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의 어떤 인터뷰에서 동사서독리덕스를 만들게된 또하나의 계기는 자신과의 마지막 작품이었던 해피투게더에서 장국영의 마지막 모습이, 아휘가 떠난후 슬프게 울부짖는 모습이었다는게 마음에 걸려서였다고 하더라구요. 이동진님이 말씀하셨듯 "실제 장국영도 수많은 적들을 상대로 끝없는 싸움을 벌이다 정지된 채 스러져갔다"는 말씀...장국영에 대해 많이 알아보신것같아요. 팬이라면 누구나 이 말에 수긍하며 뭉클할것입니다. 기울어져가는 홍콩영화계의 재부흥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노력했지만 이루지못한채 떠나고 말았네요ㅠㅠ

@user-un7mx1ji1x

3 жыл бұрын

막줄이 너무 뭉클해요.. 그렇게나 노력했건만 결국 홍콩시네마와 장국영의 삶이 비슷한 때에 함께 저물었기에..

극장에서 일대종사를 보았고, 번역이 너무 아쉬워서 지금은 일대종사 극장판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말씀하신대로, 우수에 어린 인간의 모습을 제대로 보았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폭력 앞에서 무너지는 중국사회, 그와 함께 쓰러지는 중국 무술사회, 제자가 스승을 해치고 제국의 앞잡이가 되는 인물과 그 인물에게 복수심을 불태우는 인물, 그리고 이런 사회 앞에서 가족과 전통을 지키기 위해 살아남으려 분투하는 주인공... 인물들의 서사와 사랑을 풀어가는 방식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아쉬운거라면, 팔극권사 장첸이 왜 끼어있는지. 서사가 너무 따로 떨어지는 느낌이라 아쉬웠어요.

간만에 술 사러가야겠네요. 왕가위 영화는 혼술과 잘 어울리죠. 영상에서 눈을 뗄 수 없기때문에 안주를 잘 못먹는게 흠이지만. 동사서독 리덕스를 열댓번은 본거 같은데 이번 영화당은 완전 소장각이네요.

어렸을 때 동사서독 보고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냥 좋아했었어요. 그 감정을 훼손시키기 싫어서 다시 보기 두려운 영화중 하나였는데 리덕스는 이해가 훨씬 쉽다고하니 봐야겠네요.

@user-ig7rv9wz2q

2 жыл бұрын

그게 어떤 느낌인지 확 와닿습니다. 저에겐 동사서독과 회양연화가 그랬어요.

영화 한번 보고 두번은 진짜 안보는데 오늘 영화당 소개가 너무 좋아서 한번 더 봐야겠네요.

진짜 기다리고 기다렸던 특집인데 넘 반갑네요. 잘 봤습니다. 화양연화 중경삼림 특집도 빨리 해주세요!! 양조위 특집도요 ㅎㅎ

웬만한 무협영화는 다 봤고 일대종사는 너무나 잘 알고있는 영화제목인데 오늘 영상을 보니 이런..제가 이 영화를 안봤었네요..;; 제목이 너무 익숙해서 본걸로 착각했나 봅니다. 오늘 당장 일대종사 봐야겠네요. 동사서독도 오랜만에 다시보고 싶네요

우와우오아 왕가위! 화양연화 중경삼림은 앞으로 1년 더 기다리면 될까요??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동진님 니트 너무 귀엽잖아요..두분 시밀러룩 진짜....

@user-kd5hp3kn9r

5 жыл бұрын

중경삼림 ㅇㅈ

일대종사에서 기억나는건 “전쟁보다 무서운건 배고픔이다 ” 빈곤으로 자식을 잃은 엽문의 말

50넘어서 이제알게되네요 항상보기만하다 첨댓글해봐요

아이돌~ 아이돌~ 이동진님 반 백세에 아이돌 타이틀을 따시는게 새삼스레 부럽네요.

