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플렉스 덩어리 로키 1부

1부 - • 콤플렉스 덩어리 로키 1부
2부 - • 인피니티 스톤 셔틀, 로키 2부
3부 - • 로키는 왜 몸을 던졌나?, 로키 3부
4부 - • 형제는 용감했다, 로키 4부
5부 - • 토르를 놔줘, 로키 완결
아주 먼 옛날,
프로스트 자이언트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오딘'은
버려진 적군의 아이를 발견합니다.
'오딘'은 그 아이를 아스가르드로 데려가는데요.
그 아이가 바로 콤플렉스 덩어리, '로키'죠.
'로키'는 '오딘'의 권위적인 양육방식 아래
'토르'와 경쟁하며 성인으로 자랍니다.
호탕하고,
인싸력 넘치는 '토르'완 다르게
섬세하고, 소심한 '로키'는
아버지와 형의 기세에 눌려 눈치만 보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사실 '로키'는 왕이 되고 싶었던 아이였는데요.
하지만 정복군주의 피를 이어받은 '토르'를 상대로
만년 2인자의 자리를
벗어날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토르'를 마냥 질투하고, 시기했던 것만은 아니었는데요.
형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자신과 정반대인 형을 동경하며, 사랑하는
애교 많은, 동생이었죠.
그러나, '로키'를 은근히 무시하는 '토르'와
주위의 시선은
'로키'를 비참하게 만들었는데요.
이러한 무시와 조롱을
대략 1000년간 겪었다고 할 수 있죠.
사실, '로키'의 또 다른 이름이
'장난의 신'입니다.
가슴 한편에 키웠던, 왕이 되고 싶은 꿈도 접었겠다
그동안의 설움도 풀 겸
스윀 넘치는 형의 대관식에
장난을 쳐버리죠
프로스트 자이언트에게 혼자만 아는 뒷문을 열어주는데요
말 그대로 장난이었을 겁니다.
유물들은 디스트로이어가 지켜낼게 뻔했으니까.
하지만, 이번 장난은 도가 지나쳤는데요.
다혈질인 '토르'는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그런 '토르'에게 실망한 '오딘'은
왕좌를 물려주는 걸 보류하게 되죠.
생각보다 일이 커져버린 탓에 당황한 '로키'는
어설픈 위로로 똥볼을 차 버리는데요.
이 장면을 ''로키'가 '토르'를 부채질했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흑화 되기 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짜 흑화의 시작은 요툰하임이죠.
여기서 '로키'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아무튼, '오딘'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한 '로키'는
출생의 비밀을 알아내는 게 급선무였습니다.
당시 아스가르드에서 프로스트 자이언트는
호시탐탐 아스가르드를 노리는 괴물로 취급했었는데요.
바로 그 괴물이 자신이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긴 힘들었을 겁니다.
그렇게 '로키'는
그동안의 설움을 쏟아내죠.
충격으로 '오딘'은 쓰러지는데요.
뭐 큰일은 아니고, 고령이다 보니까 가끔 충전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래도 낳은 정보단 기른 정이라고 경비병부터 부르네요.
아무튼, 조금 진정이 된 '로키'를
어머니가 다독이는데요.
하지만, 이 말이
'로키'의 콤플렉스를 또 자극하죠.
'로키'는 지난 순간을 떠올려봤을 겁니다.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는 '토르'가
과연 왕으로써 최선인지
'오딘'이 오랫동안 강조해왔던
현명한 왕에 적합한 인물인지
사실, '로키'가 아니었다면
이 녀석들은 전멸했을 겁니다.
그렇게 '로키'는 스스로 왕이 되기로 하죠.
우선, 추방된 '토르'가 돌아올 가능성부터 없애는데요.
'토르'의 가슴을 후벼 파는 거짓말로 의지를 밟아버리며
형제에서 적으로 작별의 고하죠.
그리고 스스로의 자격도 시험해 보는데요.
뭐, 지금 상황에 이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죠.
국정만 잘 운영하면 되니까
아무튼, '로피'를 꼬드기고
결정적인 순간에 퉁수를 친 다음
아버지를 구해내는 그림을
완성하는데요.
참고로, '로키'는
'로피'의 아들이죠.
하지만,
묠니르 자격증을 재취득한 '토르'가 컴백하고
'로키'의 계획은 꼬이기 시작합니다.
'토르'는 대화를 시도하는데요.
하지만, 프로스트 자이언트를 맨손으로 때려잡던 '토르'가
그들을 위해, 자신을 막아서는 상황이
더 열 받게 만들 뿐이었죠.
아버지가 그렇게 호통을 쳐도 고치지 못했던 걸
지구 여자랑 며칠 지냈다고
이렇게까지 소프트하게 바뀐 걸 보고 황당하긴 했을 겁니다.
그래도 뭐... 사람들한테 딱딱한 거 보다는 낫죠.
아무튼, 형제의 대결은 각성한 '토르'의 완승이었습니다.
이어서 '로키'는 인생 최악의 굴욕을 당하는데요.
자격을 가진 자의 위엄에 눌려
버둥 될 수밖에 없는 무력함
한편, 바이프로스트를 이대로 놔두면 요툰하임은 완전히 파괴되는데요.
막을 방법은 단 하나, 바이프로스트를 파괴하는 것이죠.
하지만, 바이프로스트가 파괴되면
평생 '제인'을 만날 수 없게 됩니다.
그럼에도, '토르'는
대의를 위해 희생하는 진정한 왕으로 한 발 나갑니다.
자, 이대로라면, '로키'는 모든 면에서 '토르'에게 패배하게 되는데요.
'로키'는 창을 집어 들고, 필사적으로 막으려 하지만
끝내 패배하고 말죠.
때마침 충전이 끝난 '오딘'의 등장으로
목숨을 건진 '로키'는
마지막까지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끝내 인정받지 못하는데요
그렇게 '로키'는
가족의 연을 놓아버리죠.
이후의 이야기는 2부에서 계속됩니다.

