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가 사는 섬 볼음도 |

S 잡지 원고 마감일이기도 해서 새벽 두 시에 작업실에 들러 원고 송부를 마치고 볼음도로 향한다. 어제까지 이틀 동안 가족과 함께 선유도, 신시도를 다녀왔고, 잡지사에 보낸 원고는 마라도를 다녀온 이야기다. 이번 이틀간의 여행은 볼음도, 강화도, 교동도를 다녀오는 여정이다. 지금 머릿속엔 온통 섬이다.
볼음도에 가는 이유는 저어새를 만나기 위함이다. 새벽부터 강화도를 동에서 서로 횡단한다. 은은한 새벽빛에 들판 위로 안개가 하얗게 내려앉았다. 마을 입구를 지날 때마다 아름드리나무가 새벽녘의 이정표가 되어준다. 김포에 거주할 때 운동하러 들렀던 화도초등학교를 지나고 볼음도를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선수 선착장에 이르렀다.

Пікірлер: 2

  • @cruisekim
    @cruisekimАй бұрын

    감성여행'길'에 딱 맞는 부드러운 음색의 나래이션 ! 한편의 다큐드라마 같습니다~~

  • @ktrekking

    @ktrekking

    Ай бұрын

    감사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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