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만에 찾아온 공채, 경력만 수십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이유ㅣ몇 없는 기회, 공채에 목숨건 청년들ㅣ공채의 종말과 그 이유ㅣ다큐시선ㅣ

※ 이 영상은 2019년 10월 24일에 방송된 <다큐 시선 - 공채의 종말>의 일부입니다.
공채의 문을 두드리는 우리
충북 예산에 사는 박세연(24) 씨는 서울에서 학교를 졸업한 뒤 고향으로 내려온 그녀는 2년째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만 65개의 기업에 이력서를 넣고, 올해에도 그녀는 쉴 틈 없이 자기소개서를 쓴다. 서류 합격, 26%의 확률을 뚫고 간신히 면접을 본다 해도 쟁쟁한 경력과 경험을 갖춘 중고 신입들 앞에 취업의 꿈은 무너지고 만다. 수시채용이 더 확대되기 전에 취업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녀의 일상에서 그녀의 조급한 마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녀는 오늘도 한 줄의 스펙을 위해 2시간이 넘는 길을 나선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스펙 한 줄을 적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리는 그녀의 일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녀의 일상을 통해 채용 시장의 흐름에 혼란스러워하는 취업 준비생의 모습을 만나보고자 한다.
공채가 아닌 다른 길, 다른 방향.
가격 비교 플랫폼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송기윤 씨는 자신을 ’공채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한다. 그는 수십 번 공채의 문을 두드렸지만, 그 문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기만의 열쇠를 만들어 취업의 문을 열었다. 직무에 맞는 역량을 쌓고, 그 역량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지원했다. 또 그는 이직을 통해 점점 더 큰 기업으로 향한다. 그것은 현재 진행형이다. 공채가 아닌 길은 충분히 있다. 공채의 실패를 겪더라도 자존감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그는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말해주고 있다. 그가 공채가 아닌 다른 길을 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남들과 다른 길을 걸으면서 그가 만든 열쇠는 무엇이었을까? 그의 사례로 공채만이 취업의 기회는 아니라는 사실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낯설지만 이미 와 있는 미래. 공채가 없는 세상
구직자들이 공채에 몰리는 이유는 결국 좋은 일자리의 문제다. 그렇다면 어느 곳이 좋은 일자리인가.
아주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축적된 문제다. 하지만 구직자들은 지금 당장 어느 곳이 좋은 일자리인지
알아내야 하는 즉각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직무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수시채용은 취업 준비생들을 납득 시키기에는 그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또다시 고민하고, ’언제 공고가 뜰지, 몇 명을 채용하는 건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다. 일찌감치 스타트업 기업과 구직자의 정보 공유에 일찌감치 주목한 한 회사가 있다. 기업들의 정적인 정보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없다고 그들은 말한다. 또, 그들은 기업과 직무에 대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정보를 전달해주면서 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다리를 마련해준다. 이미 공채가 없는 세상은 우리 사회의 한구석에 존재하고 있는 것 이다. 다큐 시선에서는 공채가 사라지고 있는 이 시대의 흐름에 대해 살펴보고, 구직자와 기업이 어떤 시선을 취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 프로그램명 : 다큐 시선 - 공채의 종말
✔ 방송 일자 : 2019.10.24

Пікірлер: 816

  • @EBSDocumentary
    @EBSDocumentary

    ※ 이 영상은 2019년 10월 24일에 방송된 <다큐 시선 - 공채의 종말>의 일부로 현재의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 @jayinkor
    @jayinkor

    최근에 면접보러 다니는데.. 중견/대기업에 정말 쌩신입은 단 한명도 못봤다.. 최소 1~2년 심지어 4년짜리 중고신입도 봄.. 심각하다

  • @ninek2674
    @ninek267421 сағат бұрын

    학교 다닐때 실무 습득에 집중하지 않으면 취업이 어렵습니다. 자격증 이런거 특정 직업만 필요합니다. 마구잡이로 따는거 하지마세요.

