 돈이시여, 뭐든 말씀만 하시옵소서 God money nail me up against the wall. 돈이시여, 절 속박하여 주소서 God money don't want everything he wants it all. 그 모든 것을 원하시는 돈이시여 No you can't take it 가져갈 수 없어 No you can't take it 가져갈 수 없어 No you can't take that away from me 내게서 그걸 가져갈 수 없어 Head like a hole, Black as your soul. 텅 빈 머리, 시커먼 영혼 I'd rather die than give you control. 네 노예가 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어 (1989년 발매된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의 ‘헤드 라이크 어 홀(Head Like A Hole)’이라는 실제 노래임) * * 마지막 장면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하는 것이 레이철이 아닌 잭이라는 점에서 결말이 참 와닿음. 레이철은 화려한 무대 위에서 공연할만한 사람이 아니기도 하고, 영화는 내도록 ‘자신의 모습을 찾아라’고 했기 때문임. 22:03 심지어 아빠는 끝까지 쥐의 복지(?)를 위해 살고 있기도 함. 영화에서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본 모습이었던 인물이 바로 아빠임. (고모 또한 겉과 속이 달랐으니..) 그래서 인도자 역할이었던 잭이 아빠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 (잭은 고모의 추악한 본 모습을 세상에 알리기도 했음. 레이철과 애슐리는 운전을 하지 못하니, 잭이 운전하지 않았다면 고모의 행적이 드러나지 않았을 것) 모두가 자신에 맞는 모습을 찾은 지극히 현실적인 결말. 잘 드러나진 않았지만 사소하고, 미묘한 부분들이 잘 연계된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였다고 생각함. 이렇게 짜임새가 좋으니 ‘블랙미러’ 시즌5의 에피소드 중에서도 가장 많은 홍보를 한 에피소드이기도 하고, 가장 마지막 에피소드가 되기도 한 것 같음. 아쉬운 점은 그런 부분들이 AI라는 소재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뿐.

  • @user-yu1tt2qe2z

    @user-yu1tt2qe2z

    10 ай бұрын

    제작자세요? 진짜 엄청난 분석능략 23:05

  • @Neon_Nae_Jeonbu
    @Neon_Nae_Jeonbu Жыл бұрын

    이 형은 해석도 해석인데 영상 마지막에 박자에 맞춰서 멘트 치는게 진짜 너무 좋음…

  • @user-sm3px6tg3r
    @user-sm3px6tg3r Жыл бұрын

    요즘 영화소개 채널들은 무슨 한장면 한장면 넘어갈때마다 설명을 하고앉았는데 나레이션을 이렇게 필요한곳에만 최소화로 넣으니 얼마나좋아. 아주 잘봤습니다~

  • @Emotional-camper
    @Emotional-camper Жыл бұрын

    오늘도 좋은 영화리뷰 잘 감상하고 갑니다~ 힘들고 지칠때 언제나 생각나는 채널, 영화쉼 감사합니다^^

  • @granatus9280
    @granatus9280 Жыл бұрын

    좋은 영상 항상 감사합니당

  • @user-Boxer_king
    @user-Boxer_king Жыл бұрын

    오 따끈따끈한 영상이닷

  • @young-tf4qz
    @young-tf4qz11 ай бұрын

    당신이 진정 천재십니다~!! 완전 최고!

  • @mutek5581
    @mutek5581 Жыл бұрын

    잘 쉬었다 갑니다!👍

  • @user-pi5zs6wk2z
    @user-pi5zs6wk2z Жыл бұрын

    따봉주세연 형님

  • @surfk
    @surfk Жыл бұрын

    좀 이따 볼거지만 미리 추천 ㄱㅅㄱㅅ!

  • @user-sc3qz4vy3o
    @user-sc3qz4vy3o Жыл бұрын

    곧 새 시즌 나온다는데 리뷰 기대되네요!

  • @mol_ba18

    @mol_ba18

    Жыл бұрын

    오 몰랐네요...기대됩니다!!

  • @poipoi486
    @poipoi486 Жыл бұрын

    랩 잘하시네요...ㅋ 구독하고 갑니당

  • @user-nk6fe8yg1z
    @user-nk6fe8yg1z Жыл бұрын

    잘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영화쉼

    @영화쉼

    Жыл бұрын

    헐.. 죠스바님 매번 감사합니다ㅠ 응원해주신 만큼 더 열심히 영상 제작 하도록 할게요 :)

  • @user-ko3pj8uf3o
    @user-ko3pj8uf3o Жыл бұрын

    나레이션 최소화로 하고 노잼드립도 없고 영화사운드 다 살리고 영화 편집 1등!!!

  • @hyukniverse1004
    @hyukniverse1004 Жыл бұрын

    블랙미러 시리즈 다시 만들었으면 좋겠다...

  • @josugeun
    @josugeun Жыл бұрын

    마지막에 로봇 징박힌 고리? 착용한거 웃기네.

  • @jw9702
    @jw9702 Жыл бұрын

    이 채널에서 이 영화 봤던거같은데 다시 올라온건가요?

  • @user-xt3og1xj5c
    @user-xt3og1xj5c Жыл бұрын

    스파이더맨 학교뉴스에 나오는 친구넹

  • @wswdrffr
    @wswdrffr Жыл бұрын

    마일리사이러스 닮은듯

  • @oberyn3630

    @oberyn3630

    Жыл бұрын

    마일리사일러스에요

  • @user-dj7zd3kj5l
    @user-dj7zd3kj5l8 ай бұрын

    신박하게 잘 만든 영화네

  • @user-hh9bc5kp8o
    @user-hh9bc5kp8o Жыл бұрын

    이러다 래퍼 데뷰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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