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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 철전사법 Korean(Chosun) Traditional(Military) Archery : 조선 전통 활쏘기의 정수

활쏘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문화재청에 보낸 의견서와 함께 보낸 동영상입니다. 자세한 것은 다음 링크로 들어오세요.
cafe.daum.net/C...

Пікірлер: 24

  • @Elumin0245
    @Elumin02453 жыл бұрын

    형에 묶여서 다른것을 배척하는것은 좋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특정 기간의 활쏘기 정석 이라고 하면야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선조님들의 활쏘기는 말위에서도 앉아서도 숨어서도 심지어 누워서도 쏘았을 것입니다. 근데 특정 사법이 전통사법이다 라고 하면 전통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야 할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경우 형 그 자체에 집중하여 일종의 예법에 가까운 상태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게 좋은것일까? 라는 생각은 언제나 듭니다. 작금의 145미터 한정 활쏘기 역시 단을만들고 단을 가르기위해 표준화를 하고 그게 고착되면서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145미터과녁을 쏘았다. 라는 역사가 되어가는 기분이라 좀 그렇기도 하고요.. 여튼 형도 분명 중요하고 그중 이런저런 사법들이 존재 하는거야 당연하지만 냉면집 원조 싸움 하듯 접근하게 되는것은 좀 주의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시대가 변하면 그 시대에 맞는것이 후대에는 또다시 전통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는걸테니까요.. 지금의 일본식 장례문화 처럼 말이죠... (이건 좀 씁쓸하네요)

  • @archerhyuk4972

    @archerhyuk4972

    3 жыл бұрын

    (댓글을 좀 늦게 봤네요^^;) 철전사법을 처음 대하는 많은 분들이 보통 Elumin님과 비슷한 생각을 떠올리시지요. 우리나라의 유구한 활쏘기 역사 가운데 과연 특정한 어느 사법(형)이 '정석' 이라 할 수 있겠는가, 시대와 궁사에 따라 다양한 사법이 있지 않았겠는가, 현재 유행하는 사법도 어쩌면 후대에는 '전통'이란 이름으로 역사에 남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실 텐데, 상식적이고 나름 일리 있는 의견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전통활쏘기를 좀더 깊이 (문헌으로) 공부하면서 (몸으로) 수련하고 있는 입장에선 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유구한 우리 활쏘기 역사에서 이른바 '정석'(가장 이상적인 형식)에 해당하는 기본적 사법은 분명히 존재했을 것이란 점입니다. 몸으로 하는 모든 스포츠나 기예가 그렇듯이요.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몸쓰기가 있다는 말입니다(물론 고수가 되면 정석을 살짝 벗어나는 변형도 있을 수 있음을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 전통 활쏘기에서 그 '최선의 결과'란, 같은 무게의 화살과 같은 세기의 활로 가장 강력하게 또는 멀리 화살을 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사냥이든 전투이든 다 적용될 수 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과녁을 정확히 맞추는 것은 사법 자체보다는 궁사의 자질과 노력이 결국 좌우하지요.) 그런 최선의 결과가 가장 필요한 영역이 바로 군대(무관들)의 활쏘기이고, 철전사법은 우리 활쏘기가 실전에서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던 시기인 조선 중기~후기의 무장들이 구사하던 활쏘기라 말할 수 있습니다. 전통은 새롭게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게 아닌가, 하셨는데... 근본적으론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통으로 남으려면 그만한 가치와 유익과 역사적 무게(?)가 있어야겠지요. 공부해 보면 아시겠지만, 활터에서 요즘 유행하는 관행적 사법은 오직 145미터 거리의 과녁을 정확히 맞추기 위한 목적에서 (양궁식 사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서, 실상 몸에 무리를 줄 가능성이 많고 단거리 과녁이나 무거운 화살을 보내는 데는 효용성이 별로 없습니다. 당연히, 만들어진 지도 불과 수십년밖에 안 되었구요. 따라서 '전통'으로 남기엔 많이 함량미달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철전사법은 적어도 천 수백년, 길게는 수천년의 세월 동안 다듬어져서 조선 시대에 완성된, (어느모로 보나!) 세계 최고의 사법이라 할 수 있지요. 냉면 원조 싸움 얘기도 하셨는데요..^^ 저희는 돈벌이를 목적으로 이러한 사법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상들이 남겨주신 (제대로 된, 진짜!^^) 우리 활쏘기의 가치를 먼저 알아본 사람들로서, 이 보배(인류의 문화유산)를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의 궁사들에게 알리고 전해줄 사명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 한국의 전통활쏘기가, (이미 선수를 친 터키를 이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올라가기를 염원하고 있기도 한데, 그 선결과제는 바로 '사법의 표준화'이지요. 그렇다면 과연 어떤 것이 진정한 한국의 전통사법이 되어야 하는가, 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고 그 답은 바로 조선의 철전사법(별절궁체)이라 생각하는 것이죠. 얘기가 좀 길어졌습니다만.. 많은 분들의 생각을 담은 의미 있는 의견을 주셨기에 저도 길게 답변을 하게 되었네요. 혹시 더 자세한 내용은 저희 연구회 다음카페로 오시면 찾아보실 수 있고, 대화도 나누실 수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user-vh9mo9ql2q