Пікірлер: 105

  • @user-hw8ie4wm7i
    @user-hw8ie4wm7i3 жыл бұрын

    토르 1편부터 로키가 안쓰러웠음. 다 사랑받고 싶어서 그런거지

  • @user-bz3xo3iw9m
    @user-bz3xo3iw9m3 жыл бұрын

    솔직히 1편에서는 토르가 쓰레기였음ㅋㅋㅋㅋ 로키는 아픔을 가지고 삐뚤어진거고, 토르는 띨빡함과 폭력성을 다스리게 된거지

  • @m.m.m.m_
    @m.m.m.m_3 жыл бұрын

    솔직히 토르 1편 극초반에는 오히려 토르가 망나니고 로키가 차분해서 훨씬 더 왕답다고 느껴졌음..

  • @user-fb9vk
    @user-fb9vk3 жыл бұрын

    처음엔 진짜 장난이였다가 찐으로 흑화됐다는 해석 이상하게 신뢰가감 ㅋㅋㅋ 아 빨리 2부나오면좋겠따

  • @user-nt4gt7qb7z
    @user-nt4gt7qb7z2 жыл бұрын

    로키라는게 나쁘고 장난꾸러기고 사고뭉치로만 표현되서 여러작품에서.. 그냥 그런줄 알았는데 눈치보는거 왜케 졸귀냐 ㅋㅋㅋㅋㅋ

  • @nemal_1
    @nemal_13 жыл бұрын

    어릴땐 그냥 악역인줄알았는데 로키가 토르를 왜 싫어했는지 이제 좀 이해가된다ㅋㅋ

  • @user-js4wr8kv1x
    @user-js4wr8kv1x2 жыл бұрын

    이보다 매력적인 빌런은 못찾겠더군요..정말로..

  • @goost0622
    @goost06222 жыл бұрын

    인피니티 워에서 죽은게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던 캐릭터...

  • @subin_0
    @subin_02 жыл бұрын

    오은영 선생님이 로키 육아 도움 해줬어야 했는데

  • @yunnongss
    @yunnongss3 жыл бұрын

    분명 같은 영화를 봤던 것 같은데... 왜이리 새롭지

  • @user-mz4bb7sb5i
    @user-mz4bb7sb5i2 жыл бұрын

    6:04

  • @user-nm9ic1mx4g
    @user-nm9ic1mx4g2 жыл бұрын

    오딘이 좀 강압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섬세한 둘째 아들한테는 가끔 소리지르는 아버지가 무서웠을 법.. 하군.. 주변의 무시와 당시에는 철없는 형과 솔직히 말 안해주는 아버지 이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로키를 삐뚤게 만들었지않나.. 사춘기였는것 같기도 하고!?

  • @user-xb1vi3hq1m
    @user-xb1vi3hq1m3 жыл бұрын

    와 로키 개 불쌍하네 저렇다고 로키의 행동이 합리화 되는건 아니지만 충분히 미칠만했내....제일 반성해야할건 토르와 아버지 주위 사람들 인듯

  • @user-ol5cz8iq5q
    @user-ol5cz8iq5q2 жыл бұрын

    뭔가 저 기분 슬프다

  • @aha_
    @aha_2 жыл бұрын

    토르 첨부터 보면 토르도 그닥 따듯한 형이아님 절대.

  • @ahobackback
    @ahobackback Жыл бұрын

    내 최애 로키....하 그냥 장꾸 뽀짝이일 뿐이었던 애기를 온 세상이 미워했어ㅠㅠ 얼마나 오랫동안 혼자라는 생각에 괴로웠을까요..와중에 자기가 입양아라는 것까지 알게 됐으니 배신감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을 것 같아요 아이고 불쌍한 내 새끼......서리거인의 침입을 도왔던 것도 오딘을 죽이려고 그러나 싶었더니 결국에는 자기 손으로 친아버지를 죽이고 오딘을 살렸죠....얼마나 인정받고 싶었으면 그랬을까ㅜㅠㅜㅜ

  • @user-nl1he6hm5p
    @user-nl1he6hm5p2 жыл бұрын

    직장인도 학생도 1`2년괴롭히면 우울증걸리고 미쳐버리는대 1000년 괴롭힌놈이 안미치면 그게비정상이지

  • @gmdodnk
    @gmdodnk3 жыл бұрын

    드라마 로키 스트리밍 전 복습하기 딱 좋누. 짱짱 👍

  • @user-kd2sm5mz7y
    @user-kd2sm5mz7y2 жыл бұрын

    무삭제 편에선 오딘이 쓰러졌고 토르는 추방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왕의 자리가 둘째 아들인 로키에게 넘어간 거라네요. 단, 오딘이 깨어날 때까지만. 정당한 자리였던 거에요. 반응 보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고요. 그런데 삭제한 이유가 그러면 아직 완전한 악당이어야 하는 로키에게 동정할 수 있는 면이 생기기 때문에 삭제했다고... (근데 그 씬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뜬끔포로 까마귀가 움...)

  • @rickj9372
    @rickj9372 Жыл бұрын

    진짜 다시 보니까 어디까지가 로키의 진심이었을지 생각해보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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