  • @user-zh5dy2vd7c
    @user-zh5dy2vd7c

    정보) 다큐 촬영때는 취업 쉬웠던 시기였다

  • @yongpreme
    @yongpreme

    이제는 좋은 대학, 스펙 가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변별력이 없는듯... ㅜㅜㅜ 그래서 신입 공채가 없고 경력직을 뽑더라 그 회사에서 임펙트를 낼 수 있는 경험을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하더라

  • @Palpatine-The_Imperator
    @Palpatine-The_Imperator4 сағат бұрын

    2019년에 이미 저런 상황이었네

  • @gywns031591
    @gywns031591

    슬프다... 돈은 적게 주고 싶고... 일은 많이 잘 해줬으면 하고...

  • @user-xk7sw7xm3p
    @user-xk7sw7xm3p

    지금 석사 정출연 정규직으로 다니는데 내가 어떻게 지금 회사에 들어왔는지 가끔 나도 신기함.... 왜 나 혼자만 합격시킨거지? 라는 생각을 자주하는데 운칠기삼을 나는 강하게 믿음ㄷㄷ 면접 당시를 생각하면 난 스펙도 뛰어나지 않은데 "아 지금 작성하는게 맞는 내용인지 모르겠다.." 생각하면서 무지성으로 준비한 ppt 발표 면접 내용이 그 직무에서 하는 일 그대로 빼다 박은거였음. 쌩신입인데 관련된 일 하다가 온거냐고 물어볼 정도였으니까ㄷㄷ 그리고 인성 면접도 난 의식의 흐름대로 말했는데 (예를들어 취업하고 결혼해서 애기 손잡고 원내 유치원 등원시키고 출근하고 싶다고 말할정도였으니까..) 들어와보니 내 성격이 현재 팀원들의 성격이랑 비슷한거.... 진짜 취업은 운칠기삼임

  • @kimjy6612
    @kimjy6612

    방송 5년지났네요. 이분들 취업은 했을런지..,

  • @sahder410
    @sahder410

    난 회사들어가서 처음알았음.... 이렇게 스펙좋고 대외활동을 잘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줄은............

  • @jaeeunleee
    @jaeeunleee

    취업이 다가 아니고 취업하고나서 버티는게 진짜다

  • @laurenkylian9974
    @laurenkylian9974

    19년 방송인데 상황이 더 악화됨..

  • @Cgjgjgj
    @Cgjgjgj

    나는 해외에서 현지 사무직 직장생활 하는 사람인데 우리나라 취업시장보면 진짜 안타까움. 한국사람이 일 정말 잘하고 우리나라 청년들 만큼 똑똑하고 유능한 인재들 찾기 힘든데 저렇게 힘들게 취업준비하는게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지..

  • @poketmonster025
    @poketmonster025

    어머니께서는 노력한만큼 얻어지는 세상이라 하셨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거고 얼마나 내 노력이 무산되는 울분이 쌓여야하는걸까요😢

  • @user-rh3xl4ow6v
    @user-rh3xl4ow6v

    이게바로 저출산현상을 심화시키는 원인이다 젊은이들이 회사에 취업해 돈을벌어야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데 회사들이 경력만 뽑으니까 청년들이 취업을 못해 알바나 임시직을 전전하게되고 결혼이나 출산은 꿈도 못꾼다

  • @CESTLAVIE07
    @CESTLAVIE07

    응원합니다

  • @kimansee
    @kimansee

    취업한 지 1개월 됐는데

  • @alstjr3316
    @alstjr3316

    청년들 대학졸업하자마자 공백기없이 24-25에 바로 취업할수있었으면 돈도 일찍모으고 좋을텐데, 허들이 너무높아서 2-3년 버리는게 안타깝네. 기사 OA자격증 토익 바짝 공부해도 1년은 그냥걸리는데

  • @user-mk9vk3cs2s
    @user-mk9vk3cs2s

    얼굴도이쁘고 말도 잘하는거보니 이미 대기업취업하고도남았을듯 인서울에 이공계면

  • @jse5217
    @jse5217

    16년도에 중앙 공기업에 입사했었는데 그때도 치열했는데 저때도.. 지금도 매년 들어오는 후배들보면 스펙이 점점 더 좋아지는게 보여요. 근데 스펙이 좋다해서 일을 잘하는건 아니더라구요. 그 분야에 맞는 스펙과 지식 일머리를 가진 사람을 뽑아야하는데 그냥 점수로 줄세워서 뽑는 공채 시스템이 뭔가 잘못된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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