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Concert - Dichterliebe, Op.48 (R. Schumann 1810 ~ 1856) Baritone 김지연, P.f. 권영국

Музыка

#하우스콘서트
■바리톤 김지연
독일 하이델베르크교회음악대학교 전문연주자과정 성악과 수석입학 졸업
국립합창단 정단원 역임
독일 올덴부르크국립극장 합창단원 역임
독일 잉에피틀러 성악콩쿨 1등 입상
독일 여러도시에서 종교음악 독창자로 활동
다수의 오페라 주조역
현재 전문연주자로 연주
■Dichterliebe, Op.48 (R. Schumann 1810 ~ 1856 )
사랑의 시작과 실연의 아픔, 지나간 청춘의 허망함에 대한 노래
제1곡 아름다운 5월에
Im wunderschoenen Monat Mai
꿈꾸는 듯한 펼침 화음으로 시작되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함께 사랑의 설레는 심정을 아름답게 표현해 냈다. ‘아름다운 5월에 꽃봉오리들이 모두 피어났을 때 나의 마음속에도 사랑의 꽃이 피어났네 ……’
제2곡 나의 눈물에서 꽃이 피어나와
Aus meinen Traenen spriessen
느릿한 선율로 사랑의 고독함을 노래한다. 선율보다는 가사의 전달이 두드러지는 단순한 진행이 인상적이다. ‘나의 눈물에서 수많은 향기로운 꽃이 피었고 내가 내뱉은 한숨은 나이팅게일들의 합창이 되리라. ……’
제3곡 장미, 백합, 비둘기, 태양
Die Rose, die Lilie, die Taube, die Sonne
느리게 전개되는 앞의 곡과 선명한 대조를 보이며 22마디의 짧은 곡이지만 극적인 요소와 완결성을 지니고 있다. ‘장미, 백합, 비둘기, 태양 이것들을 모두 옛날엔 무척 사랑했노라 지금은 그것들이 아닌, 단한 사람, 사랑스럽고, 아름답고, 깨끗한 사람을 사랑하노라. ……’
제4곡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노라면
Wenn ich in deine Augen seh'
시인의 행복함은 절정에 올라 사랑의 행복에 눈물을 짓게 된다. 선율이 부각되지 않는 레치타티보적인 성향이 강하며 가사의 전달력을 극대화시킨 슈만의 의도가 잘 드러난다.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노라면 번뇌도 고통도 다 사라지고 그대에게 입맞춤을 하면 마음은 분명 맑아지네’
제5곡 나의 마음을 적시리
Ich will meine Seele tauchen
백합의 노래를 상징하는 서정적인 선율이 아르페지오의 반주부와 함께 꿈결처럼 흐른다. ‘나의 마음을 깊숙히 적시리 백합의 받침대 속으로 그러면 백합은 사랑하는 사람의 노래를 울려 주면서 꽃 피어 향기 떨치리. ……’
제6곡 거룩한 라인 강에
Im Rhein, im heiligen Strome
왼손의 지속음은 쾰른 대성당의 오르간 소리를 오른손의 진행은 라인강의 흐름을 나타낸다. 불안한 음형은 다가오는 이별을 예감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거룩한 라인 강에 거룩한 대도시 쾰른은 쾰른의 대성당의 그림자를 수면 위에 비추고 있네. ……’
제7곡 나는 울지 않으리
Ich grolle nicht
전반적으로 서정적인 선율을 들려주는 이 작품에서 가장 극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 배신의 슬픔은 폭발적으로 등장하는 고음에서 잘 드러난다. ‘나는 울지 않으리, 이 가슴이 부풀어 터지더라도 영원히 잃어 버린 사랑이여, 나는 울지 않으리 그대가 다이아몬드의 빛으로 꾸밀지라도 그대의 심중의 어둠을 비쳐 줄 빛은 없으리. ……’
제8곡 만일 예쁜 꽃이 안다면
Und wuessten's die Blumen, die kleinen
분노가 폭발하는 7곡과는 대조적으로 시인의 슬픔이 묻어난다. 반주부의 하강음형은 지속적으로 펼쳐지며 9곡의 분노를 암시하는 종지부의 격렬한 반주도 인상적이다. ‘나의 마음이 얼마나 깊은 상처를 입고 있는지를 만일 예쁜 꽃이 안다면 이 마음의 깊은 상처를 낫게 해 주려고 나와 함께 울어 줄 터인데. ……’
