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 서는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이해하는 경전이다.
"사람은 울면서 태어나지만 온 세상은 기쁨에 넘치고,
사람이 죽을 때 온세상이 울지만 그 사람은 행복함에 빠져있다."
*49재
불경에서 설한 바에 의하면 사람의 존재 상태를 4가지로 구분하는데, 그것은 ① 생유(生有) ② 사유(死有) ③ 본유(本有: 生에서 死까지 생애) ④ 중유(中有: 이생에 죽어서 다음 生까지를 말함)이다.
이들 중 네 번째의 중유(中有)의 상태의 정상적인 기간이 49일이다.[2] 즉 사람이 죽은 뒤에는 일반적인 경우 49일이면 중유(中有)가 끝나고 다음 생(生)이 결정된다.[2] 그러므로 다음 생이 결정되기 전인 48일째에 정성을 다하여 영혼의 명복을 비는 것이 49일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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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도[중음] 3단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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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치카이 바르도(사후 첫 3일간) : 초입중음 죽음 순간의 바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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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당한 영혼이 죽음의 충격에 의한 잠시의 기절 상태에서 맞이. 이때 모든 존재의 근원으로부터 투명한 빛이 나타난다.
눈부신 하얀 빛을 본다.지혜의 하얀 빛이 너에게 비치니 이빛을 알아보고 기꺼이 받아드리면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을 얻게 된다.
그 빛을 깨닫지 못하면 다음 상태의 바르도에 빠져들고 만다.
오직 명상과 수행으로 깨달은 영혼 또는 의식체만이 바르도에 빠져들지 않고 영원한 니르바나로 들어가거나 곧 바로 환생하리라.
똑똑히 들어라. 사흘째가 되면 아미타불의 붉은 빛이 나타날 것이다.
이빛은 투명하고 밝으며 똑바로 볼 수가 없다. 붉은 빛을 두려워말고 믿음과 열망을 갖고 다가가야
한다. 그 광채가 자신의 본래의 명목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해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지혜의 빛을 따라서 아귀들의 연면한 빛이 보일것이다. 여기에 끌려서는 안된다.
아귀도에 빠져 영원한 굶주림과 갈증을 겪을 것이다.
두번째 초에니 바르도(사후 4일째부터 21일째) : 존재의 근원을 체험하는 바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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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바르도가 죽음이 시작되는 순간 기절 상태에서 깨어난 사자의 눈앞에 온갖 환영(환각)들이 나타난다 .그 환영들은 살았을 때 온갖 행위 생각의 까르마(업)가 만들어내는 장엄한 만화경이다. 중음에서 만나게 될 신들을 보여주겠다. 오색 빛에 둘러 쌓여 있는 42명의 평화의 신들과 피를 빨아 먹는 58명의 분노의 신들이 있다.
두번째 중음에서 하나씩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처음의 신들은 친절하고 일상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들은 인간의 혼을 유인하고 영혼을 돕는 안내하는 빛을 내고 있다. 이러한 시도가 실패하면 신들은 무지무지한 모습으로 변신해서 분노의 신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들의 무서운 표정을 두려워 하거나 도망치지 말라. 겁을 먹고 도망을 친다면 길을 잃고 헤매게 된다. 도망하는게 어리석다. 이 모습은 네 마음 속에 있는 순수한 환영이니라.
이걸 올바로 인식하시오. 두려움을 떨쳐 버려야 한다. 지기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라는 것을 믿음으로서 해탈을 얻어야 한다. 중기 중음은 사후 4일째~21일까지이다. 분노의 신들 모습은 끔찍한 악귀의 모습, 날카로운 이빨에 툭튀어나온 눈, 피가 들러붙은 무기를 들고 있다.
똑똑히 들어라. 이제 피를 마시는 격노한 신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들의 몸은 짙은 붉은 색과 파란 색이며 머리가 3개 팔은 6섯개 4개의 다리가 사방으로 뻗어 있다.
9개의 눈으로 격노한 표정을 지으며 노려본다. 그들은 피로 물든 해골을 걸고 크게 소리지른다. 두려워 하지도 말고 당황하지도 말라. 그들이 당신의 모습이란 걸 인식하라. 모든 것이 환이고 몽환이라는 그점을 직시해야 한다. 실재하는 것은 없다. 어떤 무서운 환영(환상)이 나타나더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일러주는 말을 기억 하도록 하시오.
모든 것이 내마음이 만들어낸 환상임을알아 차리시오.
세번째시드파 바르도(사망후 21일째부터 49일까지) : 환생의길을 찾는 바르도. 만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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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처음 두단계 바르도에서 주어진 해탈의 기회를 놓쳐 버렸을 때 환생을 찾는 만중음에 들어가게 된다. 사망후 21일째~49일 까지.
어느 순간 자신이 육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한다. 그리하여 육체를 소유하려고 하는 강렬한 욕망에 시달리는 순간 세번째 바르도를 향해 폭우에 휩쓸린 가랑잎처럼 빨려들고 만다. 곧 환생을 찾는 바르도이다. 이제 육체적인 신체 대신 감각으로 이루어진 욕망체를 가지게 된다.