    @user-vh9mo9ql2q

    8 ай бұрын

    전통사법이 존재했을거라는 가정과 실존과는 차이가 크지요. 그냥 연구하는 차원에선 훌륭합니다. 활은 어차피 사냥으로 출발해서 전쟁목적의 무기인데 철전사법을 시연하는 동영상을 보니 그냥 원거리 고각 발시에는 효율적일지 모르지만 근거리 목표 적중율과는 상관이 없는듯 보입니다.

  • @inx2853
    @inx28533 жыл бұрын

    활쏘는 방식도 다 달랐을거 같기도 합니다. 기마병은 어느각도애서나 쐈을거 같고 성벽이서 활을 쏘는것은 구멍이나 틈으로 쏘면서 앉거나 일어서서 쏠거같기도

  • @archerhyuk4972

    @archerhyuk4972

    3 жыл бұрын

    실전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른 자세로 쏘는 건 맞지만, 가장 (이상적으로) 강력하고 몸수련에 도움이 되는 바른 궁체는 있겠지요. 철전사법은 바로 그것을 가리킵니다.

  • @user-gy2rc2je2k
    @user-gy2rc2je2k2 жыл бұрын

    전통,전통사법을 예기하시기 전에 전통활과 죽시 부터 준비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전통활과 죽시로 철전 사법의 쏘임을 보여주셨음 합니다!

  • @archerhyuk4972

    @archerhyuk4972

    2 жыл бұрын

    무슨 재료로 만든 활이냐, 화살이냐는 본질이 아닙니다. 어떤 자세로 어떻게 힘을 쓰느냐가 본질이죠. 각궁 죽시를 사용하더라도 양궁식 사법을 구사하면 전통활쏘기가 아니란 뜻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각궁 죽시로도 철전사법은 아무런 어려움없이 구사할 수 있지요. 기회가 되는대로 그런 동영상도 올려보겠습니다.

  • @freakinchicken

    @freakinchicken

    2 жыл бұрын

    @@archerhyuk4972 개량궁 각궁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시나본데 님 사법으로 각궁 뒤집어지나 안뒤집어지나 봅시다 엄청 뒤집어질것같은데 조선시대 무장들은 활을 뒤집어가면서 활을 쐈다고 해보셈

  • @archerhyuk4972

    @archerhyuk4972

    2 жыл бұрын

    @@freakinchicken 이미 몇번 각궁으로 쏘는거 봤고 나도 해봤는데 안 뒤집어졌다고 말했지요. 못믿으면 할 수 없고..ㅋㅋ 혹시 뒤집어진다면 그건 잘못 올려진 그 각궁 자체 문제겠지요. 오리지널 전통사법이 활 뒤집는 사법이란게 도대체 말이 된다고 생각하셈??

  • @KS-tt5op
    @KS-tt5op2 жыл бұрын

    철전사법? 차렷사법이 더 와닿을거 같아요

  • @archerhyuk4972

    @archerhyuk4972

    2 жыл бұрын

    사람마다 그릇마다, 받아들이는 건 다를수 있겠지요^^

  • @user-vi6gy6it1o
    @user-vi6gy6it1o Жыл бұрын

    전통 활쏘기에서는 정면서기가 아니라 발을 팔 자로 놓아 비스듬히 서서 쏜다고 알고 있는데요..?