제9곡 저것은 플루트와 바이올린
Das ist ein Floeten und Geigen
왈츠풍의 긴 반주부가 펼쳐지는데 이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남자와의 결혼식에서 윤무를 추고 있는 것을 바라보는 장면을 묘사하는 것이다. ‘저것은 플루트와 바이올린 트럼펫도 틈틈이 울린다 거기에서 사랑스런 그 사람이 혼례의 윤무를 추고 있는가보다. ……’
제10곡 저 노래가 들려오면
Hor' ich das Liedchen klingen
민요풍의 선율이 옛 노래를 회상하는 시인의 심상을 드러낸다. 느리게 전개되는 악상에서 슬픔은 더욱 고조된다. ‘옛날 저 사람이 노래 부르던 저 노래가 들려오면 달랠 길 없는 번뇌로 인하여 가슴이 메어 터질 것만 같다. ……’
제11곡 한 총각이 한 처녀를 사랑했으나
Ein Jungling liebt ein Madchen
발라드풍의 서사와 풍자적인 요소로 가득하다. 가사의 내용 역시 얽히고설킨 사랑에 대한 조롱이 여과 없이 드러나며 싱코페이션의 잦은 사용으로 풍자적인 느낌이 더욱 강조된다. ‘어느 한 총각이 어느 한 처녀를 사랑했으나 그 처녀는 다른 총각을 사랑하고 다른 총각은 또 다른 처녀를 사랑하여 이 처녀와 결혼해 버렸네. ……’
제12곡 맑게 갠 여름 아침에
Am leuchtenden Sommermorgen
돌연 5곡풍의 서정적인 아르페지오 반주가 등장한다. 분노의 마음이 용서의 마음으로 잠시 변하는 것을 표현하는 듯하다. ‘맑게 갠 여름 아침에 꽃동산을 거닐고 있자니 꽃들은 소곤소곤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는 아무 말 않고 걸어갔다. ……’
제13곡 나는 꿈 속에서 울고 있었네
Ich hab' im Traum geweinet
시인은 꿈속에서 울다가 돌연 잠이 깨고 만다. 아무도 없는 어두운 방에서 시인은 창백한 독백을 읊조리는데 반주가 없는 모놀로그는 가사의 의미를 더욱 극대화시킨다. ‘나는 꿈속에서 울고 있었네 그대가 무덤 속에 있는 꿈을 꾼 때문이네 잠을 깨었어도 계속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네. ……’
제 14곡 밤마다 꿈속에서
Allnaechtlich im Traume seh' ich dich
단순화된 악구들은 지금까지 지탱해왔던 고통스러웠던 사랑에 대해 마무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꿈에서 그녀를 만나 눈물로 슬픔을 승화시킨 후 모든 사랑과 추억은 사라져버린 사이프러스처럼 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밤마다 꿈속에서 그대와 만나서 상냥하게 인사하는 그대를 보고 나는 왈칵 울음을 터뜨리면서 그대의 그리운 발에 매달렸네. ……’
제15곡 옛 이야기의 나라에서
Aus alten Maerchen winkt es
활발하게 이어지는 조바꿈과 ach!로 이어지는 외마디 함성은 그간의 고통을 완전히 승화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7곡과 같은 드라마틱한 감성이 인상적이다. ‘옛 이야기의 나라에서 하얀 손이 손짓하여 부르고 마법의 나라에서는 노랫소리와 악기의 소리가 들려온다. ……’
제16곡 옛날의 불길한 노래
Die alten, boesen Lieder
시인은 지금까지 이어진 모든 이야기를 하이델베르크의 술통보다 더 큰 관에 넣어 바다에 가라앉히려고 한다. 점차 상승하는 듯한 악구들은 코다로 이어지며 모든 악구를 반복하며 앞의 시들을 환기한 후 점차 침잠하는 관처럼 모든 곡은 종결되게 된다. ‘옛날의 불길한 노래, 화가 치미는 나쁜 노래, 그것들을 이제는 장사지내자 커다란 관을 가지고 오라. ……’

Пікірлер

    Келес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