내말을 잘 들어라. 너는 가족들을 볼 수 있고 꿈에서처럼 모든 것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가족들은 네가 곁에 있는것을 알지 못한다. 너는 업을 따라 떠내려갈 뿐이다. 마지막 중음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다. 6도 윤회에서 환생할 것이다.
내생에 다시 태어날 세계의 느낌을 보기 시작했다. 내말을 잘 들어라. 너는 이미 윤회와 환생의 길을 들어서고 있다
네가 태어날 세계를 잘 선택해야 더 나은 삶을 환생할 것이다. 거기는 들어가지 말라. 끊없는 광야다. 거기는 아귀의 세계니라. 끝없는 굶주림과 갈증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네 마음을 선하고 순수하게 지켜라.
너는 다시 인간으로 살아야하니 인간으로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임종자가 생시에 선했던가 악했던가 정신집중이나 깊은 명상 상태에 대한 경험에 따라 영혼이 떠나버린 상태가 얼마동안 지속 되느냐는 다르다. 만중음은 생전에 쌓은 업에서 빚어나오는 환각이 빛을 내기 시작한다.
만중음은 다시 태어날 자리를 찾고 있는 동안의 중음이 그것이다. 진실 법계를 경험하는 동안의 중음.
이 순간만이라도 미혹되지 말고 인도해 주려고 하는 일을 계속 주의를 기울이시오. 생시에 쌓은 업보는 이 바르도에서 행복하게 지낼것인가 비참한 지경에 떨어질 것인가를 결정한다.나뿐 업을 많이 쌓아놓은이는 지독히 굶주린 짐승이나 사납게 몰아치는 자연의 힘에 휩쓸려 심한 고통을 당할 것이며 반대로 좋은 업을 많이 쌓은이는 즐거운 안락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사자들의 왕이자 판관(염라)은 업의 거울로 사자의 지난 행적을 조사한후 내리는 심판이 있다. 어디로 점지 받아 태어나는가는 그대에게 나타나 보일 것이오.
이때 그대앞에 나타나 보이는 비젼에 따르지 마시오.미혹 당하지 마시오.겁먹지마시오. 만약 우매한 탓으로 그대가 이 환상들에게 호의를 품게 된다면 그대는 6도 윤회의 굴레속을 헤매게 된다.부디 배웟던 생각을 기억해 내시오.그대는 순식간에 가고자하는 곳이면 우주 공간의 어디든지 도착할 수 있오.이것을 카르마의 힘이라고 하오.허지만 부디 욕심을 부리지 마시오.의식이 집중되도록 하시오.자비 깊은 관세음보살에게 명상하시오.깊은 명상을 하고 있을 때 마저도 미혹되기 쉽다.만중음의 불행을 22일 동안이나 경험하게 된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오.카르마의 결정력 때문에 일정한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이때쯤이면 도저히 결딜 수 없는 카르마(업)의 세찬 바람이 그대를 무서운 돌풍속으로 내몰것이오.이걸 두려워하지 마시오.이건 그대 자신의 환각이오.끔직스런 어둠이 줄곧 그대앞에 나타날 것이오.그리고 매우 쳐라.쳐죽여라하는 등 무서운 으름짱이 들려올 것이오.허지만 두려워 말라.이모든 것들은 그대 자신의 분노와 욕망과 우매함의 환상이오.
그대는 이야말로 막다른 만중음의 모습이라는 것을 인식하라.
사자의 서는 마지막에 다만 사자의 영혼에게 악도에 빠지지 않는 법을 가르친다.똑똑히 들어라.삼보를 암송 하고 가피력에 의지하라.죽은자의 남겨진 애착을 모두 버려라.이제 인간의 푸른 빛으로 들어 가라.남자와 여자의 합일을 보게 되리니 정신을 집중해 명상을 하라.남녀가 성관계를 맺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환생이 시작되었다는 표식이나 다름없다.이제 모든 의식을 집중해서 좋은 부모를 선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이것이 마지막 관문이다..
영혼이 미래를 볼 수 있고 다음 생을 선택할 수 있다.정자와 난자가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 영혼은 환희에 젖게 되리라.자궁속으로 들어가거라.인간의 광명속으로 들어가거라.어두운 터널이 끝이나고 눈부신 빛이 펼쳐진다.
죽은자의 영혼이 인간으로 환생을 준비할때 쾌락으로 가득한 환각을 경험한다고함.
불교의 중요한 가르침은 죽음을 준비하라는 것이다.죽음과 환생은 하나의 통합된 과정으로 모든 인간이 경험하게 되는 근원적인 여정이다.죽음을 직시하라고 하면서 삶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지금의 삶이 다음 생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행복한 삶을 맞이 하려면 선행을 쌓으라고 가르친다.죽음을 통해 삶의 지혜를 터득해 왔다.티벳 사자의 서는 죽은자의 영혼을 인도한다.삶의 지혜를 제시해 주는 귀중한 경전으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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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사자의 서 1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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