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설치된 금성 엘리베이터의 교류 귀환제어 기종인 AC-E4LP입니다.
당시 VVVF 기종이 이미 널리 보급된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교류 귀환제어 기종을 택하였는데, VP-L 시리즈 모델이 출시된 후 하위 라인업으로 전락하여 더욱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었던 것으로 보여요.
이 친구도 운행 만 30년차로, 오래된 엘리베이터인데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별 다른 교체 계획 없이 정상적으로 운행중에 있습니다.
디자인은 전형적인 미쓰비시 제휴 모델의 룩을 따라갑니다.
스테인리스 헤어라인 내장재에 전장품은 지하층 외부 운전반과 내부 층 표시기를 제외하면 모두 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연식이 연식인 만큼 내장재의 컨디션은 전반적으로 하위 상태를 달리고 있었어요.
승차감은 교류귀환 기종 답게 가속과 감속이 상당히 급하지만, 주행 중에는 나쁘지 않은 승차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가속과 감속 시의 구동음이 여태까지 타 보았던 교류 귀환제어 기종 중 가장 요란하게 들리는데, 구동음이 크게 들리기로 유명한 AC-E4LP 기종 중에서도 유독 큰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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