  • @archerhyuk4972

    @archerhyuk4972

    Жыл бұрын

    좀 잘못 알고 계신 겁니다. 비정비팔에 대한 오해이죠. 다 설명하자면 길어지니 우리 카페(다음카페, 조선철전사법연구회)에 오셔서 살펴보시고 더 궁금한 건 질문 남겨주세요,

  • @dieyousim8849
    @dieyousim88493 жыл бұрын

    양궁 금메달리스트가 국궁이라..,신기함

  • @user-lr7jb6qi6k
    @user-lr7jb6qi6k Жыл бұрын

    영상속 김xx 9단이 골반이 틀어졌다는 이유로 전통활쏘기가 아니라니.. 씁쓸합니다. 일단 당사자에게 전달하기 전에 건의 드리겠습니다. 영상속 당사자를 안나오게 수정하시던지 하십시요 그분이 이 영상을 보면 가만히 계시지 않을거라는게 뻔히 보여셔요..

  • @archerhyuk4972

    @archerhyuk4972

    Жыл бұрын

    이제야 글을 보았네요 보통의 대궁 유단자들이 쓰는 사법이 전통활쏘기가 아니란 것은 우리뿐 아니라 온깍지 문파같은 곳에서도 오래전부터 주장한 내용입니다. 거기에 대해선 단지 골반 때문만이 아니고 여러 근거들이 있지요. 자세한건 저희 카페를 참고해 주세요. 영상에는 이름도, 얼굴도 나오지 않았는데 당사자분이 그리 펄펄 뛰시기야 하겠습니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영상을 조금 캡쳐해서 공적인 필요에 따라 편집해서 쓴 것이니 널리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게 특정인을 겨냥한 무슨 인격모독 같은 건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당사자분을 전혀 알지도 못하고 이해관계도 없습니다.^^; 암튼 영상에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 @user-lr7jb6qi6k

    @user-lr7jb6qi6k

    Жыл бұрын

    @@archerhyuk4972 펄펄 뛰시는건 조만간 그쪽일겁니다 ^^ 비아냥이 전문이신거 같은대 영상의 무단사용으로 인한 저작권법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시나 보네요 ...^^

  • @user-gx8ey4of1i
    @user-gx8ey4of1i3 жыл бұрын

    정면서기는 공감 합니다. 태권도의 정권지르기 와 복싱의 스트레이트에 다른점이 참고가 되겠지요. 정면서기를 정통 사법으로 여기는 까닭은..... 선조들의 경우 유년기 부터 활을 만들어 쏘았고 그럴경우 먼거리 보다는 가까운 표적부터 쏘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상궁술의 경우는 허리를 반대로 틀어쏘는 벽화도 있으니 골반방향 문제라기 보다는..... 제 2동작을 취하는데 정면쏘기 줌어깨가 유리할듯 싶습니다. 다만. 고자채기나 온깍지 양손 뿌려쏘기 등은 회의감이 드는군요. 물론. 전쟁 상황이 그려진 모습들을 볼때 모두들 고자채기를 하는것이 보편적인 사법이였던듯 하지만. 고자채기나. 양손 뿌려쏘기 방법은 보다 강력한 힘을 추구하기 위한 사법 이였을듯 합니다. 즉. 꿰뚫기나 멀리쏘기 쪽으로 편중된 사법으로 여겨진다는 것이지요. 전쟁터나 기마궁술 등에 특화된 지향사법이며 측면서기 사법이 가미된것 아닐까 싶습니다. 무예도보통지 자체가 중국 자료를 참고했다 하였으니 고자채기와 측면서기는 인체구조상 밀접한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활시위를 많이 당기는데는 정면서기 보다 측면서기가 유리하고 그것이 또한 관통에 특화된 사법으로 여겨진다는 것입니다. 활터 사법중에 고침쏘기 가 있지요. 가까운 곳에 표적을 설치하고 궁체를 가다듬는 용도입니다. 즉. 유년기 아이들이 처음 활을 접했을때 환경을 재현한 셈이라 하겠습니다. 정면서기가 자연스럽고 강하게 멀리 쏘기를 지향하지 않으니 채기나 뿌리기도 필요치 않지요. 즉. 정확히쏘기. 정조준법. 저격 사격술. 등의 의미로 보여지며 양궁 사법의 경우 채기나 뿌리기 동작은 전혀 없다는 것이 참고가 될것입니다. 만작에서 이전으로 이어질때 움직임을 최소화 하는것이 정확도를 높이는 사법일 것이라 여겨지는 바 입니다. 사격술이 참고할만 하겠지요. "검지에 힘만으로. 자신도 모르게" 움직임을 최소화 한다는 의미로 보겠습니다. 고자채기나 뿌리치기는 정밀도가 떨어진다고 여겨지는 것입니다. 특히. 고자채기는 줌어깨가 펴지고 윗동이 돌았을때 저절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정면서기를 했더라도 윗동이 돌아간다면 고개를 과녘쪽으로 바라보기 조차 쉽지가 않아서. 흘겨보게 되거나 목이 뒤틀어져 보기흉한 모습이 되며.... 그럴때는 주안시인 오른쪽 눈이 턱끝과 같은선상 이므로 살대를 턱밑에 붙히게 됩니다. 정면서기를 제대로 하고 과녘을 마주보게 될경우 오른쪽 눈은 입꼬리와 동일선상이 되므로 살대를 입고리에 붙히지요. 하여..... 연궁은 공감하지만 장시는 회의가든다. 싶은겁니다. 정면서기는 공감하지만 고자채기. 뿌리치기는 회의가 든다는 것이고요. 어쨋거나..... 철궁이 궁금하기는 하군요. 놋쇠로 만들어진 것을 보았는데.... 과연? 어떠한 것이였을지... 활은 수렵채집 산악문명을 대표하는 무예이자 예술이며 우리민족과 영욕을 함께해 왔다는 점에서 연구하고 보존하며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archerhyuk4972