현재 홍콩 상황을 아시겠지만 점점 공산화로 중국화로 인해 수많은 예술 영화의 검열과 제약이 발생 될 것입니다. 그 이야기 앞으로 홍콩에서 더이상 왕가위, 천카이신 같은 명감독들의 작품을 볼수 없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슬플 뿐입니다

둘다 좋아하는 영화라 재미나게 봤습니다. 저는 일대종사의 이야기는 수평과 수직의 이야기라기보다 직선과 곡선의 이야기인것 같아요

@chulryong0526

2 жыл бұрын

참~ 맘에 닿는 말씀이네요.

아름답네요 보고싶네요

드디어 왕가위인가요.. 무협이니깐 1편이네요ㅎㅎ (사실 무협이라는 장르로 포장한, 전형적인 왕가위식 로맨스물이지만요..)

그래서 중경삼림, 화양연화는 언제 해주시나요? ㅎㅎㅎㅎㅎㅎ (근데 왜 하셨던 거 같죠........^^;)

처음에는 중경삼림이 좋았는데... 지금은 동사서독 리덕스가 왕가위 최애 영화...

김작가님 옷 색감이 너무 잘 어울리심. 영화당 잘 보고있고 고맙습니다.

좋아요~

와 일대종사 액션장면 정말 멋있네요..

김중혁 님 헤어 이쁘당 젤 잘 어울리는듯

오늘 자기 전에 일대종사와 동사서독 리덕스 픽!!

왕가위 영화 많이 해주세요~~

이동진의 빨간책방은 업로드가 안되네용ㅜ 기다리는데...

너무 잘 봤습니다 :) 2:44 다만 와호장룡의 제작년도가 제가 아는 바와 다르네요. 너무 최근인듯 해요.

그리고 동사서독의 영문제목은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요. Ash of time... 재처럼 흩어진 시간. 이라고 읽으면 될까요? 전 리덕스는 OST와 영화 내 네러티브가 너무 좋았고, 액션은 동사서독 94년작이 더 좋았어요.ㅠㅠㅠㅠㅠ

협이라는말 너무좋아요

내인생 최애 영화는 동사서독이다.

김작가님 점점 유머가 늘어나시고 외모?도 점점 샤프해지시는듯!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동사서독은 동성서취랑 멀티버스 영화로 누가 좀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요.

중경삼림 꼭 해주세요 ㅠㅠ 인생 영화 입니다

이안 감독 와호장룡은 2000년에 나왔습니다. 2016년이라고 잘못나왔네요~~ㅎㅎ2016년에 나온건 원화평의 와호장룡-운명의 검입니다.

무협은 성룡을 끝으로 나와는 안 맞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는데(주성치 제외)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겠네요.

42:16 작가님 표정 무엇? ㅋㅋㅋㅋㅋㅋㅋㅋ

양조위 눈빛은 그 누구라도 탐닉하게 하네요

퍼펙트 블루 & 파프리카 해주세요!! 애니메이션도 해주세요~!! 헤헤. 해줘요~!! 메롱.

양조위특집기대합니당~~*

소설속의 구양봉은 잊어라...

딱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무협을 빙자한 사랑타령"... 이게 요약입니다... 왜냐하면 실제 에피소드들을 오려 붙여서 전체 이야기를 완성했기 때문입니다...

동사서독 리덕시 소장각~

이제 슬슬 배트맨 특집도 할 때 되지 않았습니까....ㅠㅠ 한 번 해주세요 ㅠㅠ 엑스맨 마블 스파이더맨도 다 했는데ㅠㅠ

그럼 황비홍 시리즈는 누구 감독이에요? 저는 이연걸 쿵푸도 좋아해요~😁

@JNAtest

5 жыл бұрын

서극입니다~

일대종사보고 왕가위 영화 중에 가장 좋은것같다고 하니까 영알못 소리들었는데... 제 마음 대변해주는 두분이네요. 너무 취향저격 리뷰에요.

배우 특집으로 말론 브랜도 안가나요? 영화역사상 배우중에 최정점으로 꼽히는 양반인데 브랜도의 연기법과 능력 그리고 영향력에 대해서 동진이형이 한번 제대로 썰풀어봤으면

촬영감독 야누스 카민스키 해주세요~

정말 양조위 특집 부탁드려요 ㅠㅜ30년팬입니다!!!