    @archerhyuk4972

    3 жыл бұрын

    활을 좀 공부해 보신 분 같네요. 비교적 많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요점을 파악하기가 쉽진 않습니다만, 나름 정리해보면.. 정면서기는 공감한다. 그건 가까운 거리에서 정확히 쏘는 데 유리한 사법이라 본다. 하지만 멀리 당기긴 어렵다. 고자채기도 어렵다(필요없다?) 고자채기는 옆으로 서서 멀리 강하게 쏘는 데 유리한 사법인거 같다. 또 옆으로 서야 정면서기보다 멀리 당길 수 있다. 대신 이 고자채기는 정확도에서 손해를 볼 것이다.. 정도입니다. 철전사법을 깊이 공부한 제 의견은 다릅니다.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우리 전통활쏘기는 단거리나 장거리나 정면서기가 정법입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고자채기는 정면으로 서야만 가능합니다. 정면으로 서서 뒷손을 높이 끌어야(어깨위로 걸머져야) 화살을 길게 당겨 쏠 수 있습니다. 요점은, 정면서기와 고자채기는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단거리와 장거리에 모두 적용되는 사법입니다. 또한 강력함에 최우선을 두는 사법입 니다. 정확성 추구는 모든 활쏘기의 기본이며, 사법자체에 좌우되기보다 궁사의 자질과 노력이 결정합니다. 철전사법은 실전사법이기도 햐므로, 노력여하에 따라 정확도도 당연히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 @k7886
    @k78863 жыл бұрын

    골반을 정면으로 라니.... 역시 화살의 민족 전통까지도 무슨 비급마냥 미스테리하다

  • @archerhyuk4972

    @archerhyuk4972

    3 жыл бұрын

    화살의 민족이라기보단 활의 민족..^^ 비급이라면 비급이랄 수도 있지만, 뭐 대단한 비급은 아님. 하체를 굳건히 유지해야 상체, 팔의 힘을 최대한 강력히 쓸 수 있는 건 스포츠의 상식..

  • @user-wk2ut1qk8g

    @user-wk2ut1qk8g

    3 жыл бұрын

    골반을 정면으로 하는이유는 예전에 마궁수 들 때문이아닐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 @archerhyuk4972

    @archerhyuk4972

    3 жыл бұрын

    그것도 이유가 됩니다. 진정한 우리 활쏘기인 철전사법은 서서 쏠 때나 말 위에서 쏠 때나 자세가 별 차이 없습니다. 골반 고정 연습을 하면 화살에 강력한 힘이 실릴 뿐 아니라 말 위에서 쏘는 것도 쉽게 익힐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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