8:40 墨墨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56

대륙과의합작이니 ..당연히 대륙영향으로..대중성이..

양조위! 짝!👏 양조위! 짝!👏 양조위 특집 제발요ㅠㅠㅠ

동사서독어디서볼수잇나요??

@반대화사

3 ай бұрын

위디스크에서

양조위 특집 고대하고 기다립니다!

화양연화가 빠지다니 ㅠㅠ 왕가위 특집은 더 안나오겠고 양조위 특집을 기다려야하나 ㅎㅎㅎㅎㅎ

양조위 특집 꼬오오오오ㅗ오오오오옥 해주새요 ㅜㅜㅜ!!!!!!

예기미ㅜㅜ 왕가위는 화양연화 중경삼림이 짱이죠ㅜㅜ 전 두 분의 예상을 저버리지 않고! 그래서 언제 해주시나요ㅋㅋㅋㅋ

견자단의 엽문보다 양조위의 일대종사가 더 나은듯

왕가위 영화는 요즘 사람이 보면 약간 오글거리는 뭔가가 있네요 너무 멋있는 말로 포장하는 대사 특히 혼잣말 처럼 독백하는 거 보면 물론 영화라서 그렇지만 뭔가 참을수 없는 간지러운부분이 있음 다른영화에 비해 미장센도 너무 지나치게 강조하는 느낌 그 시절의 감성인건지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지

송해교 이야기는 한번도 안하네...

재수정의 동사서독(리덕스) ....엽문의 실화(일대종사 ) ....무협이란 ? (협의 세계....의기로운 협 ,겨드랑이에 낄 협, 힘으로 두 사람을 끼고 도와줄 수 있는 한 사람과 두 사람과의 공존 세계,묵묵히 지켜보는 또 한 사람)............# 일대종사 # 왕가위 특유의 잔잔하게 깔리는 분위기 .....동사서독의 무술이 붕붕 떠다니는 작품이라면 일대종사는 반대편의 풍경이다......최단 거리로 공격하는 영춘권의 특징으로 상대의 공격속의 빈 틈을 찾아 빠르게 반격하는 것.....타격감보다 몸을 잘 쓰는 여자(장쯔위) ....수평의 이미지와 수직의 이미지를 교차하는 연출로 짜여져 있다( 수직은 삶 수평은 죽음. 그리고 성공과 실패......)...... 쓸쓸하고 외로운 모습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누군가에게 갚는 사람의 진행으로 바뀌는 .....주먹은 앞만 바로보면 안되며 뒤도 볼 수 있었야 하죠 (이파리 밑에 꽃을 숨길 수 있는지 봅시다)...............# 동사서독 리덕스 # 무협소설 좋아하는 사람들의 영웅 김용작가....화사한 얼굴로 이야기하는 장국영을 악당으로 보기에 어려운 모습.......분절되거나 흐려졌거나 사라진 동작들의 난무......과거를 중시하는 관점의 방향 바람이 불어 모습을 계속 변하는 것을 보여주는 마무리의 장면들......절기에서 절기의 이름을 제목으로 쓰면서 시간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과거의 뜨거웠던 기억을 차갑게 보여주는 (물은 차갑게 넘어가 뜨겁게 달궈주지)..........복사꽃은 이상향의 상징으로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가고픈 갈망을 나타내는.......등만 바라보고 촬영내내 그러했던 동사서독의 특징 해설로 마무리하는 ....기다리는 자 떠나보내는 자 그리워하는 자 ......늘 건강하시길.........

한 인물의 생이 한 인물의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늘 평안하시길....

너 이상 할 말이 없다. 일대종사! 이 영화는 영상도 영상이지만 대사가 거의.. 중국어 대본까지 구해 봤었는데 이 아이들은 초반에 폅집을 얘기하는데 이 영화는 대사가 거의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